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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살림이 너무 많아요...

도구의 여왕 조회수 : 7,983
작성일 : 2008-08-28 00:27:16
부엌 살림이 너무 많아 머리에 이고 있어야 할 지경이에요...
근데도 아,,, 정말 지름신이 제대로 강림하셨나 봐요...

이 밤중에 식품건조기를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으니 말이에요...ㅡㅡ;;
식품건조기와 아울러 광파오븐에까지  그분이 같이 강림하셔서 괴로워요,,,,

몇일전에는 팝콘기계에 꽂혀 지금 배송 기다리는 중인데 너무 일찍 다른 물건에
욕심이 생겨버려서.....OTL
르크루제 지름신을 살짝 누른지 일주일도 안됐는데....ㅠ_ㅠ - 요리가 맛있게 된다면서요?

제가 지금 이유식 하는 아기가 있는데  얼마전 팝콘(소금,버터 안들어간)을
잘 먹는걸보니 꼭 집에서 튀겨줘야 할 중압감에 팝콘기계지르고 ,
건조기로 과일을 말려주면 영양도 좋고,
대형오븐은 너무 크고, 드롱기 오븐은 너무작아 광파오븐이 필요할것같고 등등등....
사야하는 이유는 10가지도 더 댈수 있으니....에효...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 아기 간식만들다 코피 흘리고 쓰러질지도 모른다 생각했어요...ㅋㅋ

좀더 크면 여름에 산 아이스크림기계로 아이스크림도 만들어야하고, 팝콘기계로 팝콘만들고,
요구르트 기계로 플레인 요구르트도 만들어야 하고, 제빵기로 빵도 만들고 ,
오븐으로 쿠키도 굽고, 찜기로 고구마-감자도 찌고, 야채 쵸퍼로 야채도 다져 이유식도 만들고,
이제 건조기 사면 과일도 말려야 하고....

저는 코피터져 쓰러지고 우리 아기는 배탈나 쓰러 지겠죠?

그외에도 소형 가전은 얼마나 많은지...

믹서기, 핸드블랜더, 무선주전자, 제빵믹서, 큰 오븐도 있으면서 드롱기오븐에 ,짤순이에,
생선구이기에, 에스프레소 머신에, 파스타 기계(만두피용)에,
나물짜는 도구(원래는 삶은감자 누르는 건가봐요), 통삼중 철판, 운틴가마솥까지.......
진짜 없는거 빼고 다 있는거 같아요...
그것도 살때는 왠지 젤 좋은걸로 사야 할것 같아서 옵션있는건 옵션포함해서 구입하고......

+ 요리책 약 150권정도 하고요...

그럼 제가 부지런 하고 요리를 잘하냐고요?



제빵기- 3회사용.
아이스크림기계 - 아이스크림1회, 슬러시 1회 =  총 2회사용
찜기 - 2회사용
요구르트기계 - 5회사용
통삼중철판 - 1회사용
운틴가마솥 - 2회사용
파스타기계 - 0회사용
야채 다지는 쵸퍼 - 4회사용
나물짜는 도구 2회사용... 등등


헉.....사용 빈도에서 느끼실수 있듯이 정말 게으르고 요리도 못해요....

근데 꼭 부엌 살림을 사기전엔 저것들만 있으면 나도 한상 근사하게 차려 낼수 있을것
같은 착각에 사로 잡혀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거기다가 요리책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목수가 연장 탓한다고 하더니 제가  딱 그짝인거죠...
귀도 팔랑귀라 남들이 좋다고 하면 혹하고....


아,,,,정말 제가 쓰고도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식품건조기와 광파오븐을 마지막으로 지르고 끝내야 하는건지........ㅠㅠ


IP : 221.151.xxx.16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구살돈으로
    '08.8.28 12:28 AM (61.38.xxx.69)

    유기농 사먹이세요.

  • 2. 기다릴께요~
    '08.8.28 12:29 AM (222.64.xxx.155)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 3. ...
    '08.8.28 12:32 AM (125.186.xxx.51)

    나물짜는 도구는 어떤거예요?야채탈수기 아니지요?궁금하네요...

  • 4. 에너지버스
    '08.8.28 12:39 AM (59.26.xxx.174)

    필요없는 기구는 회원장테에 내 놓으세요
    그리고 더 장만하시는 것보다 가지고 계시는 기구를 활용할 방안을 찾아보세요.

  • 5. 저두^^
    '08.8.28 12:39 AM (125.178.xxx.80)

    혹시 처분하실 생각이라면..
    장터에서 기다릴께요 ^^

  • 6. ^^
    '08.8.28 12:42 AM (118.33.xxx.90)

    저는 코피터져 쓰러지고 우리 아기는 배탈나 쓰러 지겠죠?

    이 대목이 압권이네요.

    지나치게 자학하지 않도록 집안 구석진 곳이나 창고, 옥상을 활용하세요.

    저는 식탁밑에 차곡차곡 쌓아둔답니다.

    근데 초퍼 잘 안쓰이나요? 저도 이유식하기 힘들어서 초퍼 사고 싶어요.

