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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파업전야

힘내셔요. 조회수 : 384
작성일 : 2008-08-29 21:30:35
              


{펌}YTN 파업전야 긴박감  
29일 노조 "사원 인사는 파업 전주곡" 경고…"인사 철회, 새 부장 보직 사퇴" 요구

2008년 08월 29일 (금) 16:24:03 권경성 기자 ( ficciones@mediatoday.co.kr)  


YTN 회사 쪽이 지난 26일 부·팀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평사원 인사 발령도 이르면 29일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원 인사가 강행될 경우 즉각 파업 찬반 투표 일정을 잡는 등 총파업 수순에 돌입할 것임을 노동조합이 공식 천명했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노종면)는 29일 오후 성명을 내 "사원 인사가 단행되면 노조는 즉시 비상 총회를 소집해 '파업 찬반 투표' 일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사원 인사는 파업의 전주곡임을 구본홍씨와 간부들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현재 '총파업 찬반 투표' 실시 여부와 시기는 28일 오후 조합원 긴급 총회 결의를 통해 노조 집행부에 위임된 상태다. 또 집행부가 내린 행동 지침에 따라 보도국 기자들은 새 부·팀장의 업무 관련 지시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전화, 식사, 대화 등을 일절 피하고 있다. 조합원 대부분이 노조 조끼와 '낙하산 반대' 배지를 착용한 채 일하는 등 사실상 파업 전(前) 단계라는 게 노조 관계자의 전언이다.

노조는 성명에서 "기만적인 부·팀장 인사 이후 일부 선배들이 자처하고 나선 '중재 노력'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고 위원장이 '부팀장이 보직을 일괄 사퇴한다면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부·팀장들은 구본홍씨가 허락한 보직 사퇴 외에는 어떤 추가 사퇴도 있을 수 없다는 '최후 통첩'을 보내왔다"고 전한 뒤 "이에 노조는 대화에 대한 위원장의 미련을 깨끗이 접고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대화가 이뤄지기 위한 조건은 기만적인 보직 사퇴가 아니라 구본홍씨 본인에 의한 인사 철회뿐"이라면서 동시에 부·팀장들을 향해서는 거듭 "이제 개인적으로 보직 사퇴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YTN 노조가 낸 성명서 전문이다.

<사원 인사는 파업의 전주곡이다!>

노조는 기만적인 부팀장 인사 이후 일부 선배들이 자처하고 나선 '중재 노력'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다.

15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열린 조합원 비상총회에서 위원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구본홍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부팀장이 일괄 사퇴한다면 조건없이 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부팀장을 향한 일괄 사퇴 요구는 부당한 인사에 대해 정치적인 선언을 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위원장이 분노한 조합원을 설득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가도록, 그래서 파국을 막아내고 향후 선후배 간 갈등을 치유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 '대화 촉구'의 의미를 담아 달라는 간곡한 호소였다.

그러나 부팀장들은 이 호소를 외면했다. 아니 기만했다.

비상총회 직후 일단의 선배들이 일종의 '타협'안을 제시했다.

일부가 보직 사퇴하겠으니 대화에 나서라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그 제안의 본질은 스스로 보직을 사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구본홍 씨의 허락을 전제로 한 보직 사퇴였다.

특히 보직 사퇴 의사를 갖고 있고, 그 의사를 피력한 부팀장들에게 '인사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구본홍의 입장을 전하며 자중할 것으로 요구했다.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상당수 부팀장들이 보직사퇴 입장을 밝힌다면 그 본질을 감추고 선배들의 진정성을 포장해서라도 대화에 나서고자 했다.

그러나 부팀장들은 구본홍이 허락한 보직 사퇴 외에는 어떤 추가 사퇴도 있을 수 없다는 '최후 통첩'을 보내왔다.

이에 노조는 대화에 대한 위원장의 미련을 깨끗이 접고 총력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혀둔다.

향후 대화가 이뤄지기 위한 조건은 기만적인 보직 사퇴가 아니라 구본홍 본인에 의한 인사 철회 뿐이다.

부팀장들을 향해서는 이제 개인적으로 보직 사퇴를 결단하라 촉구한다.

구본홍은 노조를 굴복시키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사원 인사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분명히 밝혀두건대 사원 인사가 단행되면 노조는 즉시 비상 총회를 소집해 '파업 찬반 투표' 일정을 공개할 것이다.

사원인사는 파업의 전주곡임을 구본홍과 간부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2008년 8월 29일, 구본홍 출근저지 43일째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최초입력 : 2008-08-29 16:24:03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IP : 210.123.xxx.1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hua
    '08.8.29 9:51 PM (218.52.xxx.102)

    제일 밑바닥 카드로 직원들 심사를 비트나 봅니다,
    말 그대로,,, 구본홍씨 !! 당신 참!! 명박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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