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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어떤가요?
보험회사에 가서 면접보고, 시험공부하고 시험쳐서 걸려서
지금 9월말까지 1달간 실무교육을 받고 있는 중인데요
성공한 선배들이 와서 강의해 줄 때는
'나도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과 긍지가 생기는데
막상 지인들과 주위사람들에게 넌지시 보험권유를 해 보니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 자게에서도 보면 심심찮게
의료비 주는 보험에 관해서 추천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곤 하길래
'보험을 들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구나'하는 긍정적인 생각도 있었는데
제 주위에는 보험을 들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서일까요?
일정한 실적을 못 채우면 교육수료를 못한다는데
아직 1건도 계약할 곳을 확보하지 못해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이 교육받는 사람 중에는 벌써 계약을 10건씩 한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교회 사람들이 가입해 준 것이라네요.
이 분뿐만 아니라 9월 11일경이면 설계사코드가 나오는데
아주 급한 사람은 1사람에 한해서 T.O.가 있다니까 서로 설계사코드 빨리 내기 위해 가위 바위 보도 했어요
가위 바위 보에서 이 분이 이겼고 그래서 벌써 계약성사를 시켜 실적이 잡힌 것이구요
저는 설계사 코드가 늦게 나오길 기도하는 사람인데...
그 날 가위 바위 보에서 졌던 교육생들도 설계사코드가 나오기가 무섭게 계약하겠지요...
성공한 선배들 강의를 들어보면 대한민국 여러 곳에서 보험을 필요로 하고 있구나 싶은데...
한 달에 2천만원, 3천만월의 수입을 올리는 고액 소득자들은 어디서 계약을 따 오는 것인지?
6개월차 신입들도 7~8백만원 수입이 되는 사람들은 어디서 계약을 따 오는 것인지?
이 고액 소득자들의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내가 더 한심하고
그렇다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아는 사람들마저 보험권유해 보니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괜히 정장 사고 구두 사느라 돈만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아이도 어린이집에 맡기고 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1. ...
'08.9.6 6:03 PM (125.177.xxx.11)저 아는 사람들도 많이 하는데 대부분 아는 사람들 졸라서 실적 채우다 얼마 못가 그만 두더군요
그중 한 언니는 오래 하고있고 실적도 톱인데 아는 사람 하지말고 모르는 사람을 고객으로 삼아야 오래 간다고 하더군요 소개도 잘 하고..
인맥넓고 - 아무래도 사회 생활 하던사람들이 잘해요
진짜 정열적인- 다른말로 뻔뻔하지 않으면 고생만 해요2. 님..
'08.9.6 6:07 PM (121.129.xxx.13)그만두시길 조심스럽게 권해보네요.
내 친구도 교육받을때까진 자신감이 좀 있어보였는데 친구 조카 친지들 조금 하더니
몇달 못하고 그만뒀어요.
체질에 맞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님을 짐작컨대 아니신듯해서요.
스트레스만 엄청 받고 주위에 민폐끼치고 할것 같아서요.
님 성격은 님이 잘 아실테니 그냥 한번 하는 말입니다.3. 주위사람들에게
'08.9.6 8:05 PM (119.64.xxx.39)보험설계사한다고 말하지 마세요.
모르는 사람들에게 영업해야죠.
그런데 대개 여자들이 말로만 영업하는게 아니라, (그런거면 왜? 소문이 나쁘겠어요)
노래방가서 술도 마시고 놀아주고 기타등등...그러더군요.4. 다른일
'08.9.6 8:23 PM (121.151.xxx.12)다른일 찾아보심이 좋을듯 싶어요.. 저는 설계사 5 년정도 했는데요 정말 눈물 쏙빠지게 힘들었어요 .신랑이 아는사람 찾아 다니지 말라고 해서 첫달 친정식구가입시키고 코드받아서 시작했어요 그땐 절박하게 돈이 필요 했거든요 그 다음달부터 계약을위해 모르는 사무실 공장에 근무하시는 분들 찾아다니며 소위 개척이라고 하러다녔죠 지금은 그만둔지 몇년되었는데도 아직 그때힘들었던기억이 나요 . 자기 적성이 영업하기힘든사람은 견디기 힘들어요.몇달 어찌하다가 그만두시면 더 욕먹을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다른일 찾으세요. 아마 회사에서도 무조건 잡을려고 하겠지만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 돈많이 버는사람 대부분이 큰계약 많이 해줄수 있는친인척 친구 기타 배경들이 좋아요 교육받으실때 제일먼저 작성하시는것이 가망고객 리스트 잖아요. 거기에 줄줄적어가실수 있는 가망고객 있으시면 시작해 보셔도 좋을듯하지만 망설여 지신다면 잘생각해보세요...
5. 사인
'08.9.6 8:25 PM (59.16.xxx.42)제 주위에 많은 분이 설계사를 했는데요
실적은 거의 지인들에게서만 되구 그 다음에는 결국 그만둡니다.
그 중에 진짜 실력있는 분들만 남더군요 살아남는 사람은 몇%도 안돼요
그리고 윗분말씀대로 좀 질나쁜 가입자들이 있어요
저도 옆자리에서 봤는데 진짜 못됐습니다.
그걸 받아주는 분도 있고.....
본인이 생각해서
수당이 나와도 그게 다시 나간다는 생각과
본인 성격과 말솜씨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 가능한 직업이지만
보통 성격이면하지 절대 비추입니다.6. 우선
'08.9.6 9:45 PM (211.41.xxx.145)우수설계사 아르바이트하고 있습니다.
설계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개념인 것 같더군요.
신입분들 인사하는 걸 보면요.
아르바이트 해주는 분을 보고 느낀 겁니다.
일단 본인이 대인관계지능, 언어지능이 높은지 생각해보세요.
인터넷에 찾아 보면 체크리스트 같은 것 있을 것도 같습니다.
풀이라고 표현하던데, 인재 풀이 탄탄하고 많으지 확인하세요.
위 답글 중 가망고객 리스트쯤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시는 지역이 연고가 아니면 힘든 것 같습니다.
부유한 사람이 많을 수록 그 주변 사람에게 소개 받을 고객도, 계약 액수도 크더군요.
사람들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 사이에서 에너지를 얻는지, 많은 사람들과 수다가 지치는지 생각해보세요.
3개월 동안 아무도 안만나고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생각 해보세요.
살 수 있다면 설계사는 힘든 직업이 될 겁니다.
외향적인 분들은 어떻게 고립되서 지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한다고 합니다.7. 원글이
'08.9.7 1:42 AM (122.36.xxx.77)우선님!
3개월 동안 아무도 안만나고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생각 해보니
안 만나기를 오히려 더 바라는 쪽이네요. 82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과 수다도 지치고요..
우선님! 우수설계사 아르바이트 구한다는 광고를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우수설계사 아르바이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8. 늦은 고민
'08.9.7 1:44 PM (124.28.xxx.64)광고 보시고
보험회사 면접 나가기 젅에 하셔야 할 고민을
지금 하시는 것 같네요.
열심히 하셔서 성공하신 분 분명히 존재 하지요.
교육에 강사로 나오는 고소득 선배들
그분들 정말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 오른 것 입니다.
소수의 성공사례고요.
보험이 꼭 필요하고 잘 관리해주는 설계사가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인맥으로 부탁하고, 오래 하지도 못하고 담당자 자주 바뀌어 연락오고 하면
신뢰가 가지 않더군요.
늦은 고민이지만 진지하게 고민 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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