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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어린이집... 반을 마음대로?

어린이집 조회수 : 405
작성일 : 2008-09-02 00:56:34
20명 정원쯤 되는 아파트 어린이집에 28개월된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선생님3분에 원장님 1분 . 영아전담이라고는 하는데 아주 어린아이는 1명있는듯하고
대부분이 한돌이 지난 아이들 정도이고 4세아이들이 5명 정도 있는것 같아요.
만 1세 미만, 만1세. 만 2세반... 이렇게 3반이 운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보낸지 한달이 되어가는데

제가 좀 이상한건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여쭙니다.

1.등하원 할때 담임선생님이 맞아 주시질 않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네요.
대부분 하원, 등원할때 문근처에 있는 선생님이 맞아주시고
원장선생님이 아이 칭찬을 늘어놓거나 아이 일과를 늘어놓으면서 좀 정신없게...
엄마가 안심?하게 짧은 시간안에 말을 많이 늘어놓는 분위기에요.
전에 규모있는 시립 어린이집에 한달간 보내본 경험으로는 담임선생님이 등하원은 담당하시고
피치못할경우만 옆반 선생님이 담임께 인계해주시거나 .. 했거든요.
우리 아이가 가면 **야~~왔어? 하고 담임이 맞아주면 좋겠는데...
아직 어린아이라 엄마 대신 그렇게 정붙일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선생님과의 대화라기 보다는 ..... 선생님은 통신문으로만 이야기 나누고
원장선생님이 저희 애를 혼자 다보신것 처럼 말을 주륵 하시는데....
저는 담임과 1대1로 이야기 하고 공동양육자로 교류하고 싶은데...
아파트 어린이집은 교사들이 자주 바뀌어서 그러는건지...
원장님과 늘 소통하게 되는게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네요.


2. 아이가 우리나라 나이로 두돌이 지난 3세입니다.
아이가 말이 빠르고 언니들과 노는걸 좋아하는편이라
같은반 아이들과 어울리지않고
언니들 반에 가서 논다고 하셔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날 말도 없이 통신문이 4세반 통신문으로 왔기에
여쭈어보니 4세반 언니들 반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사실을 먼저 말해주지 않은것에대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하려다가 조금 참고 있으려니
아이가 똑똑하고 발달이 빠르고 인지가 빨라서 그렇게 한거다.... 하고
언뜻들으면 그냥 우리아이가 잘나서 .. 알아서 잘했으려니 ,,,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4세반 정원을 물어보니 7명까지 받을수 있는 반인데 5~6명 정도(?이부분이 이상하죠)있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나중에 선생님 통해알고보니 그반은 7명있다고 하더라구요....ㅡ.ㅡ(4세 5명과 3세 저희아이포함 2명인듯.)
그런데 4세반과 3세반은 수업료가 다르지 않나요?
수업료는 3세아이 수업료로 많이 받으면서
아이가 좀 빠르다는 이유로 밀도 높은 4세반에 넣어놓는게 맞는 말인지...
이것저것 걱정하는 제게 걱정말라고만 하고 무조건 아이가 잘있다. 잘논다... 그러는것도 같고...
반을 여쭙는 제게 원장님은 오전만 반에서 활동하고 오후에는 어차피 다 통합 된다...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단순히 반 문제가 아니라.  아이입장에서 아이가 의지할 선생님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원장님은 타반선생님들이 다른반 아이들이라고 잘 안봐주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3. 같은반 엄마들끼리 연락처를 알고 있으면 좋을것 같은데... 그런 공식적 교류는 없나봅니다.
전엔 먼저 연락처를 알려줘도 좋은지 선생님이 물어보신후에 같은반 엄마들 연락처를 다 적어 주셔서 ...
아이 친구는 누구누구인지도 알수 있어 좋았거든요.

4. 부쩍 티비도 많이 보여주는듯 합니다. 저희집엔 비디오가 없는데.. 아이가 비디오라는 단어를 알아온것도 그렇고 적응기간동안 하루 안가겠다는 아이놓고 어떻게 할까고민하는 제게 .. 원장님이 걱정하는 전화를 하셔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비디오로 라도 꼬셔서 데리고 오라고 ..... -.- 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보자고 꼬셔서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좀 황당해서 대꾸 없이 그냥 장난감으로 달래 들려 보내긴했는데...
그일이 있기전에도 아이아빠가 하원시키러 원에 들렀더니 티비가 켜져있더래요. 그냥 별 생각없이 한번 처다봤더니 잠깐~ 튼거라고.. 변명? 을 하시더랍니다. 아이아빠는 변명이라도 해서 다행이라하지만...




