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떨어진다는 말

답답녀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08-08-25 08:54:50
아무리 기분나빠도 부부끼리 정떨어진다는 말 해도 되나요?
내가 성질을 좀 부렸어요
애기 목욕물좀 받아달라고 했더니 계속 야구만 보길래
아기 목욕욕조를 좀 던졌다고 하기엔 머하고 쾅쾅거리면서 씻을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완전 화내면서 자기가 더 큰소리로 욕조를 던지면서 씻는거 있죠
나는 너무 황당했어요
제가 원래 조신하고 여자다운 스탈도 아니고 좀 터프하고 활발하고 성격급한 타입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거에 그렇게 화낼줄 몰랐어요
시댁 갔다 오는 중에 거슬리는 행동이 있었나를 생각해봤죠
별로 생각나는 게 없었어요
그래서 담날 정말 뭐때문이냐 했더니 욕조사건때문이라면서
정이 뚝 떨어졌다 .  당분간 용서가 안될거 같다..면서
잠도 따로 자대요
그런 버르장머리는 대체 이해할 수 없다니
정떨어졌다는 둥 버르장머리라는 둥
참 거슬리네요
나도 이제 기분나빠서 풀기 싫어졌어요
물론 5살차이나는 부부지만
그냥 오빠라고만 부를뿐 완전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였으면서
버르장머리라니/./
어떤가요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IP : 219.248.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5 8:57 AM (122.32.xxx.149)

    저는 정떨어졌다는 말보다 버르장머리라는 말이 더 거슬리네요.
    부부는 평등한 관계인데 버르장머리라니요?
    그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나 하는 말 아닌가요?
    잘, 잘못을 떠나서 그런말은 쓰면 안되는 말이죠.
    남편에 저에게 버르장머리 운운하면 그야말로 정 떨어질거 같은데요.

  • 2.
    '08.8.25 9:08 AM (121.138.xxx.212)

    정떨어졌다는 말 자체에 크게 비중을 두지 마세요.
    무지무지 화났다는 표현을 강하게 쓰는 거라 생각하세요.

    저희 남편은 말을 많이 가려 하는데
    제가 화가 나면 저런 말 가끔 써요. 써 놓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똥고집으로 계속 밀고나가지요.
    원글 님이 표정 굳어져서 며칠 안풀리시면 그냥 미안하다 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런 말 쓰시면 꼭 한마디 해 주세요
    자신없는 남자들이 그런 표현으로 권위를 내세우려고 한다고 .
    YS가 날리는 말하고 똑같다구요.

  • 3. 저역시..
    '08.8.25 9:23 AM (121.165.xxx.105)

    정떨어졌다는 말이야...
    너무 화가나서 할 수도 있겠지만...

    버르장머리라는 단어는...
    부부사이에 써서는 안되는 말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차이가 나도...
    한날한시에 결혼해서.. 둘이 동시에 어른된건데..
    (다섯살차이나는 저희 부모님이 맨날 하시던말... ^^;;;)
    버르장머리라니요...

    그건... 남편이 부인보다 더 우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처럼 들리네요...

    원글님이 좀 쾅쾅거리면서 하고 있으니... 남편분이 자신이 잘못한것 같은게 더 크게 느껴져서...
    그게 더 화가 나신것 같은데..

    왜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자기가 잘못해놓고... 더 성질피우는거...
    윗님말씀처럼... 괜히 그런걸로 권위내세우려하는거..
    남자들 특성이잖아요...

    그럴땐.. 좀 며칠 지나서... 차분하게 얘기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누구든 화가 나 있을땐... 그 화에 화가 더해져서 자꾸 더 안좋은 소리 나가고...
    잘못한 사람 자꾸 몰아세우면... 자기가 잘못한것도 모르잖아요..

    며칠 후에 차근히 얘기해보세요...
    조곤조곤... 나도 꽝꽝거린건 미안하지만...
    이러저러한 이런 점들이 난 기분나쁘다..
    이렇게요...

  • 4. 물론
    '08.8.25 9:49 AM (203.244.xxx.254)

    나쁜말이긴하지만요..... 야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집중해 있는데 말시키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ㅡ.ㅡ 그리고 어제와같은 빅경기는 열광하는 사람아니더래도 관심을 많이 갖거든요.그런부분은 살짝 피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5.
    '08.8.25 1:25 PM (211.192.xxx.23)

    정이야 오백번도 더 떨어지지만 ..
    누구더러 버르장머리요?? 다섯살이 아니라 오십살 차이가 나도 부부간에 할 소리는 아닌듯 합니다,'남의 자식도 아니고 자기자식 목욕시키는데 버르장머리라니요...마누라가 종입니까??
    종도 인격이 있으니 그런말 쓰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23 신랑은 뭘 아까운지 모르는건지... 랑구바보 2008/08/25 384
406722 로체, 소나타..정말 망설여져요... 16 승용차 2008/08/25 741
406721 식당에서 음식 사진 찍으시는 분들 28 궁금 2008/08/25 5,722
406720 정떨어진다는 말 5 답답녀 2008/08/25 2,145
406719 에휴.... 5 오늘도 찍찍.. 2008/08/25 362
406718 남편과 동시에 취침 들어가시나요? 16 20년 팔베.. 2008/08/25 1,765
406717 현대카드를 만들고 싶은데... 5 알뜰맘 2008/08/25 438
406716 남편이 또라이 같아요 24 피곤녀 2008/08/25 6,550
406715 [숙제] 8월 25일 오늘의 숙제. 숙제 많이 해주세요~ 후기도 많이 많이 올려주세요~ 5 좃중동 폐간.. 2008/08/25 166
406714 닭가슴살 햄 만드는법 1 궁금 2008/08/25 400
406713 실력있는 피부과 알려주세요..(지나치지마시구 꼭!!!!!) 14 꼭좀 봐주세.. 2008/08/25 1,129
406712 100억 부자들은 이명박정부에서 무얼하고 있나? 4 구름 2008/08/25 697
406711 우리 아들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할까요?(초4) 12 걱정맘 2008/08/25 1,365
406710 등록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2 수영강습 2008/08/25 273
406709 롤렉스와 오메가 12 고민중 2008/08/25 1,142
406708 누구나 위험할 수 밖에 없는 내일 6 구름 2008/08/25 619
406707 남대문시장에 가서 사면 좋은 것은 무엇? 5 좁은 세상 2008/08/25 899
406706 우리가 할일은 무엇일까요? 5 ... 2008/08/25 283
406705 아기에게 종교의 자유를 주고 싶어요 21 2008/08/25 1,485
406704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보고 싶어요... ㅠ 7 2008/08/25 1,989
406703 시어머니가 퇴임식을 하세요. 어떻게 준비할까요? 8 퇴임식 2008/08/25 992
406702 한글공부요.. 5 6세엄마 2008/08/25 329
406701 육포말인데요.. 지니 2008/08/25 223
406700 35세에 하지않아서 후회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3 35세 2008/08/25 2,887
406699 연락두절인남편과 4 답답녀 2008/08/25 1,140
406698 아이 앞으로 얼마정도 들어가세요? 9 ... 2008/08/25 1,068
406697 이번 추석때 선물할 과일 어디서 주문하면 될까요? 2 coffee.. 2008/08/25 327
406696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담배냄새때문에 괴로워요.. 9 간접흡연 2008/08/25 895
406695 5세에 했었음 좋았겠다 싶은거 있나요? 21 퐁퐁 2008/08/25 1,052
406694 너무나 생시같은 꿈..꿨어요 꿈해몽하실줄 아는분 봐주세요.. 2 2008/08/25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