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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성에관한 생각을 알고싶어요
얘들이 각 각 여친 남친이 있는 눈치인데 늦게들어오기도 잘하고 MT다 뭐다 안들어오는날도
있는데 혼자 별별 상상과 걱정을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니네들 어디까지냐고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어떤 대답이 나올지 솔직히 겁이 나서요)
매스컴이나 어디서 들려오는 대로 완전개방 쪽인지.
요즘 아줌마들 애인 없는사람없다는말은 엄청 과장된이야기라는건 내가 아줌마다보니 알겠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어떤지 또 행동양식은 어떤지
실제 20대 혹은 30대 초반까지 젊은분들에게 묻습니다.
알려진 이야기가 과장인지 내가 19세기 사람인지 종잡을 수가 없네요.
1. ...
'08.9.6 5:47 PM (122.199.xxx.12)제가 대학을 졸업한지가 얼마 안 되서 말씀 드리자면..
(졸업한지 3년 됐네요)
요즘 대학생들....이성 친구 있음 대부분 관계할거에요..^^;
물론 신념이 굳건한 친구들도 있습니다만..대부분은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구요..
제 친구 중에 겉으로 보면 완전 아기같은 친구가 있는데..알고보니 첫 관계는
저보다 더 빨랐더군요..(좀 쇼크 먹었어요..ㅋㅋ)
근데 거기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시거나 그럴 필욘 없다고 봐요..
물론 쉽진 않겠지만요..다만 피임이나 그런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넌지시 물어보실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어린 친구들 중에 피임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도 있고...
잘못된 정보도 많이 알고 있고 그렇습니다.
임신이란게 생각보다 책임질 일도 많고..양쪽 모두 힘들다는걸
상기시켜줄 필요도 있구요..2. ...
'08.9.6 5:50 PM (122.199.xxx.12)아..그리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과 관계의 유무는..별 상관이 없습니다.
낮에도 비디오방, 모텔, 자취방 등등..얼마든지 많거든요.
집에 일찍 들어온다고 해도..할 애들은 다 하고 다녀요..
어차피 다 큰 성인이고..지금 엄마가 하지 말아라! 하고 꾸짖어도
안 들을거에요..(만약에 이미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요..)
그럴땐 그냥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책임질 수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 어른으로써 충고할 수 있으시다면..할 수 있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여튼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이러면서 너무 근심하실 얘기들만 주루룩 늘어놓아 죄송하네요..)3. 고등맘
'08.9.6 5:52 PM (121.151.xxx.149)저는 다할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중요한것이 관계를하나 안하나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고잇냐
임신이라든가 그아이에게 어떤마음인지를 이야기해보시면좋겟어요
피임방법이라든가 뭐 그런거요4. 불안한 맘
'08.9.6 6:02 PM (121.129.xxx.13)고등맘님
저는 그런 이야기를 아이들하고하면
마치 모든것을 허용하는듯한 인상을 줄까봐 입밖에 못꺼내고 있답니다.
20대 초반의 아이들에게 이래도 되나하는 생각이요..
TV에 보면 미국시트콤같은데에 나오는 얘기가 우리나라 현실과 똑같다고 보면 되는거네요.
이를 어째요. 유구무언입니다.
그래도 질문 올릴땐 그 정도는 아니라는 답변을 은근히 기대했었어요. ㅠ.ㅠ5. 고등맘
'08.9.6 6:06 PM (121.151.xxx.149)어째요 미안하네요
그런데요
세상이 많이 달라졋으니까 인정할것은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허락하지않은다고해서 안할것도 아니고
허락한다고해서 할것도 아니고 아이들 마음이라고생각합니다
그러니 단도리를 시키는수밖에없죠
그러다가 덜컥 윽 그런생각은하고싶지않은데
그럴가능성도 충분히있으니
조금은 돌려서라도 그친구에대한 마음과 피임방법정도는 말해줘야할거에요
그게 지금현실이네요6. 보면
'08.9.6 6:07 PM (211.187.xxx.247)정말 세대차이 많이 느낌니다. 제가 88학번이니....이미 한참 구세대 입니다.
자영업을하니 손님중에 20대 초중반정도 커플들 둘이 여름휴가 같이 가는길에 들리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렇다고 문란한 그런사람들 정말 아니예요.... 둘다 꽤나 괜찮은 커플들...
예전 같으면 두분만 여행가나봐요?하면 친구들이랑 같이간다고 거짓말이라도 하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둘이간다고 하는분들 정말 많아요...솔직히 부럽기도 합니다.
단골분중에 여대생들한테 물어보면 정말 세상 많이 달라졌다 느낌니다. 사랑한다면 뭐 ..자연스럽게
생각합니다. 정말 피임에 대한것만 확실하다면 ...성인이니 알아서하는 거지요
이제는 결혼전 순결..뭐이런시대는 아닙니다. 여자나 남자나...간혹 보수적인 학생들도 있지만...
그런학생들은 ..이성친구가 없는 학생들입니다. 성격적으로나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한분들..
아무튼 세상이 많이 달라졌어요.... 결혼적령기인 남자들은 아직 보수적인 사람도 있긴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자연스럽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듯해요.7. ^^
'08.9.6 7:03 PM (211.187.xxx.92)요즘애들은 저희때랑은 달라요. (저도 윗분 세대인 89학번입니다.)
물론 저희 윗 세대들이야 더 하셨겠지만 젤 친한 친구한테조차도 차마 부끄러워 얘기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끙끙 앓던.... 그런 예전 모습 생각하심 안됩니다.
저도 깜짝 놀란게 다음 카페에 젊은 친구들 많이 오는 곳에 가보면 별별 얘기를 다해요.
