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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가서 살려면.
그냥은 가기가 그러니 알바를 하겠다고 하는데 LA의 wilshire지역이랍니다.
차도 없이 다녀야 하는데 어느곳에 집을 구해야 안전하게 다닐수가 있을지 너무 걱정입니다.
싼곳을 찾으면 멕시칸이 많고 위험하다고 하는데...미국계시는분 도움주실수 있을지요.
잘알고 계시는분은 안계실까요.
룸메이트와 같이 있어도 되고(한국인).
아이는 성격이 아주좋답니다.
혼기가 꽉찬 딸을 보내려니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네요.
교환학생으로 독일에서 2년있어봤지만 미국은 좀 위험하고 차가없이는 안된다고 하니..
잘 알고계시는분 있으시면 꼭좀 알려주세요.
1. 에휴~
'08.8.28 1:42 AM (69.235.xxx.54)덧글올리다 다 날아가버렸네요....
이제 의욕상실이 되어 다시 다 쓰기도 힘들고요...
요점만 올립니다.
우선, 비자는 어떤것으로 들어오시나요?
그냥 단순관광비자라면 6개월짜리 일텐데
비자바꾸기 힘들어 자칫하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기 쉽상입니다.
그럼 오도가도 못하죠.
아직 젊으신데 좀 더 준비하셔서 확실한 비자를 만들어 들어가시게 하세요.
두번째,
그 지역도 이미 멕시칸이 많아요.
낮에는 몰라도 밤엔 역시 많이 위험합니다.
그곳에서 어떤 알바를 하실건지요?
요즘 미국 너무 심각한 불경기라서 일자리 구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그리고 민심도 정말 많이 각박합니다.
몇년째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으니 어쩔도리가 없답니다.
열심히만 하면 꿈을 이룰수 있다는 그 어메리칸드림 이란것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첫 덧글인것 같은데 부정적인글이 되는것 같아 적지 않으려다
다 같은 엄마마음으로 남일 같지 않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전문자격증 같은것을 취득하셔서 비자문제 해결하고 직장정해 들어와도
살기힘듭니다.
한국살이 이십배는 힘들 각오하셔야 해요.
예쁜따님 타국에서 고생할까 걱정됩니다.
이상 이민살이 15년된 아짐이었습니다.2. 카후나
'08.8.28 2:33 AM (218.237.xxx.194)따님이 왜 미국을 가신대요? 다시 말하면 미국 가시는 목적은요? 거기에 따라 많은 기대와 준비가 달라지니까요. 비아냥 아니고 진심으로 걱정 같이 합니다.
3. 미국
'08.8.28 2:49 AM (76.90.xxx.134)우선 가시는 지역이 멕시칸도 많지만 한국사람들도 아주 많은 곳이에요. 회사 근처에서 룸메이트 하시다가 직장이 안정되면 좀 더 조용한 동네에 아파트를 구하셔도 되구요.
혼자 일자리까지 조율해서 갈 정도면 똑부러지게 잘 해낼 것 같네요. 물론 한국에서 보다 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하지만요(한국에 있음 가족들이 그래도 많이 챙겨 주니깐요.) 우선 미국 있음 나이 신경 거의 안쓰고, 남 눈치 별로 안 보고 살아요. 주위에서도 내가 뭘 해도 바르게만 살고 있음 이상하게 안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나이 좀 들어서 오셔서 일하면서 학위도 더 높은 것으로 따고 큰일들을 이뤄 내는 것을 종종 봅니다. 따님도 진취적인 성격이신거 같은데 잘 해 내실 거에요.4. 엄마가
'08.8.28 2:57 AM (220.85.xxx.30)댓글들 너무나 감사해요
미국가려는건 공부를 좀더 하고싶고 뭔가 환경을 바꾸고 싶은것 같애요
같은 엄마마음으로 생각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이라도 말리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정말 걱정 뿐입니다..
.5. LA
'08.8.28 6:49 AM (99.146.xxx.3)윌셔는 LA 한인타운입니다.
그 지역은 대한민국 나성구 한인동이라고 불리지요.
공부할 학생에겐 영 아니라고 봅니다.
학구열을 올리기엔 어려운 환경을 가진 동네지요.
위의 에휴님글에 공감입니다.
글구 아무리 타운에 살아도 차는 신발이나 마찬가지예요. 무조건 기본인거죠.
많이 걱정되시면 같이 들어오셨다 자리 잡는 것 보고 나가시던지요.
.
부모 맘 같은 자식이 어디 있겠어요!?6. dd
'08.8.28 8:15 AM (121.131.xxx.61)그러게요 비자가 걱정이 됩니다.
