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동네 언니와의 다른육아코드
아이들 4살 딸들이고요.
언니랑은 코드가 잘 맞아서 사이가 좋아요. 서로 너무 무례하지도 않고 불편하지도않고 같이 있으면 즐겁습니다.
딱 하나, 안맞는다기보단 약간 다른 육아방식이 있는데
언니는 전직유치원교사였고 전 학습지교사&학원강사였습니다.
언니는 아이들 예뻐하고 아끼고 배려하는것이 타고났어요.
말도 행동도 사근하니 천상 여자고, 남편과 시댁에 순종적입니다.
저는 아이를 훈계할땐 하는 주의고, (내 새끼는 나만 이뻐)
특히나 공공장소에서 남한테 민폐끼치는것을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이부분은 훈육이 잘 되어있어 아이도 식당같은곳에서 얌전합니다. 떼 쓰는일도 없고요.
반대로 언니는 큰소리내는법이 없이 아이를 이해하려고하는입장인데요
모든일이 아이중심인편이에요.
어제는 아이들 뮤지컬을 보여주려고 나갔다가 시간이 남아 점심을 먹게 됐어요.
페밀리레스토랑이라고하긴 뭐하고 간단한 샐러드바 정도 즐길 수 있는 애*리..아시죠?
점심시간엔 거의 아기 엄마들이잖아요.
그집아이가 무슨일로 떼를 쓰기 시작해서 언니가 달래다 안돼서 한쪽 구석으로 데리고갔어요.
하지만 순이(가명)는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했고 언니는 조근조근 얘기를하며 아이가 진정되길 기다리고있었는데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요. 그 상태가 30분정도 지속되었죠. 뭐랄까 곡하는소리있잖아요..
급기야 식당안에 있던 모든사람들이 계속 쳐다보고 수군거리고..
언니 육아방식에 뭐라 참견할게 아니고 분위기도 그럴게 아니어서 전 자리에 있었고요.
그런데 어떤 여자분이 뭐라고 했나봐요.
언니가 갑자기 애를 안고 자리로 돌아오더니 기분 잡쳤다며 먼저 나가있겠다고, 식사 마저하고나오라며
만류하는 저를 뿌리치고 본인식대를 놔두고 나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그 언니가 나간뒤 분위기..상상이 가시려나..모두들 나를 쳐다보는 싸~한분위기...^^;;
대충 먹는둥마는둥하며 나오는길에 주변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는 나와서 언니를 찾았는데
한쪽 커피숍에 아이를 안고 앉아있었어요.
얘기를 들어보니 어떤 여자분이 순이에게 가서 "너 왜이렇게 우니?" 이렇게 말했고..
언니는 나름대로 열 받아서 (평소엔 전혀그럴사람이 아닌데 아이일만 걸리면 예민해짐)
"왜 애한테 그러세요?" 이렇게 말했대요.
그러면서 설왕설래했던모양인데...
흥분이 조금 가라앉자 저에게 물어보더라고요.
나 같았음 어떻게 했겠냐..
저는 일단 "상황이야 어찌됐든 내가 피해를 준것이니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했고요.
"하지만 언니입장도 그 여자분 입장도 이해는한다"고 말했어요.
솔직한 제 심정은요.
언니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저한텐 있을수 없는일이고 그렇게 장시간 남에게 폐를 끼쳐본일도 없고요.
만약 제 아이가 그랬다면 물론 그럴 여지도 주지 않았겠지만, 일단 식당 한구석이 아닌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완전히 달래지면 다시 들어오거든요.
그 식당안에 있는 사람들, 비싼 돈 내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권리가 있는건데
그걸 망쳤잖아요. (곡소리가 온 식당안을..내가 넘 민망해서 얼굴을 못들겠더라고요)
나야 친한 사이고 한두번 보아 온 일도 아니니 익숙하다지만..^^;;
그런데 언니는 모든 생활의 중심이 아이고, 아이가 보배다보니 순이가 조금씩 자기중심적이 되어가고있는걸
눈치채지 못하는것 같아요.
물론 애착육아, 포용육아 너무 좋고 중요하죠. 저도 되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고요.
이런모습들을 봐온 저로서는 혼란이 큰데..그도그럴것이
제가 은근히 기분상하지않게 잘 돌려서 말한적이 몇번 있는데 그냥 웃기만하더라고요.