체위니 모텔정보니...오히려 아줌마들만 모인 여기보다 훨씬 적나라한 얘기들이 오고 가더군요.^^
근데 전 너무 보수적이고 억압적인 엄마 밑에서 커서인지 제딸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더라구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이른 얘기겠지만 나중에 남자친구랑 여행간다 그럼 흔쾌히 보내주고
의미없는 육체적 탐닉이나 무분별한 성적 추구가 아니라
정말 사랑하고 책임질수 있는 관계라면 한번 가면 다시 못올 네 젊은 날을 맘껏 불사르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그러지 못하고 살아서 아쉬운 맘이 큰 탓도 있겠지요.
대학다닐때 집앞에서 당시 남자친구랑 뽀뽀하다 걸려서
그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아직 처녀냐? 아니냐?는 추궁을 20대 후반 무렵까지 받았거든요.
그런 엄마의 모습 보면서 이건 아닌데...싶더라구요.
물론 전 서슬퍼런 엄마의 말에 고분히 따르는 바보같은 딸이었지만
그런 상황에서 했냐? 안했냐? 를 새벽 3시에 자고 있는 제방에 벼락같이 들이닥쳐 죄인 추궁하듯 따져묻긴 보단
너의 인생을 위해서 절제하되 그래도 여의치 않을땐 피임만은 철저히 하라고 당부할수 있는...
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더라구요.
물론 기회가 없었으니 그런 아픔을 겪을일이 만무했지만
제 주위 아주 친한 친구들중에 나중에 술한잔하며 과거를 속죄하듯 내뱉는 말들중에
피임에 무지해서 임신하고 낙태해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여자로 태어난죄이기에 자신의 몸은 스스로 철저히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됐습니다.
과거의 원글님 시절은 생각 하지 마시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순응하세요.
강압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어투로 슬며시 피임에 대해서도 운을 띄워보시거나 아님
자제분들이 제 앞가림 잘하는 경우라면 한번 믿고 맡겨보세요.^^8. 솔직히
'08.9.6 7:03 PM (211.187.xxx.197)요즘 아이들이 부럽네요. 성적 개방이 부럽다는게 아니라..어쩌다 그렇게 되버려서 어쩔수없이 결혼한 이유가 되진 않잖아요. 저도 그랬담 지금의 남편과 결혼 하지 않았을 거예요..ㅠ.ㅠ 전 82학번입니다.
9. 약간딴소리
'08.9.6 7:04 PM (61.255.xxx.20)저도 88학번인데요.
엄마가 엄하기도 하지만 결벽증 비스무리한게 있으셔서
조금만 늦게 들어와도 꺼지게 걱정하시고,
항상 전전긍긍 불안해 하셨어요.
전 엄마의 그런 태도가 그렇게 부담스럽고 싫더라구요.
근데 그런 엄마의 영향인지
(아님, 그냥 안좋은건 조상탓하는 건지)
결혼하고도 성을 즐겨본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신혼초에도 말이죠.
40이 된 요즘은 쬐끔 억울합니다.
내가 만약,
식욕과 성욕이 바뀌었다면...
(지나치게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살다보면
스스로 성욕이 없는것처럼 착각이 된다잖아요?)
몸짱에 남편사랑도 무지 받고 있을것인데,
현재는 몸꽝에 남편이 늘 궁시렁댑니다.
결론은,
20대, 한참 좋은 시절,
뭐그리 벌벌 떨고 그렇게 살아야 하나?입니다.
불륜도 아니고, 어디에 내놔도 당당한 젊은 남녀가 말이지요^^10. 성..
'08.9.6 7:49 PM (116.46.xxx.2)문제는 글쓰신 분과 세대차이가 좀 많이 날 것 같아요. 20대후반인데, 주변을 보면 섹스도 생활이에요. 순결보다는 자기 관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개념의 문제, 피임이나 제대로 된 성지식이 더 중요하죠.
자제분들에게 어떤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2, 30대 대부분 성적 결정권은 이미 성인이므로 부모가 강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 껄요.11. 고딩들..
'08.9.6 8:24 PM (211.245.xxx.101)식당에서 밥먹다가 뒷자리 애들 이야기를 들었어요...여고생들인데 생일날 뭐할꺼냐 물어보니 누구한테 모텔가자고 했어...라더군요...
저도 참 고민이에요....딸기엄마로서... 피임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려고 생각하면서도 그러면 자유롭게 관계하란 말로 들을까봐서...12. ^^
'08.9.6 8:30 PM (211.187.xxx.92)약간 딴소리님~
저도 사실 님과 마찬가지입니다. 엄마의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그런 분위기가
은연중에 성은 즐기는게 아닌 탐하지 말아야할 깨끗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버린거 같단 생각을 하곤 했었죠.
지나친 순결주의 강조하지 마십시요. 전 누르고 눌러 겨우 첫관계하고나니 말도 못하게 허무하고 그저 황망하기만 하더라구요.ㅡ_ㅡ
윗분 말씀처럼 불륜도 아닌데 그리 걱정하실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랑 관계하고 그러는건 요즘 세대에선 솔직히 걱정할 수준도 못됩니다.
사실 진짜 심각한건 (저도 젊은 친구들 사이트 가서 하는 얘기들어보면)
나이트가서 첨 본 남자와 원나잇거나 기타 윤락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함부로 관계맺는 행위등입니다.
절대 자제분들 여친, 남친과의 관계로 압박주지 마시고 다만 피임문제에 있어서는 살짝~ 부드러운 언질만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위에 덧글 다신거 보니 너무 걱정이 많으신듯해 한자 더 적고 갑니다.
ps. 윗분~ 고딩들은 당연 20대의 성인이 아니니 통제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아이한테 관대한 편이지만 그 꼴(?) 은 못볼거 같은데요.다리 몽댕이를 그냥~~^^13. 저는
'08.9.6 8:34 PM (61.106.xxx.116)93학번인데요. 저때도 거의 절반은 사귀는 남친과 성관계 하는 추세였어요.
