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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그랜져를 뽑았습니다.
일찍 장가가서 아이 하나 있는 신세대 부부입니다.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에서 준중형 차한대 뽑아줬는데
5개월전쯤 멀쩡하게 주차해둔 차를 남이 그냥 들이박아서
폐차 지경에 이릅니다.
그렇게 차없이 5개월을 버틴 제 동생..
회사 성격상 지방으로 발령나서 차없이 회사버스 타고 출퇴근하며
얼마나 불편했을까 하는 누나의 걱정도 잠시..
조카(제 동생 아들)의 돌잔치에 갔다가 화들짝 놀라고 왔습니다.
돌잔치 전날 sm5 뽑았다고 시승시켜준다더니....
세상에.. 그랜져TG 뽑았더군요. 3300cc랍니다..
차값이 지금 사는 아파트 전세보다 비쌉니다.(지방이라 집값이 쌉니다.)
"니 매형도 소나타타고 다닌다. 이놈아. 정신이 있냐 없냐"(저와 동생 2살차이)
부모님 그저 ㅎ ㅓㅎ ㅓ 웃으시고
누나인 저는 무지 구박하는데
동생 부부는 그저 좋다고 실실 거리네요.
27살 지 연봉보다 비싼차에 모아논 돈도 없는놈이 무슨 그랜져입니까!!
그 나이에 그 연봉에 저게 어울리는 차 입니까..
이제 돈들어갈일 태반에 아끼고 아껴야 할 시기인데
이게 요즘 신세대의 스타일인지...
휴~
차는 좋더군요...-_-;;;
1. 화이팅
'08.9.3 5:29 PM (125.178.xxx.31)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은듯~
2. ..
'08.9.3 5:33 PM (221.143.xxx.150)연봉보다 비싸고 전셋값보다비싸다니...
거기에 유지비는 또 어쩌나요???
전 형편 뻔한데 무리한 고급차나 가방들고다니는게 더 민망스럽던데 ,,,3. 휴
'08.9.3 5:34 PM (116.126.xxx.14)저희도 형제중에 가장 가난한 차에요.
남편말로는 외제차.큰차의 반은 빚쟁이들이 타고 다닌다고 수없이 말하는데.
제 생각은 제발 좀 좋은차 타고 다녀봤으면 좋겠다고 푸념이고요.
우리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도 다들 좋은차 타고 다니는데 이 나이에 뭘 얼마나 아끼겠다고 .
돈쓰는 것도 습관인가봐요.4. 혹시
'08.9.3 5:40 PM (119.64.xxx.39)동생 부부는 그저 좋다고 실실 거리네요
----------------------------
그 밥에 그 나물??
소도 기댈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는데, 부모님께서 언덕이 돼 주시겠죠.
죽는 소리하면...
(내가 명색이 아들 며느리인데, 잘못보이면 늙어서 국물도 없다 !!!) <--이런 사람들 많답니다.5. 차량유지비
'08.9.3 6:07 PM (222.109.xxx.124)감당 할수있으라나요... 저희는 신혼초 프라이드로 시작했는데 통이 크네요..
6. 부자동네
'08.9.3 6:10 PM (58.140.xxx.212)님만 모르는 진실이 있을 거 같네요. 동생일 아무생각없이 그럴라고요. 나중에 진실을 알고도 속상해 하지 마세요.
7. 혹시2
'08.9.3 6:14 PM (119.64.xxx.39)염장질은 아닙니다만,
대학졸업하자마자 준중형차를 덥썩 사주실 정도의 부모님이라면....
원글님의 글을 머지 않은 시일내에 또 보게 될듯 싶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유산을 남동생에게만 줬다는 내용의...8. ........
'08.9.3 6:50 PM (211.214.xxx.134)혹시 님 모르게 부모님이 돌선물로 사주신것 아닌가요?
아들 차 없이 다니는것도 그렇고 아이도 있고하니... 저번에 준준형 사줬다니 이번에 한단계 높은 그랜져 사준것 같은생각이 드네요.9. 쩝
'08.9.3 7:34 PM (218.51.xxx.250)부모님이 아들 교육을 잘 못 시키신거같아요.
대학졸업하자마자 준중형이라니...
저희 부모님도 이번에 남동생 취직했는데 차를 사주시려고하는거
사줄때 사주더라도 지가 1년이라도 돈 벌어서 모아보고 사게하라했습니다.
그 돈 모을려면 지 월급에서 얼마나 뼈빠지게 모아야하는지 실감하게요.
아마도 님동생 내외는 유지비며 세금이며 은근 믿는 구석이 있어 발을 뻗는거같습니다.
