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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이나 되어야 시댁갈등에서
명절 앞이라...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시댁이 같은 지방이여서 급 가까워졌죠
시댁에 내려가는거, 제사, 맏며느리 자리.....많은 말을 듣고, 저도 했는데
참...그렇더라구요
저는 이제 40..... 결혼 10년차... 이젠 할 말은 하고 살아야 겠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말못하고 참아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얼른 나이를 먹으면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로부터 해탈? 해방? 되지 않을까했는데...
그 분도 여전히 시댁 스트레스는 있으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야 없어질까요?
시댁 식구들 볼 날은 다가오는데.... 답답하네요
1. --;;
'08.9.3 3:13 PM (125.60.xxx.143)울엄마를 보니
돌아가셔야 좀 나아지더군요.
돌아가셔도 상처받은 부분은 그대로 안고 계십니다.2. 아마
'08.9.3 3:17 PM (58.225.xxx.75)돌아가셔야 해방 될거 같은데요.
무슨 연유로 시 월드 들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은 다 행세를 하려 하는지 의문입니다.
무슨 연유로...3. 안 됩디다..
'08.9.3 3:23 PM (59.10.xxx.42)저희 엄마 이제 곧 환갑이세요.
저희 할머니 곧 팔순이지요. 아직도 정정하셔서 20년은 더 사실 것 같아요.
정말 이런 말 하면 죄받겠지만..
저랑 저희 언니 둘이서는 언제 할머니 돌아가실까.. 언제쯤 우리 엄마 편해질까 이 생각하면서 살아요.4. 00000
'08.9.3 3:31 PM (220.92.xxx.146)저희 친정어머니 66세 할며니 90세 여전합니다. 더구나 명절에는 나이드신 고모들까지 오면.
아마도 누군가 먼저 세상을 떠나서야 끝이 날듯합니다.5. ...
'08.9.3 3:34 PM (211.35.xxx.146)돌아가셔야가 아니라 내가 죽어야 끝나겠지요 ㅜㅜ
6. 지난 주에
'08.9.3 3:41 PM (58.148.xxx.74)서울의 유명한 교회의 유명한 목사가
설교 중에 그럽디다.
고부 갈등은 부고가 나야 해결된다고...
아마 그 목사도 집안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7. ^^;;
'08.9.3 3:43 PM (125.60.xxx.143)맞아요. 둘중 하나는 죽어야 끝납니다.
8. .
'08.9.3 3:46 PM (119.203.xxx.85)그런데 돌아 가시고 나면 내가 시댁이 되니 그거이 문제네요.
저 아들 둘인데 시어머니 되기 싫어요.
이런말 하면 남편은 막 웃는데...9. 어머나~
'08.9.3 3:50 PM (118.33.xxx.211)세상에 90이신데도 여전하다니요,, 나이들고 늙어 힘없으면 좀 편해지는것도 아니니 희망이라곤 업네요,,,ㅉ
10. 못떈 며느리
'08.9.3 3:57 PM (125.177.xxx.79)그냥 참고 살면서 가족들에게 무언의 스트레스 팍팍 주던가..
아님 조금씩이라도 자기 의사를 말하고 표현하고 살면서 못땐 며느리 말 듣고 살던가...
저는 후자입니다
어차피 욕먹을 거면 할만큼은 해드리고 더 이상 자신없는 건 확실히 선을 긋고...
에휴 ~~ 증말 정답이 없는 결혼 18년차 ...11. ...
'08.9.3 4:27 PM (125.177.xxx.11)네 돌아가셔야 끝나요
하긴 우린 부모님은 좋으셨는데 형이란 사람이 속썩여서 돌아가신 지금도 고생입니다12. 평생
'08.9.3 5:01 PM (125.31.xxx.68)저도 시어머니께서 안계시면 집안이 조용해질까 했지만 아니던데요.산너머산이라고 이젠 시누이와
두 시동생이 아주 셑뚜로 속썩이던데요.어쩌다 모이면 말도 하기싫으네요.13. 반가워요..
'08.9.3 6:12 PM (222.109.xxx.124)저하고 똑같네요.. 나이 , 결혼 연차도.... 저는 확 뒤집어 놓습니다.. 절대로 제 앞에선
속은 어떨런지 모르지만 겉은 웃으며 대해주시고요.. 참고 사는길만이 능사는 아니것
같네요..14. 온화
'08.9.3 10:53 PM (211.177.xxx.180)시모뜻대로 다해주신다면 10년아니라 평생 힘들거에요.
할도리도 하면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더군요.
물론 시끄럽겠죠. 힘들겠죠.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더군요.
시모뜻대로 해드린다고 해도 이뻐하시지는 않더군요.
이래도 아니 저래도 아니라는 게 시모의 마음같은데요.
물론 아닌 분도 계시지만.
속에 담아두고 끙끙하는 것보다 아니다 싶을 때는 저뜻대로 했답니다.
시모도 포기하는 것도 있어야 되더군요.15. 도라에몽
'08.9.4 1:25 AM (211.222.xxx.244)ㅋㅋ 한때 시어머니가 죽도록 미울때가 있었죠.. 물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정말 못된년이라 생각하실지 몰라도 빨리 돌아가시길 바랄때도 많아요..
지금 생각하면 사람 죽을때를 기다리는것 만큼 무모한건 없다 생각합니다
윗분의 댓글대로 아예 못된년 되니 속편하고 오히려 제 눈치를 봅디다..
정말 시모 뜻대로 해줘도 좋은 소리 못들으니 못할건 못한다고 말해버리는게 속편해요
시 짜 들어가는 양반들.. 잘해주면 끝없이 바라고 당연하다 여기거든요..
정말 적당한 선에서 도리만 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시 짜들 땜에 미치고 팔짝 뛰어본.. 그리고 아직도 그러고 있는 사람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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