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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로 재미 보신분들 계세요?
워낙이 돈이 있으니까 영국에 집도 사고 환율 좋을때(96~97년쯤인가)집을 샀다가 IMF 지날때쯤 집을 팔았으니까요..
워낙이 돈도 좀 있고 시기도 딱 맞아 떨어져서 그렇긴 하겠지만
그 분은 보면 늘 환율을 예의 주시하면서 달러나 파운드를 샀다 팔았다하면서 많은 재미를 보시더라구요
오히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건 넘 장기적이고 불안하다고 안하시던데
혹시 활율 오르내릴때 사고 팔아서 돈을 좀 만져보신 분이 계신지요?
제가 목돈을 좀 갖고 있는데 부동산 할만큼은 아니구요 그렇다고 주식은 잘모르고해서 어디다 어떻게 넣어야
잘 굴렸다고 소문이 날까 싶네요 제2금융권도 불안하고....
뭐 많은 양은 아니구요 그냥 미련하게 저축하여 몇천 정도..
요즘 달러가 오르내리니까 달러나 파운드를 사두면 어떤지 싶어서요
개인이 사두는건 국가 경제에 반하는건가요?
개인이 외국으로 송금 보내지않고 달러를 사서 저축해 둘수 있나요?
사고 파는데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아무때나 사고파는게 가능한가요?
수수료는 어떤지?
제가 워낙 수에 약해서 은행 직원과 마주앉아 이것저것 물어보면 몇퍼센트 몇퍼센트 어쩌고 저쩌고 하면
개념이 안서고 계산도 안되고 머리만 지끈지끈...
.......................................................................
한가지 추가하려구요
제가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또 외국으로 자녀들 보내신 분들은 환율 10-20원에 촉각을 곤두세우시느라 스트레스받을실텐데
전 그저 요즘 상황에서 뭘 어찌 해야할지 몰라서 여쭙는겁니다
미련하게 저축한거 조금 키워볼께 없을까 싶어서요
제목을 재미라 표현한것은 별뜻 없습니다
1. 그러게요..
'08.9.2 10:16 AM (211.49.xxx.22)저도 제목만 보고 너무 어이없어서 이거뭐야하고 지나가다 다시 열고 읽었네요..
2. 휴
'08.9.2 10:21 AM (121.151.xxx.149)분명 이사태를 생각하고 돈잇는사람은 미리 준비하고 살았을겁니다 그러니 그럴수있는것이죠
알고도 돈이없어서 못한 사람들있을거구요
참 할말없네요3. caffreys
'08.9.2 10:25 AM (203.237.xxx.223)왜 하필 파운드이죠?
달러나 유로화도 있는데...
은행가서 이것저것 물어볼 것도 없이
앞으로 달러가 2000원 정도까지 더 올라갈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면
달러통장 만드셔서 온라인으로 달러를 조금 사세요. 온라인 거래가 수수료가 싸요.
반대로 사둔 달러가 많이 올라갔으니 만수가 이제 외환보유고 팔아서
한참 내려놓을 것이다 라는 시기가 오면 다시 이걸 한화로 바꾸세요.
가장 심플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외환 거래시 수수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IMF 때처럼 큰폭으로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다면 크게 "재미"보시기는 어렵지 않을까 해요.
달러에 이자도 붙고 계좌가 있을 겁니다.
옵션이니 어쩌구 하는 달러 거래 상품들이 있는데, 이건 공부를 하셔야 해요.
(저도 개념만 알고 잘 모르구요)
저도 어제 신랑이랑 그런 얘기했습니다.
남편 : 달러가 어디까지 오른다냐
저 : 만수가 외환보유고 다 털어 없애면 나중에 2000원도 가지 않겠나? IMF때 봤자나
남편 : 꼬불쳐놓은 돈 있음 좀 사둬라.
저 : 꼬불쳐놓은 돈 있음 좀 내놔봐. 사두게.