그리고 여자친구들끼리도 서로 정보공유하는 분위기 -_-;
물론 원나잇이나 그런건 별로 본적없지만 나름 믿을만한 남친과는 깊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제가 복학생과 눈에 띠게? 사귀게 될무렵 엄마가 제손을 꼭잡고 (같이 낮잠자던중에)
엄마는 너를 믿어, 대학생도 어른이니까 니가 하고싶은거 할수도 있어,
근데 엄마 앞에 바윗돌을 던지지는 말아줘. 무슨일이 생기면 미리 말해주렴.
그렇게만 말씀하셨는데도 무슨 의미인지 딱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사고 안치고 무사히 잘 자랐어요 -_-;;;;;;;;;;;14. 음
'08.9.6 9:00 PM (211.189.xxx.73)04학번입니다;
윗댓글 학번대 들이 좀 쟁쟁하시네요 ㅎㅎㅎㅎㅎ;
졸업을 앞두었구요 친구들은 졸업했네요
일단 대부분은 관계를 하긴 합니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고요
저희 부모님대에서는 좀 대놓고 애기하시지는 않으시지만 자유로이 피임만 잘해라
라고하시는 분들도 꽤 되요
(물론 남자애들쪽이지요 여자들끼리는 뭐든지 쉬이쉬이입니다 물론 나이대가 좀되면 공유는합니다)
사실 진짜 좋아해서 그러는거라면 별문제 되지 않는 축입니다
다만 엔조이가 좀 문제죠; 흔하진않아도 남자애들중에는 종종 윤락가도가고 나이트 클럽 등등
좀 그런게 있어요; 그게좀 심하게 문제죠
차라리 한번 터놓고 말씀은 하세요 그게 마음 편하실수도 있습니다
상상이 더 무서운거라잖아요 특히; 여자고 남자고간에 피임문제는 확실히 인식시켜야된다고 봅니다15. 고교교사
'08.9.6 9:50 PM (117.123.xxx.140)고등학생들과 지내는 사람입니다.
제가 만나는 아이들이 교복은 입고 앉아 수업을 듣지만.. 이미 몸들은 성숙하고, 성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교육합니다.
저도 남학생 여학생 모두에게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성관계를 갖게 된다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라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인생을 아끼는 마음에서라도 피임하라고 권합니다. 구체적인 피임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여학생들에게는 사후피임약에 대한 소개도 하고, 낙태 관련 동영상도 함께 봅니다.
아, 전 국어 가르칩니다.
교실에 앉은 아이들 중 3분의 1 정도는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6. ...
'08.9.6 9:54 PM (220.122.xxx.155)저는 자유로운 성생활에 대해 제일 걱정되는건 성병이 제일 무서워요.
성병이라는게 여자한테는 치명적일 수도 있어요. 자궁경부암이라든가 한번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기도 하고....
그것때문에라도 저는 제 아이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무조건 안된다고 교육시킬거예요.17. 판도라의 상자
'08.9.6 10:09 PM (222.237.xxx.65)어떤 대답이 나올지 솔직히 겁난다고 하셨죠? 세상에는 모르는게 차라리 나은 것들도 있어요. 만약 남편이 바람피웠다면 솔직히 듣길 원하세요 아님 차리리 거짓말로라도 잡아떼길 원하세요? 전 후자거든요. 증거가 없는한 아니길 바라고 차라리 모르면 나을거 같아요.
저 위에 93학번이신 '저는'님이 쓰신 정도로 말씀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윗분들 말대로 해라 말아라 한다도 다큰 자식들이 말을 들을것도 아니고, 다만 자신의 몸을 소중히 여기고 피임 잘하게(성병도 마찬가지겠죠) 넌지시 돌려 말하면 다 알아들을거에요. 저도 딸 아들 다 키우는데 아직은 어리지만 사실 두렵습니다...18. 반드시..
'08.9.6 10:13 PM (121.165.xxx.105)피임방법 잘 가르쳐주세요...
그렇지만.. 피임방법 가르쳐준다고... 아이들이 문란하게... 그냥 마구마구 할거라 생각하진 마세요..
그 전에... 자기 몸을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
성욕이 부끄러운것도 아니고... 인간만이 즐길수있는거잖아요...
즐겁게 잘 할 수 있도록.. 하지만 그 책임이 온전히 본인 몫이라는 걸 가르쳐주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어... 아이들..
성폭력에대해 대비가 없어요... 그게 성폭력인지 후에 알기도 하구요...
가해자도 피해자도...모두다....
저는 제 제자들 대학들어간다고 찾아왔길래...
싫은건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된다고 강의해줬어요.. ^^;;;
대학 오티때나...엠티때... 혹은 술자리에서... 선배들에 의해 저질러지는 성폭력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역시 당해봤고... 그땐.. 바보처럼 멍하니 당했다가..
나중에 나이들고... 그때 왜 바보처럼 당했을까... 좀 더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그랬거든요...
자기 몸을 사랑하고 아끼고 즐기되... 또... 지킬 수 있도록....
아들에게든 딸에게든 가르쳐주는게 성교육아닐까요...
그리구... 절대 외박못하게 하시구... 그런다구... 다는 아녜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모텔은 낮시간엔 할인도 해주고... 더 좋아요.. ^^;;;;;;; 비디오방도 있구...
무조건 막는건 능사가 아닌것같아요...19. ...
'08.9.6 10:14 PM (122.32.xxx.89)그냥....
지금은 결혼한 아기 엄마인데...
휴가철이나 아님 주말에 식구들끼리 콘도 한번씩만 가봐도....
