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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동시에 취침 들어가시나요?
그러니 언감생심 팔베게에 손깍지 끼고 자겠나요?
오늘 새벽엔 그래도 마늘 부부가 부러워서 제가 남편쪽으로 몸을 향하고 잠을 청했죠.
좀 있다가 스컹크가 대포 한 발 제대로 발사해요.
코는 코대로 골고요.
아무리 다정한척해도 스컹크에게까지 그럴 순 없잖아요.
휙.. 등 돌리고 예전처럼 잤어요.
참,, 자다가 코 골면서 냄새나는 방귀 뀌는 사람 흔하냐?? 하면서요.
그리고 저는 어쩌다 남편이 팔베게해줘도 목이 너무 아프고 불편해서 싫더라고요.
그래서 곧 제 베개 찾아서 몸 편히 쭉 펴고 자거든요.
계속 저렇 모양으로 자는것은 아닌거죠?
1. 그냥
'08.8.25 8:58 AM (222.109.xxx.236)편안하게 자요....팔베개 해주면 가슴속으로 파고 들고 포근하고 좋던데...
2. 마늘부부
'08.8.25 9:00 AM (121.145.xxx.173)이야기로 따라쟁이 하시는분들 좀 계신가 봅니다. ㅋㅋ
제가 보기엔 그 부부는 1%안에 드는 잉꼬새 부부고요 대부분의 부부는 원글님과 거의 비슷...
그냥 편한대로 하고 사세요. 맵새가 황새따라 가다가 가랑이가 째집니다. ㅋㅋ3. ㅎㅎㅎㅎ
'08.8.25 9:01 AM (122.32.xxx.149)스컹크 부분에서 좀 웃었어요.ㅎㅎ
저희 부부는 원래 잠자는 시간이 다른데 신혼초부터 같이 자버릇했더니 잠자는 시간은 맞춰지네요.
그런데 둘다 예민한지라 팔베게 한 채로는 절대 잠이 안들어요.
잠자리에 들어서 착 달라붙어서 팔베게 하고 두런두런 얘기하고 장난도 좀 치고..
그러다가 우리 자자~ 그러고는 등돌리고 자요.
그리고는 아침에 일어나면 잠시 팔베게 모드로 돌아가서 친한척 하다 일어나죠. ㅋ4. ^^
'08.8.25 9:24 AM (117.110.xxx.66)잠들기전까지 잠시 팔베게 하고 이야기하고 장난치다가.. 잠오면 각자 등돌리고 잡니다.. ^^
팔베게 하고 있으면 불편하기도 하고, 남편도 팔저릴테고..
처음엔 마주보고 자볼까 했는데.. 콧바람도 얼굴에 숭숭 날라오고.. 불편하더군요.
이젠 서로 자~잘시간이다.. 라면서 자연스럽게 등돌리네요..
잠자는 시간이 다르면 각자 따로 잠자리에 들고..5. 팔배게..좋긴한데.
'08.8.25 9:30 AM (121.165.xxx.105)남편은 엄청 불편한가봐요.. 팔도 저리고..ㅋㅋ
그래도 그 느낌은 넘 좋아서... 팔배고 포옹하고 이야기하고...그러다가...
이제 자자...이러고 각자 배게배고 잡니다.. ㅋㅋㅋ
스컹크는.... 우하하하 울 남편도 정말 심해요...
한참 운동한다고 단백질 엄청나게 먹어댈땐... 으웨웨웨웩...
달걀썩는 냄새 완전 진동... -_-;;
심지어 그걸 펄럭이기까지 해요... 같이 맡자~~ 이러믄서.. -_-;;;
근데... 한참 살다보니... 머...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싫고 그렇지는 않아요...
워낙 첨부터 신비주의따위 없던 사람이라.. T_T
밤새도록 팔배고 자는 사람 없어요.. ㅋㅋㅋ 넘 속상해마시길~~
(배고 자는 사람도 불편해요.. ^^;;;)
글구 잠자는 시간은... 맞추다 보면.. 맞춰지는듯해요...
저희도 첨엔 잘 안되었었는데... (제가 더 늦게 자는 편..)
지금은 같이 잠들어요...
보통 신랑이 먼저 잠들긴해도...
옆에 없으면 잠을 못들겠다고 하더라구요...
책보더라도 옆에서 보라고 하네요...
첨엔 조그만 불빛만 있어도 잠을 못자더니... 자꾸 하다보니 적응되나봐요...
(완전 초예민쟁이였거든요... 옆에서 부스럭대기만해도 깨던 사람...
이젠 제가 책본다고 이리뒤척 저리뒤척...책보다 낄낄대도 전혀 모르고 잘자요 ^^;;)
자꾸 시간을 맞춰보세요...