에휴... 그나저나 계속 맘이 무겁습니다.
증시폭락, 환율폭등, 연쇄부도, 대량 실업... 이런 순서로 가면서
다시 또 수많은 사람들이 가정과 생활기반을 상실하고 거리로 내몰리고 나면
현금있는 사람만 재미보겠죠?4. 음
'08.9.2 10:33 AM (122.26.xxx.189)솔직히 수수료가 만만치않아서 그리 권하고 싶진 않네요. 공부도 많이 하고 시간도 많이 투자해야하거든요.
보이는 건 기준환율이지만 사고 팔 때 차이가 꽤 크지요.
"요즘 달러가 오르내리니까 달러나 파운드를 사두면 어떤지 싶어서요"정도의 느낌으로 외환투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물론 원화가치가 폭락해서 재미(?)를 볼 수도 있지만, 매매 타이밍이란 게 아무것도 모르고 제대로 잡기가 어려워요.
해외에서 거주하시면서 한국통장에서 돈 빼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나 아이들 공부 때문에 송금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어차피 써야할 돈이니까 미리 환전해두시라고 하는 거지만 사고파는 건 좀 다른 얘기에요.5. 만달러정도
'08.9.2 11:00 AM (202.218.xxx.197)2년전에 이전회사 퇴사하면서 사두었던 주식을 팔았었는데, 그때 환율로 950원정도였었어요. 달러통장 예금에 넣어두고서는 그냥 여행다닐때마다 꺼내쓰고 그랬었는데, 지금 1120원까지 올랐다고 하더라도 수수료가 만만치 않거든요. 특히나 저는 수표로 받아서 넣은터라 수수료도 많이 붙더라구요.
개인이 환차손으로 이득을 보는경우는 거의 없을것 같구요, 보통 사업체 운영하시는분들의 경우에서는 달러 많이 가지고 계시면 아무래도 요즘같은때에는 좀 나으시겠죠.6. ..
'08.9.2 11:57 AM (121.131.xxx.251)유로화 살때와 팔때가 다른 거 아시죠? 파운드두요. 살 때 팔때 금액이 다르니 이건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바로 뜨니 한번 계산해 보세요
정말 어지간히 웬만큼 오르지 않고서는 이득보기 힘듭니다.
요 몇달 새에 외국에 가실 일이 있다던지.. 아니면, 외국에서 생활하신다던지 하지 않고서..
그저 이윤을 위해서 사놓으시려면은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 거예요. 정기예금이 훨 나을 수도 있답니다.7. 음
'08.9.2 12:38 PM (218.148.xxx.231)마음이 아픕니다.
투자자의 방법은 모두 다르겠지만 이시국에 달러를 사둔다는게...
이런 일들이 모인다면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8. 그런데
'08.9.2 1:31 PM (203.234.xxx.117)파운드는 달러대비 가치절하가 많이 됐어요.
앞으로도 지속될듯 하고요.
저도 외화예금을 일부 갖고 있지만, 은행이자 수준 이상을 기대하신다면
(우리나라 경제 망합니다) 정말 도둑심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고민은, 정말 그런 현실이 눈앞에 다가오는 것만 같다는 점이...9. 음
'08.9.2 10:35 PM (58.145.xxx.26)제가 속해 있는 모 재테크 카페에서는 올 초부터 원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외화와 금을 조금씩 매입하라고 권했었죠. 다들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렇게 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겁니다. 정말 웃을 수고 울 수도 없는 상황이 온 겁니다. 그때부터 달러, 유로, 엔화, 프랑, 크로네화 등등 골고루 분산해서 사신 분들은 소위 말해 대박이 나셔서 표정 관리 중이시랍니다. 전 의심병이 하도 많아 쪼금 했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중이구요. 지금 외화예금을 하는 게 매국이라고 한다면 할말 없지만
살아남아 나중에 좋은 기업에 투자(주식 등으로) 하는 것도 애국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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