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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김치하러 오라는 시어머니...
시어머니께서 요즘 이상하게 저에게 잘 해주신다 했더니(웃는 낯으로 맞아주신다)
다음주 그러니까 돌아오는 토요일에 김치하러 일찍 오라고 하시는군요.
이젠 김치 못담겠다 하시면서요.
솔직히 정말 싫어요.
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너무 당당히 부르시는게 정말 싫어요.
사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아들내미가 몇달째 놀고 있는거 알고 계시면서
직장 다니는 며느리 토요일 놀리는건 싫어서 꼭꼭 부르시는지.
평일에 아들 불러 김치 담그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저도 김치 담글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다 매한가지인걸
평일에 직장 다니느라 아이 키우느라 12시 이전엔 엉덩이 한번 못붙이는줄 뻔히 알면서
어떻게 당당하게
토요일날 와서 김치 담그라는지.
며느리야 죽던 말던
드실건 드시고
몸 힘드니 편하게 지내고 싶으신 건가요?
왠만하면 힘드셔도
집에서 소일삼아 김치정도는 담궈 드셨으면 좋겠어요.
해외여행이다 제주도다 이런데 가실 기운 있으시면
가까운 시장에서 배추 두어포기 사다
두분 반찬으로 김치 담궈 드시면 될텐데...
남편은 나쁜며느리라고 저에게 뭐라 하지만
저도 정말 좋은 며느리이고 싶었거든요.
정말 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며느리된 도리만 입에 달고 계실게 아니라
효도만 바라지 말고
최소한의 양심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1. 찰랑찰랑
'08.8.25 3:54 PM (203.241.xxx.22)혼자 지내다보니... 가장 먹고 싶은게 김치입니다. 특히 어머니 손맛의 김치...... 난 배우고 싶은데 기회가 거의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꼭 배워놔야 할텐데~~~
2. 남편나빠요
'08.8.25 3:56 PM (61.82.xxx.201)나쁜 며느리라고 한 남편이 더;;;
글 읽어보니 그럴 상황 아니신 것 같은데.3. 남편이랑
'08.8.25 3:57 PM (211.109.xxx.237)같이 가시죠.
당당하게 남편도 같이 배우러 왔다고 하고 같이 일하세요.4. 남편이 더미워
'08.8.25 3:57 PM (118.32.xxx.96)남편이 더 밉네요..
왜 원글님이 나쁜며느리입니까??
저희 시어머니도 가끔... 이젠 니네가 해주는 음식 먹어야겠다 하십니다..
저는 그러면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웃고맙니다..
그냥 김치 배달해다 드리세요...5. .
'08.8.25 3:59 PM (124.3.xxx.2)그냥 가지 마세요. 욕먹고 마는 거죠.
정 집에서 만든 김치가 먹고싶다면.. 바쁘니까 도우미 보내드린다고 하시던가.6. 음
'08.8.25 4:02 PM (122.26.xxx.189)이번주 토욜 비상걸린다던가 당직이라던가 회사 핑게대고 나오세요.
김치는 못담궈드시겠다면 사드시면 되지요.
여기 장터에도 맛좋은 김치 많아요.7. 음
'08.8.25 4:03 PM (122.26.xxx.189)인터넷에서 주문한다고 하지 마시고 누가 집에서 김치 만드는데 부탁해서 만들어달라고 했다하세요.
입에 안맞는다 뭐라 하시면 그담부턴 그냥 알아서 하시라고 그냥 두시구요.8. 전
'08.8.25 4:04 PM (121.138.xxx.212)어머님이 제가 담근 김치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보조로 담는 건 싫다고 하고
집에서 정성껏 담아서 가져다 드렸답니다.
다시는 드시고 싶어 하지 않으시더라구요.ㅠㅠ
나름 좋은 재료로 담아다 드렸는데...9. ㅎ
'08.8.25 4:07 PM (220.85.xxx.202)신랑이랑 같이가서 신랑한테 힘든거 다 시키세요..
어차피 김치하시면 님도 싸오실테니.. 신랑 시키세요. ^^*10. ..
'08.8.25 4:10 PM (121.188.xxx.36)뭘 핑계를 댑니까?
그러기 싫다하면 그만이죠.