이것도 습관들이기 나름이예요.. ^^6. 언제나 행복
'08.8.25 9:39 AM (59.18.xxx.160)저희는 같이 잠자리에 들어요. 팔베게하고 남편 가슴에 손올리고, 남편 다리에 제다리 올리고 잡니다.혼자 자게 할거면 나랑 뭣하러 결혼했냐?? 무거운거 내가 다 들려면 자기랑 멋하러 결혼했겠냐?? 등등 말도 안되는 떼를 부립니다. 다행히 아직은 잘 받아준다는... 담달이면 만난지 14주년이네요. ^^
7. ..
'08.8.25 9:44 AM (211.219.xxx.62)결혼하고 나서 항상 같이 잠들어요. 아주 예외적인 경우(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던가...하는) 일년에 한 두세번? 빼고는 늘 같이 잠자리에 듭니다. 습관이 되니까....혼자는 허전해서 잘 못자겠더라구요.
가끔 결혼전...음악 틀어놓고 스탠드 켜놓고 책 읽으며 잠들던 때가 그리울 때는 있습니다. ^^8. 이렇게
'08.8.25 9:51 AM (221.165.xxx.88)팔베게 하실 때요...남편거랑 내베개를 딱 붙인상태에서 남편의 팔이 내 목선으로 오게하고 내머리는 베개를 ... 그럼 남편 팔도 안저리고 나도 불편하지 않죠...ㅋㅋ 그럼 아빠캥거루가 아기캥거루를 품듯이...포근 행복!!
9. 음
'08.8.25 9:53 AM (122.26.xxx.189)거의 같이 자요. 남편이 먼저 잠들때가 많지만 정 잠이 안오면 침대 머리맡 한쪽에 불 켜놓고 잠깐 책보고 그러지
기어나와 컴터앞에 앉아있고 그러면 남편이 싫어하네요 허전하다고 ㅎㅎ
팔베게는 그리 불편하진 않은데 잠들고 나서 뒤척이려고하면 서로 불편해서 잘 안해요.
잠깐하고 있다 잠들기 전에 뺍니다 ㅎㅎ 취침자세는 각자 편한 자세로~~
제가 자면서 자꾸 민다 그러네요 ㅎㅎ10. ㅋ
'08.8.25 10:00 AM (118.32.xxx.96)저흰 잉꼬부부지만 팔베게는 잘 안해요..
잠드는 시간은 다르지만.. 침대에 눕는 시간은 같아요..
제가 먼저 쇼파에서 잠들면 남편이 잘 때 깨워서 들어가요..
그러나.. 아기 태어나면 생활은 달라지겠죠?11. 네
'08.8.25 10:15 AM (203.218.xxx.115)아기 태어나서 다 망쳤어요. ㅜㅜ
저희 부부 10주년인데 5년간 아기 없었어요.
혼자서는 절대 잠 먼저 안잤었고 늘 팔베개에 안겨서 잠들었는데
늘 차탈때 문 열어주고 손잡고 다니고 그랬는데
10주년인 지금 흑..
아이들 크면 다시 내 손 잡아달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씩 웃고 말대요. ㅠㅠ 쳇..12. 무심한 부부
'08.8.25 10:29 AM (147.6.xxx.176)저희는 신혼때부터 같이 잠자리에 든 날이 손가락 꼽네요.
신혼때 제가 한창 프로젝트중이라 매일 지하철 막차 타고 들어오고 못들어오는 날도 있고..
조금 일찍 온 신랑이 기다리다가 얼굴 한번 보고 얘기 몇마디 나누다가 "나 먼저 잘께" 하면 끝.
그러다가 금새 애기가 생기고 임신중엔 또 남편이 너무나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 들어오기 일쑤라 일찍 퇴근한 나는 독수공방.
애기 낳은 다음엔 각방 쓰기 시작해서 딸내미 세돌 지난 지금까지 남편은 안방침대에서, 저는 애기방에서 따로 잡니다.
둘째 만들어야 하는데 제가 애 재우면서 맨날 먼저 자는 통에 날짜 계산을 제대로 하던지 먼저 잠들지를 말아야지 자는데 깨울 수도 없고 어떡하냐고 남편이 투덜댑디다.
우리 부부가 너무나 무심한건가요??13. 전
'08.8.25 10:40 AM (220.75.xxx.247)애기때부터 아빠가 안아주는 것도 싫어했대요.
남편이 팔베개 해주는데 1분 정도만 안겨있다가
얼른 돌아누워요.
전 이불 돌돌 말고 움추려야 잠이 오는 스타일이라서...
팔베개 베는 사람도 진짜 불편해요.
제가 돌아누워자고 건드리면 워낙 성질 피우니까
우리남편은 제 잠옷 끄트머리만 살짝 잡고잡니다.14. 윗님
'08.8.25 1:24 PM (121.141.xxx.80)저랑 비슷하네요..ㅋㅋ
마지막 한줄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요...
저처럼 귀여운분 같아요...ㅎㅎㅎ15. 신애라씨는
'08.8.25 1:27 PM (211.192.xxx.23)차인표씨 팔이 높아서 못 베고 잔다는데 ㅎㅎㅎ
16. 아꼬
'08.8.25 2:50 PM (221.140.xxx.106)결혼 13년 각자 자는 날이 태반이다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