전에는 마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순이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짜증을 내다가 급기야 또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했어요.
그 상태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언니는 달랠생각도 않고 그냥 안고만 있는겁니다.
같이 탔던 사람들 완전 인상쓰고 우리 내리고 나니 욕하대요..^^;;
딴사람들이 어찌 되든 본인아이의 감성만 중요한거잖아요
어떨땐 그게 과연 애를 위한것인지 생각하게됩니다만, 지금은 그런거에 대해 일절 얘기를 삼가하고있습니다.
이언니는 그것만 빼면 사람이 참 좋아요.
배울점이 참 많거든요.
하지만 어쩔땐 너무 무리해서 성인이 되려는것같아 안타깝기도 하고요..
솔직히 그렇게 순한 사람이 애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말싸움을 했단것도 놀랍습니다.
이언니랑 있으면 제가 무슨 계모같습니다.^^;;
근데 앞으로도 그런일이 있으면 솔직하게 말해줘야하는지, 아니면 방관해야하는지..
쓰다보니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1. 원글
'08.9.4 1:39 AM (222.98.xxx.131)한 번은 이런일도 있었어요.
보쌈을 먹으러 갔는데 애 둘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그런데 순이가 보쌈을 잘먹는다며 제일큰거 5만원짜리를 시키자는겁니다.
전 2~3만원짜리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예요.
막상 음식이 나왔는데 고기만 쏙 먹이고 나머진 다 남겼답니다.
그래도 순이가 많이 먹었으니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언니가 2만 오천원을 주고 제가 카드로 5만원 계산했는데 담달 카드내역서 나온거보니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얼마 먹지도 못한것을...2. 흠
'08.9.4 1:54 AM (121.131.xxx.43)유치원교사였으면 훈육에 대해 일반사람보다 더 알고 있을텐데,
저도 원글님 같은 입장이거든요.
혹시 언니라는분이 훈육에 대해 안 좋은 경험을 갖고 있으신가?
그런데 뭐 세상살이라는게 생각해줘서 입바르게 충고해준다고 고맙다소리 듣는 적이 별로 없는거 같아 저같으면 언니라는 분께 솔직하게 말하진 않을 거 같아요. 더구나 유아교육을 해봤다는 사람한테... 긁어부스럼이랄까, 나중에 아이가 단체생활하면서 교사로부터 언질이 있겠죠.3. ㅇ
'08.9.4 2:00 AM (125.186.xxx.143)그 언니라는 사람은 아이를 존중해줘야 똑똑하게 자란다..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뭐 그런경우도 있긴하지만..버릇없고 이기적인 아이로 자라는 경우가 더 많을거 같아요
4. 원글
'08.9.4 2:06 AM (222.98.xxx.131)네. ㅇ님 말씀처럼 존중받는 아이가 남을 배려하는 아이가 된다는게 그 언니 모토에요.
그런데 막상 저도 충고할처지가 못되는게 언니는 제 육아가 맘에 안드는거죠.^^;;
서로 할말은 있는데 자네가 주제넘게 뭔가..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고,
흠님 말씀처럼 충고한대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니..5. 원글
'08.9.4 2:08 AM (222.98.xxx.131)정말 ㅇ님 말씀처럼 남들한테 미안한 마음 안드냐고 묻고 싶어요.진짜.
그렇게 말하면 그 언니와의 관계는 끝이겠죠..ㅜ_ㅜ
아직도 서로 반존대하는사이거든요.6. ㅇ
'08.9.4 2:09 AM (125.186.xxx.143)그런아이가 남을 배려한다는건 좀 황당하구요^^;;
한번 물어봐주세요. 남들한테 미안한 마음 안드냐구. 남들이 당연히 견뎌야하는거냐구--;;
그나저나 식당에선 애가30분이나 울어재껴두 그냥 두나요? 다른 손님들은 어떡하라구7. 원글
'08.9.4 2:16 AM (222.98.xxx.131)정말 한번 물어볼까요?
그런데 기분나빠할것 같아요.