결혼한 사이인지..아님 그냥 연인 끼리 둘이서 놀러 왔는지...
단번에 구분이 되는데요..^^;;
정말 갓 스물 넘었나 싶은데 콘도 와서 둘이서 아주 다정하게 지내는거 보면...
우선은...
저라면..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올바른 성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쪽이 좋을것 같아요...
무조건 하지 마라가 아닌...
하긴 하는데..
책임감 있고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말이죠..
요즘 같은 시대에 그냥 무조건 지쳐야 된다라고 가르치기엔 세상이 너무 변했어요..20. 하긴
'08.9.6 10:38 PM (119.64.xxx.39)올봄에 산부인과에 갔었는데, 스무살정도 돼보이는 남녀가 유산시키러 왔더라구요.
병원이 조용해서 다 들리잖아요. 놀라서 한번 쳐다봤던 생각이 나는군요.
부모들은 모르겠죠.21. 저위에
'08.9.6 10:42 PM (125.178.xxx.15)희안한 생각을 하는 이도 있군요
,.....대부분 다 그렇고 간혹 보수적인 애들은 애인이 없거나 외모 콤플렉스가 심한이가
그렇다고요....암튼 헐~입니다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들은 그런 짓거리 안합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그런 사람들은 순간에도 강해 순간적인 실수는 안한다는거죠
외모 콤플렉스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쁜 연예인들도 자신에 만족 못해 성형을 했음에도 또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죠
제딸은 20살 이지만 백설같은 피부에 이영애보다 쬐금더 이쁩니다만
결혼전에 같이 자는건 절대로 용납이 안된다고 했어요
뭐 애인도 없습니다 줄은 엄청 서 있지만요
아직 다 마음에 안찬답니다
걔 친구들도 다 자기랑 다 같은 사고래요
다 일류대에 선호하는 학과거든요
집안 좋고 공부도 잘하고 좋은 학교다니고 어느것 하나 빠지지않는
아이들이지만 사고는 보수적이더라구요
전에 어느 회원님이 첫날밤에 대해서 올린 글에 달린 댓글중에
첫날밤이 첫날밤 아니었는데 진짜 첫날밤이었으면 싶었다는 글을 보고
그게 중요한건데 .....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세대야 상상도 못할 일이었지만요...22. 요즘은
'08.9.6 10:43 PM (59.11.xxx.121)정말 성이나 이성친구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변한 듯 하더군요.
전 82학번인데 얼마 전에 대학생들이 자기들 만난지 500일 되었으니 축하메세지 써달라고 여기 저기 조금은 조심해야 되는 분들에게까지 부탁하는 거 보고... 또 서로를 마눌, 서방이라 부르고... 500일 기념이라고 수건에 '처음사랑 영원히 ㅇㅇ 랑 ㅇㅇ' 찍어서 나눠준 거 보고 많이 놀랐어요.
전 사랑한다면 혼전관계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있었고...
내 아이들이 크면 혼전순결의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줄 것이지만 그걸 강요하지는 않겠다 생각했었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 다른 이도 사랑하고 배려하도록 해야겠다 생각 중이고...
피임은 단순히 곤란한 지경에 빠지느냐 아니냐의 차원을 넘어 생명과 관계된 일이니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먼저 알려줄 생각이었어요.
그럼에도 이제 대학 2-3학년이 서로 마눌 서방이라 부르고 어른들에게 500일 축하 메세지 남겨달라 방명록 댓글로 부탁하고 수건만들고... 안좋아보이고 싫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ㅠ
내 아이는 저렇게 하지 않아야 할텐데... 싶었어요.
근데 정말 요즘 대학생들 다 그러는지 궁금하네요.
다들 그런다면 그런 모습이 싫은 제가 잘못된 거잖아요....23. 저위에님
'08.9.6 10:50 PM (59.11.xxx.121)그렇겠죠?
정말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들은 보수적이겠죠?
미국이나 서구도 상류사회일수록 보수적이라더라구요.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곧 상류사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자기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아이들에게 혼전순결을 강하게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가치에 대해 알기를 원해요.
그리고 설사 혼전관계를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사랑에 기초한 것이기를 바라고 그 사랑을 떠벌리고 우스운 꼴 만드는 가벼움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너무 어린 아이들을 두고도 요즘은 워낙 변했다니 벌써 이런 저런 걱정이네요... ^^24. 글쎄요
'08.9.6 10:54 PM (121.151.xxx.149)저는 중고생아이를 키우지만
나랑 많이 다름을 느껴요
아무리 엄마가 안된다고해도 그말을 따를까요
따른다고생각한다면 그건 부모마음이고 착각이죠
자식은 자식일뿐 이죠
그리고 그런말있죠
자식키우는 부모는 다른아이들 말함부로 하지말라고요
어찌될지모른다고요
제가 아이키워보니 그렇더군요
울딸 어려서부터 공부잘하고 조신하고 그랫어요 그래서 다른집아이들 조금 별난 녀석보면
가정교육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둘째아이가 딱 그렇게 별난녀석이더군요
그것보고 헉햇습니다
그다음부턴 그런소리못합니다
어찌될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우리시대랑 많이 다르죠 그걸 인정안한다면 안할수잇겟지만
현실은 다르죠25. 전
'08.9.6 10:54 PM (122.35.xxx.18)90년대 초반학번인데 아버지가 정말정말 무서웠어요.
딸 많은 집이었는데 어찌나 무서운지 다른 어린 형제가 성적문제로 부진하거나
다같이 집안청소하기로 한날 약속시간보다 늦게 들어온다거나하는등의 정말 사소한 문제로
아버지 심기 건드리면 한명 잘못이라도 다들 똑같이 몽둥이 같은 회초리로 벌받고 살았어요.
대학생때는 물론 직장다닐때두요.
