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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보고
벌써 보름이 지나가네요. 추석전 일주일 최선을 다해 해 볼께요.
오늘은 비상시국 대책위와 민노당에서도 나오셨는데
그 장소가 집회 신고가 되어 있어서 괜찮다고 해서 함께 했습니다.
일인시위 보고서를 대본식으로 써볼께요.
깡마르고 쌔까만 모습의 순이엄마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
허름한 옷차림에 종이 박스를 모아 손수레로 옮기시던 할아버지가 다가온다.
에이미트 사장 : (인상을 찌푸리며) 아 ~ 비끼란말이요.
순이엄마 : (무표정으로 침묵한다)
행인1 : (순이엄마를 보며) 오다마 줄까?
순이엄마 : (무슨 말인지 몰라)예?
행인1 : (주섬 주섬 주머니를 뒤지더니 사탕 한개를 꺼내 순이엄마 손에 쥐어주며) 이빨 상헌께 깨먹지말고 뽀라 먹어.
순이엄마 : (사탕만 멀뚱 멀뚱 보다가 눈물 핑 돌며) 할아버지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요.
행인1 : (쳐다보며) 한개 더 줄까?? (순이엄마 손에 사탕하나를 더 쥐어주며) 수고혀.
이 사탕을 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폐지를 주우셔야 했을까.
오늘 하늘 무척 파랗고 구름한점 없었습니다.
건물이 조각하듯 하늘을 금그었습니다. 참 아름다운 하루고 하늘이였습니다.
더 재밌게 쓰려고 했는데 피곤하네요. 저번주엔 친정어머니께서 아팠습니다. 뭐든 끝까지 성실하게 한다는것이 어렵군요. 상황이 그래요. 그래도 해 보겠습니다.
1. 구름
'08.9.3 9:20 PM (147.47.xxx.131)감사합니다. 님이야 말로 정말 우리아이들과 미래를 위해 애쓰는 진정한 국민된 자입니다.
오다마(왕눈깔, 왕사탕)이라는 얘기지요. 그 할아버지 정말 나이 많으신 분 같네요.
페지 수집하시는 분이 전한 그 오다마는 정말 먹기가 아까워서 어떡하나요. ㅠㅠ2. 언제나
'08.9.3 9:22 PM (219.255.xxx.254)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자랑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3. 노을빵
'08.9.3 9:32 PM (211.173.xxx.198)에이~ 또 눈물나잖아요 그 할아버지땜에.... 님땜에... ㅋㅋ
감사해요 이렇게나 애쓰시는 분들때문에라도 제가 더 분발해야할텐데....
너무 죄송하네요 . 감사해요..순이엄마님^^4. vina
'08.9.3 9:34 PM (218.235.xxx.89)대단하십니다....
고생하셧어요~~ㅠㅠ5. 철철철
'08.9.3 9:42 PM (203.229.xxx.42)존경스럽습니다. '참여'가 세상을 바꾸겠지요.
6. 빨간문어
'08.9.3 9:46 PM (59.5.xxx.104)저번엔 시커먼 봉다리 오늘은 눈깔사탕이예욧!!. 사람울리는데 소질 있으셔영.....순이엄마님. 화이팅하자구여. 무슨일있으면 자게에 보고하세여....지원사격 팍팍 아셨죠??
7. 단칼
'08.9.3 9:49 PM (124.111.xxx.169)대단하십니다.. 부끄럽습니다.. ㅠ.ㅜ
8. 아우...
'08.9.3 10:04 PM (125.178.xxx.80)순이엄마님, 감사합니다.. ㅜ.ㅠ
9. 정말...
'08.9.3 10:21 PM (211.108.xxx.50)고맙고 감사합니다...
10. ...
'08.9.3 10:28 PM (125.187.xxx.14)감사드려요. 일때문이라는 핑계로 집회도 참석못하고 있는데ㅠㅠ
가슴도 답답하고.....아휴...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순이엄마님 정말 존경합니다.
저기 제가 쪽지보내려구 하는데...확인좀 해주세요. 아이디 bitaltwo님 맞으시죠^^
이런글 저런글에서 찾아봤는데......다른분이면 난감한데^^;;11. 솜다리
'08.9.3 10:39 PM (121.168.xxx.10)고맙습니다.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은데...
12. 인천한라봉
'08.9.3 10:44 PM (211.179.xxx.43)너무 수고하시네요.. 감사해요.. 순이엄마님.. 몸상하지 않게 건강잘 챙기시구요..
13. mimi
'08.9.3 10:44 PM (61.253.xxx.173)사탕을 오다마라고 하는구나....할아버지 완전 너무 착하시다.....ㅜㅡ
14. 순이엄마.
'08.9.3 11:28 PM (218.149.xxx.184)감사합니다.
15. .
'08.9.4 1:51 AM (116.36.xxx.232)힘내세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16. 구름
'08.9.4 3:44 AM (147.47.xxx.131)사탕이 오다마가 아니구요. 오=큰 다마=구슬, 왕구슬, 왕 눈깔, 왕사탕이 된거죠.
17. 아자아자
'08.9.4 9:08 AM (122.35.xxx.57)눈물나게 감사합니다.
맘으로나마 큰 응원을 보냅니다!!18. 깊푸른저녁
'08.9.4 10:07 AM (58.125.xxx.144)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ㅠ.ㅠ
19. phua
'08.9.4 10:16 AM (218.52.xxx.102)겸손한 마음을 가지려 더 노력하겠습니다,
큰~~ 응원 보내 드립니다 !!20. 청라
'08.9.4 11:30 AM (218.150.xxx.41)순이엄마님~~~감동....
21. 면님
'08.9.4 3:58 PM (121.88.xxx.35)순이엄마님 정말 감동 이일을 어째.... 눈물날라구 그래요.
언제나 원글님의 글 잘 챙겨보고 있답니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