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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젊은 개원의 보면 믿음이 가시나요?

?? 조회수 : 2,096
작성일 : 2008-09-06 20:45:58
예전에 새로 개원한 한의원에 갔었는데
한의사가 너무 젊은 (어린)거예요.

갓결혼 했는지 책상에는 결혼식 스튜디오 촬영한 사진액자가 놓여있고
손목에는 예물로 받았을법한 새것티 팍팍나는 로렉스가 번쩍번쩍이고
그냥 의사라기보다 새신랑 이구나 하는 느낌만 더 강하더라구요.

제 선입견인지는 몰라도 말하는것도 왠지 학교에서 배운것만 잘 외워서 얘기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과 의사는 임상경험이 중요할텐데 내가 마루타 될것같아서
다음부터는 여기오지 말아야지 이러고 나왔던적이 있었어요..

얼마뒤에 보니 그 한의원 망했더라구요.



IP : 59.11.xxx.1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9.6 8:58 PM (218.237.xxx.142)

    젊은 한의사한테 함 갔다가 다시는 안가요. 넘 믿음이 안가서말이죠ㅣㅣ

  • 2. 잡뼈.....
    '08.9.6 9:00 PM (220.126.xxx.186)

    젊은 사람은 티가 나던데요..
    저 예전에 속 안좋아서 내과 갔는데
    레지던트 졸업후 군의관 갔다와서 병원 차렸나봐요..

    나에게 하는 말 왈,엄마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나요?
    에이형이요..

    네...에이형이 위염이 많아요...

    혹시 가족중에 위나 장쪽으로 안 좋은분 계신가요?
    저희 엄마 위궤양이었다가 한약 먹고 나으셨어요.....

    의사 왈,그럼 %%%님도 위염인거같아요 위궤양정도는 아니고..
    이런 말 해서 저 한의원 왔나 하고 착각 할 정도였지요..

    근데 이 병원 망 하고 안경점이 새로 생겼지요............
    유명한 병원 가 보면 거의 다 연로하신 분이시지요........

    한의원도 그 유명한곳에 가 보면 연세가 지긋하시던데
    여의도에 잇는 모 이비인후과 그렇구요....

    임상경험이 중요해요..병원도 망 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 3. 그럼
    '08.9.6 9:14 PM (211.192.xxx.23)

    그 로렉스 받은 새신랑은 어디 가서 뭐하고 살지요..별 걱정이 다 됩니다 그려..

  • 4. ...
    '08.9.6 9:15 PM (116.33.xxx.27)

    한의원은 나이드신 분들이나 젊은 사람이나 신뢰가 안가고요.
    양의도 젊은 사람은 신뢰가 안되요.
    아이 소아과 선택할 때도 30대나 40대 정도의 좀 후덕한 이미지의 의사가 좀 신뢰가 가죠.

  • 5. ...
    '08.9.6 9:23 PM (222.98.xxx.175)

    한의사는 물론이고 양의도 다녀보면 나이 지긋하신분들이 더 잘보던걸요.
    경험이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한답니다.

  • 6. mimi
    '08.9.6 9:31 PM (61.253.xxx.173)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나 나이어려워~~ 라는 뉘앙스와 분위기가 풍기면....안가게되죠...한의사, 의사는 나이와 연륜등도 중요한 요인이지만....인성과 분위기를 보게되는거같아요....얼마나 성실하고 믿음이가느냐...아니냐...

  • 7. 한의원
    '08.9.6 9:31 PM (125.135.xxx.199)

    한의원은 좀 이상해요..
    아이 감기가 하도 자주 걸려서 가봤는데
    귀 목 코 같은 기본적인것도 잘 못보고..
    한약을 먹였는데 열이나서 먹은 한약에 뭐가 들었나 물어보니
    비법이라고 안가르쳐주더군요.. 기가 찼어요..
    비법...?
    사람보다 자기들 영업 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거지요..
    그러니 한약이 인정을 못받고 발전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인류를 위해 지식을 공유하고 대신 처음 개발자의 공을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뤄진다면 우리나라 엄청 발전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 8. 신뢰감
    '08.9.6 9:47 PM (219.248.xxx.56)

    안생겨요..
    얼마전 피부과갔었는데 레이저로 치료해야한다더군요..
    새파란(?)의사더만..
    사마귀였어요..비보험에다 스킨케어식으로 해서 진료비만
    왕창나올뻔 했지요..
    근처 연세 지긋하신 선생님이보시는 피부과로 갔죠..
    바르는 약으로 일단 치료해보고 정~ 않되면 레이져로 하자하시더 군요
    바르는약이 오히려 흉이 덜 생긴다고..
    지금 약 바르고 다 나았어요..
    연세가 있으신 분이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시니
    잘 보시는것 같아요..