그래도 눈 꼭감고 웃으면서 얘기해볼까요?8. 요요
'08.9.4 2:20 AM (124.53.xxx.131)죄송한데 순이 엄마 성격이 좀........난착해난옳아 하면서 남의조언 무시할것같아요. 불편한 맘으로라도 계속 관계 유지하시고 싶으시면 그냥 참으시구요 도저히 이대론 같이 못다니겠다 싶으시면 팡 터트려버리세요. 이건 너무..상식밖이잖아요
9. 성격
'08.9.4 2:22 AM (125.187.xxx.90)아무리 무난한 사람도 자기 아이일에는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게 엄마라는
입장인듯해요.
그분 아이 훈육방식에 대해선 그냥 신경을 끄시는게 제일 현명해요.
섣불리 충고랄까 조언같은거 할려고 하지 마세요
괜히 사이만 어색해집니다.10. w.p.
'08.9.4 2:26 AM (121.138.xxx.68)엄마들 모임으로 만났지만 우정 비슷한걸 느끼시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그냥 저이는 저런가보다 그러면서 받아주시면 어떨까 해요.
어차피 말한다고 고칠 문제도 아니고.. 님께서 그분의 육아에 조금 불만?이 있으시면
분명 그쪽에서도 님의 육아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을거에요. 속으로는
좀더 다정히 굴면 좋을텐데..하고 생각하고 계시겠죠.
다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함께하는 자리가 많으니까 거북한 일이 계속 생기겠지만
그런건 우정의 댓가라고 생각하시고요. ^^;
사람을 변하지 않는거 같아요.11. 원글
'08.9.4 2:36 AM (222.98.xxx.131)네 댓글 감사해요.
전 그 언니의 육아방식자체가 불만이라는것보단 공공장소에서의 처세가 불만인거죠.
우리끼리 집에 있으면 아무렴 어때요.
그리고 그런일이 반복될때마다 옆에서 같이 시선받는것도 솔직히 난처하고요.
요요님 말씀대로 언니가 그런면이 있어요.
나의방식은 옳다. 나에게 그런 충고하는건 들어줄 순 있지만 입장을 바꾸지는 않겠다.
좀 외유내강형이랄까요. 여린것 같지만 상당히 소신이 있어요.12. 저랑비슷
'08.9.4 2:49 AM (122.32.xxx.11)원글님 저 아는 엄마가 원글님 친한언니랑 넘 비슷해요
그집아이랑 울아이랑 동갑이고 가까이 사는지라 매일만나는데 전 그아이만보면
화딱지가나서 궁뎅이 때리고싶은 충동을 꾹꾹 참아요 ㅠㅠ
모든게 아이중심..육아서적 두루독파하셔서 아이에게 매는 절대 안된다며
항상 아이의 말을 존중해줘야한대요 말로 타이르라며
공공장소에서 악을쓰고 우는아이를 아주 조용히 타이릅니다 30분동안
그동안 아이는 더욱더 악을쓰지요 왜냐 엄마가 혼안내고 다 들어주니깐
옆에서 보는사람 환장합니다
매는 절대안되고 대화로 타일러야한다나요..그건 집에서나 할일이고..
그분은 정말 원글님 친한언니처럼 사람 진짜 좋거든요
그치만 같이만나서 속이 부글부글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여
자아를 존중해야한다나 물론 맞는 말이지만 자존감을 넘 강하게 키워서
잘못된 행동을 엄마가 아닌 다른사람이 지적하면 절대 말안들어요
그분 왈 자기애처럼 자기주장이 강해야 요즘같은 개성시대에 한몫하고 산다고
애들이랑 놀면 항상 마찰..지꺼 절대 남 안주고 남것도 계속 달라고 징징징
한번은 그집차타고 어디 갈일이 있었는데 차타기전까지만해도
울아이와 다정하게 장난치고 놀다가 차가 출발할때 무슨변덕인지
우리보고 내리라고.. @@(울아이)이와 @@엄마(저) 타는거 싫다고 빨리 내리라
고..가는1시간내내 울고볼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울아이도 표정어두워지고 차에서 내릴까봐 조마조마하더군요
징징거린지 20분됐을때 제가 그랬어요
그쪽아이가 졸려서그런지 자꾸 울고 기분이 않좋은것
같으니 오늘은 혼자가시고 우린 여기 지하철역에서내릴테니 담에 같이가자고
그분도 자기아이가 그러니 당황도 되고 미안하니 저러다 말꺼라고 그냥가자고
근데 도착할때까지 내내 우리보고 내리라고 가관도 아니었어요
그러다 목적지 내리니 다시 헤헤거리며 우리애한테 장난걸고
당최 종잡을 수 없는성격..그 엄마도 그러더라구요 자기아들비위 맞추기
힘들다고..