  • 7. ㅎㅎ
    '08.8.28 12:43 AM (122.32.xxx.149)

    중간에 열거하신 간식 만드는 리스트 보면서 막 웃었어요.
    그정도면 간식 공장이네요~ ㅎㅎ

  • 8. 진짜
    '08.8.28 12:44 AM (211.192.xxx.23)

    이해 안가는거가요,ㅡ식품건조기,,그냥 싱싱한채로 먹지 뭘 말려서까지 먹나요 ㅎㅎ
    제빵기는 저한테 파세용...
    저도 도구매니아라 킬트 10년하면서 붙박이장 하나 돌하우스 하면서 또 장 하나,,꽉 채웠습니다

  • 9. 팝콘
    '08.8.28 12:44 AM (218.38.xxx.183)

    웬만하면 안먹이는 게 좋을 듯해요.
    아무리 버터 소금 안넣고 직접 만든다해도 팝콘용 옥수수는 수입이잖아요.
    아마 요즘 흔히들 말씀하시는 유전자변형 옥수수일 가능성이 클 거 같아요.
    유기농 사이트에서 파는 쌀튀김이나 강냉이 먹이시는 게 낫지요.

    지름신이 자꾸 강림하시는 이유는 님이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거니
    스트레스 풀 거리를 만들어 보세요.
    살림은 좀 심플하게 하시고, 아이 데리고 짐보리 같은데 가보세요.
    요즘 문화센터 저렴한 것도 많은 거 같던데, 정말 스트레스 풀 정도로만 바람 쐬고 오세요.

  • 10. 구리구리
    '08.8.28 12:48 AM (116.123.xxx.245)

    식품건조기는 제가 말려 드릴게요.
    세 번 쓰고 먼지 쓰고 앉아 있습니다.
    뜻뜻한 바람으로 말리는 거라 상할까 싶기도 하고
    과일 말려봤자 별 맛도 없고
    거기다 자리차지는 웬만한 소형가전의 세 배는 될 겁니다.

    수납공간 꽨 많은 집인데 저거 들어갈 자리도 없습니다.
    안 쓰는 튀김기, 요구르트 제조기, 빙수기, 전기프라이팬들, 커피포트, 제빵기, 찜기, 좌훈기, 토스트기 등등등 보관하느라 빈 자리가 없네요. ㅠ,ㅠ
    한 몇 년 엄청 사들이다 요샌 시들해요.
    소형가전이란 게 부엌일 할 때의 수고를 '약간'만 줄여주는 거더라구요.
    거꾸로 생각하면 '약간'만 더 수고하면 이 물건들을 이고지고 안 살아도 된다는 말... ^^;;;
    팝콘 제조기가 없다고 팝콘 못 만드는 거 아니거든요.
    깊은 냄비에 버터 두르고 튀기면 팝콘 만들어집니다.
    요구르트도 요즘 날씨엔 우유에 요구르트 넣어서 시간 좀 지나면 만들 수 있구요.
    추울 땐 전자렌지에 살짝 데운 우유에 요구르트 넣고, 따뜻하게 싸두면 만들 수 있어요.
    요구르트 제조기 사다 한 한달 열심히 만들어 먹다 안 해먹은지 일년입니다. ㅋㅋ
    찜기 꺼낼 바에는 스텐 냄비에 채반 놓고 찌는 게 더 편하구요.

    그리고 안 써봤지만 큰 오븐 있다면 광파오븐도 말리고 싶어요.
    경험 상 다양한 기능 있는 제품치고 똘똘한 것 못봤어요.
    음식 조금 하자고 큰 오븐 돌리기 뭣해서 사시려는 거죠?
    근데 가스값 조금 아끼자고 가전을 사는 건 오히려 손해랍니다. ㅎㅎ

  • 11. zz
    '08.8.28 12:49 AM (125.60.xxx.143)

    나물 짜는 기계는 짤숙이 아닌가요.
    전 요즘 뒷북으로다가 샌드위치맨 사고 싶어요.
    안쓰는 거 팔아가며 사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듯 해요.

  • 12. ...
    '08.8.28 12:50 AM (128.134.xxx.61)

    파스타 기계는 제가 사고 싶네요. ㅋㅋ

  • 13. ㅐㅐ
    '08.8.28 12:51 AM (125.180.xxx.134)

    제가 잘쓰는 전기용품
    전기 주전자 믹서기 전기레인지겸 오븐 밥솥 딱 3개입니다.
    나머지는 다 처분하거나 다른사람 주려구요.

  • 14. .
    '08.8.28 12:51 AM (119.203.xxx.151)

    살림은 살아보면 최소한이 좋아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건 안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름신이 갈림하여 질러 준적 있는데
    역시나 없어도 되더라가 경험담입니다.
    원글님 너무 귀여우신데 어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시길 바랍니다.^^

  • 15. 벼룩시장
    '08.8.28 1:13 AM (218.37.xxx.56)

    요즈음 벼룩시장 많이 하던데 벼룩시장에 저렴하게 파시는건 어떠세요..
    어차피 버릴거면 벼룩시장에서 팔면 더 좋을거 같아요..
    아님 좀 번거롭더라도 회원장터에서 파시면 좋을거 같아요..회원장터는 몇 천원 더 받을수는 있는데
    제가 해 보니 택배비 빼고 포장 하는 수고료 빼고 하니깐 많이 남지는 않고요..
    돈 번다는 생각 보다는 버릴건데..필요없는건데..돈이 되는구나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일반 벼룩시장에서는 3000원이 넘어가면 잘 사지 않아요..저두 그렇고..
    집에 제가 안 입는 옷은 벼룩시장에서 500원에 팔고 그래요..500원 만만하게 볼게 아니라..
    쌓여있는 그릇들..사용하지 않은 장신구들...500원에 파세요..그 돈도 꽤 쏠쏠하던데요..