안되는 건 안된다 말하세요.
제발 며느님들, 자존심 좀 지키고 사셔요.
화나네요11. 전화
'08.8.25 4:10 PM (203.227.xxx.43)전화번호 갈켜주시면 제가 전화해 드릴까요?
회사에서 급하게 불러내는 것처럼...
중요한 외국 바이어한테 서울 관광 시켜줘야 한다거나... 그날 시험을 쳐야 한다거나..
아님 시험감독을 해야 한다거나...
님이 어떤 직장에 다니시는지 몰라서 적절한 핑계거리를 대기가 힘드네요.
암튼 가지 마세요. ^^12. .........
'08.8.25 4:12 PM (59.11.xxx.134)참 남편분이 너무하네요.
무슨 핑계를 대서 가지 마세요.
남편분한테 어차피 나쁜 며느리란 소리 들었는데
욕한번 먹고 마는게 편합니다.
정~ 김치가 걸리면 김치 사서든지해서 보내버리세요.
무슨 며느리가 (그것도 직장 다니는 )부르면 쪼르르 오는 도우미인줄 아시나보네요...
가지말ㄹ고 욕한번 먹는게 나을것 같네요...13. 며느리가 도우미?
'08.8.25 4:13 PM (203.227.xxx.43)얼마 전에도 이 문제로 자게에서 논쟁이 좀 있었는데요,
며느리가 무보수 도우미는 아니잖아요.
회사에 일있다고 빠지시고 도우미 일당 써서 도우미를 1명 불러드리던가...
직장도 다니신다는데 익숙치 않은 김치담기(=칼질)로 손이라도 다치면
엄청난 노동력 저하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걍 가지 마세요. 단 핑계거리는 잘 만드셔야 해요.14. 가지마세요~
'08.8.25 4:19 PM (220.75.xxx.218)가지마세요.
출근해야 한다고 하시고, 토요일에 혼자 놀러나가세요.15. .
'08.8.25 4:20 PM (121.116.xxx.241)시간많은 아들을 부르시면 될텐데요?
16. 밴댕이.
'08.8.25 4:26 PM (211.210.xxx.30)원글이에요.
저도 이궁리 저궁리 했는데요,
사실 그냥 토요일에 가서 김치 담그긴 할거에요.
새벽 작업도 가끔 있고 해서 새벽에 회사 출근해도 되긴하는데요
작년에도 새벽까지 작업 하고 바로 김장하러 갔었거든요.
저도 시댁 김치 얻어다 먹긴 하고
시어머니 김치가 엄청 맛있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정말 싫은 이유는
너무 당연히 너가 와서 담아라 하시는거에요.
제 일정따위는 묻지도 않으시고
아마 있다고 해도 취소하라실거에요.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어머님도 조금쯤은 제 일정 봐주셔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매주 격주로 시댁 방문하는거 아시고
또 저번주는 가는거 미리 다짐도 받아 놓았거든요.
그런데 정작 가는주엔 아무 말씀 안하시고 사우나 다니시고
다른 주에 부르시는지.
가서 일하고 안하고
김치를 배우고 못배우고가 문제가 아니라
이젠 좀 며느리를 만만의 콩떡이 아니라
부부의 연으로 집안의 사람이 된 한 가족으로 봐주셨으면 싶어요.17. 아고..
'08.8.25 4:29 PM (211.170.xxx.98)님 답답해요.
툴툴거리시면서도 그렇게 가시니까 당연히 애는 내가 불러도 약속도 취소하고 오는거나 라고 만만하게 여기는 거죠.
껄끄러워도 욕을 먹더라도.. 며느리 만만하게 못보게 만드셔야죠. 저 일 있어요. 중요한 약속 있어요..말을 하셔야죠.
자업자득입니다. 앞으로 계속 냉가슴만 앓으시겠네요.18. 밴댕이.
'08.8.25 4:30 PM (211.210.xxx.30)참.
그래서 이참에 김치 다 담고 받아 버릴까요?
그럼 너무 배은망덕인가요?
김치란게 참 맛은 있는데 ...19. -_-
'08.8.25 4:31 PM (211.170.xxx.98)그깟 김치 사 드세요.
김치가 아쉬워서.. 시어머니 도우미 하시나요?20. 밴댕이.