우리아이 때리고 우리애가 울면서 너랑안놀꺼야 하니 전혀 미안한기색없이
짜쯩나..이러더군요 애들기질이 다 다르지만 전 이엄마의 육아방식이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내색은 안하죠 뭐라고 말하면
얼마나 서운하겠어요 나름 육아서적 수십권 잃은 분이라 육아관이
확실하시던데..전에 그분 친한친구가 너네애 좀 매를 들라고 했다며 좀 기분나쁜
어조로 얘기하시더라구요...
만나면 만날수록 그아이에게 정이 안들어요
미운마음만 쌓이고..사실 쪼그만 아이한테 이런 맘을 가진다는것
이게 더 괴롭네요13. 근데
'08.9.4 3:00 AM (121.170.xxx.177)그런 언니가 좋으세요 ? ㅎㅎ 우문같지만 원글님과 육아방식이 다르다면 분명 원글님의 육아태도에도 한마디하실타입인데 .. 아님 속으로는 너랑은 달라하면서 위아래 레벨로 여기는거 아닐까싶은데요 .. 잘모르겠지만 순이엄마타입은 언니로 대우받길 좋아하고 자기가 하는게 옳다는 그래서 남 가르치기만 좋아하는 꽉막힌 도도한 스타일인거 같은데 원글님은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대성격이신가 봐요 전생에 부부셨나봐요
14. 원글
'08.9.4 3:06 AM (222.98.xxx.131)근데님, 네 그런면만 제외하면 좋다고 글에 써있잖아요..^^
배울점이 참 많고요. 일단은 사람을 편하게 해줘요.
속으로 저에대해 어떤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다 양면성이 있잖아요.
제가 속으로는 잘못이다라고 생각했으면서도 겉으로 꼬집지 못하고 여기와서 얘기하는것처럼요.
완벽하게 잘 맞는 대인관계가 몇이나 될까요. 님은 전생에 부부였을법한 우정만 유지해오셨나봐요.^^;;15. 그렇게
'08.9.4 3:07 AM (211.212.xxx.54)키워 자라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집을 아는데요... 여전히 떼쓰고 심통맞아요...
. 학교에서 받는 조그만한 지적에도 힘들어하고요...커갈수록 나아지는게 아니라 갈 수록 가관이 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야단치지 못하고 절절매요.16. 에구
'08.9.4 3:31 AM (220.79.xxx.211)교사나 유치원교사라고 자기아이 교육을 잘시키는건 아닌것같아요.
근데 그분 제가아는 전직 유치원교사랑 너무 비슷하네요~그분도 사람은좋아요ㅎㅎㅎ
아이에게 스트레스안주는건 좋지만 옆에있는 사람들 스트레스는 생각안하는지
전 그렇게 아이대하는 사람보면 속이 터져서 같이 못다니겠어요.
그렇다고 그런점 애기해서 바꿜것도 아니고 서로 맘만상하니 좋은관계 유지하시려면
그냥 참으세요~17. ㅇ
'08.9.4 7:56 AM (125.186.xxx.143)사람들이 자기애 싫어하는줄은 아나요? 그 분들 82 가입 권유좀 하심이... 얼마나 지탄의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라구요 ㅎㅎ.
18. 그분..
'08.9.4 8:16 AM (219.255.xxx.16)전직 유치원교사 정말 맞으신가요?.. 이건 아이를 존중하는 것도 절대 아니고, 해선 안되는 행동들과 괜찮는 행동들의 선을 부모가 확실하게 그어주지 못하면 아이의 정서가 불안해 지는데..
19. 에고
'08.9.4 9:53 AM (59.7.xxx.35)솔직히 전 사람은 아무리 좋아도 육아 코드 안맞으면 전 싫습니다.
밑에집 새댁이 늦게 결혼해서 35살인가에 아드링 2두돌안됬어요..
성격좋고 싹싹하긴 한데..