미혼인 따님..직장이 없으면 비자를 못받을텐데요
저도..왠지 고생만 하다 올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우선 따님이 너무 답답해서 그런 것 같으니 그냥 다 받아 주시구요 그러다보면 생각을 달리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 다음에는 어디 여행을 다녀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주시면 어떨까요..
단 주의점은 이 모든 결정은 딸이 스스로 선택해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야 하지요7. 엄마마음.
'08.8.28 9:14 AM (58.225.xxx.69)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비자인지 그것도 걱정이고
생각만큼 일자리 구하기가 쉬운게 아니어요. 그리고 무엇보담 차는 필수 입니다. 혹 뉴욕같이 전철이 발달된 곳이면 몰라도 말에요.
차라리
어학연수를 그냥 한 6개월 받아보고 난 다음에 결정하게 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미국 실정도 파악할 겸 해서요.
주변에
군에 갔다온 남자아이들이 어학연수 많이 와 있는거 봐 와서요.
다들
따님 같은 생각 가진 아이들이 많은데 ....물가와 주변 환경이 녹녹한 건 아닙니다.
제집에
방이 하나 남아서 룸메 할 수 있는데 지역이 전혀 다르니
안타깝네요.
모쪼록 꿈을 가진 청년에
너무 꿈을 상실 시키면 안되니 옆에서 그저 응원해 주시는 수 밖에... 여기 게시판 이야기도 들려주시고요.8. 음
'08.8.28 9:58 AM (122.26.xxx.189)스무살도 아니고 직장 때려치고 가서 알바라...
관광비자로 가서 알바하면 불법 아닌가요?
제 눈엔 꿈을 가진 청년이 아니라 현실도피하는 젊은이인데요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룰루랄라 놀겠다는 건지...잘 이해가 안되네요.
딱히 공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준비한 것도 아니고 왜 미국을 가겠다는 건지 그것도 한인타운에...
그 지역을 딱 마음에 둔 이유가 있을텐데요. 남자 문제는 아닐지요.9. 엄마마음2
'08.8.28 10:39 AM (58.225.xxx.69)덧붙여서요...
주변에 따님 같은 사람들을 여럿 본지라 걱정이 앞서서 자꾸 신경쓰이네요.
일단
어학연수 비자를 받는다는 가장하에 주변학생들 보니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서..
그돈은 따님이 준비했대요?
처음 가는 비행기값은 말할 것도 없고
학교나 학원 돔이나
아파트 - 이건 누군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보증이 있어야 계약할 수 있습니다. - 원룸이라 해도 구하면
디파짓 말고 월세가 천불 가까이 됩니다. 서부쪽은 더 하다고 들었습니다.
유틸리티도 장난 아니고요.
그러고 학비가 월 천불 이상.
먹고 살아야 하는 식비에다
교통문제,
버스... 택시 타는거 너무 어렵습니다. 한국같이 택시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잘되어 있는곳은 없습니다.
남에게 라이드 부탁한다든가 차 얻어타기라는 건 하늘에 별 따기 이고요.
이 차 타는 문제 때문에 아이들끼리 싸우고 하는거 많이 봤거든요.
각자의 삶이 치열하기도 하고 스케줄이 다 다르니
또
개스값이 많이 올라서 전에 만큼 인심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학생들이 미국들어온지 2~3개월 지나면
너무 불편하니 무리해서라도 중고차 뽑더라고요.
그런데 젊은애들은 보험료도 엄청 비쌉니다.
어휴 제가 다 걱정되네요.
최소한 6개월 어학연수 한다 해도
몇천만원은 들텐데 따님이 그 돈을 준비했는지 걱정되네요.
꼼꼼히 잘 챙기고 준비하셔야 낭패가 없을 듯 합니다.
주변에 이 엄청난 비용 때문에 되돌아간 학생들도 많습니다.10. 아인
'08.8.28 12:16 PM (221.149.xxx.7)한국에서 따님이 대형로펌에 있으셨다면..혹시 변호사신가요? 그러면 한국 들어와서도 큰 무리는
없지요..전문직 종사자들은 몇년 공백이 있어도 직장 다시 잡는게 비교적 쉽거든요..그런데..
보통 대형로펌이면 LLM과정은 보내주는 경우가 많은데..그건 아닌 듯 하고..
미국에서 회계법인에 들어갔다고 하신 것 같은데..
현실도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님이 야무진 것 같은데 믿고 맡겨보심이..
개인적으로 딸이라도, 결혼 전 한두번 정도는 부모님과 떨어져 스스로 먹고 사는 거 책임지며
사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너무나 큰 밑거름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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