'08.8.25 4:33 PM (211.210.xxx.30)맞아요.
저도 제 성격이 참 답답한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하면 큰 불란 없이 뒤엎을수 있을까요?
시어머니 계실때 살짝 갈궈 드릴까요?
대답 잘 안하고 툴툴거리고 그러면서요.21. 참..
'08.8.25 4:43 PM (124.3.xxx.2)글 쓰신 걸 봐서는 굉장히 소심한 성격 같고요. 앞에서는 머라 못하고 뒤에서 궁시렁 거리는 스타일..그렇게 짐작되요.
분란 없이 조용히 해결요? 욕심이 너무 많으시고요.
착한 며느리 이미지 계속 지키고 싶고.. 김치도 먹고 싶고.. 분란 없이 욕도 먹기 싫고..
그냥..계속 호출당해서 김치 담그세요. 새벽에 일하고도 김치 담그러 가시는 거 보니... 앞으로 쭉 그러실 것 같네요.. 답답..
시어머니 됨됨이가 그러면.. 일정 고려해달라고 직접 애기하세요. 게시판에 글 쓰셔봐야 시어머니가 어떻게 아시겠어요. 김치 담궈서 꼭 드시고 싶으시다면...-_-22. 김치
'08.8.25 4:53 PM (58.77.xxx.31)김치하니 생각납니다.
명절날 가면 어머니가 항상 김치를 싸줍니다.
근데 전 시댁김치는 젓갈이 너무 들어가 못먹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어요.
-전 젓갈냄새 너무 나서 어머니 김치 안먹으니 00씨 먹을거 조금만 싸주세요
그 이후로 김치 반만 주시고 아직까지도(결혼10년차) 우리집 식탁에는 김치 두개 놓고 먹습니다.
원하지 않는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세요~23. ...
'08.8.25 5:00 PM (118.32.xxx.96)그 김치 원글님이 좋아하시면 기분좋게 가서 김치 담그세요..
들어엎고 싶으시면 김치도 포기하시고.. 분란은 당연히 나겠죠.. 큰 분란 아니라도 암튼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전보다는 껄끄러워지겠죠.. 남편분 보니.. 남편분과도 무슨 일은 나겠죠??
지금처럼 행동은 똑같이 하시면서 어머님만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남편이 집에서 제 머슴이라.. 시댁가서 시어머니 쫄병해도 좀 덜 억울해요..
제 시어머니는 막 잘해주시지는 않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안넘으시거든요.. 늘 한계선에서 줄타기를 하신답니다..
암튼.. 남편이 젤로 나빠요...24. 참님
'08.8.25 5:03 PM (125.187.xxx.90)말씀이 좀 심하신거같네요
원글님 마음 전 이해할거같은데요
도우미 불러줘라, 김치 사서보내라, 못가겠다..
말이 쉽지.. 진짜 저렇게 하기 어디 쉬운가요
되도록 분란만들지 않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둥글둥글 넘어가는 처사가
올바른거지, 대놓고 싫은 티 팍팍내는건 현명한 처사는 아닌거같아요.
물론, 여기 많은 분들처럼 내 할말 딱딱 다하고 처신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지 부럽긴하지만요..
어디, 성격이 갑자기 바뀌나요25. 시어머님도
'08.8.25 5:12 PM (211.225.xxx.164)좀 문제는 있어보이지만
일부 댓글들이 좀...
집안마다 분위기 다르고 어른들 가족들 성정다른데
같이 그집안사람 되가는거라면
또다른 현명한 대응책이 있을텐데요.
생각처럼 뱉어내고 내주장 꼿꼿이 자존심
지켜가는거라 생각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참 씁쓸하네요.
요즘 분위기가 이런건가 싶으니...26. 아들은
'08.8.25 5:21 PM (203.247.xxx.172)아들은 놀아도(표현이 죄송) 김치 하면 안되는 거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원글님이 김치 드시고 싶으시고
며느리와 시모만으로 한정하고 보면
며느리는 가서 돕는 거고 시모는 벌이시는 거기 때문에
작업으로만 보면 시모가 덜 힘드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가사 노동하고, 돈 내는 운동하고 기분이 다른 것 처럼
여행 대신 김치를 담으시라할 수 도 없는 일 일 것 같습니다
가시기로 결정하신거면
남편님의 노동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27. 원글님이
'08.8.25 5:40 PM (211.225.xxx.207)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겠어요
일을 시켜먹고 안시켜먹고의 문제가 아니라
"토요일에 김치담으려고하는데 혹시 너 그날 회사가니?"정도나 "그날 별일없으면 도와주러 올수있니?" 이런거요...