한번은 고3때 실업고 다니던 소꼽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당시는 학력고사 백일전 은반지를 주면 시험에 합격한다는 얘기가 있던때라
저와 자기 남자친구를 불러 은반지를 주더라구요.
그런데 동네에서 잠시 은반지 받다 딱 걸렸는데 아버지한테 그 자리에서 뺨 맞고
집으로 돌아와서 두고보자는 협박과 함께 가셨는데 집까지 어찌 걸어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집에서도 엄청 온 형제들 회초리맞고 벌받았어요.
휴우..그래서 남자친구도 못사귀고 남자라는 사람들은 다 겁나더라구요.
어찌 연애를 해서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 가서도 부부관계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문제는 그뒤로 몇달동안 더 안됐다는거
제가 너무 겁나해서 부부관계가 안되 몇달동안 쩔쩔매고
산부인과를 두번이나 갔지만 별문제없다더군요.
그러니 너무 억압받고 자라 정신적인 문제더군요.뭐 그런 관계에 대해
너무 스스로가 나쁜것이다라고 세뇌되어진 상태였어요.
남편도 첨이라 무지 겁먹어서 서로 정말 힘들었어요.
너무 억압하면 이런 문제도 생깁니다.
그런데 이 글 읽고 있자니 전 90년대 초반학번이지만 대게 순결 지켜서
가는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제가 어울린 친구들만 그런건지
대부분 비슷비슷한 친구들끼리 만나니 말예요.
에휴..격세지감 느껴지네요.26. 윗의 글들을
'08.9.6 11:18 PM (125.178.xxx.15)읽다가....
엄한 부모 아래서 억압을 심하게 당하면 부부관계가 원할하지 못한 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요
그래서 독서도 중요한거예요
나이에 맞게 소설에도 몇번은 성애장면이 나오곤 하는게 더러있잖아요
주로 미국 소설에도, 소위 명작에도 구성은 거의 남녀관계를 다룬것들도 많구요
부모가 아무리 엄해도 남녀관계는 독서를 통해서도 미혼 여성지에도 옐로페이지는 꼭있지요
저는 82학번이고 다 보수적이고 울 아빠는 대학때 그흔한 엠티도 안보내주구요
4년동안 여행은 졸업여행이 다 입니다....
저는 할머니댁이나 친척집에도 양친중에 한분이라도 같이안가면 잠은 절대 안되었어요
딸자식 엄하게 하시는 부모님의 교육을 오히려 즐겼어요
내가 소중한거 같고 부모님이 우릴 엄청 아끼시는거 같고....
성교육은 말씀 안하셔도 독서나 여성지에서 맘껏 배우고...
첫날밤은 많이 쑥쓰러웠지만 남편의 부탁이 침실에서는 요부가 되어달라는 청에
비디오나 영화나 책자들을 통해서 배우면서 밤을 즐겁게 보냈지요
아무리 부모가 엄해도 저처럼 즐기는(?) 부류도 있지 않나 싶어요27. 음
'08.9.6 11:27 PM (222.101.xxx.212)저 대학생때였어요.
전 본가가 지방이고, 서울에서 혼자있었는데 남자친구를 서울에서 만나서 집으로 데리고왔었는데
엄마가 방문도 못닫게하시고, 아빠는 노골적으로 싫어하시더군요...
엄마가 굉장히 불안해했어요. 혹시 방 문 닫고라도 무슨 일 일어나는건 아닌가.. (집에서 한 3~4일 있다가고 했거든요.)
하루는 엄마가.. 왜 데리고오냐고 묻길래 저 그랬거든요...
솔직히 나이도 어른인데.. 왜 아빠엄마한테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간다, 뭐 자고온다하고 거짓말 못하겠냐고... 나도 집에 남자친구 데리고와서 아빠엄마가 싫어하고해서 가끔은 고민된다고..
그래서 한두번 밖에 찜질방에서 자고, 밤새고 하다보면.. 그게 계속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모텔이나 호텔같은데 가게되면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턴 아빠엄마 간섭도 없고 둘만 있고싶고하니 계속 가게될거고.. 그러다가 만약에 하자고하면, 한두번 거절하고 하겠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선을 넘게되지 않겠냐구요.
그렇게 되기보단 좀 불편해도 집에서 아빠엄마랑 같이 있으면서 "우리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라고 보여주고싶었다구요.. 아빠엄마도 딸자식이 만나는 사람 어떤녀석인지 궁금하기도 할테고... 그래서 그랬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끄덕해요.
그다음부터 둘이 있는데 방 문을 닫아도 엄마가 뭐라 안해요..
근데, 이상하게.. 엄마가 그렇게 믿어주니까 오히려 제가 방 문 열게되었어요.
엄마가 뭐라할땐 "참, 무슨일이 일어난다구 엄만~" 하면서 슬쩍슬쩍 닫던 제가
엄마가 믿어주니까 "울 엄마 또 불안하겠다~"하면서 활짝 열게되더라구요.
나중에 룸메이트없이 혼자 살게되었을때, 엄마가 둘이있을때 조용히 피임법을 얘기해주는데...
역시 절 믿어주는 엄마라는 생각이 들어 더 조심하게되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제일먼저 엄마한테 보여주고 연애하면서 있던일도 다 이야기해줘요.
너무... 닫고 안된다고 하시는것보단.. 스스로가 챙기는법을 알려주심이 때론 더 좋을수도 있어요..^^28. 95학번
'08.9.6 11:41 PM (123.213.xxx.33)제 친구들 거의 혼전경험 있어요. 인서울 경영학과였고 그닥 튀는 애들 없었음에도..
터놓고 얘기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눈치가 그랬고 나중에 알게 된것도 있구요
제 친구들 거의 수도권내 4년제 대학 다니는 애들이었으니 그냥 보통 대학생들이라고 보면 돼요.
