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에 선을 꽤 봤어요. 밀고 당기는거 잘 못하는 성격 탓도 있었지만, 나이 먹고 약은 노총각들 때문에 맘고생을 나름대로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인연을 만나니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그 이전에 이상한(?) 남자들 만났을 때에는 교제하면서도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 떄가 있었고, 연락도 잘 안되기도 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이상하게 불안하게 만들더라구요. 꼭 안개속에 있는 느낌처럼요.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에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고 너무나 클리어하고 편안했어요.
그런데 그런 느낌이 친구나 이웃을 사귀면서도 들 때가 있네요.
본인이 먼저 다가와서 친하게 지내자고 하고, 거의 매일을 볼 상황을 만들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잠수를 타던가...충분히 통화를 할 법한 상황에서도 문자로 달랑.
고맙다는 인삿말에 너무나 인색한 그녀.
친구나, 이웃이나, 진짜 인연은 정말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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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 조회수 : 770
작성일 : 2008-09-02 14:24:36
IP : 123.213.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요
'08.9.2 2:38 PM (61.66.xxx.98)20대 대부분을 편두통에 시달렸는데
남편을 만나면서 부터 편두통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아~바로 이사람인가 보다! 했죠.
그리고 전 만나자 마자 과도하게 친한척 하는 사람은 잘 못믿는답니다.
알바나 직장구할때도 '가족같이 어쩌구 저쩌구..'하는 고용주도 안믿구요.2. ...
'08.9.2 2:56 PM (125.177.xxx.11)결혼나고 나선 사람 사귀기 힘들더군요
맘 맞는 사람 만나기도 힘들고 유지도 힘들고요
적당히 거리 유지해야 오래가고요3. 저도
'08.9.2 3:13 PM (222.113.xxx.32)결혼전에는 사람만나고 사귀고하는게 좋았는데 결혼하고 나이 먹고하니 사람사귀고 알아가고
친해지기 까지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특히,아이가 학교들어가서 만나는 학교엄마들이랑 가까와지는게] 더 그러네요..한,이 삼년 알아가고 친해지니 자연스래 돈 빌려달라는 이야기도 하고, 않빌려주자니 그렇고 빌려주자니 액수도 적지않고 ,,,은근히 피곤한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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