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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환갑여행

화나 조회수 : 671
작성일 : 2008-08-30 21:08:57
얼마뒤 시어머님 환갑이십니다.
요즘은 환갑잔치대신에 여행들 많이 가시잖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아버님과 해외로 놀러가신다고 하더군요.
평범한 월급장이인 저희집.. 여행경비 쓰시라고 백만원 정도 드릴 예상하고 있었는데
(사실 이 액수도 적은 액수 아니지요)

남편(3남매중막내)이 이백씩 내기로 결정했다고 하더라구요.
남매들중 저희만 월급장이고 한집은 사업, 한집은 사짜 들어가는 전문직이니
벌이와 지출규모자체가 저희랑 다르지 않나요?
저는 저 액수자체도 상당희 부담되는데 왜 저렇게 자기들수준에 맞추어서
일방적으로 내라고 하는것도 참 이해가 안되요.
더 내고 싶으면 각자 알아서 더 드리면 될일아닌가요?

더 기분나쁜건 시부모님이 이번 여행 가시는데 형님들 각 두집의 초등생 애들도 한명씩 데리고
가신다고 하더라구요. 각집에서 애들 한명씩 딸려보내니 저정도 돈은 당연히 내야겠지만
우리는 아니지 않느냐고 했어요. 애들 비행기왕복값만 해도 백만원은 넘을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너무한다고 우리집 형편이나 생각하고 주제파악하고 행동하라고했더니
나같은 사람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너무한요구를 한건가요? 아침에 저 대화 이후로 지금까지 냉전중입니다.

IP : 59.11.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08.8.30 9:24 PM (218.39.xxx.234)

    너무하시지 않습니다...다른 형제들이 너무 하는군요...철없으신 부모님도 문제고.

  • 2. 하여간
    '08.8.30 9:45 PM (121.138.xxx.212)

    자기 처지 모르는 남편들이 문제입니다.

    저희 남편은 삼남매인데
    부모님께 뭐 해드릴 때 절대 상의하지 않아요.
    자기 성의껏 드리고, 남의 액수 알려고 하지도 않아요.

    처음엔 동서와 상의해서 해드렸는데
    남편이 그러지 말라네요. 그냥 서로 알아서 자기만 잘하면 된다고....

    남편분, 참 말을 거시기하게 하시네요.
    원글 님 남편분처럼 하는 분도 계시긴 하겠지만
    자기가 알아서 교통정리하는 분도 많아요.

  • 3. 위로드려요..
    '08.8.30 10:47 PM (116.43.xxx.6)

    남편분 넘 하시네요..형편도 모르고..
    그런 형편 몰라주는 형제들도 넘하고..
    자식들 한테 돈걷어서 여행가시는게 나름 미안하니까
    손주들 까지 끼고 가시는건데...
    암튼,,잘 해결되서 어른들 즐겁게 다녀오심 좋겠네요..

    저희도 작년에 시어른들 여행가시라고..
    독박써서 2백 딴데 쓰실까봐 여행사상품권으로 해드렸더니..
    기어기 그걸 손해보고 환불해서는 딴데 다 쓰시고..
    제주도 2박3일 다녀오시더군요..ㅠㅠ
    단체관광으로...

  • 4. 헉..2백..
    '08.8.31 12:41 AM (121.165.xxx.105)

    저희부부 맞벌이... 적게버는편은 아니지만...
    (글타구 많지는 않아요.. ^^;;; 정말 서민경제..ㅎㅎ 적지않다고 생각하는건 88만원은 아니어서.. 감사중 ^^;;)
    그래도...아무리..환갑이라해도... 200은 못드려요...
    어쩌면.. 100도... 굉장히 부담스럽구요...
    그냥 형편껏 하세요...

    뱁새가 황새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다는... 좋은 속담도 있잖습니까..
    체면차리고, 우애따지다가... 우리가정은 골병듭니다.. -_-;;;

    에구.. 시댁이라고 왜일케 언제나 해바쳐야하는건지... -_-;;;
    댓글달다말고.. 저도 하소연 하나 할께요... -_-;;;

    저희신랑 결혼3년만에 제생일이라구 비덩 스피디가방을 사줍니다...
    제평생에 첨으로 그리 비싼 가방을 가져봤죠... 하긴 옷도 아직 동대문이 좋거든요...
    (연애까지 7년동안 이렇게 비싼 선물 첨받아봤습니다... 결혼예물도 커플링이 전부인 우리부부)

    여러가지로 나에게 고맙구...(갑자기 왜그러지?),
    또 그때 시댁과의 심각한 갈등으로 제가 눈물과 우울로 날을 지샐때라... 제가 안되보였었나봐요...

    암튼 그런 이유로 남편이 저 힘나게 해주려고 사줬답니다...
    (제가 맨날.. 요새들어.. 이제서야.. 비덩가방 쫌 예뻐보인다고.. 한 2년을 얘기했거든요.... -_-;;;)

    문제는 며칠전 제사에 그 가방을 들고 가서 였습니다...
    신랑이 제 생일에 시댁가서 자랑했었지만.. 그땐 안들고 갔었거든요... (에구구.. 눈치도 없긴..)
    그날은 그냥 암생각 없이 들고갔는데... 어머님이 보셨죠.. -_-;;;

    어머님이 막 구경하시고 그러니까.. -_-;;;
    신랑이.. 엄마두 환갑때 사드릴께요... 했어요... (아직 4년정도 남았죠...)
    그랬더니.. 울어머님... 미리 사달라고 하시네요.. 헉...
    혹여.. 농담일지라도.. 전.. 간이 덜컹이었습니다... -_-;;;

    에구... 시댁갈때 들고가는게 아니었는데... 이궁...
    제 옷장, 화장대 통털어서 글케 비싼거 딱하나 있는건데...
    보통은 그거 반에반에반에반도 안되는것들뿐...
    그걸 쫌.. 샘을 내시니까... 속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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