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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밖에서 놀고 싶어하는 3살 남자 아이, 커서 산만할까요

조금 걱정 조회수 : 662
작성일 : 2008-09-03 20:12:55
3살이면 바깥 놀이 참 좋아할 때라는 거, 건강하면 그럴 수 있다는 거 아는데요
조금은 걱정이 되어요
요즘 ADHD 등의 병도 있고 하다보니까요

잠도 잘 자고 잘 먹는 편이고 집에서 책도 보고 하는 편이고, 자동차 타기, 자동차, 기차 놀이는 좋아하지만, 블럭 놀이나 퍼즐은 별 관심이 없어요. 미술이나 음악은 그럭저럭.. 중간 정도 인 거 같아요

그런데 나가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나가서 놀고 들어와서 또 나가자고 하고..
밖에 나가면 넓은 곳에서 뛰어노는 것을 좋아해요 놀이터에서도 잘 놀지만 공터에서 여기저기 뛰놀아요
너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마치 강아지 같다고 하면 상상되시죠..) 하는데..
정말이지 제 체력이 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가 바깥 놀이를 너무 좋아하는 게 제가 많이 못 데리고 나가 그런지, 한 때인지 궁금해요
또 계속 데리고 나가면 이런 성향이 좀 줄어드는지 더 강화될런지도 궁금해요...
우리 아이같은 아이는 나중에 커서 산만할까요...
요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앉아서 하는 활동이 많은데 자칫 산말할까 걱정되어요
공부 못할까 하는 두려움까지...(부끄럽습니다만 그런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저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21.134.xxx.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8.9.3 8:19 PM (59.22.xxx.201)

    한때입니다. 저희 아들 그랬는데 지금 게을러져서 나가는 것 자체도 귀찮아하고요.
    집중력있을때는 제법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 2. thans
    '08.9.3 8:20 PM (220.126.xxx.186)

    산만한거랑은 상관 없지 않나요?
    전 아이들 밖에서 뛰어 다니면서 노는거 보면 좋던데요.

    오히려 얌전하게 가만히 있는 아이 보면 우울해 보여요~

    아마 원글님 아드님 성격이 쾌할한가봅니다...

  • 3. 아뇨
    '08.9.3 8:34 PM (123.109.xxx.38)

    그맘때 당연한거죠. 안움직이려면 그게 이상한거죠. 대신 엄마가 좀 힘드시겠어요 ^^

  • 4. 당연히
    '08.9.3 8:40 PM (220.86.xxx.135)

    그때는 당연히 그래요
    우리 아들 그맘때 도시락 싸서 놀이터 나갔어요
    간식 먹고 놀고 점심 먹을때 겨우 달래서 집에 와서 점심 먹고
    또 나가고 .. 아주 괴로웠습니다만
    지금 ... 책 보느라고 한번 자리 잡으면 한시간 넘게 잘 버팁니다요
    그때 오히려 안놀고 가만 있는 애들이 이상한거예요

  • 5. ...
    '08.9.3 9:03 PM (220.73.xxx.114)

    다 때가 있어요. 눈만 뜨면 나가자고 조르는 시기가 있어요. 그러다가 절대 밖에 안나갑니다. 그래서 한번 밖에 데리고 나갈 때 힘들어요. 그런 시기가 지나니 나가서 놀다가도 때가 되면 들어가던데요.

  • 6. 원글님 화이팅
    '08.9.3 9:10 PM (211.222.xxx.24)

    이십대 예쁜아가씨로 자란 우리딸!!!엄청힘들었습니다.
    엄마인 나는 집안에 있는것을좋아하는데 딸아이는 밖에나가 여럿이 어울리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나가자하고 못나간다하고 많은실랑이를 했는데, 활달하고 밝은성격으로 자라나,
    성장한 지금은 친구도많고 스스로 하고싶은일 찿아 열심히 사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아이에 성격을 파악해보고 그아이에게 어떤것이 성격형성이나 사회성에 도움이될지
    생각해보세요. 멋지고 당당한 아이로 자랄겁니다.

