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독교가 사는 법

옥수수 조회수 : 714
작성일 : 2008-08-27 21:10:27
이번 정권의 기독교 편향으로 발생한 사태는 기독교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이명박 정권을 계기로 교세를 적극적으로 확장할 기회라고 생각해서,또는 교회가 이명박을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무리수를 두는 모양인데 가뜩이나 작년 아프간 피랍 사태로 인해  기독교에 대해 좋지않은 여론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요즘 교회나가지 않는 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를듯합니다. 개념없는 이명박과 거기에 부화뇌동하는 공직자, 일부 대형 교회가 문제인데 사람들은 기독교 전반에 대해 저항감을 가진다는거죠.

이건 기독교의 불행이기도 한데 문제는  기독교가 이걸 위기로 보지 않는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젠 기독교에 대해서 조롱하고 멸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니까요. 범불교대회에 맞불격인 이명박을 위한 구국기도회를 연다는데 이건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한 거죠. 그런다고 이명박이 지켜지는 게 아니라 기독교에 대한 반감만 깊어질텐데...  

기독교 내부에서 이명박을 견제하고 반성하는 목소리가 나와야 사람들이 기독교 자체와 이명박을 분리해서 냉정하게 바라보게 될듯합니다.

IP : 211.117.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좋겠지만...
    '08.8.27 9:17 PM (122.36.xxx.30)

    그렇다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우리나라에
    기독교의 위기란 꿈도 못 꿀것 같아요.
    워낙 극성에 발광이라...
    그리고 올바른 생각 같은 사람들은 점잖기만 하고.

    견제할 만한 힘있는 세력들은 다 그넘 편이니...
    짝짝꿍, 짝짝꿍.

  • 2. 소위..
    '08.8.27 9:23 PM (125.137.xxx.245)

    신앙심이 신실하다는 사람이 더해요..
    그들은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않는걸까요?
    그럼, 전 믿음이 부족해서 이렇게 불만이 많은걸까요?
    목사나 장로를 욕하고 다니는 저는 정말 하나님께 벌을 받아 혼이 나야 정신차릴까요?

  • 3. 옥수수
    '08.8.27 9:34 PM (211.117.xxx.98)

    기독교도들이 너무 공세적이고 영향력도 쎄서 지금은 바야흐로 기독교의 시대같지만 더 이상의 포교가 어려울 것 같다는 의미에서 위기라는 뜻입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누가 새로이 교회에 가고자 맘먹겠습니까?

  • 4. 아주
    '08.8.27 9:34 PM (125.187.xxx.16)

    촌스런 종교로 남겠지요. 젊은 사람들은 점점 나가떨어져가고......

  • 5. 냥냥
    '08.8.27 9:56 PM (122.36.xxx.30)

    그래도 불교쪽에서 보면 어찌 그리 개독으로 개종하시는 분들이 많으신지...
    불교신자들 자성하자고는 하지만 하지만 정말 놀라워요.

    치...
    그래도 사람들 다 잘살게 된다 하면 믿을껄요...
    그것이 문제.

    그리고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
    눈 뒤집어까고 전도할려고 거품 물고 있어요.

    참, 눈 뒤집어 깐다는 말 쓰니까
    얼마전 우연히 기독교 방송에서 보니까
    장경동 목사 설교하는데
    정말 눈 뒤집어 까더군요.
    다른 표현이 없어요.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보는 거랑 완전 딴판이더군요.

    역시 본색은 뒤집힌 인간이었어.

  • 6. 동그라미
    '08.8.27 10:03 PM (58.121.xxx.168)

    불교는 절에 갈 때도 혼자고,
    합장할 때도 혼자고
    절을 나설 때도 혼자고,

    늘 혼자입니다.
    가끔씩은 천주교처럼
    밀도있는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기독교는 너무 찐하게 대쉬해서 싫구요.

  • 7. 회개만이
    '08.8.27 10:04 PM (219.255.xxx.87)

    지금의 기독교는 회개만이 살아날 수 있는 길로 보입니다.
    저두 기독교인인데요... 어찌 인간의 탈을쓰고 저렇게 살 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매일 매일 신앙의 갈등이 엄청나죠.
    기도하면 맨날 울기만 하는 내가 이상한건지... 쩝.

  • 8. ^^
    '08.8.27 10:49 PM (121.146.xxx.167)

    동그라미님, 모든 종교는 돈과 노력이 듭니다.강제적이든 ,자발적이던,
    근데 불교는 거기서 많이 느슨한건 사실이예요.그치만 종교이론들이 어려워보여도 알고보면 쉬워요.^^
    요즘은 사찰에서도 모임이 많아서 거기서 활동하면 외롭지 않아요.
    남의 간섭 안받고 고즈넉히 종교생활하기는 불교가 무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533 간첩이라... 14 혼잣말.. 2008/08/27 949
407532 정부, 범불교도대회 '물타기' 의혹 3 아고라서 펌.. 2008/08/27 505
407531 기독교가 사는 법 8 옥수수 2008/08/27 714
407530 오늘은 정말.. 1 울고싶다 2008/08/27 475
407529 출산 선물로 이거 괜찮은지 봐주세요^^ 3 대쉬잉 2008/08/27 498
407528 97년도에 탈북자 사망했잖아요?? 2 dd 2008/08/27 924
407527 비교해 볼까요? 3 우리한번 2008/08/27 529
407526 체육대통령 7 웃겨! 2008/08/27 493
407525 출산 후 살 빼는 한약 괜찮을까요? 3 꿀아가 2008/08/27 616
407524 갓난아가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궁금해요 2008/08/27 432
407523 7개월 임산부 뻘건 음식만 좋아하는데 아기는 괜찮을까요? 18 임산부 2008/08/27 888
407522 가베샘 추천해주세요 가베하고파요.. 2008/08/27 254
407521 등산화, 한치수 큰게 맞는사이즈인가요? 7 등산하고파 2008/08/27 826
407520 만삭 때 요리 배우러 다니기 힘들까요? 9 임산부 2008/08/27 522
407519 어이상실.. 10 미모의 여간.. 2008/08/27 1,321
407518 시어머니와 함께 해외여행시... 11 고민중..... 2008/08/27 1,037
407517 도와주세요 .... 아시는분 있으면 꼭이요! 4 브롬 2008/08/27 482
407516 손뜨개 배워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7 재주가메주 2008/08/27 606
407515 소풍때 선생님도시락 어디에 10 질문 2008/08/27 1,260
407514 식기 세척기 6 ... 2008/08/27 495
407513 아기가 하루종일 열이 나는데요. 6 djaak 2008/08/27 362
407512 급질!! 돌쟁이 아기도 수영장에서 수영모 써야하나요? 10 휴가계획 2008/08/27 572
407511 저처럼 생각없는 여자는 어쩌면 좋을까요;; 23 절실해요 2008/08/27 6,393
407510 112회 촛불집회 3 생중계 2008/08/27 388
407509 카드고지서에 소개된 콘도 할인 해보셨어요? 1 라라 2008/08/27 451
407508 블랙으로 마시기 편한커피는?? 11 11 2008/08/27 1,310
407507 딸아이 3 엄마 2008/08/27 462
407506 촛불집회 방송 보는중.. 2 갑자기 궁금.. 2008/08/27 484
407505 추석이 다가오니 우울증도 다가오네요.. 14 명절싫어요... 2008/08/27 1,151
407504 고민상담 12 초2여아 2008/08/27 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