사실 정말 기본적인 매너아닌가요?
부모 자식간이든 며느리와 시어머니사이든간에...
저는 저희 아버지가 원글님 시어미니처럼 상대방 고려안하시고 무조건 자신한테 맞춰서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강요(?)를 하셔요
아버지니 어쩔수없이 따르긴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저도 참... 미성년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홀홀단신도 아닌데...
제 사정 거기에 남편 사정까지 싹 무시하시고 무대포로 나오면 정말 어쩔땐 화가나긴 하더라구요
하물며 시어머니가 그런식이면... 저라면 정말 너무 화가날거같아요
쩝...
원글님도 아마 저같이 속만 끓이시나부당..ㅋ28. ...
'08.8.25 6:19 PM (219.250.xxx.246)어차피 격주로 가시니 오라는 주에 가지 마시고 그 담 주에 하자고 말씀드리세요.
회사 일이 많이 밀려서 할 게 많다고..
어머님 김치 도와드리는 것은 자식된 도리로 하면 좋은 일이지만 모든 일이든지 서로 합일점을 찾아서 가장 피해 안 가고 편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직 어머님이 훈련이 덜 되신 듯하니
한 번 그렇게 큰 맘 먹고 제안해 보셔야 담에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듯 싶네요.29. 에구
'08.8.25 7:10 PM (91.95.xxx.180)시어머니가 아들네 부부도 더 보고 싶고, 김치 담가 주는 것도 이제 힘드시나 보네요.
시어머니 드실 김치 며느리분이 담그러 가는 게 아니라면 크게 화날 일은 아닌 듯해요.
언제까지 김치 갖다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나하나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시댁 가실 날에 담그시면 좋겠다고 저도 일하느라 힘들어서 이번 토요일날은 김치 담글 힘이 없다고 살짜기 말하세요. 큰 분란 만들 일은 아닐 듯해요.
며느리도 지치고 힘들 일이 많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살짜기 전달해야 시어머니도 아실 듯.
이번에 김치 담그셔서 계속 남편이랑 집에서 담가 드세요. 하면 늘어요^ ^.
시댁 가실 일도 줄어들고요. 어머니도 김치 담그는 게 얼마나 시간 가는 일인 줄 아는데 계속 주말에 부르시겠어요.
이번 기회에 김치독립해 보세요. 그게 시댁 독립의 지름길입니다.30. 자 자,
'08.8.26 1:29 AM (123.248.xxx.45)친정엄마 얼른 김장날 정해서 남편분 가야합니다.
장모님이랑 노는 사위랑 김치담가야 합니다.
노는 아들 놔두고 왜 직장다니는 며느리 부릅니까? 음식은 오로지 여자몫?
그런 생각 갖고계신 시어머니한테는, 밖에나가 돈버는건 오로지 남자몫이라며 직장 관두세요.
진짜 한국이 싫고요, 울 시엄니를 비롯 모든 시어머니가 원망스럽습니다.31. 착하십니다
'08.8.26 10:00 AM (211.232.xxx.2)원글님 참 착하시네요. 시어머니는 좋은 며느리 보셨어요
저라면. 첨부터 안 갔을 것 같은데 말이죠....
당신 편한 시간에 며느리 직장 안가는 날이면 불러대는 시어머니, 정말 밉네요32. 밴댕이.
'08.8.26 10:00 AM (211.210.xxx.30)이런저런 답변 주신걸 읽다보니 속이 시원해지는것도 같고
마음이 이랬다저랬다 해요.
맞아요. 시어머니 생각엔 아들내외도 더 보고싶고
김치도 못하시겠고
김치 줘야할 아들들은 많고
-저희도 가져다 먹지만 몇년동안 안주실때도 있었어요.
주시고 싶을때만 주시고 요즘은 막내내한테 주시고 싶어하세요.