울 남편도 93학번.. SKY 나왔는데 저 만나기전 경험있는것 같아요..ㅋㅋ
아닌 애들도 간혹 있긴 한데 오래 사귀는 남친 여친 있으면 거의 관계 있었던거 같아요.
요즘은 더하겠죠.
저 학교 다닐때만 해도 드러내진 않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싸이나 블로그에 둘만 여행갔던거 사진이며 다 올리잖아요.
혼전경험 묻는 남자 요즘은 없지 않나요? 같은 남자끼리도 그런 남자 찌질하다고 하더군요.
그냥 자녀들에게 성인이니 알아서 잘 해라. 정도만 얘기하셔도 다 알아들을 거에요.
전 솔직히 대학생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 고딩들 장난 아니라는데
울 딸, 아들 컸을때면 우리도 외국처럼 되려나 싶어 걱정이네요.
고등학생은 정말 좀 어리지 않나 싶어요 몸이 다 여물지 않았을땐데...ㅠㅠ29. 흙
'08.9.7 12:01 AM (61.109.xxx.181)전 03학번인데 4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랑 그런 일 없는데요.
주변 봐도 이야기를 안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 많이 없던데요.
경험있는 친구는 두 명 봤어요.
근데 저도 요즘은 고민이네요.
이대로 결혼하면 왠지 억울한거 아냐? 이런 생각들어서요.ㅎㅎ;;
여기글도 보니 제가 왠지 모자르게 보이네요.;;;30. 흡20대 중반입니다
'08.9.7 12:54 AM (211.33.xxx.247)누구나 그렇듯이 할 사람은 하고 안할사람은 안하고의 차이겠지요
주변 분위기론 거의 관계갖는 것 같아요.
요샌 낮에도 모텔이나 비디오방이나 많아서 외박한다고 꼭 관계한다는 개념은 없구요
종로쪽 모텔은 "대실"이란 프로그램이 있어요. 관계만을 위한 방 대여죠.
꼭 관계라 문란해졌다라기보다 키스나 포옹의 연장선처럼
사랑하고 책임감이 있다면, 준비하에 관계를 갖어요.
다만 부모님들께선 딸들에게 뭐라 하시기보다는 아들들에게 철저히 교육해주세요.
저 친한 아주머님 말씀중에 ' 그래도 우린 아들이니까 손해볼 거 없지 뭐'소리듣고
적잖이 충격먹었었거든요. 평소 잘 따르던 분이었는데; 딸가진쪽 손해라는..
책임감과 애정이 동등하지 않다면 아름답게 관계가 지속되기 쉽지않겠죠.
어머님들 딸들 걱정 너무 하지마시구요^^; 딸들만 너무 걱정하시는 것 자체가
약간은 딸/아들이 다르다라는 생각 갖고 계신것 같아서요.
같은 비중으로 책임감 교육주세요~ 관계 생각할 정도되면 여학생들은
더 알아서 자기 몸 챙겨요^^ 남학생들이 피임싫다고 조르니; 문제랍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전엔 좀 엄하게 단속해주심이 -_-; 저도 놀라거든요 유흥가가면..
요즘 애들이 신체가 조숙해서요..31. 깜장이 집사
'08.9.7 2:30 AM (211.244.xxx.22)20댑니다. 대학졸업한지 얼마 안되었구요.
관계를 하고 안하고 이런 것보다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를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섹스북],[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sex]라는 책 탐독했구요.
[여성학강의]도 봤습니다.
저 책들 보면서 관계란 책임이라는 걸 그리고 스스로의 몸을 아끼는 걸 배운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친구 어머님 중에 친구한테 콘돔 주신 분이 계셨었는데 저희들은 우아~ 멋지시다~ 이랬답니다.. 물론 친구 어머님은 "갑자기 손자랍네~ 이러면서 손잡고 델꾸 오면 너 죽여버릴거야.."라는 말씀도 덧붙이셨다는..
여기서 포인트는 요즘 사람들 많이 담대해졌는데 부모님들도 조금은 담대하시고 여유로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사견이었습니다.. ^^;32. 정반대
'08.9.7 5:43 AM (194.80.xxx.8)전 딸이 없지만 있다면 사춘기 접어들면 피임 교육 철저히 시키고
성관계는 대학생이 되어야만 가능하며
결혼하기 전에 최소한 세 명의 남자와 경험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 성관계가 여자의 자기 인식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혼전에 관계가 있었다면, 남자를 보는 눈, 결혼관, 등등 많은 것이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여기 결혼하고 나서 남편과 궁합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그렇다고 이혼을 하자니 어렵고,
참고 살자니 남은 인생이 불쌍하고...
전, 딸이 있다면 자기 몸을 지킬줄 알고, 또한 즐길 줄도 알고,
하지만 그런 욕정에 이끌려 잘못된 사람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강한 여자로 키우고 싶어요.33. 저위에님..
'08.9.7 7:41 AM (116.46.xxx.9)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이들은 그런 짓거리 안합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그런 사람들은 순간에도 강해 순간적인 실수는 안한다는거죠
제가 아는 애들은 안 그러던데요? 아무래도 착각하시는 듯. 그리고 그런 짓거리라뇨? 성적으로 폐쇄적이고 보수적인것과는 별로 관계없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일류대 나왔고^^; 이쁜 애들 많이 봤지만 딱 잘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왠지 무섭군요.34. 너무 놀라워요
'08.9.7 10:12 AM (122.100.xxx.69)저는 요즘 이정도인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혼전 그런 성관계를 하게되면
혼란 스럽지 않은가요?
결혼을 하고 이루어지면 뭔가 안정된,,,,뭐 그런 느낌이지만
결혼전에는 뭔가 불안하고 설명못할 그런 느낌일거 같은데..