아이를 원글님 아는 언니 순이엄마처럼 그렇게 대합니다.
그 아들래미 우리집에 오면 단한가지도 맘에 안들면 하루종이리 몇시간이고 징징대고 보채고 다 헤집어놓고 놀면서도 징징거려요..
정말 그 엄마만 놀러오면 좋겠을정도여요..
그래서 절대로 먼저 초대 하진 않아요..
우연히 보면 잠시 올라오라고 하고요..
와 결국에는 제가 지나가는 말처럼..
더크면 버릇 잡기 더 힘드니 지금부터 한번식 무섭게 혼내고 잡을땐 잡아야 한다고 했어요..아들래미 별난 편이니 어쩔수 없지 않냐고 한 순간 부터 안면 몰수 하더군요..
남에게 피해가 갈정도면 고쳐줘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를 키우는 엄마랑 같이 다니는것 자체가 공공장소에선 쪽팔립니다..
집에선 상관 없다지만..
본인의 아이 때문에라도 피곤하고 짜증날 판에 남의 아이까지 집에 와서 유별 떨면 전..ㅋㅋㅋㅋ
그사람의 성격 너무 좋은것 별로 소용 없습니다..
그사람은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성격조금 까칠해도 아이는 확실히 단도리 하는 엄마가 전 좋던데요 ㅠㅠ20. 그런
'08.9.4 10:52 AM (219.254.xxx.58)사람 저도 알아여^^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내 아이 단점 들어서 기분 좋을 엄마 없고,
또 내 아이 역시 집에서 보는 거랑 밖에서 하는 행동 틀리단거 알기에 절대 먼저 아이에 대해 말 안합니다
단, 그 엄마가 우리얘가 다른 애들한테 미움을 받는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하면 그냥 애둘러서
애들이 다 성향이 틀리니 서로 맞는 애도 있고 아닌 애도 있단 식으로 얘기를 해 줬는데
그 엄마는 좋게좋게 얘기한 말은 자기 기준으로 받아들였고
오히려 좋게 말해준 저만 욕만 바가지로 들었어요.
그래, 너네 애, 울 애가 그러는데 밥맛이라더라 하고 말해준 엄마한테 생각이 오픈돼 있다고 고맙단 소리했구여....
순이엄마한테도 그냥 직접적으로 말해주시는게 어떨까여?
잘못 된 것은 잘못됐다고....
저라고 애들 키우는 방식이 잘하고 있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그래도 남에게 피해는 최소한 안 줘야 한다는 주의입니다....21. ...
'08.9.4 11:15 AM (125.176.xxx.10)존중받는 아이가 배려심있게 자라는 건 모르겠고,
저렇게 자기 멋대로 자라는 애가 나중에 학교 가서 왕따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네요. 지금이야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엄마가 다 막고 서서 싸워주지만, 학교 가면 반 아이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낼 것 같은데 그 때는 누가 막아주나요?22. 딴얘기지만
'08.9.4 11:39 AM (61.99.xxx.139)전, 모든 유치원 교사들이 아이 교육과, 유아 인성에 대해서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부설이나, 정말 시설좋고 확실한 곳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반 유치원에서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박봉에,
그냥저냥 애들 보며
소리 지르면서 맨날 애들한테 짜증내는 선생님 많이 봤어요23. 아직
'08.9.4 12:00 PM (220.85.xxx.120)아기들이 어려서 그래요 엄마끼리 코드맞고 집안에서 둘이 잘노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밖에 나가면 맘에 안들고 통제받으니 성질나고 그렇게 난리가 나지요.
원글님이 그런데도 그 언니가 좋다고 하셨는데 전 좀 걱정됩니다.
분명 2-3년이면 아이둘이 트러블생겨요. 당연한일입니다.