  • 16. ㅋㅋㅋ
    '08.8.28 1:20 AM (118.47.xxx.191)

    너무 웃겨요. "저는 코피터져 쓰러지고 우리 아기는 배탈나 쓰러 지겠죠"

    이걸 알면 남편분이 말리 실 듯ㅎㅎㅎ

  • 17. 한 게으름
    '08.8.28 1:37 AM (218.37.xxx.56)

    저는 돈이 조금 더 덜고, 몸에 좀 나빠도 사 먹자는 주의라서요..
    왜냐면..넘 게을려서, 빵도 그냥 빵집에서 필요 할때 마다 먹고, 아이스크림도 필요할때마다 먹는게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살림도 부지런해야 잘 하는데..전 넘 게을려서리..차라리 소형가전 없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
    커피포트도 별로 필요 없는데 동서가 사 줘서 집에 있고, 루펜도 사 놓고 관리 하고 청소 하는게 더 힘들어서 몇번 사용하다가 말았어요..

  • 18. 결국 늘어요..
    '08.8.28 1:44 AM (58.229.xxx.217)

    무슨 일이건 하다 보면 요령이 늘 수 밖에 없어요.

    저두 첨엔 이것저것 막 다 갖췄는데...이젠, 프라이팬도 따로 안 쓰구요...
    커다란 스탠웍(국산!) 하나로, 모든 종류의 국물 요리 다하고,
    기름 들어가는 음식...그러니까, 계란 후라이도, 전도, 부침개도,
    하다못해 튀김까지 다해요.

  • 19. //
    '08.8.28 4:07 AM (124.61.xxx.207)

    저도 스텐냄비3개 스텐후라이팬1개로 땡이예요.
    오븐기는 빵,쿠키랑 설탕 들어가는거 보니 엄청난 양이라서
    해먹기 겁나서 안지르고요.
    식품건조기 몇년전에 샀다가 두번쓰고 벼룩했어요
    생과일 갈아먹던 과일싱싱할때 척척 먹으면 되는걸
    궂이 플라스틱통에 가열해서 먹어야 하는이유가 뭔가 싶어서
    꾀름직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제빵기는 요구르트와 식빵 간단히 만들어서 애기 주게 되니
    잘쓰게 되네요.
    나머지는 불로 가열해서 거진 해결하니 필요가 없어요

  • 20. 은도나
    '08.8.28 4:59 AM (125.177.xxx.79)

    어쩜 이리 재밌게 글을 쓰셔갖고 ...웃다가 눈물까지...ㅎㅎㅎ

  • 21. ㅠㅠ
    '08.8.28 6:57 AM (125.186.xxx.114)

    저도 요리책 각국나라+우리나라책 다합하면 300권이 넘어도 아직도 집착이커서 단 한권도
    버리질 못합니다. 방하나 더 만들어서 선반 가득 채워 각종기구 ,그릇으로 메웠어도 정리하고
    싶진 않으니...그래도 더 사진 않습니다. 그냥 꾸우욱 참고 지내니 그것에도 내성이 좀 생긴듯..
    그런데 장터에 팔고싶어도 절차가 심난해서 그냥 있어요.
    깨끗이 해서 싸서 잘 보내야죠,가격이 적당해야죠, 사시는 분의 만족도도 신경이 쓰이죠....
    어찌해야 좋을꼬.

  • 22. ㅎㅎ
    '08.8.28 7:42 AM (116.121.xxx.62)

    원글님은 심각(?)한데, 글을 넘 재미있게 쓰시고,

    기다릴께요~ 님의
    '장터에서 뵙겠습니다'에서 웃음이 터져버렸어요..ㅎㅎㅎ

  • 23. ...
    '08.8.28 8:02 AM (123.109.xxx.40)

    제가 잘쓰는 소형가전은
    무선주전자 (물데울때 가스불 안켜도 되니까..)
    미니오븐 (군고구마, 땅콩굽기부터 스콘종류 빵까지 카바됩니다)
    핸드블렌더 (먹을만큼 갈아지고, 섞입니다..자리차지안하고)

    나머지는 다 처분했어요.
    저도 아이스크림(셔베트수준이지만)도 해먹이고,
    외식, 인스탄트 간식 거의 안먹고 집에서 해결하는데
    도구가 많으면 더 안하게되요. 번거롭쟎아요

    새로운 도구 익힐시간에 더 재밌는 일 만드시구요
    새로운 도구 살 돈으로 더 맛있는 재료 사드세요.