전 결혼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라 허망하다 그런 느낌보다
너무 소중하고 그렇던데.
전 그래도 아이한테 혼전 순결을 은근히 강조하렵니다.
그래도 안되면 어쩔수 없지만요.
대놓고 피임 잘하라..그런말은 못하겠어요.
너무 고루한가?35. 중요한성교육은 피임
'08.9.7 11:52 AM (122.34.xxx.54)덮어두고 쉬쉬하며 그런일이있으면 하늘이 무너질듯한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자녀세대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벽이 견고해질 뿐이지요
유럽의 어느나라는 고등학교에 피임기구 자판기가 화장실에 있다고하더군요
딸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아버지가 딸에게 피임기구를 챙겨준다고 합니다.
정말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그런분위기가 성관계를 오히려 부추기는건 아닌지
기성세대들은 안절부절 노발대발하겠지요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오픈할수록 청소년 성범죄가 줄어들었다고 그러드라구요
은밀하고 어두운 사회적으로 터부시되는 그 무엇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게하고
집착하게 만들었던거죠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내딸이 조금 의심스러운(?) 여행을 가는데
콘돔을 챙겨줄수 있을지 이해하는것과 제 뒤떨어진 성의식이 일치하지 않아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강압적으로 억누를수 있는문제도 아니며 옳은 대처도 결코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 성교육은 피임법을 가르치는거라고 생각해요
어느방송에서 청소년센터에서 고등학교여학생들한테 콘돔을 끼우는걸 실습시키는 장면도 있었어요
제대로된 사람은 그런짓거리를 안한다는둥의 어느댓글같은 분들처럼
성문제를 터부시하고 비하하며
덮어두고 감추는 성의식은 은밀하고 어두운 성범죄와 유산같은 문제를 끊임없이 양산할뿐이에요
고등학생이라면 저도 고민좀 되겠지만
대학생이라면 성인입니다.책임감있는 피임에대해 이야기해보는 정도가 좋겠지요36. ..
'08.9.7 12:30 PM (121.129.xxx.49)책에서 성에 대한 지식을 얻으면 된다고 하신 님, 문제가 잘 파악 안되셨나봐요. 성지식이 없는 게 문제가 아니라 성을 금기시하는 거 , 성이란 뭔가 나쁜 거라는 느낌을 갖게 세뇌되는 게 문제라는 거지요.
37. 성범죄율
'08.9.7 12:31 PM (116.46.xxx.9)이혼율 낮은 북유럽은 성에 대해서 4살 때부터 가르친답니다. 어떻게 태어났는지부터요.
전 우리 나라가 이상하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특히 회사 생활하면서 나이 먹은 분들일 수록 술자리에서 말도 안 되는 음담패설이나 여성비하 발언이 잦죠.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50대 여자 직원은 뭐 그런 농담도 못받아주냐고 20대 남자 직원은 저런 농담에 왜 분개하지 않느냐고 하던데요?
순결 강조하면서 여자와 그릇은 내돌리는 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너무 웃겨요.38. 으그~
'08.9.7 12:51 PM (221.139.xxx.86)요즘 교복 입고도 당당하게 피임약,사후 피임약 사러 옵니다.
고등학생이 그런데 대학생은 더 합니다.
관계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못하지만 일만 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후 피임약에 대한 믿음과 의지가 어찌나 강렬한지 애들이 뭘 알고나 저러는 지..걱정되요39. 전..
'08.9.7 1:00 PM (219.241.xxx.237)전 94학번인데요. 저 중고등학생때도 남녀 학생들 성관계가 넘나드는 혼숙 있었구요. (다른 학교로 발령받아 가신 은사님들에게 들었음.) 흔히들 말하는 명문대 출신인데, 대학생 때도 성관계 가지는 또래들 있었어요. 밑에 사촌동생들이 많기도 하고, 대학생들 오랫동안 지도하고 옆에 있어서 조금은 아는데 지금은 더 심하고 많이 보편화(?) 되었구요. 그러나 정말 개인차에요. 자기 신념따라 가는 거지요. 위에 댓글처럼 외모 안되고, 성격 이상해서 관계 안 가지는 것이 아니에요. 그러다보니 말 안해도 끼리끼리 친구들 그룹 만들어 집니다. 허나 예전보다 빈도와 횟수가 늘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어요.
중고등학생 이상 자녀 두신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이 정말 건정한 성의식 가질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셔야 할 거에요. 생명 경시 현상이 너무 심해서, 정말 낙태들도 많이 하구요. 특히 남학생들은 낙태에 대해 죄의식, 책임감도 별로 없는 아이들이 태반입니다. 남자애들에게 정말 육탄공격하는 여자애들도 많구요. 그리고 딸 두신 부모님들은 늘 자녀들과 대화의 통로를 열어두고 계셔야 합니다. 낙태 같은 경우에는 보통 친구들이나 사촌 언니들 선에서 돈 구해서 해결하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나이 드신 어른들, 젊은 세대들 비난하시는 경우 많은데요. 저희들이 중고등학교때 늘 놀라는 것이 자신들이나 형제 중 첫째가 칠삭둥이, 팔삭둥이, 육삭둥이인 사람들 은근히 많아요. 심지어 엄마 결혼식에 유모차 실려서 참석한 아이들도 많구요. (가정형편 어려워서 결혼식을 늦게..한 경우는 정말 극소수였어요.)40. ..
'08.9.7 1:37 PM (210.94.xxx.89)00(현 28세) 학번입니다..
저도 꼭 여자도 꼭 혼전순결 주의를 내세우는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그리고 친구들 얘기상 대부분 혼전순결은 이제 머나먼 일이 된것 같습니다..41. 묻고 싶습니다.