  • 9. 동감
    '08.9.6 10:06 PM (221.146.xxx.39)

    위에 점세개님 동감입니다
    저는 한의원은 전혀 안갑니다만

    개원의, 종합병원 젊은 의사들 마찬가지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심정적으로 '공감' 할 수 없는 나이에서는
    지식과 경험도 부족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서툴고 무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기 몸 세포는 60조개가 싱싱하고
    관계하고 있는 사람이나, 인간 경험이 적은 젊은 나이는

    지겨운 소리 반복하는 당뇨병 노인네나
    감기 좀 걸렸다고 울고 빽빽거리는 애들이
    더 해 줄게 없는 환자의 가족이 울며 매달리는 일들이
    단지 '짜증나는 일'로 느끼기가 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병 선고 받는다면
    절!!!!!대로 젊은 의사에게서 듣고 싶지 않습니다.....

  • 10. 근데..
    '08.9.6 10:09 PM (59.12.xxx.19)

    전 너무 나이드신 의사분도 좀 그렇더라구요..
    의학도 계속 진화하고 신기술이 나오고 하는데 대학병원이면 학회등도 많이 다니고 그렇지만 일반 개인병원에서 그렇지도 못한 게 현실이쟎아요.. 그러니 새로운 의술에서 소외 될 거 같구...의술도 나름의 기술이라..나이 넘 많으시면 처방은 임상이 많으니 잘 될 지언정 수술이나 처치 같은 것은 좀 실력이 떨어질 거 같아서 중년의 의사분이 가장 좋아 뵈더군요.

  • 11. 저두.
    '08.9.6 10:26 PM (211.44.xxx.54)

    나이 많으신 분들 오히려 싫던데요..
    40~50이 적당한 믿음감도 생기고 좋은거 같아요

  • 12. 에어졸
    '08.9.6 10:45 PM (116.37.xxx.48)

    치과 같은곳 갔다가 새끼 의사가 보는 곳에서 아이 치료를 한적이 있는데 별로였어요.
    게다가 과잉진료라니...
    다시 치료할일 생겼을때 주변의 연륜있는 치과로 옮겼어요.

  • 13.
    '08.9.7 12:10 AM (203.171.xxx.131)

    선호하는 의사분의 나이는 30대후반에서 50전후 정도?
    너무 젊으면 경험이 없고 너무 나이 들면 경험에 의한 나태함만이..
    40초중반이면 딱이지만...그게 맘대로 되나요?

  • 14. 콩두
    '08.9.7 1:36 AM (119.149.xxx.104)

    전 처음 개원한 젊은 한의사인지 모르고 간적이 있었는데
    너무 성의껏 정성껏 봐주는 모습에 반해서 계속 다녔구요.
    시간이 지나고 환자가 너무 많아서 치료를 받으려면 기다
    리는 시간이 2-3시간은 기본이였어요.
    처음엔 일반 가정집이였는데 지금은 5층 빌딩 지어서 진료
    를 보고 있답니다.
    전 침을 맞으면 안되는 체질이 되어서 못 가지만 지금도 역시
    환자가 넘쳐난답니다.

  • 15. ...
    '08.9.7 2:38 PM (211.186.xxx.23)

    제가 제일 선호하는 의사선생님은
    수술안하는 과는 40대 중반 이상이신 선생님,

    수술하는과, 치과는 50 안넘으신 선생님이요.

    약을 처방하는 선생님들은 아무래도 임사경험이 중요할것 같고,

    기술을 요하는 선생님들은,,,,연세가 높으시면 아무래도 섬세함이라던가 이런데 떨어질것 같아서요.

    그나저나 제가 요 근래 비싼곳에 화려한 인테리어로 병원 개원한 젊은 의사선생님을 두분 봤는데...
    경력난에
    ...의대 수석졸업, ...병원서 수련, 달랑 3~4줄 써있더라고요.

    무모해보였어요.
    임상경험 경력 그렇게 짧은데,,무슨 용기로 병원개원했나 싶더라고요.

  • 16. 저는
    '08.9.7 11:30 PM (58.102.xxx.86)

    옛날사람들은 인턴만 하고도 병원개원해서
    환자 많이 보다가 경험적으로 터득하신 의사도 많답니다.
    그때는 의사면허만 있어도 잘되던 때라..

    제가 보기엔 그 의사의 열성, 열의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자꾸 새약 새 기술나오는데
    옛날 얘기만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물론 열성, 열의가 마케팅쪽 마인드로 나오는 사람도 있고..
    진료에 성의를 가진 사람도 있겠는데
    그건 잘 판단해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30대 후반, 40대 초반을 선호합니다.
    물론 한의사는 학교교육이나 수련과정이 의학보다는
    덜 체계적인지라...대대로 하는 곳이 나은 것 같아요.
    자식한테는 노하우를 잘 가르쳐 주니까요..

    근데...중심가에 화려한 인테리어의 젊은 의사..
    tv 출연(케이블...) 이런데 혹하는 환자도 많던데요..
    특히 피부과, 안과, 치과같이 돈 쓰는데는
    럭셔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환자도 많아요.
    개그맨,연예인출신 치과같은데도 잘된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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