  • 24. 혹시,,,
    '08.8.28 8:23 AM (124.5.xxx.95)

    홈쇼핑방송 애청하시는지,,, 문제있어요 보면 다 필요하죠 안사면 큰일 날것 같은데 ,,
    콘도에 가면 느껴요
    너무 많은 주방기구가 필요치 않다는걸요 있는거 활용 많이 하세요 쇼 호스트들설명에 너무 빠지지
    마세요 과감히 체널 돌리세요 전 요즘 쥬서기,도깨비방망이,믹서,,많이 쓰게되네요
    얼마전 장터에서 슬로우쿡 샀는데요 친정엄마가 예쁘다고 갖고가셨어요
    장터에 오리셔서 필요한분과 나눠쓰면,,,너무 잼있게 읽었어요

  • 25. 식신조아
    '08.8.28 8:28 AM (61.105.xxx.219)

    전 제빵기 팥빙수기 튀김기 요구르트제조기등 사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입짧은 남편과 두 딸이 먹어주질 않으니 못산답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데 만두를 만들면 애들은 많이줄까봐 딱 2개만 3개만 달라고 주문하고
    남기면 혼날까봐 많이 안줄거지? 하고 미리 불안해하는정도니 뭔재미가 있어서 만들겠어요
    김밥말면 애고 어른이고 딱한줄씩 먹으면 끝이고 나머지는 나 내차지니 나 혼자 살쪄서 남들보기 민망해요 남편과 자식들은 굶겨서 빼빼 마르고 혼자만 먹어서 살쪘다고 할까봐..;
    억지로 먹이면 바로 화장실에가서 세명 다 아래로 배출해내서 포기했어요
    김밥 10줄씩 해치우는 식신남편이나 아들있는집이 부러울때가 많아요
    먹는 모습보면 얼마나 복스럽고 이쁠까요
    애들이 양념치킨 좋아하는데 인터넷 검색해 레시피 알아내서 생닭사서 포도씨 기름 한병 다 들이붓고
    튀겨서 양념 묻히고 땅콩가루까지 듬뿍 뿌려서 줬더니 파는거랑 맛이 틀리다면서 딱 2개씩 먹고 마네요 퇴근한 남편한테 먹으라고 했더니 밥먹어야지 뭔 간식을 먹냐고 맛도 안봅니다 그 밤에 혼자 다 먹고 잤다는..;
    요즘은 제빵 제과 배워서 우리밀하고 유기농설탕등으로 빵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포기해야겠어요
    씽크대에 붙박이 오븐은 그릇넣어놓는 용도로 쓴답니다

  • 26. caffreys
    '08.8.28 8:39 AM (203.237.xxx.223)

    어머 저랑 같으시네요
    제가 명품에 관심이 전~~~혀 없는 대신
    이것 저것 님이 사신 물건같은 쪽에 지름신이 꽂혀요.
    님은 집에 아기랑 살림이라도 잘 하시지..
    전 하루종일 나와있고. 살림이래봤자 하루에 가스렌지 두어번 켜고
    개수대 수도꼭지 한두번 쓰면 게 다거덩요.
    반찬도 만들기 구찮아 대부분 사먹고.
    찌개까지 반찬가게서 사다 먹는데.

    식품건조기 정말 사고 싶어요. 수삼도 사서 인삼만들어보고 싶고, 과일 썰어 말려 통에 두었다가 간식으로 가꾸다니면서 먹고 싶고(파는 건 각종첨가물 의심). 도토리묵도 사서 짤라 말려먹고 싶구..

    르크루제인지 하는 건 뭔가요?
    그 말 많이 들었는데.. 먼지 잘 몰라서.. 궁금해요.
    청국장요구르트 제조, 새싹키우기, 제빵 밀가루 반죽기,칼국수,
    튀김기(이건 잘못사용해 부품하나 잊어버려 버렸음다)
    하다못해 김밥만드는 것까지 부엌에 돌아다닙니다.

  • 27. 광파오븐
    '08.8.28 9:32 AM (58.29.xxx.50)

    애기도 어린데 참으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전자레인지랑 전자 오븐이 전자파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잖아요.
    애기한텐 치명적일 거라 봅니다.
    전기세도 엄청나요.

  • 28. 그리고
    '08.8.28 9:33 AM (58.29.xxx.50)

    위 어느 분처럼 팝콘 절대 애기한테 먹이시지 않으셔야 해요.
    쩐 쇼트닝에 유전자 조작 옥수수잖아요.

  • 29. ...
    '08.8.28 9:53 AM (211.35.xxx.146)

    요리책 150권에 놀랍니다. 안보시는건 좀 정리를 하시는게...
    그리고 정말 없는게 없으시네요. 집이 넓으신가봐요^^

  • 30. ^^
    '08.8.28 9:56 AM (117.110.xxx.66)