'08.9.7 4:36 PM (124.57.xxx.30)저랑 남편은 긴 연애를 했음에도 첫날밤이 서로 진짜 처음이었고
제 주변 친구들도 남편이 처음인 아이들이 많은지라..
예전에 어떤 님이 이런 글에 달린 답변엔
'정말 뭐 눈엔 뭐가 보인다고 끼리끼리 맞는 것들이 모이니까
자기가 결혼전에 자고 다니니 주변도 다 자고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안그런 사람들도 많다.'라는
글을 보고 역시 그런거겠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역시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서 요즘 젊은아이들의 성의식에 많이 걱정되고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고리타분한 질문 같지만, 혼전경험 있으신 분들은 남편과 결혼생활에 정녕
떳떳하고 꿀리지 않으십니까?
혼전관계를 가진 여자가 죄인이라는 말이 아니라 왜 여자들이 과거 밝혀질까봐서
전전긍긍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들 많이 봐왔잖아요.
그리고 본인은 그렇다 쳐도 자기 오빠나 남동생의 배우자가
혼전에 그렇게 다른 남자랑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 들어온다 해도 거리껴지지 않나요?
물론, 그 사실을 밝히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지금 이런 현실이라면 대놓고 말하진 못하지만 속으로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살아야 하는지..
그렇다고 순 혼전순결을 지키다가 막상 결혼하고 나서 남편하고 문제가 생겨서
평생 생과부로 늙는다면 것도 억울한 일이겠고...
참..어떤게 현명한 자세인지 모르겠네요. ㅠㅠ42. ㅛ
'08.9.7 5:29 PM (211.219.xxx.68)소위 발랑까진 애들이 그러고 다닌다 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명문대, 의대 다니는 공부 좀 하는 친구들도 남자친구랑 관계 가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윗세대가 보기에는 좀 충격이겠지만 죄책감 안 느끼고 즐기는 여유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성인이고 피임만 잘하면 사귀는 사이에 관계를 가지는거 전혀 이상할게 없어 보여요.
물론 성매매나 원나잇 같은 경험 있는 사람은 문제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 혼후순결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하지만(바람, 유흥업소 2차 등등)
혼전순결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문제라 봅니다.
내가 혼전순결주의자면 그런 사람을 골라 만나면 되지, 경험 있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죄책감 느끼라고 강요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43. 글쎄..
'08.9.7 5:44 PM (220.127.xxx.4)저도 고3짜리 딸이 있어서 물어봤어요..아이 말로 요즘아이들 정말 스킨쉽 막강하다 하더라구요,.
학교에서도 사귀는 아이들도 아닌데, 팔붙잡고, 얼굴 쓰다듬고...
암튼, 가관 아닌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아이는 상당히 거부감 가져요.
다행쪽으로 생각하고싶네요. 공부 열심히 할 시기에 그런거에 눈떠서 정신 혼미해지면, 가뜩이나 성적도 시원찮은데...ㅉㅉ
암튼, 여기 위엣분들 거의 모든이들이 그런다고 하는데, 그렇진 않을꺼 같은데요.
물론, 대비는 해야겠지만,
성인이라 했고, 본인이 본인몸이건, 마음이건 책임진다고들 하겠지만...
성....이라는게 한편으로는 성스러워서 성이라고들 한다는데.
너무 함부로 하는거란 생각이 안들까요?
자기스스로 자기를 귀하게 여겨야 남도 귀하게 여긴다는게 저의 개똥철학이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교육 시키려합니다. 불가피 , 정말 불가항력(성폭력)이야 어쩔수 없다지만, 제말은 그런건 오히려 괜찮다고 말하고 싶네요..,...스스로 절제 할수 있다면, 절제할줄 아는 정신도 길러줘야지요.
고이고이 간직해서...이런 의미는 아니고.
아무튼, 요즘 학생들 문란하다고 생각듭니다, 여기 글을 보니...
그래도 정신 제대로 된 부모가 제대로 교육시키고, 모두가 한다고 따라할 필요 없다는거
주지 시키렵니다.44. 16
'08.9.7 5:51 PM (116.43.xxx.6)년전..모범생들이 많이 간다는 국립대 다닌 제 소견으로도...
맘을 비우심이..
그때도 술마시고 흥청망청 거리는 저나 주변 몇몇들이 오히려
처녀였지..
나중에 알고보니...
새침떨고,,공주인척하고,,어디 괜찮은 신랑감 없나를 살펴보던
약간 안친한 동기들이야말로..
부뚜막에 올라간 고양이더군요..
걔중엔 정말 모범생에 술도 잘 안마시고..
그러던 친구는 다른 친구 남친과도 술김에 잠자릴하고,,,
결론은 술마시고,늦게 다니고가 혼전순결,청년기순결??을 지키느냐 안지키느냐와
별상관은 없더라는 말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사랑하는 연인과 관계를 갖는건 이제 당연지사라고 여겨야 할듯하고..
콘돔없이 관계를 갖는것과
개념없이 이넘 저넘,,이여자 저여자와 관계를 맺는 것만큼은 절대로 막아야 할듯..45. 그런데요
'08.9.7 11:46 PM (211.33.xxx.247)결혼전에 다른 사람과 자면 배우자에게 꿀리지 않느냐는 질문이요.
정말 사랑한다면 당연히 관계는 가능하다고 보구요,
더이상 종족보존을 위해서만 관계하는 시대는 지났죠.
왜 꿀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속된말로 남자들은 얼마나 혼전순결일지..(뭐 남자도 그러니 여자도 하자 이런건 아니구요)
혼전순결을 강조하시려면 남학생들에게 먼저 교육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 전혀 꿀릴것 없지요.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 있는거고,
혼전에 그런 사랑경험은 오히려 있는것이 여러 감정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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