배려만 받고 자란아이랑 민폐끼치면 안된다고 배우면서 큰아이랑 누가 더 스트레스 받을까요
원글님 분명 나중에 그아이에게 휘둘리는 님아기보면서 속상할일 생길지도 몰라요
저도 비슷한 일 겪어봤고 아기들이 걸려있는 문제라 이런말 좀 그렇지만
그래도 조금 멀리는 지내도록 하세요. 그사람을 꼭 피하라는게 아니라
다른친구도 만나시고 님아기에게도 더 좋은친구 만들어주시구요
그런엄마 곧은소리 해도 우리애는 안그런다, 사람들이 오해한거다 잘 몰라서 그런다
애가 쑥쓰러워서 그런거다 등등 절대 인정 안하더군요24. 에고님과 이하동문
'08.9.4 12:55 PM (218.37.xxx.86)저두 같은 건물 1층에 사는 언니가 있었는데 언니 성격도 좋고..나름 날 잘 챙겨주고 해서 많이 의지했어요..언니도 힘든거 있음 나한테 얘기하고..서로서로 의지하고 챙겨주고 했는데..
얘들 문제만큼은 넘 힘들었어요..내 애라면 한대 콕 쥐어 박아주고 싶고..
그 집애들 우리집에 오는것도 싫었어요..얘들이 초등학생인데..2학년..
언니가 얘들이 잘못해도 "그러지마, 그러면 안돼"하고..별로 혼내지도 않으니 얘들이 버릇도 없구..
작은애랑 같은 나이였는데...늘 그 집애 맘대로 하니깐 큰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저두 그집 얘들이 놀러 오는것도 싫어서 일부러 바깥에 나가곤 했으니깐..
하여튼 그 집 애만 보면 괜히 내가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사오고 나서 얘들은 안 보고..
가끔 언니랑만 통화하니 넘 좋아요.25. 우리큰언니
'08.9.4 2:39 PM (121.125.xxx.178)성격 장난아닙니다....아들넘 못되게 굴어도 절대로 안 혼내고 키웠습니다...
옆에서 보던 외할머니 이모들이 혼내면 난리난리 납니다...애 기죽인다고요~
하물며 언니도 자기아들 못되게 굴땐 대책 안서서 쩔쩔 매다가 다른사람들이 모라함 그 사람한테
자기 아들한테 당한 화풀이까지 다 할망정 아들넘 절대 안혼내더군요...아들은 기죽이면 큰사람
못된다면서리~
지금 그아덜 서른다된넘인데 기 안죽어 키워서 그런지 지 하고픈거 여적하고 있더군요
직장 댕기다 때려치길 여러번 비위에 안맞는다는거져...
언니 들들 볶더니 유학 갔습니다.......이 고환율에~
전공도 마땅히 별볼일 없던데 유학간다고 더 나아질거 같지도 않은데~
둘째언니도 아들 있답니다...이 언니는 애 버릇나쁘게 구는건 절대 못참더군요
혼낸다고 기죽고 그런거는 아닌지~
이녀석도 이십대 후반인데 예의범절 깍듯하고 효자에 직장 잘댕기고 인물까지 훤~하니
볼때마다 흐믓합니다....
이상 어릴때 혼낸아이와 안혼낸 아이 비교 했습니다...26. 다른 건 모릅니다
'08.9.4 3:18 PM (211.172.xxx.88)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렇게 자기 중심으로 자란 경우...
결혼이 불행해집니다
배려라는 것을 배워보지 못했기 때문에 설사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있게 성공하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혼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아닌가요?
아무리 성공을 해도 결혼생활은 파탄이 나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을 배려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27. 참을성이
'08.9.4 3:47 PM (122.100.xxx.69)저는 그언니 참을성이 존경스럽네요.
어느정도까지 올라가면 진짜 폭발 일보직전 되는데..
혼낼땐 따끔하게 내야 아이가 엄마를 만만히 안본다는걸 느낍니다.28. 그 언니분 제가
'08.9.4 7:49 PM (59.21.xxx.25)가장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아이 어떻게 키우는 것에 대해서는 상관할 바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자기 아이로 인해 남들에게 피해 주는 것도 모르는 사람 싫어요
아니, 그 분은 피해 주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걸요
남들이고 뭐고,자기 아이가 자신에겐 너무 소중하니까..
보쌈 건도 그렇고
그 사람은 이기주의자 입니다
자기 아이가 너무 소중해서 남에게 피해를 줘도 우선은 울고 있는 자신 아이가 더
애처롭고 안타까운 생각에 만 빠져있는 사람
그런데
이 세상에서 자신 아이는 자신에게만 예뻐 보인다는 진리를 모르는 분이네요
님 육아 교육이 옳으신 겁니다
님도 참..인내심 많으신 분이네요
저라면 안 만날것 같아요
아무리 다른 면이 좋다 하더라도..
