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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남편친구들 집들이, 자게 덕분에 잘 끝냈어요..
남편이 해물탕까진 필요없을것같다고, 골뱅이무침도 하지말라고 해서
잡채, 생선전, 문어숙회 + 한치숙회에 초고추장,
아몬드, 캐슈넛, 육포, 메론, 키위, 포도 등 과일류,
그리고 은행알과 통마늘을 이쑤시개에 3개씩 끼워 소금뿌려 구운것 (저는 요게 제일 맛났음) 이렇게 냈지요.
과일도 좀 예쁘게 깎고 세팅도 멋진그릇에 했는데,, 남자들이라서 뭐,, 아무도 알아주진 않은거같구요 ^^;;
마실것은 맥주, 식혜, 살짝 얼리고 쪼니워커 한병 준비하구요,
유리컵들 예쁘게 정렬해두고,
화려한 냅킨과 태국산 나무젓가락 듬뿍 준비해서 상에 좍 놓구요,
돌잔치 갔다온다고 해서 다들 배불러 올줄 알았더니
배부른것과 더 먹는것은 상관이 없는듯하더군요. -.-;;;;;
덩치가 산등성이만한 남정네들이 우루루 들어오더니
오자마자 식탁에 선물 우루루 던지-_-고 '제수씨 오래간만~ 어! 이거 먹어도 되죠!!!' 하더니
바로 식혜부터 스타트를 끊더군요.
맥주 10병 준비했는데 반병 남았구요, 양주도 거의 다 비웠어요.
그때 댓글에 어떤분이 술마시면 많이 먹는다 하시더니, 정말로 술마시면 음식도 같이 막 들어가나봐요.
남편은 커피나 한잔 하고가지 않을까? 혼자서 예측하더니만
커피따위는 웬,, 껴들틈도 없었어요.
아무튼 야구 때문에 분위기 훈훈하게 잘끝나서 너무 다행이구요,
제생각대로 과일이랑 땅콩 육포만 냈으면 진짜 큰일났을뻔 했어요. ^^;;;;;;;;
참, 집들이를 온 사람들이 집구경도 안하고
거실에서 야구보고 술먹고 화장실 한번씩 갔다가 다들 그냥 갔어요 ^^;
집수리도 이번에 예쁘게 다 했는데,, '어 도배했네!' 이러고 끝.
정말 남자들은 여자들과 다른가봐요..
1. 동양화
'08.8.25 2:46 PM (59.5.xxx.104)혹은 서양화 감상은 안하셨나보군요..
2. 불량주부
'08.8.25 2:50 PM (121.135.xxx.232)아,, 한명이 저한테 장난반으로 동양화 없냐고 묻길래 없다고 했더니 걍 TV 보던데요 ㅎㅎㅎㅎ 다행히 다들 야구광들이라..
사실, 없는것은 없다고 하는수밖에요-3. 동양화
'08.8.25 2:51 PM (59.5.xxx.104)원글님을 불량주부로 임명합니다(ㅋㅋㅋ) 사다드려야지여...
4. 불량주부
'08.8.25 2:54 PM (121.135.xxx.232)어머나! -.-;;;;;;;; 그렇군요.. 하긴 나가면 바로 편의점 있는데,, 저는 생각조차 못했어요.
(우량주부의 길은 험난도 하여라 ㅠㅠ)5. ㅋㅋㅋ
'08.8.25 2:54 PM (221.143.xxx.150)동양화시작하면 날새죠 ... 잘하면 아침까지 챙겨야 하는사태가
남자들은 고기먹고 2차맥주 3차 ,,,하다보면 나중에 새벽에 다시 삼겹살집 또가기도하더군요
술마시다보면 배고프다나???6. 돌잔치
'08.8.25 3:05 PM (121.169.xxx.32)에 다녀온 남편친구는 와이프가 그집 아기 아들이야 ,딸이야 ??
물으니 글쎄..하며 잘 모르더라는 얘기 듣고
츳..남자들이란 ..그런생각 들더군요.
남자들이 그런가봐요. 잡구경.. 여자들하고 다르지요.7. 쇠고기
'08.8.25 3:13 PM (118.32.xxx.96)ㅎㅎㅎ 돌잔치 다녀와서 딸인지 아들인지도 몰랐다구요??
남자들은 그런가보네요.. ㅋㅋㅋ
하긴 저도 제 남편 친구들 아이들 이름 외우는데 남편은 몰라요.. 누구 아들.. 누구딸 이래야 안다니까요..8. 남자들은
'08.8.25 3:14 PM (210.123.xxx.190)여자들과 다릅니다. 별루 관심없어요. ㅎㅎ ....전 그래도 집들이가면 이것 저것 묻는데....그냥 친목도모겸 술한잔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잘 끝나셨다니 다행이어요. 아무래도 여자분들 신경많이 쓰이죠. 요즘 직장들 집들이문화 많이 사라졌는데...
9. .
'08.8.25 3:14 PM (122.32.xxx.149)동양화 안사다드리기 정말 잘한거예요. 그거 사다드렸으면 날 샜을텐데요~ ㅋㅋㅋ
10. .....
'08.8.25 5:22 PM (58.120.xxx.84)아이고~ 야구가 끝내줬는데, 동양화는 무슨...^^
남자들이 원래 집들이와도 집은 안보더나봐요.
제 남편도 남의 집 집들이 같이 갔다와서 그 집 장롱이 예쁘네 어쩌네 하면
자긴 아무 기억도 없구. 어떻게 부부 침실을 자세히 보냐구 하대요.
애쓰셨네요. 힘드셨어도 남편 어깨에 큰 힘 실어주셨을거예요.11. 불량주부
'08.8.25 8:41 PM (121.135.xxx.232)아 그게 일부러 안사다드렸다면 잘한일(?ㅎㅎ)일텐데
아예 내가 사러가야한다는 생각자체를 못한지라..
앞으로도 문제네요.. 걱정이에요. 서비스정신을 좀 더 키워야 할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손하나 까딱않는 남편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억울해서요 이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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