  • 7. 마침
    '08.9.3 9:22 PM (125.252.xxx.17)

    안 그래도 남편보고 며칠 전 어디서 검증 좀 받아보자 한 문제인데요.

    정말로 전 제 기억에 어릴 때 나가 노는 거 정말 안 좋아했고, 집에서 책 보든지, 아니면 인형놀이라도 집 안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한 듯 싶은데요.

    저희 아이는 초등 중급학년인 지금도 틈만 나면 나갑니다.
    요즘 아이들 학원으로 돌리니까, 또래가 없을 때도 많은데, 그럴 때면 아주 애기들하고 아니면, 혼자서라도 놉니다. 것도 신나게...-.-

    그런데, 우리 남편 왈...당신이 이상했던 거고, 우리 아이가 정상이다...항상 얘기합니다.
    전 정말 그럴까...나중에도 저리 나돌아 다니는 성격으로 자라는 거 아닐까...이러고 말이지요.

    하지만, 위에 원글님 화이팅님...글 보니, 좀 위안이 되긴 하네요. ^^

  • 8. 데스노트
    '08.9.3 9:41 PM (125.182.xxx.16)

    우리 애가 그랬습니다. 지금 대학 2학년인데 아직도 쓰러질 때까지 놉니다.
    너무 노는 것을 좋아해서 병원에 데려가 ADHD약을 먹일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애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보통 공부를 못해서인데 우리 애는
    공부를 잘했어요. 그래서 그냥저냥 넘어가 오늘에 이르렀는데 놀기 좋아해서 속썩인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그야말로 열심히 몸바쳐서 놉니다.
    노는 것만큼 집중해서 생산적인 일을 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애인데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성격은 그만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신체도 건강합니다. 대기만성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 9. 데스노트
    '08.9.3 9:47 PM (125.182.xxx.16)

    이런 애를 좋은 대학 보내려면 엄마가 굉장히 노력해야 합니다. 애가 첫째 경쟁심이
    없어요. 우리 애는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제가 거의 스토커처럼 따라붙어서 소위
    명문 대학 들어가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제가 일류병 환자라서가 아니라 이런 애는 대학이라도
    좋은 대학을 보내지 않으면 놀기만 하고 죽도밥도 안될 것같아서 우격다짐으로 그렇게
    했답니다. 근데 얘 친구들을 보니 우리 애같은 놀돌이들이 꽤 있더라구요.

  • 10. 제아이
    '08.9.3 9:52 PM (61.66.xxx.98)

    초등 저학년까지 밖으로만 놀러 다니고,
    놀이터가도 뭔가 새롭게 노는 방법 연구해서 남들과 다르게 놀고...
    3살때는 눈뜨면 현관가서 신발신고 기다리고 그랬네요.
    전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했구요.
    지금 중학생,초등 고학년인데요.
    완전 집순이입니다.
    나가는거 싫다고 해요.

    제아이는 이런데...윗님들 의견보니 대학때 까지 가는 경우도 있군요.
    아무튼 3살때는 잘노는게 남는거니까 별 걱정 마시고
    커가면서 지켜보세요.

  • 11. 잘 노는
    '08.9.3 9:54 PM (222.111.xxx.233)

    아이들이 나중에 공부도 잘합니다. ㅎㅎ

    우리 아이 그 나이 이전부터 초등 저학년때까지 정말 너무 놀아줬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전교 5등 이내 계속하다 좋은 고등학교 갔습니다.

    아이가 다니던 어린이집(동네에 있는 아주 작은) 원장님 그 극성스럽게 놀던

    **가 정말 그렇게 공부를 잘 하냐며 여기 저기 묻고 다니셨답니다.

  • 12. 원글이
    '08.9.4 11:37 PM (121.134.xxx.63)

    그렇군요
    .. 다행이예요 답글 적어주신 분들 덕에 조금은 안심이 되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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