보쌈 건..은근한 이기주의자 입니다
안타까우시더라도 아이에 대해 바른 말씀, 해 주지 마세요
제 생각엔 님이 그 언니분을 위해 바른 말을 해주는 순간
아마도 그 분은 님과의 결별?을 굳히실 겁니다29. 앗
'08.9.4 8:18 PM (124.50.xxx.149)제 이웃이 거의 님과 님의 이웃분 같은 케이스군요,,
정말 배울점 많은 부부인데,,,
아이양육방식은 저랑 정 반대,,
그분의 육아방식이 결코 나쁜것은 아니기때문에 저도 혼란 스러워요,,,
저는 눈물을 쏙빼놓고 아이들을 야단치는 가혹한 맘이거든요,,,
우리 아이들은 감정존중받는 그집아이들에 비해,, 학대받는구나,,,싶고,,,
저도 아이한테 잘 해주고싶지만,,, 그엄마처럼은 흉내내려해도 절대 안되요, 성격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저도 엄하게 교육받았거든요,,
암튼 저도 혼란스럽고,,,
너무 좋은 사람들인데,, 그집아이들이랑 함께 있는게 힘이들어서,,,
아이키우는방식은 왈가왈부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고,, 예전에 여기서 댓글 엄청난 글이 있었어요,,
근데,,
사람들이 많이들 저건 아닌데,,, 싶은건,, 어느정도 문제는 잇는거 맞아요,,
제생각에는 아이가 철이들어 부모에게 고마워 하면서,, 온유한 사람으로 클수도 있지만,,
세상에 부딪혀보니,, 부모만큼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이 오면(당연히 올거구요)
더 날카로와지거나,, 아니면,, 자기 부모한테만,, 막,,성질피는 청년들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30. 글쎄요..
'08.9.4 8:37 PM (211.204.xxx.84)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존중받을 줄만 알아요..
배려할 줄 아이가 되려면 배려를 가르쳐야죠...
사실, 남을 배려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가 가장 배려를 잘 배운다고 봅니다..
자기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엄마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는 커녕 자기만 존중해주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배려해 주겠거니 생각하는 안하무인으로 키우기 딱 좋은 것 같은데요.31. 그분은
'08.9.4 9:17 PM (119.196.xxx.156)자기 아이 귀한것만 보이고 남한테 피해 주는건 안보인답니까?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
저는 그런분이랑 하루만 있어도 스트레스로 쓰러질것 같아요 그런아이 절대 좋은 인성으로
자라지 않습니다 정말 걱정되네요32. ^^
'08.9.4 9:36 PM (59.11.xxx.207)전 순이엄마같은 스타일 딱 질색입니다..
유치원에서도 그런 아이 겪어보셨을텐데 그럴때마다
그렇게 훈육하셨을까요??
진짜 유치원교사라고 자기 아이들도 다 잘가르치진 않나봅니다..
저희 딸 친한 친구엄마가 유치원샘이엇는데 아이만 저희집에서
논 적이 있엇어요..엄마가 데리러 왔더니 안간다고 쇼파에 드러누워서
엄마에게 발길질해서 쇼킹햇습니다..
참 그냥 주부인 내가 가르친 예의바른 저희 딸이 더 낫더군요..33. 어쩜..
'08.9.5 12:52 AM (222.235.xxx.141)저도 어울리는 언니가 전직 유치원 교사. 순이엄마랑 찍은듯 똑같아요.
잘못해도 혼나지않는 아이와 잘못하면 반드시 혼나는 아이가 같이 어울리니까
혼나지않는 아이는 점점 제멋대로 굴고, 혼나는 아이는 자꾸 치이고 기가
죽는것 같아요. 엄마가 혼내지 않으면서, 남이 혼내는것도 못마땅해하는 기색이라
그냥 어정쩡하게 대하다보니 4살먹은 아이가 아주 기고만장이에요...