일체 도움을 주지말아야하는데 부모님 심정은 또 그게 아니니
며느리 눈치도 봐야하고...(이걸 바라는 며느리가 이상한게 맞는데 요즘은 대세가 그렇더군요.
안도와주면 삐지는...;;; 아들도 똑같고....; )
열받고 김나도 어쩝니까
그냥 모른척하시는 수 밖에... ㅠ ㅠ10. 순이엄마.
'08.9.3 8:55 PM (218.149.xxx.184)맞는 말씀이긴 한데, 동생들은 윗사람 눈치보느라 뭐 못합니다. 아마 매형보다 더 좋은차 인거 알고 뽑았을거예요. 그리고 뽑으면서 꺼리낌도 있을거구요. 한번 타보고 힘들어지면 다음엔 안그러겠죠.
아마 지금은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겁니다. ㅋㅋ. 그냥 겹게 봐주세요. 나중에 도와주지도 마시고11. 차보고
'08.9.4 8:16 AM (121.146.xxx.167)그사람의 경제력과 사람됨됨이는 별개인 세상. 그냥 소비 스타일뿐.
12. 아이밍
'08.9.4 8:54 AM (124.80.xxx.207)허허 웃으시는 부모님,, 조금 수상해요 ㅎㅎ
13. ㅋㅋ
'08.9.4 10:04 AM (121.135.xxx.84)뻔한 거 아닌가요?
부모님이 차 살때 도와줬거나 아님
앞으로 부모님 돈이 다 자기것이 될테니 따로 저축 안하고 버는 건 다 쓰며 즐기며 살자 인거죠.14. 신혼.
'08.9.4 10:23 AM (170.252.xxx.1)부모님이시군요.. 범인은.. --;
15. .
'08.9.4 10:34 AM (203.238.xxx.68)지방이 집값이 저렴하니,,서울보다 대부분 좋은 차를 끌고 다니는듯. 저도 고향 가면 놀라요. 대부분 suv에 중형차들이 즐비해서.
16. 시골...
'08.9.4 11:21 AM (59.26.xxx.122)맞아요..시골 집값이 싸다보니..
아니면 서울처럼 돈 쓸곳이 없어서 그런건지..
차는 무쟈게 좋아요.
군 단위 시골인데..체어맨이 몇대며....하여간 우리나라 신차는 조금만 있음 동네에 뜹니다.17. 참내~
'08.9.4 12:08 PM (203.235.xxx.92)그냥 냅두세요. 동생 부부가 잘 알아보고 한 일이겠지요.님이 그랜져 사는데 돈 보태주시나 유지비 보태주시려나...그냥 좋은차 샀구나~ 하고 냅두세요.
18. 윗님..
'08.9.4 12:26 PM (211.245.xxx.170)글을 읽다 보니 원글님이 동생 염려하는게 다 느껴지는데, (이런 분들이 동생 뭔 일있으면 또 자기는 써보지도 못한 돈을 내어 주는 스타일들입니다) 너무 까칠하게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19. 어이쿠!
'08.9.4 12:40 PM (210.221.xxx.4)시동만 걸고 있어도 기름이 좔좔좔...해 보면 정신이 들겠지요.
그러나 저러나 비빌 언덕이 있으니 저질렀다에 심증이 가는데요?20. 산하마미
'08.9.4 3:03 PM (222.113.xxx.182)좀 지나면 정신이 들겠지요 그래도 통은 큰가봐요 산 넘어 산 이 말이 생각나네요
저는 우리 신랑이 그런 스타일이라 남일 같지 않아요 신경 마이 쓰셔야 되겠네요21. 또
'08.9.4 4:33 PM (59.12.xxx.142)장가가고 차사주고 보험료를 부모님앞으로 내고있었는데
5년이 지나도 차보험료를 가져가지 않더군요.
부모님이 기다리다 가져가라고 한 번 이야기를 했다고하더군여.
부모님은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자식한테 보탬이 되겠지 싶었는데...
아버님 육순기념으로 형제끼리 모아 차를 뽑아주었는데 , 헌 차는 아버님주고 새차를 가져가니
참 속상하더라구요. 아무리 부모님이 새차가져가라한다고 그래 가져가는 행동을 보고 그냥 아무 생각없더만요.22. ^^
'08.9.4 5:11 PM (58.227.xxx.114)부모님..............................
확실함...23. 순진한누님
'08.9.4 5:24 PM (203.177.xxx.138)^^..부모님이 전체 또는 일부 보태주신거예요.
단..누나가 알면 서운해할테니 비밀로 하라고 신신당부 하셨겠지요.24. oo
'08.9.4 10:11 PM (118.216.xxx.74)저희 남편 40대 중반인데 작년에 그랜저 샀는데요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특히 기름값 때문에 맘대로 어디 다니지를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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