    주방용품은 한번 지름신 내리면 정신차리기 힘들때가 많아요~ ^^
    요즘은 사기 전에 얼마나 자주 쓰게될지, 그제품 없이 살때 정말 많이 불편했는지 등등을 생각해 봅니다.
    얼마전에 토스트기가 고장나서 .. 오븐토스트기를 사려다 오븐에 필이 꽃혀서.. 몇날을 고민고민..
    결국은 아주 저렴한 오븐 토스트기를 샀어요.
    제가 제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서양식 요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 음식은 냄비랑 후라이팬만 있으면 거의 다 할 수 있잖아요.
    결국은 오븐을 사더라도 토스트와 피자만 하게 될것 같다는 결론.. 토스트기로 낙찰~!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사면 필요할까 생각해 봤던 제품들은..
    전기 찜기도 그냥 냄비에 물 조금 얹고 찜기 쓰면 되서 안사고,
    튀김기도 역시 그냥 냄비에 하면 되겠고..
    생선구이기도 후라이팬이면 충분하겠고.. 등의 이유로 제외시켰습니다.
    한동안 진공 포장기에도 솔깃하다가.. 역시 별 쓸모 없을듯 해서 포기.
    식품건조기는 솔직히 왜 사는지 알 수 없고..(사신 분들께는 죄송~)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은 전기주전자(차를 좋아하는데 가스 불위에서 태워먹은 주전자만 3개라..)
    토스트기(저는 빵순이), 미니 믹서기(깨소금도 조금씩 갈아먹고.. 저는 아주 많이 씁니다) 딱 3가지네요..
    그래도 빙수기와 요구르트 제조기, 커피메이커 등은 처음 1년은 많이 썼으니.. 요즘은 안쓰지만 그래도 본전 뽑았다고 위안을 합니다.

  • 31. ....
    '08.8.28 9:56 AM (211.210.xxx.30)

    뭐 구두나 백 사모으는것도 아니고 소형가전인데요,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카메라 취미인 사람들은
    그 비싼 필터 한번도 사용 안해도 보유하고
    낚시대 사는 사람들도 그렇게들 사모은다쟎아요.
    그래도 가전은 비싸지도 않고
    사용하면 되고
    안쓰면 팔아도 되는건데 뭘 걱정하세요.
    저도 엄청 사모으다 그놈의 에너지 절약땜에 맘대로 사용 안하고 다시 과거로 회귀하고 있답니다.
    그저 주방엔 후라이뺑 하나와 잘드는 식칼 하나면 땡이라는.

  • 32.
    '08.8.28 10:03 AM (122.26.xxx.189)

    건조기 사지 마세요. 특히 아기 간식이라면 신선한 과일을 먹여야지 말린 과일이 왠말이에요.

  • 33. ..
    '08.8.28 10:06 AM (125.130.xxx.46)

    ㅋㅋ 재미 있네요

    저기 윗분 저희는 김밥 10줄싸면 4식구가 다먹어여 뭐 더먹자면 더싸야지요
    그리고 넘 잘먹는 남펴니 미워요 싸고 있는 김밥 4등분해서 들고 가면 빨리 싸야하고
    울집은 식비비중이 크답니다 큰애도 요즘 매일 마트 드나들며 냉장고 채워두니 좋다네요
    애고 마트짐 들고 오기도 힘든데 그런기구들 사다 더 맛잇게 해주면 나는 부엌에서 쓰러져
    죽는다구여 그냥저냥 해먹어야지....

  • 34. 맞아요..
    '08.8.28 10:16 AM (121.165.xxx.105)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자꾸 보면 자꾸 사게 되요...
    왠지 모르게 저게 꼭 필요할것같구...

    이사오고 집에 유선방송이 안들어 와서..
    홈쇼핑 채널이 아예 안나와요... ㅋㅋㅋ
    홈쇼핑 안보니까... 쇼핑... 그것도 맨날 10개씩 묶어서 파는 대량쇼핑... 절대 안해요..
    인터넷쇼핑몰도 세일이다..쿠폰이다 날라와도..
    어느날부터 안보니까.. 그냥 안사게 되요...

    그냥 뭔가 필요해지면.. 백번쯤 생각하다가...최저가 찾아보고...
    쇼핑몰가서 고른다음에...
    일단 위시리스트에 넣어둬요...
    1주일쯤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필요해지면.. 사구요.. ^^
    어느순간 잊어버리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그럼 안사구...

    사실... 요기 스토어에스도... 오늘뿐~! 이라는 말에...
    몇번 확~ 질렀는데... ㅋㅋ
    사실 안사도 되는 것들도 많더라구요...
    요즘은 맨날 패스패스~~ 잘하고 있답니다.. ^^ ㅋㅋㅋㅋ

    요즘은 82 장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갖고 싶은거 생각해놨다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려보는거죠.. ㅋㅋㅋ

    그래서 자전거 구입했어요...
    원래 자전거 예산이 30만원이었었는데...
    그냥 저렴한거 사자~~하면서 요기서 중고로 4만원에 구입해서...
    무지하게 잘타고 다녀요..ㅋㅋㅋ
    어차피 뭐 하이킹할것도 아니고.. 시장보러가고... 차타고가기 애매한 가까운거리 타는건데..
    엠티비 이런거 안사고 저렴한거 사길 잘했어요... ㅋㅋㅋ

    원글님의 많은 제품도 벼룩에서 뵐께요... ㅋㅋㅋ

  • 35. 글구..
    '08.8.28 10:17 AM (121.165.xxx.105)

    더불어.. 요즘은 마트도 안가요..
    마트가면... 자꾸 필요없는데도... 우와~~ 신기한걸.. 필요할텐데..하면서
    자꾸 집어들잖아요..
    그래서 마트도 잘 안가요...
    코스트코도 잘 안가요...
    ㅋㅋㅋ

    처음엔 좀 불편하더니.. 익숙해지니 아무렇지도 않네요...