원래 아파트 어린이집이 다 그렇겠지만 체계가 참 없구나 하는생각도 들고...
시립어린이집에 한달 다니면서 그때 못느꼈던 사소한 것들이 참 좋았던거였구나 생각이 드네요.


원래 이렇게 등하원이나 반의 개념이 없는건가요? 소통은 주로 원장님이랑 해야하는건지요....
비교적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이 들면서도
부쩍 짜증내고 잘 우는 아이가 측은한.. 엄마입니다... ㅜ.ㅜ



IP : 61.102.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 1:16 AM (58.120.xxx.149)

    정식으로 근무하는 선생님과 아르바이트(?)처럼 몇시간씩 근무하는 선생님이 계시던데
    정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보시던데요.

  • 2. ...
    '08.9.2 1:27 AM (211.47.xxx.211)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이거다라고 딱히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일단 기존에 보내셨던 어린이집과는 많이 다를 거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게 되구요.

    소규모 아파트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규모가 작다보니 체계라는 것이 큰 곳과는 사뭇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놀이방이란 말이 없어지기 전까지
    대부분 어린이들의 보육만 맡아하는 놀이방의 개념이 더 많지요?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보육을 전담하는 (아이들의 보호를 위주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육교사가
    일상생활을 지도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새는 워낙 규모도 큰 곳이 많고 보육보다 교육을 더 많이해서
    유치원과 많이들 혼동하시는데요.

    정확히 어린이집은 보육시설이고 유치원은 교육시설입니다.

    기존에 보내셨던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유치원의 성격이 많았던 것 같고
    현재 보내시는 곳은 보육시설의 성격이 더 강해서
    그러한 혼동을 느끼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장과 담임교사의 정확한 구분 없이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장님이 주로 지도하시고 담임선생님은 그저 보조의 역할이 강한 소규모 보육시설이 아닌가 싶네요.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원하시면 좀더 큰 곳으로 고려해보시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 3. ..
    '08.9.2 6:35 AM (121.134.xxx.184)

    담임교사가 한아이를 꾸준히 맡아주는 곳이 좋겠지요. 당연.
    비디오 TV 틀어주는 곳이라면, 슬쩍 의심이 갑니다.
    언니들하고 노는 거야 상관없지만,상의없이 반을 옮긴것도 별롭니다.

    아이가 말을 잘 하니 얘기잘 들어보시지요.
    교사 4명에 아이 20명이면 인건비 때문에 보육료 꽤 높아져야할거 같은데요.

  • 4. ...
    '08.9.2 9:51 AM (211.210.xxx.30)

    흠... 애매하네요.
    아이들 발달 상황에따라 반을 옮기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나중에 말을 들으니 작은 애들 중에 몇명이 자기 반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또 어떤 아이는 자기 반에서 오빠들 반으로 갔다고도 하고요.
    어린이집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제가 보내는 어린이집도 담임이 직접 맞아주시지 않고요
    돌아가면서 아이를 받아오니까
    그날 남아 있는 선생님이 받아주시더군요.
    전부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선생님들이라 아이들 이름 부르면서 안아주고 들여보내고요
    전달 사항있으면 맞아주는 선생님한테 말하면 되더군요.
    그리고 다른 아이 엄마들 연락처는 따로 묻지 않아요.
    저희 동네는 엄마들끼리 공유하는 분위기는 아니거든요.
    그냥 데려다 주고 하다보면 놀이터에서나 길거리에서 마주치기도 하고 하니
    인사하다 알게 되는 정도에요.
    딱히 쓰신 글만 봐서는 좀 애매하고요
    어차피 학교가 아니고 어린이집이니 전화 또는 상담을 통해서 줄기차게 물어보세요.

  • 5. 네 답글 감사해요
    '08.9.2 10:45 AM (203.132.xxx.92)

    그냥 이래저래 제가 좀 서운했던모양이에요.
    전에 다녔던 시립어린이집이 입학부터 어렵게 백명이 넘는 아이들중 추첨해서 입학이 결정된.... 그런곳이었는데 아이가 심하게 아파서 그만두게 되었거든요. 다시 입학은 절대 불가한 ...곳이어서...거기 어린이집에 미련이 있어서 그랬던것도 같고... 아이는 오늘도 즐겁게 어린이집에 갔어요. 그걸로 만족해야하는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지...놀이터에서 마주치는 엄마들이라도 적극적으로 사귀어 보아야겠어요. 아이를 믿고 좀더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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