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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십니까

고민 조회수 : 629
작성일 : 2008-08-27 10:28:13
가족간의 종교갈등,,,

제목부터 심상치 않군요.

일다 저는 남성입니다.

저희 친가 쪽은 전부 무교, 무신론자들 입니다.

문제는 저의 장모님이죠.

대단한 기독교 맹신론자 이시네요.

솔직히 심히 부담스럽습니다.

얼마전 다니시느 교회의 목사가 여신들을 하두 만이 덮쳐서(?) 쫒겨나는 일이 발생했어요.

그런데도 장모님은 결단코 꼬리친 년(?)들이 잘못이지 목사님(?)은 잘못이 없다더군요.

이 정도면 심각한거죠.

그런데 제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는건 따로있어요

제 아이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가 종교적 편향을 갖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자기 판단으로 선택할 수있을 때 까지 종교에 대한 압박은 절대 해서는 안됀다고 생각하죠.

자기 판단에 의거해서 종교를 갖는다면 그 종교가 어떤것이든 그건 절대 반대하진 않겠습니다.

근데, 장모님이 문제입니다.

이제 갓 세돌된 아이한테 매번 입버릇 처럼 가르키시네요.

할렐루야, 아멘......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떼어놓을 수도 없구요.

매번 만날때마다 거의 강요를 하시죠.

아이 입에서 할렐루야 , 아멘이 나올때 까지 아이를 쫒아다니십니다.

저나 아이 엄마의 (특히 아이 엄마) 원성은 들으신 척도 안하십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솔직한 심정으론 별로 만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러하고 아이 엄마에게 처가댁은 이러이러한 이유로 안간다고 할 수도 없구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저 말고도 이런 종교적 갈등을 겪는 분이 계신지요?

계신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8.32.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리맘
    '08.8.27 10:30 AM (203.244.xxx.6)

    아..저라도 싫을듯... 저흰 시댁이 불교인데... 말이 불교지-_- 미신을 너무 믿으셔서... 무당이나...이런걸.... 그래도 강요는 안하세요.... 개독교는 멀리하심이-_-;;;;;;;;;; 말이 좀 심했나요?;;; 만약 시어머니께서 제 딸한테 그러신다면 명절때나 뵙고 평소엔 멀리할것 같은데요..

  • 2. ...
    '08.8.27 10:32 AM (116.39.xxx.70)

    장모님이 믿으시는건 기독교가 아니라 그 목사를 믿는겁니다. 사이비죠..
    가급적이면 멀리 하세요. 치료가 필요하신것 같습니다.

    장모님이 아니라 가족중 하나라도 그런다면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3. 000
    '08.8.27 10:40 AM (222.101.xxx.20)

    저도 장모님이 예수를 믿는게 아니라 목사를 믿는 사이비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목회자라면 유혹정도는 물리쳐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이미 사고하는 능력을 상실하셨다고 하면 실례가 될까나?
    어쨋든 믿음이 지나쳐서 광신이되면 모든종교가 않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집안행사나 생일 명절제외하고는 되도록 멀리하심이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네요.
    누구나 강요는 싫은법이니까요...

  • 4. 아마
    '08.8.27 10:46 AM (211.178.xxx.175)

    원글님의 부인도 그런 친정엄마의 태도가 많이 싫으실 거에요.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 뭐라 조언을 드리기는 뭐하지만 저라면 부인에게 슬며시 말하겠습니다.
    ' 어머님 다른 교회 다니면 안될까? 그런 목사가 있는 교회 다니는 거 맘에 걸린다. 우리 엄마라면 당장 말해 그만 다니게 하겠지만, 장모님께 그러면 오해하실까 걱정되서 내가 직접 말못하겠다. '이런 식으로 말을 꺼내면 아마 부인도 엄마의 그런 태도들이 평소에도 불만이었을테니 아마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뭐라 하면 그때 슬며시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 보는 건 어떨까 싶은데...
    그래도 개선이 여지가 안보이면 멀리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 5. ....
    '08.8.27 10:52 AM (211.208.xxx.48)

    아내는 그걸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답이 쉬울수도 어려울수도 있겠군요 .아내도 님과 같은생각이면 좀 멀리로 떨어져살며 마주치는 횟수를 줄일것이고

  • 6. 아마
    '08.8.27 10:54 AM (211.178.xxx.175)

    어머나. 그 교회목사 쫒겨났네요. 그래도 그리 찜찜한 교회 계속다니시는거 찜찜하다고 하며 넌지시 운을 떠보심이 어떨른지.

  • 7. ...
    '08.8.27 12:10 PM (220.122.xxx.155)

    님께서 아이를 세뇌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네요.
    돈이나 내라 하고 나쁜 목사들도 많아 . 하면서 절대로 가면 안되는 곳이라 인식시키세요.
    저도 원래 모태신앙개독인인데... 교회안 나가요.
    작년에 유치부 주일학교 며칠다녀온 아들이 요즘은 왜 교회 안 나가냐고 물으면
    제가 써 먹는 방법입니다.

  • 8. 글쎄요..
    '08.8.27 12:27 PM (125.137.xxx.245)

    아이들 잘 세뇌안됩니다. 울 아이들, 어려서부터 교회 다녔지만(지금 중학생) 아직 믿음이 뭔지 모릅니다. 부모 탓인지...T.T
    어려서 접촉한다고 해도...뭣모르고 따라서 아멘 한다고 해도.. 크면 스스로의 판단하에 종교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성향을 따르게 되지 할머니를 따를까요..걱정하지않으셔도 될 듯..

  • 9. 구름
    '08.8.27 12:38 PM (147.46.xxx.168)

    근데 어릴 때 들엇던 것은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잔상이란거죠.
    참 곤란스럽겠네요. 사위가 한마디 하기도 그렇고... 안양반에게 부탁을 해서
    그만하시라고 얘기하는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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