  • 36. 봄소풍
    '08.8.28 11:28 AM (220.85.xxx.202)

    팝콘 기계는 도착하면 환불 하세요.. 그냥 후라이펜이 튀겨도 되는데요..

    근데 사실 저도 뱃속에 있는아이 여름에 더우면 아스크림 해준다고 아스크림 기계 샀어요. ㅡ .. ㅡ
    한번 시험삼아 해보고 냉동실에서 자리 차지하네요.

  • 37. ..
    '08.8.28 11:36 AM (121.168.xxx.5)

    큰오븐에 드롱기오븐까지 있는데 무슨광파오븐에 또 눈이 가십니까
    님 남편 돈 아주 잘버시나봐요..밖에서 돈버느라 힘들 남편 생각하면 간만에 친구만나 스타벅스가자는 말에도 간이 철렁..그돈으로 자판기커피먹자.그럽니다.

  • 38. 식신조아님..
    '08.8.28 11:45 AM (211.198.xxx.193)

    잘 먹는 분이 부러우신분도 있네요 정말..
    저는 둘이 사는 데도 김밥 한번 싸면... 7줄은 싸야해요...
    이제부터 저희집에 와서 저랑 드셔야겠어요..히히..

    저희는 남편이 저녁때..3줄 먹겠대요..그리고 밤에 티비보면서 먹겠다고 2줄을 더 싸달래요..
    그리고 제꺼 2줄 싸면 벌써 7줄인데..
    가까이 사시는 부모님드시라고 3줄 더 싸면...10줄은 금방이고..
    둘이 사는데도 재료 한번 사면...딱 한번 싸먹고 다 끝이예요..

    전 남편이 좋아하는건 너무 많이 먹어서 눈 흘겼는데..그냥 맛있게 먹는걸...
    감사해야하는거 ... 맞죠........^^;;

  • 39. 자~자~
    '08.8.28 12:02 PM (222.232.xxx.230)

    모두들 장터로 고고싱~

  • 40. 그르게요
    '08.8.28 1:05 PM (119.64.xxx.39)

    남편이 돈을 아주 아주 잘벌거나, 혹은 본인이 돈을 안벌어 봤거나.....

  • 41. ...
    '08.8.28 1:22 PM (124.54.xxx.47)

    근데요~ 저도 뭐 그다지 알뜰한 주부는 아닌데요? 님의 살림에 3분의 1정도 소유하고 있고
    님 지름신은 5분의 1쯤 있는거 같고..뭐 대충 그래요~ 근데...
    아무리 님의 남편분이 돈을 잘버샤도..음 그건 좀 아니네요~
    아무리 잘벌어도 쓰는덴 장사없다죠? 저희 남편이 같은 동료와 같은 시기 같은 수입으로 자산 정도 시작했지요~ 직장 생활도 같이 년차..수입도 같은 연봉 ..부모 받은 재산 무... 근대..
    그분은 부부가 두분다 같이 잘쓰시는 분이세요~ 아마 부인이 님같은 스타일이신가 그러실거예요~
    우리 남편 그 친구분 연봉 1억 4~5천쯤 되고요~ 지금 결혼 시점 아이도 둘집다 둘이고.... 모든게 똑같아요~ 근데...이번에 우연히 알게된 건데 지금 현재 자신이 7배정도는 차이나는거 있지요?
    저흰 결혼 10년차 지금 깔고 앉은 집가지 다 털어서 15억은 되는데요? 그집은 고작 4~5억쯤인
    살고 있는 집이 다라네요~ 이정도면 정말 써대는게 무섭구나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건 그 지름신이 님 대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아이들한테까지 대 물림된다는거예요~
    부모의 경제 관념..즉 소비성이 장차 아이들이 보고 자랐을때의 ... 답습되는...
    문제는 자식이 벌이가 좋다면 또 벌이 좋은 남자를 만난다면 그나마 빚은 안지고 사니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파산에... 부인 남편 몰래 빚쟈서 이혼 위기에...주위 그런일의 결국은 파고 들어가보면 원인이 그런 내막도 있을수 있더라는...

  • 42. ^^*
    '08.8.28 2:12 PM (121.150.xxx.147)

    진심으로

    장터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ㅋㅋㅋㅋ

    저도 팔랑귀라서 좀 지르는 편인데 ㅋㅋㅋㅋㅋㅋ

  • 43. ~~
    '08.8.28 3:03 PM (68.72.xxx.200)

    저도 공감합니다..
    요리책..무지 좋아하거든요..
    살때의 그 설레임..아껴가며..봐야하겠다는 마음..글고는 잊고 말지요..
    그렇다고 요리책 따라..한번도 안하거든요..
    그래도 요리책이 좋더라구요..
    150권..글고 300권 가진님..부럽네요..

  • 44. ^^
    '08.8.28 3:52 PM (118.33.xxx.28)

    팝콘 한살림에서도 팔아요.
    기계 필요 없고, 무쇠솥이나 통삼중 등 좀 두꺼운 냄비에 튀기면 돼요.

