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글공부요..

6세엄마 조회수 : 329
작성일 : 2008-08-25 02:04:33
애가 어릴때 한글을 잘따라하길래
36개월에였나? 호기심깨치기 하다가 그냥 한글깨치기로 바꿔봤어요.
그게 화근이었나요.
첨엔 통문자니 다 너무너무 쉽게하다가
갑자기 질려하는거에요.
그래도 꾸준히 해야한다..하고있었는데
선생님바뀌고는 애가 수업도 안들으려하는군요.
진도는 정말 휙휙나가는데 따로봐줄때보면
학습지내에서는 눈치로 많이 때려맞추는거같은데
실생활에서는 전혀 도움 안되는거같구요.
애가 너무너무 지겨워해서
어제 물어봤더니
선생님과는 하기싫대요.
엄마랑 그럼 열심히 할수있을까? 약속할수있니?
했더니 눈이 빤짝빤짝하네요.
수학은 저랑 하고있거든요.
혹시 한글같이 될까봐 쉬이 학습지를 못시키겠더라구요.
이렇게 중간에 학습지끊고 저랑해도 될까..사실 자신이 없어요.
참고할만한 어머님들 말씀 들을수있을까요.
IP : 211.213.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8.25 3:48 AM (116.43.xxx.6)

    36개월 전에 한글깨치기 한6달 재미로 시켰어요..
    글자에 대한 개념만 익힌다고..
    그리곤 그냥 집에서 책만 내리 읽어줬어요..
    4돌 되니까 그냥 유아용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5돌 다 되가는데.
    초등생들 책도 줄줄 읽어요..
    쓰고 싶은 간단한 문장들은 쓰구요..

    전 인내심이 부족해서 수학같은것도
    지금은 책만 사두고 혼자 자습시켜요..ㅠㅠ
    지가 심심하면 한 두장씩 해와서 맞게 했나고 물어보면
    아닌건 아니라도 다시 하라고도 하고,,
    제가 기분이 좀 참을 만하면 가르쳐주고..
    아 못돼먹은 엄마예요..
    어찌나 화를 잘 못삭이는지.
    한장 넘어가기도 전에 가슴에 불이 날려고 하지요...

    잘 참고,,아이에게 차분히 잘 가르쳐 주시는 분들 부러워요.

  • 2. ....
    '08.8.25 7:03 AM (58.120.xxx.84)

    공부의 길은 앞으로 너무나 깁니다.
    벌써 질려한다면 그만 두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학습지안해도 한글 뗄 수 있어요.
    제 딸도 6살인데 한글공부 안했고, 거의 관심을 안보였지요.
    큰아이도 안시켰지만 6살쯤엔 관심갖고 알려고 애쓰던데,
    둘째는 그것도 없어서 은근 걱정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냥 읽네요.^^
    요즘 둘 다 데리고 밖에 나가면 둘째는 간판 읽고 저랑 큰 애는 와~하고 박수치는 재미에 삽니다.
    아직 받침 복잡한건 잘 못읽지만 학습지도 안하고 제가 가르친 것도 없는데 때되니 알아갑니다.
    제가 한 일은 책 매일 읽어준것 밖에 없어요. 그것도 제가 힘들어서 2~3권...
    너무 걱정마세요.
    어느정도는 깨우친 상황이니까 책 함께 읽으면서 익혀도 될 것 같아요.

  • 3. 에고..
    '08.8.25 8:06 AM (122.32.xxx.149)

    그 나이때 벌써 공부에 질려하게 하면 절대 안되죠.
    아이가 처음 공부를 접할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건
    아이가 공부를 재미있어하게 할것. 스스로 원해서 하게 할 것이예요.
    싫어하는 것은 절대 시키지 마세요.
    어려서는 엄마가 억지로라도 시킬 수 있지만 중학교 이상으로 올라가면 불가능해요.
    그리고 한번 공부가 싫어지게 되면 평~생 공부란 재미없는 것, 하기싫은 것이 되어 버리구요.
    36개월이라면 싫어하는 한글을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차라리 한글을 모르는 편이 낫습니다.
    한글 늦게 뗀다고 나중에 못 읽는 책 있나요? 빨리 떼는것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 4. 원글
    '08.8.25 8:43 AM (211.213.xxx.157)

    당장 끊어야할까봐요.
    6살후반되고 내년이면 동생태어나서
    더 돌볼수없을꺼같다는 강박관념에 괜히 그랬나보네요.
    다행히 저랑은 재밌어하니까
    겨울되기전까지라도 일단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5. ..
    '08.8.25 9:59 AM (211.229.xxx.53)

    당장 끊으세요..그나이때는 자기가 재미를 느껴야 잘 받아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29 상쾌한 아침에 동네한바퀴 ~~~ 8 조선구독신청.. 2008/08/25 338
406728 정장바지에 곰팡이가 생겼는데요..검은정장바지.. 3 검은옷에곰팡.. 2008/08/25 445
406727 시판카레에도 미원이??? 9 조미료 싫어.. 2008/08/25 896
406726 신랑은 뭘 아까운지 모르는건지... 랑구바보 2008/08/25 384
406725 로체, 소나타..정말 망설여져요... 16 승용차 2008/08/25 740
406724 식당에서 음식 사진 찍으시는 분들 28 궁금 2008/08/25 5,719
406723 정떨어진다는 말 5 답답녀 2008/08/25 2,130
406722 에휴.... 5 오늘도 찍찍.. 2008/08/25 362
406721 남편과 동시에 취침 들어가시나요? 16 20년 팔베.. 2008/08/25 1,764
406720 현대카드를 만들고 싶은데... 5 알뜰맘 2008/08/25 437
406719 남편이 또라이 같아요 24 피곤녀 2008/08/25 6,544
406718 [숙제] 8월 25일 오늘의 숙제. 숙제 많이 해주세요~ 후기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5 좃중동 폐간.. 2008/08/25 166
406717 닭가슴살 햄 만드는법 1 궁금 2008/08/25 400
406716 실력있는 피부과 알려주세요..(지나치지마시구 꼭!!!!!) 14 꼭좀 봐주세.. 2008/08/25 1,127
406715 100억 부자들은 이명박정부에서 무얼하고 있나? 4 구름 2008/08/25 697
406714 우리 아들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초4) 12 걱정맘 2008/08/25 1,365
406713 등록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2 수영강습 2008/08/25 273
406712 롤렉스와 오메가 12 고민중 2008/08/25 1,142
406711 누구나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내일 6 구름 2008/08/25 619
406710 남대문시장에 가서 사면 좋은 것은 무엇? 5 좁은 세상 2008/08/25 899
406709 우리가 할일은 무엇일까요? 5 ... 2008/08/25 282
406708 아기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고 싶어요 21 2008/08/25 1,481
406707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보고 싶어요... ㅠ 7 2008/08/25 1,980
406706 시어머니가 퇴임식을 하세요. 어떻게 준비할까요? 8 퇴임식 2008/08/25 992
406705 한글공부요.. 5 6세엄마 2008/08/25 329
406704 육포말인데요.. 지니 2008/08/25 222
406703 35세에 하지않아서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3 35세 2008/08/25 2,883
406702 연락두절인남편과 4 답답녀 2008/08/25 1,139
406701 아이 앞으로 얼마정도 들어가세요? 9 ... 2008/08/25 1,068
406700 이번 추석때 선물할 과일 어디서 주문하면 될까요? 2 coffee.. 2008/08/25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