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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남편

친구 조회수 : 961
작성일 : 2008-08-28 04:54:23
자기남편과 동갑인 친구.
남편이 말 많고 활동적이고 오지랖 넓으면서도
가사일은 안돕는 이기주의자라고 피곤하고 짜증난다네요.
게다가 친구가 직장일을 즐기는 둣 하다던가 , 밖의 일에서 재미있어 하는걸가지고 샘내고 심통낸대요.
나이들어 가면서 점점 더 한다고 불평을 넘어서, 어떤땐 이혼얘기까지 하는걸 보니 예사로 듣기가 뭐하네요.
그들은 막 50 넘었구요.
친구는 전문직, 남편은 의사거든요.
옆에서 제가 보기엔 위트있고 재미있는 사람이거든요.
남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학교때부터 사귀어서 여전히 이름부르는 건 뭐하지만
여직 둘이 친구같은 모습도 좋아보이는데..
집에서 손가락 까딱도 안하는 건 얄밉지만, 타인의 눈에는
다른 능력으로 카바가 되는것 같아 용서할수 있을 것 같다하니  친구왈 니가 한번 살아봐라 하면서 화내네요.
하긴 피곤한 면도 있긴해요.
다른 사람과 함께 할때 같이 있는 인원이 몇이 되든 자기가
그 모임을 리드해야만이 직성이 풀리나봐요.
대화에서든 뭐에서든.. 그러니 쉬지 않고 말을 하는 편인지라
말의 홍수 싫어하는 제 남편도 그 남편과 식사라도 해야하면
피곤해하지요.
또 인터넷 쇼핑중독증상도 있다하고 .. 방하나가 온통 온라인으로 사들인 물건들 천지이고.. 뭐라하면 다시 되팔면 된다면서 큰소리라네요..
가족들이 뭐가 필요하단 말을 못한대요. 입밖에 냈다하면
담날 택배로 오는 통에..
그얘기에 저와 우리애들은 부러워하는데...
또 항시 아내 귀여워해주고 장난 잘치고 재롱떨며 재미있게 해준다면서도 그런저런 싫은면이 점점 더 크게 느껴져서 문젠가봐요.
친구가 이해가면서도 또 한편으론 이해하기가 좀...
울 남편에겐 대체적으로 후한 점수주지만 경제적 능력이 딸리기에 부러운 맘때문일까여?






IP : 99.146.xxx.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사는 모습
    '08.8.28 10:23 AM (58.225.xxx.69)

    사람사는 모습이 백인 백색 이죠.

    재밌는 부부네요.

    그정도의 흠 은 참으라 하세요. 던지면 가져갈 사람들 수두룩 하더라 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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