  • 45. 어흑
    '08.8.28 4:20 PM (203.252.xxx.43)

    나물짜는 그거..눈팅만하다가 어제는 만지작 거리다 왔는데
    잘 안쓰는군요. 7만원 가까이 하는 금액에..
    오이지 짜고, 감자으깨고 어쩌고 하면서 사야만하는 이유를 찾고 있어요...

  • 46. 아직
    '08.8.28 5:21 PM (203.255.xxx.198)

    아직 젊어서 그래요

    좀 지나 보세요

    결제도 귀찮아 안 사게 되요

  • 47. 음..
    '08.8.28 5:36 PM (211.208.xxx.120)

    ㅋㅋ 결제도 귀찮아 안사게 되요..2

  • 48. 식품건조기
    '08.8.28 6:05 PM (121.186.xxx.122)

    저도 잠시 고민 했던건데.. 친정에 갔더니 요 물건이 있더라구요. 엄마가 고구마도 쪄서 말리고 가지도 말리고 고추도 말리고 각종 과일들도 말리고...
    너무 좋다고 하시길래.. 저도 맛도 보고 실제 보면서 어머나 나도 사고 싶어라 했던건데....
    아직도 지르질 못하고 있답니다..ㅋㅋㅋ

  • 49. 도구의 여왕2
    '08.8.28 6:09 PM (211.49.xxx.52)

    님 한번만나구 싶네요...저랑 요즘 너무 똑같으시네요..
    근데 저는 님처럼 반성이나..고민을 안해서 더 문제인거같습니다.

    베란다에 리컵와플기,컨벡스오븐,한일짤순이..베란다에 박스채뜯지도 않고있어요
    산지 4개월넘어갑니다..

    샌드위치맨 한번사용...미니믹서 시댁주고 큰믹서사서 한번사용
    녹즙기 35만원구입 미사용
    제빵기 2년전 구입 미사용(옷장안에 남편몰래숨겨뒀어요)
    근데 어찌알았는지 빵한번만 해달라구하네요..ㅋㅋㅋ ^^;;
    제빵학원어제부터다녀서....학원에서 반죽기??믹서기?? 키친에이드 구입(내일모레안에 배송예정)
    전 그릇지름신까지...베란다에 그릇박스만 6박스....
    하두 지르니 남편눈치보여 그릇장도 없어 넣을공간이 없어요
    정리를 못하니 당연히 그릇도 못쓰구여...
    그외 자잘한거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최근 책꽂이60만원...좌탁55만원...등등
    다행히 오르다 주문했다 정신차리고 취소했다는...백만원...
    얘들책한참여기저기 눈에 들어오는데....꿋꿋하게 버티고있어요..
    이젠 집에서 인형눈이라도 붙힐생각입니다..
    알바라도 해야 컴터도 들하고 지름신도 안올거같아요..
    시간이많고 컴터를 많이하면 지름신이 오는거같습니다...ㅜ.ㅜ
    몸을 많이 바뿌게하세요..
    가까우시면 한번만나서...고민,반성 같이하고싶네요..ㅋㅋㅋ
    다행히..건조기같은건 안들어옵니다...

  • 50. 도구의 여왕님
    '08.8.28 6:24 PM (211.223.xxx.195)

    안쓰시는것 장터에 내세요ㅋㅋㅋㅋ
    님이 갖고 계시는 것중에 사고 자픈것이 있답니다
    짤순이랑 샌드위치맨요
    다른것 눈에 안들어 오는데 요것이 내 눈에 콕와서 박힙니다요 그려......

  • 51. 도구의 여왕님~
    '08.8.28 7:11 PM (124.57.xxx.54)

    지는 와플기가 필요해요.

  • 52. 살림꾼
    '08.8.28 7:50 PM (117.123.xxx.73)

    저보다 조금 더 강한 지름신이 강림하셨군요
    저도 한때는 부엌살림과 그릇모으는게 취미이자 낙이었지요
    이사 다닐때마다 엄청 버리구 나눠주구 ...
    나이 먹어가니 조금 자제하고 살게 되네요

  • 53. ..
    '08.8.28 8:22 PM (118.172.xxx.206)

    저도 몇년 전에 건조기 사서 두번 돌리고 벼룩으로 새 물건 내놨어요. ^^
    컨벡스 사서 열심히 요리도 했었지요.

    그런데 해외로 이사오게 되어 짐을 최대한 정리했어요.
    스텐냄비, 스텐웍과 후라이팬 등등 꼭 필요한 것만...
    지금 쓰고 있는 소형가전은 선물받은 전자레인지와 믹서기, 한국에서 가져온 도깨비 방망이가 전부에요.
    그런데, 이걸로 살림이 다 되네요.
    너무 많으면 이고 지고 살면서 먼저 지치게 되니 어느 정도 정리하시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랄께요. ^^

  • 54. 심각한데 넘 웃겨서
    '08.8.28 9:18 PM (211.245.xxx.37)

    님의 심각한 지름신 억눌르고 싶어서 한 이야기에 댓글들이 넘 재미있어서 웃었어요.
    너무 사고 싶을때 팔랑귀를 붙들어 매고 본드를 붙여도 꼭 사야할것 사야지 안그러면 정신건강에
    않좋지요.
    정터에서 기다릴께요..(눈물날것같어요. 근데 살짝 저도 같은마음...)

