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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소고기를...국내산갈비탕으로 속여서 팔았다네요.

주길놈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8-09-03 21:31:24


[앵커멘트]

미국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섞어 국내산인 것처럼 속이고 갈비탕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원산지를 속이는 일이 더욱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식품 제조 공장입니다.

창고마다 포장된 육개장과 갈비탕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겉 포장에는 주 재료인 쇠고기의 원산지가 국산이나 호주산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스티커는 가짜입니다.

적발된 업체는 이처럼 제품 포장지에 스티커를 덧붙이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미국이나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한우나 호주산으로 둔갑했습니다.

이 업체는 원산지를 속인 갈비탕과 육개장 4,000여개를 만들어 이 가운데 1,000여개를 경기도 김포와 고양시 일대 식당에 팔았습니다.

[인터뷰:식품업체 대표]
"원산지를 국내산 또는 호주산으로 알고 드신 분들은 상당히 배신감을 느낄 텐데?"
"그분들 한테는 굉장히 죄송한 감을 느끼고요."

이처럼 원산지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자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김점순, 서울 남대문로5가]
"고기 살 때마다 원산지 확인하고 꼭 보고 삽니다. 근데 그게 확실한 지는 잘 모르죠. 우리같은 경우에는.."

[인터뷰:조성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를 미국산으로 표시하지 않고 국내산 또는 호주산으로 표시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외곽으로, 이런 제조업체의 위반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IP : 211.214.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08.9.3 9:33 PM (218.37.xxx.55)

    슬슬 나타나네요..
    이런결과 어쩌면 당연한건데
    단속으로 막갯다는 정부가 미친거죠 ..
    허허 쓴웃음만 나오네요

  • 2. 지나가다
    '08.9.3 9:39 PM (116.32.xxx.91)

    뭘 새삼스러이 그러세요.
    이제 싸고 맛있는 쇠고기를 먹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를 말아야하는 세상이랍니다.

  • 3. 이러니까
    '08.9.3 9:39 PM (211.173.xxx.198)

    호주산도 못믿는다니깐..
    원산지표시제 하면 다 될줄아는 단순무식한 정부

  • 4. 빨간문어
    '08.9.3 9:43 PM (59.5.xxx.104)

    지난 4월부터 좋아하던 냉면/쇠고기 먹은적없고 대신 콩종류로 땜빵중인데..갈수록 입에서 멀어져가는구여....쇠고기....

  • 5. ..
    '08.9.3 9:43 PM (218.52.xxx.227)

    이미 이럴줄 다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소고기 손도 안된다는....

  • 6. 저도..
    '08.9.3 9:56 PM (125.177.xxx.52)

    소고기 않먹습니다.
    내 손으로는 절대 소고기 안삽니다.
    그런데 1학년 짜리 아들 학급에서 나오는 소고기 먹지 말라고 해도 맛있다고 먹고 옵니다.
    도시락을 싸 줄수도 없고...
    어찌해야 하는지...

  • 7. 당근
    '08.9.3 10:11 PM (219.255.xxx.50)

    우리 모두 이럴줄 알았지요?
    안먹으면 될것이지 왜 쌩 난리냐고... 아베마 뇌를 가지신 분들의 말씀..
    어떻게든 속이지. 왜 안속여.
    값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왜 안속이겠느냐구!!!!!
    이런 우려 때문에 애초에 들이지 말자는 것이거늘..

  • 8. 저 사람들
    '08.9.3 10:33 PM (61.75.xxx.12)

    만 죽는게 아니고 저 사람들이 만약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었다면 병원 치과 의료기구 수혈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킨다는게 문제가 더 큰거 같네요..

    오늘도 시장지나가는데 재래시장 정육점에 미국산 쇠고기 파는 정육점에서 유치원 가방 맨 애기 엄마가 돼지불고기인지 양념육을 사던데요..
    그 양념육을 거기서 만들었다면 거기 고기써는 기계를 미국산과 같이 쓸거고.

    영국에서 광우병 걸려죽은 8명 추적해보니 같은 정육점에서 고기 사 먹었는데 그 집 칼에 광우병 프리온 물질이 붙어있었다능..

    나만 안 먹는게 아니고 미친소에 전국민이 오래 노출되면 노출될수록 전염될 가능성이 많아지겠죠..
    맹바기 빨리 끌어내리고 재협상하든지 해야된는데 5년동안 저 자리에 있으면 누구도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할수가 없을 꺼고..아이고..어떻게 끌어내리지요?

  • 9. 인천한라봉
    '08.9.3 10:37 PM (211.179.xxx.43)

    이럴줄 알았어요. 먹는사람없는데, 어디서 불티나게 팔리나 했떠니..
    같은놈들이지요.. 미국소 안전하다구 먹으라는 놈들은 왜 주둥이 닫고 가만히 있는지..
    그 주딩이로 좀 쳐드시지..
    정말 시간싸움이에요. 이러다가 프리온지옥이 되는게 아닌가 .. 싶고..
    저도 못기다리겠어요.. 양심도 없는놈은 지지율 그리 낮아두 내려올 생각도 안하구
    계속 삽질이나 하구 앉아있고.. 쇠고기협상은 모르면 삽질이나 할것이지.. 뭐 안다구 깐죽거리구
    국민목숨을담보로 운전대 잡고.. 설쳐댔으니..

  • 10. 흐..
    '08.9.3 11:12 PM (121.142.xxx.242)

    왜 사람들이 걱정하고 촛불드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이래서입니다.

  • 11. 순이엄마.
    '08.9.3 11:27 PM (218.149.xxx.184)

    아참. 이러면 정말 안되는데... 뭐 그런거 없나 어기다 걸리면 10억 벌금형 이런거.

  • 12. 쥐길놈
    '08.9.4 12:41 AM (58.76.xxx.10)

    이렇게 될 줄 뻔한 건데..

    한 두번 소가 넘어 갔나?

  • 13. 음..
    '08.9.4 1:11 PM (59.10.xxx.219)

    갈비탕, 설렁탕은 절대 안먹어요..
    근데 유명한집 보면 아직도 사람이 꽤있네요..
    믿고들 먹는건지..

  • 14. 면님
    '08.9.4 4:02 PM (121.88.xxx.35)

    뻔한 일이지요. 사실 놀랍지 않아하는 제가 싫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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