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국내여행문의..답글꼭 부탁드려요..

[남해]

친정엄마 생신도 끼였고
추석때 남해쪽 한번 가보고싶다하시는데요..
혹시 남해쪽 사시는분이나 가보신분들  답변좀 부탁드려요

1.서울서 남해까지 추석연휴때 얼마나 걸릴까요?(추석당일출발1박2일)
  

2.순전히 남해대교가 보고싶으시답니다..어디서 들으셨는지..;;;;
  인근에 다른명소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유명관광지나 추천맛집이나...남해에서 유명한음식이라든가..

3.숙소를 예약하고 가야할까요?  검색해보아도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헤매고있네요
  그냥 차갖구 내려가셔서 아무데서 잔다고하시는데...
  추석때니까 뭐 방이없다거나 그렇진 않겠지요?
  
  괜찮은 숙소가 아시는데 있으심 알려주셔요...(민박도 좋구요...)


4.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거제삼성호텔봤는데..비싸긴한데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거제랑 남해랑 먼가요??? 삼성호텔가보신분계세요?



5.추가질문............
  60넘으신 노인분들 국내여행가시기에 좋다는곳 있으신가요???
  가본신곳있으심 추천바래요~~~



인터넷 몇날며칠 뒤져보아도....
역시82밖에 없더라구요...확실한 댓글들...정확한정보...친절한 답글들...ㅎㅎㅎ
도움많이받구 있거든요...
82의 정보력이면 여러포털필요없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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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남해여행간적있는데... 60넘으신 저희 아빠의 지휘아래... ㅎㅎㅎㅎ
숙박은 그냥 다니시다 이쁜펜션있음 그냥 들어가심 안될까요??? 사실남해쪽 숙박은 잘 모르겠어요.. 호텔도 좋지만 .... 저희는 남해대교,, 고성공룡전시관, 삼천포,, 하동,,,독일마을,,, 보성녹차밭,, 해수욕장.. 그리고 지나가다 괜찮다 싶은곳있음 잠시들리고 뭐 이런식이였는데... 독일마을 근처 폐교로 만든 박물관도 기억나네요... 참.. 하동도 들렸어요.. 일박이일이지만 정말 알차고 좋은 여행이였던거 같아요.. 특히 남해 정말 아름다운곳이라 어디를 가도 참 좋더라구요...특히 남해안 해안가 너무너무 아기자기 이뻐요.. ㅎㅎ 근데 여행경로는 그냥 따라만 다닌거라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저 남해안 별 계획없이 가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

근데 님.. 적다보니 별 정보는 없네요... 죄송해요...

[통영]

서울에서 차를 타기보다 ktx를 타고 부산 가셔서 부산에러 랜트하고 다니시다가 다시 기차타고 오시는 것은 어떠세요? 장거리 운전에 지치실까 걱정됩니다.

저라면 그래도 숙소 예약하고 갈것 같아요. 바다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금호리조트 중에 충무마리나리조트 정도 추천합니다.
보리암에도 가보시고, 독일마을도 둘러보시고

[남해]

힐튼리조트도 멋져보이던데요..^^ 남해 얼마전에 회사동료가 다녀왔는데 아기자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남해정보]

요즘 남해 여행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제도 비슷한 질문에 댓글 달았지만, 바로 지난주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정보를 나누어드립니다. 물론 관점은 다 저의 기준이지만^^*

1.서울에서 남해까지 차로는 4시간 30분 걸립니다. 추석연휴라면... 가늠하기 어려울듯... 꼭 남해가고 싶으시다면 비행기로 진주 사천공항까지 간 다음 렌트해서 움직이시면 1시간 이내의 거리입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 차막히는 연휴에 엄청고생할듯하니 자동차로 서울서 남해는 다시 고려해보심이 어떨지요.

2. 남해가 섬인데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죠. 하동에서 남해대교, 사천에서 창선삼천포대교로 각각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해 지도(남해군청 홈피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 보내줘요) 보면 창선 삼천포대교가 아주 멋있을 듯 보입니다. 실제로도 바다랑 어우러져서 육지길을 달려온 사람들에게 환호성을 자아내도록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남해대교가 더 멋지더군요. 남해대교로 들어와서 달리면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뽑힌 멋진 숲속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아름다워요.
남해대교 들어와서 조금 달리면 이락사라고 충무공관련 기념관(?)이 있는데 저는 안들어가봤지만 어르신들은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글구 남해 금산 보리암 좋습니다. 불교에 관심있으시면 꼭 가보심 좋아요. 주차하고, 버스타고올라가서 한 20분(800m) 걸어올라가셔야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멋진 풍광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한여름이 아니라서 해수욕장은 좀 그렇구... 물건자연방조어부림과 죽방렴으로 지나서 창선삼천포대교 건너서 다시 사천공항가시면 1박2일에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건자연방조어부림 가는 길에 햇살복집 괜찮습니다. 깨끗하고 전망 좋아요.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글구 죽방렴에 있는 달반늘 장어도 맛 괜찮습니다.
저는 두군데 빼고 다른싸이트 등을 통해 찾은 맛집들은 제 기준으론 좀 심하게 아니어서 말씀안드릴께요.
한끼정도는 숙소에서 숯불구이 해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기랑, 야채는 남해대교로 들어가면서 시내들러 마트(재래시장에서 생선 손질해달라구 해서 가져가셔도 좋을듯해요)에서 사가지고 가시구요. 남해가 워낙 인구가 적은 농촌, 어촌 마을이라 좀 한산한 편이구요, 마트나 가게도 많지는 않습니다.

3. 어르신들 묵으시기에 남해 파라다이스 콘도는 어떨까 생각되네요. 제가 1박했는데 바다전망 방, 괜찮습니다. 예약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바다 바로보이는 앞쪽 테라스에서 숯불구이 해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준답니다. (테이블+숯+그릴=추가비용 있을꺼예요)

4. 거제와 남해는 방향이 좀 달라서... 1박 2일로 가시려면 한곳으로만 움직이셔야 할듯합니다. 거제삼성호텔은 삼성조선(?) 인가 아무튼 그 회사에 붙어있는 비지니스호텔이라서 미리 신청하면 거기 구경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추석연휴라면 잘 모르겠어요. 시설은 괜찮답니다.

5. 추석때 국내여행...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시려면 먼거리는 신중해지셔야할것 같아요. 달랑 3일 연휴라서 차 많이 막혀고생할 가능성이 너무 높은 듯 합니다.

남해... 한번 가볼만 합니다. 바다 아름답구요, 사진에서 TV화면에서만 보던 남해대교 건너는 기분 참 좋습니다. 고즈넉한 전원풍경도 아름답구요, 옛시골의 정취가 많이 느껴집니다. 섬이라지만 벼농사도 많이 지어서 들판에 노랗게 익어 추수만을 기다리는(혹시 추수가 다 되었을까요?) 벼들도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그럼 즐겁고 멋진 여행 되세요.

[원글이]

너무너무 자세한 정보 감사드립니다...차가막히면 쉬어가면서라도 가보고싶어하셔서...바다가 아름답고 보곳많다고하시니...정말 가보고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