    아이가 어리면 아무래도 도구의 힘을 많이 빌리기도 하고요.
    또 몸이 힘들어서 맘처럼 잘 만들지 않아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필요한거와 불필요한것이 자연히 정리되닌깐 넘 스트레서 받지마세요.

  • 55. ..
    '08.8.28 9:49 PM (121.135.xxx.119)

    음,, 정도가 좀 심하신 거 같아요. 병이라고 해야하나.. 일반적인 쇼핑중독과 비슷해보입니다. 아기한테 먹일 과일을 말릴 요량으로 식품건조기를 산다니, 그 정성이면 신선한 과일을 먹이는 게 당연한데 식품건조기를 사고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스스로 생각이 이상하게 합리화되는 거에요.. 원글님, 저도 르크루제니 뭐 이것저것 많은데요, 원글님 사신 살림들 보면 진짜 좀 지나쳐보입니다. 이제 그만..

  • 56. 마.딛.구.나
    '08.8.28 10:03 PM (220.79.xxx.32)

    장터에서 뵙겠습니다^^ (2)

  • 57. 도구의 여왕3
    '08.8.28 10:09 PM (218.49.xxx.187)

    원글님~~ 저도 오늘 하루종일.. ㅎㅎ
    원글님 덕분에 웃었어요~~
    저랑 계 묻는 건 어때요??
    저도 다른 거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소형가전같은 거에 관심이 가면 장난 아니게 집착을 해요.
    전 이미 리큅건조기와 광파오븐은 있답니당.. ㅎㅎ
    리큅 건조기는 대략 홈쇼핑 나오기 전에 그나마 6만원대인가.. 싼 가격에 구입을 했구요.
    광파오븐은 남편이 엘지 다녀서.. 좀 싸게 구입을 했었어요. ㅎ
    건조기는 정말 육포 몇 번 말리고, 고구마 몇 번 말리고.. 등.. 한 2년 동안 안 썼네요 ㅠㅠ
    광파오븐은 정말 뽕을 뽑게 잘 쓰고 있어요.. ㅎㅎ 강추(이래도 되나요?)입니당~
    요쿠르트제조기(사은품), 소형믹서기(남편자취 때 쓰던 거), 대형믹서기(경품), 녹즙기(아름다운가게2만원 주고 구매)..
    제빵기(오성보다 비싼 웰텍;;;) 요쿠르트2번 만들어먹고..
    새싹재배기 딱 한 번 재배하고...
    정수기, 비데, 음식물처리기(경품), 공기청정기(경품), 등등..
    정말 14평 집에..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거 같아요.
    제 지름신의 결정판은 바로 가정용 전기반신욕기에요.. 아놔 정말;;;
    그거 100만원 넘게 주고 질러놓고.. 안 쓴 지 1년 정도 됏네요 ㅠㅠ
    미싱.. 일본여행 갈 때.. 제발 명품 가방 하나만 사 달라고 남편한테 졸랐다가...
    결국 남편이 못이겨 사 준다고 하니.. 훽... 그 돈으로 미싱사겠다고 우겨서
    미싱 사 놓고.. 좀 쓰긴 했으나..
    출산 9개월.. 으흐흐 미싱을 어찌 사용한데요?
    고이 모셔져 있답니다.
    그리고. 또.. 카메라.. 어헉;;;
    원래 갖고 있던 똑딱이 디카(결혼 전)
    임신하면서 애 낳으면 사진찍어야한다고 DSLR 카메라 사고..
    그 후 렌즈 지름신이 몇 번 다녀가셨어요.
    그리곤.. UCC용 캠코더(경품)
    폴라로이드 카메라(경품)
    하이엔드 디카(블로그를 잘 꾸며야한다고 우겨대면서 슈퍼매크로기능하나만 보고 샀어요) 등..
    그나마 제가 갖고 있는 것들 중엔 지름신보다는 운이 좋아 경품 된 게 좀 있긴 하지만..
    정말 원글님의 심정 백번 이해해요.
    사우나기계 중고로 팔겠다고 햇더니.. 남편이...
    그거 두고두고 보면서 반성해야하니까 절대 팔면 안 된대요.. ㅎㅎ

  • 58. 이제그만
    '08.8.28 10:50 PM (219.252.xxx.107)

    예쁜 아가의 장래를 위해서 그만 소비하셔야 할것같네요.. 2년,3년..아기가 금방 자랍니다..요즘은 유아들부터 들어가는 사교육비가 장난아니라고 합니다.유치원,영어학원...지금부터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금융권에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시길 진심으로...

  • 59. 히히
    '08.8.28 11:57 PM (59.16.xxx.77)

    님의 글도 재미있고 덧글의 진심어린 충고와 위로들이 넘 좋네요...
    어느님이 쓰셨지만 나름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시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전 육아용품에 장난이 아니게 썼다지요...(특히 기저귀종류에)
    지나고보니...쩝....후회되요....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보시고요....
    혹시 슬로우쿠커있음 제게 넘기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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