둘이 놀면, 그 아이가 꼭 우리아이가 갖고놀던걸 갖고싶어해요. 장난감이든,
먹을거리든..그아인 줘..라던가 갖고싶어..라던가 의사표시없이 무조건
앞뒤 안보고 뺏습니다. 우리애가 안뺏기려고 애쓰면 손가락을 부러뜨릴듯
잡아떼고..많이 당해본 우리애는 또 엉엉 울고..그러면 그 상황에서 빼앗은
아이를 혼내야하는데, 이 언니는 둘다 잘못이라며 장난감을 치워버립니다.
뺏은 자기아이도 잘못이고, 양보안한 저희 아이도 잘못이라나요? 대체
우리애가 뭘 잘못했다는건지..
요즘같아선 정말 아이 정서를 위해서 안만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9663 | 시어머니의 치매증상.. 9 | 며느리 | 2008/09/04 | 1,269 |
409662 | 열분 kbs 게시판 구경가세요 10 | 세스영 | 2008/09/04 | 633 |
409661 | ((아고라 펌))다인 아빠의 마지막 결정 12 | deligh.. | 2008/09/04 | 989 |
409660 | 동네 언니와의 다른육아코드 33 | 원글 | 2008/09/04 | 3,089 |
409659 | 불쌍한 시어머니 9 | . | 2008/09/04 | 1,581 |
409658 | 고정대출로 바꿔야 하나요? 1 | 궁금 | 2008/09/04 | 418 |
409657 | 이곳에 글쓴분한테 쪽지 보낼수 있나요? 1 | ........ | 2008/09/04 | 347 |
409656 | 꼭 답변해주세요 7 | 하이디 | 2008/09/04 | 358 |
409655 | 저 참을만큼 참았습니다.도움요청ㅜ.ㅜ 20 | 나노 | 2008/09/04 | 6,996 |
409654 | 스텐팬 성공기? 4 | 자취생 | 2008/09/04 | 475 |
409653 | 보육료 산정시 대출 인정? 3 | 궁금 | 2008/09/04 | 234 |
409652 | 초등학생들 몇 시에 재우시나요? 7 | ........ | 2008/09/04 | 802 |
409651 | 소네트 표백제 사용 문의 .. 1 | 빨래 | 2008/09/04 | 287 |
409650 | 이럴경우 유치원에 추석선물 하시겠나요? 6 | 고민 | 2008/09/04 | 631 |
409649 | 헹켈 아쉬워요 7 | 9분지각 | 2008/09/04 | 806 |
409648 | 결혼5년차인데 그쯤이면 권태기오나요? 8 | 권태기 | 2008/09/04 | 2,297 |
409647 | 별거중인 남편과 딸아이의 만남 어찌해야할지.. 5 | 정말 고민됩.. | 2008/09/04 | 999 |
409646 | 어린이집 한우도 안먹이면 까칠할까요 6 | 흠.. | 2008/09/03 | 500 |
409645 | 약국관련(?)분들 알려주세요 1 | 요요 | 2008/09/03 | 280 |
409644 | 나라가 어려운데.. 추석 옷 준비하셨나요? 9 | 인천한라봉 | 2008/09/03 | 778 |
409643 | 현정권은 부자들을 위한 정부였네요. 8 | 중하층 | 2008/09/03 | 566 |
409642 | 커피마실때도 생각많이 해야할꺼같습니다...... 39 | 노동력착취 | 2008/09/03 | 5,729 |
409641 | 내돈이 걱정되시는분. | 광팔아 | 2008/09/03 | 468 |
409640 | kbs 게시판보고 느낀점(알바가 없다!) 7 | 붕정만리 | 2008/09/03 | 553 |
409639 | 서명1] ★우리 학생들이 또 먼저 시작했습니다.★ ,,,펌>>> 4 | 홍이 | 2008/09/03 | 562 |
409638 | 32개월 여아 잠 잘재우는 비법이 없을까요 16 | 아직도 초보.. | 2008/09/03 | 939 |
409637 | 간병인 복지사 교육 받으신 분들 5 | 교육생 | 2008/09/03 | 530 |
409636 | 자기 차로 하는 운전연수에 대해서요? 4 | 저기 | 2008/09/03 | 502 |
409635 | 삼십대 중반..생리 며칠 정도 하시나요? 12 | 걱정 | 2008/09/03 | 1,442 |
409634 | [커널뉴스][펌] 구봉숙을 지키는 외로운 촛불~~~짠하네요 ...펌>>> 6 | 홍이 | 2008/09/03 | 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