약간씩 차별해서 주셔서 솔직히 가져다 먹고 싶지도 않아요.
-저희땜에 일부러 담으시진 않아요.
그런데
전 그 시어머니 마음 씀씀이가 좋지 않아요.
며느리 굴려먹으시려는게 자꾸 곰같은 며느리 눈에도 보이거든요.
엄청 맛없게 담아버릴까요?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된다는데...
어쨋든 이제 앞으로 4일 후에 저는 그곳으로 가요, 같이 슬퍼해 주세요.33. 좋게..
'08.8.26 10:13 AM (221.160.xxx.217)말씀하세요. 저도 일정이 있으니까 시간이 되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여기 댓글들도 참 살벌합니다.
뭐 시어머니가 부르는데 싫어요, 딱 잘라 어찌 그럽니까?
그러고 마음이 편한 사람이야 그리 하겠지만...
'어차피 맛있는 김치 담궈 주시는 분이니 날짜 맞춰서 담부터는 같이 해요~
하면 서로 기분 덜 상하잖아요.
그런다고 모두들 집에서 아들들이 김치담궈 먹는 게 자연스러웠던 거 아니잖아요.34. 빗소리
'08.8.26 10:22 AM (211.108.xxx.103)시어머니 정말 너무 하십니다. 며느리를 종으로 생각하시는 태도가 너무 화가 납니다.
35. 옴마야
'08.8.26 10:55 AM (121.129.xxx.162)그럼 막내네 김치 담으러 오라는 거 아닌가요?
36. ...
'08.8.26 11:25 AM (122.40.xxx.5)시어머님이 잘못 하신건 일방적 통고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씀을 예쁘게 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사실 나이들어 김치 담그기 힘들다고 하시데요.
이왕 하실거면 웃는 낯으로 맛있는 김치 만들어 오세요.
어른들이 좀 센스가 모잘라요.37. ..
'08.8.26 11:40 AM (58.73.xxx.95)우리나라 시어머니 권력은 참 대단한것 같아요..
집에서 놀고있는 자기 아들은 가만 놔두고
한주내내 힘들게 일하는 며느리
"토욜날 와서 김치담궈라" 당당하게 시킬수 있으니 말이에요~38. 저같으면
'08.8.26 11:48 AM (58.124.xxx.185)남편한테 얘기해서 평일에 남편 보냅니다. 원글님 말대로 아들이나 며느리나 김치 못하는거 매한가진데 굳이 일하는 며늘 주말에 불러서 시키시다니 넘 섭섭하네요. 억울하거나 부당하게 여겨지는게 있으면 시어머니라도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넘 정색하시면 서로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웃으면서~(물론 내공을 좀 쌓아야합니다만.)
39. ..
'08.8.26 12:30 PM (220.86.xxx.167)뭐가 살벌한지요?
일하느라 힘든 며느리가 주말마저 쉬지도 못하고 김치담그러가는게 당연한겁니까?
힘들어도 못하겠다고 해야죠.
놀고 있는 자기 아들은 고생하면 죽는답니까?
게다가 원글님네는 잘 주지도 않고 막내네 주려는 게 뻔한데 뭐하러
힘들게가서 일해야 하는데요?
말한마디 잠깐 모질게 하면 내 몸 편합니다.
전 차라리 욕듣고 말아요.40. 이번만은
'08.8.26 2:13 PM (119.196.xxx.100)강하게 노하세요....
김치를 담그던 안 담그던 노동이 종요한게 아니라 직장생활하는 며느리 일정도 살피지않고,
당당하게 김치 담그러오라 통고하는 시어머니가 문제잖아요.
자,자!!
이번은 시간이 나더라도 절대로 가지말고, 상냥한 목소리로 "어머니 저 직장일로 여차저차해서 못 가겠어요"하고 거절을 하고 남편에게도 직장일인양 알게 하세요.
몇번의 그런 과정을 거쳐야 시어머니도 며느리의 스케줄에 맞춰야 한다는 머리가 생길 거예요.
절대 명심할 것은 남편에게도 비밀이 새지 않게 해야합니다.
만일~~
남편은 아는데 시어머니만 모르게 일을 진행한다면....
산통 다 깨지는 수가 있어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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