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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육지소라게가 집에 왔어요. 이거 어떻게 키우나요? ㅜ.ㅜ
그냥 돌려보내지 그랬냐고 하니까 치킨 먹을 생각에 덥석 받고 그냥 문을 닫아버린 동생 ㅡ.ㅡ
니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몇 대 쥐어 박고 그러고는 지가 저지른 일은 모른채
세상 모르게 티비 보고 앉았습니다.
저녁 먹는데 자꾸 원래 담겨져 있던 통에서 발버둥 치고 가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쏙 껍질 속으로 들어가고...
어쩌라는거니 게야~~~~ ㅠ.ㅠ
이거 과일이라고는 복숭아밖에 없는데 참외나 사과 주라고 하니 굶겨도 죽지 않으려나...
에공~~~ 제가 정 떼는 데 영 소질이 젬병이라서 애완동물은 엄마가 절대 못 키우게 하시거든요.
초등학교 때 1년 키우던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팔아버려서 사흘을 굶고 정신을 놓아 버린 전적도 있습니다 ㅜ.ㅡ
오늘 밤에 잠을 잘 못 잘 것 같아요.
1. 아이고
'08.9.5 10:46 PM (122.199.xxx.12)그거..제가 초딩때 키워본 기억이 나네요.
그땐 굉장히 희귀했는데..^^
전 전용 사료를 줬던걸로 기억하는데..꽤 오래 살았던걸로 기억해요.
1년 이상?
그리고 가끔 목욕하라고 자기 집에 물 부어주면 모래 위에서 내려가서
목욕하고 올라오고..했어요.
정 키우기 힘드시면 바닷가 갈 일 있으실때 풀어주고 오세요. ㅎㅎ2. 큰일
'08.9.5 11:00 PM (211.203.xxx.62)그렇군요 ㅎㅎ
근데요, 바닷가에 풀어주면 이 작은게 어디서 깔려 죽는 사고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ㅜ.ㅡ
엄마는 옆에서 제 꼴(^^;)을 보시고는 걱정을 사서 하고 있다고 ㅡ,.ㅡ3. ^^
'08.9.5 11:02 PM (211.215.xxx.196)자신없으시면 소라게까페에서 입양하세요
저희집에 1년 넘게 키우고 있는데 전용먹이, 해수염, 산호사라고 고운모래 뭐 그런 것들이 필요해요4. 큰일
'08.9.5 11:04 PM (211.203.xxx.62)그게요. 제가 좀 먼 데 살아서 비행기나 배를 태워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옆집에는 남자 아이밖에 없어서 혹시나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까봐 차마 보내지 못하겠고...
(애가 좀 험하게 놀더라구요 ㅡ.ㅡ)5. ..
'08.9.5 11:11 PM (220.86.xxx.185)아, 넘 귀엽겠네요.
옆집남자애한테는 절대 주지 마세요.
호기심이 지나쳐 죽일까 정말 걱정되요.6. .
'08.9.5 11:17 PM (121.138.xxx.125)소라게도 생명체인지라 키우기 그리 만만하지는 않아요. 6개월쯤 키우니 집이 작아져서 소라게 껍질 파는 곳에 가서 큰껍질로 사서 바꾸어주기도 했구요. 먹이도 잘 주어야하고, 여행갈때도 누구에게 맡기거나 데리고 가야합니다. 그래도 먹이 먹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 보면 즐거움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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