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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 된장찌개 끓이는 방법이 뭔가요?
남편이 먹으면서 투덜대길..맑게 끓일 수는 없어??
예전에 신혼때는 걸쭉하게 끓이라더니? 했더니 그거랑 다른 거라면서 왜 자기말을 이해 못하냐고 신경질 핑핑내고 있네요..
고기집 된장찌개 스타일을 원하냐고 했더니 바로 그거라네요..
그거 조미료 엄청 들어가야 나오는 맛이라 했더니 그런 스타일을 원하는거라구 짜증내구요..
저는 감자 푹 익혀서 걸쭉한 된장찌개를 좋아하는데 남편이 고기집 된장찌개를 원하니...끓여보려구요..
근데 조미료 안넣어도 그런 맛이 나올런지요??-.-(저희 집에 조미료가 없어서요...)
1. 비법 공개...
'08.8.24 7:09 PM (59.11.xxx.134)바로 된장과 조미료 입니다.
저희 시누이가 갈비집하는데요,그러잖아도 남편과 제가 물었어요.
집에서는 왜 이맛이 안나냐고 물었더니,집된장하고 파는 된장이 달라서 그렇대요...
식당에서 쓰는 된장은 집에서 먹는것과 달라서 맛이 다를수 밖에 없대요.
그리고 조미료도 집에서보다는 더 넣잖아요....2. 혹시...
'08.8.24 7:13 PM (219.250.xxx.125)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어요.
예전에 보라돌이맘님이 키친토크에 올리신건데 양이 좀 많아요.
분량을 줄여서 만들어 보시고 만들기 전에 검색도 해보시면 좋을 듯 해요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3. ..
'08.8.24 7:13 PM (211.179.xxx.24)일단 고기집 된장찌개는 된장이 음식점 스타일이어야 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n&ss=o... 보라돌이맘님의 즉석된장입니다.
이 레시피대로면 양이 많으니 이 레시피의 반이나 4분의1 정도로 만들어서
된장을 끓여보세요.
제 입에는 집된장 반과 이 즉석된장 반을 넣으니 고기집 된장 찌개 맛이 확실히 나더라고요.4. 마리
'08.8.24 8:03 PM (58.236.xxx.206)이것저것 귀찮으심 일반 된장찌개 끓이는 것처럼 하시되 된장7 : 쌈장3의 비율로 넣고 끓이세요.
야채는(감자 호박 청양고추 양파등등)같이 넣어 끓이지말고 얇게 썰어 나중에 잠깐만 끓이시구요.
대파는 동글동글 썰어놨다가 불끄고 상에 내가기전에 위에 살짝 올려주세요.
참 뚝배기에 끓여야 더 비슷한 맛이 납니다.5. 마트
'08.8.24 8:28 PM (58.120.xxx.254)에 가면 이조 쇠고기(?) 찌게된장이 있어요. 오륙천원 하는데..
그거... 고기집 된장찌게에요.... 그건 어떨까요?6. 죄송하지만
'08.8.24 8:32 PM (121.167.xxx.183)그 남편 정말 ......
짜증을 왜 낼까요?
파는 된장이 좋으면 나가서 사 드시지.
살아가면서 아내의 손맛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부부가 할 제일 첫번째 덕목 아닐까요?
아내가 남편의 짜증에 맞추려고 애 쓰듯이......7. dd
'08.8.24 8:40 PM (220.126.xxx.186)흠..저도 글 읽다 보니..남편 식성좀 고쳐야할거같아요.
사실 남자들 엄마가 해준 밥을 가장 좋아해서 결혼하고 나서
와이프가 해 준 밥을 별로 못마땅해한다고 하더군요..
겉으론 하하하!속으론 그냥 그렇다..엄마가 최고다!
근데 짜증내고 신경질 내는건 잘못된 버릇입니다..
이기회에 버릇을 고쳐버리세요..
원글님이 하던 스타일대로 하시고
파는 된장찌개가 그리우면 니가 배워서 끓여먹어!하십시오...
너무 비유 맞춰서 사지 마시고 적당히 조율하시길.......8. 윗님 동감
'08.8.24 8:40 PM (220.86.xxx.167)감히 짜증을 내다니..
그럼 남편 월급작다고 아내도 좀 짜증내야겠네요.
그냥 그런 맛 좀 내면 안되냐 부드럽게 말하면 같은 말이어도 더 잘 해주고 싶을텐데요.
저희 신랑 그런 소리 감히 못합니다.
입에 안 맞아 못 먹겠으면 미안해하죠.
남편 분 좀 나쁘시네요.9. 제가 알기론
'08.8.24 9:19 PM (124.56.xxx.145)합동된장인가 업소용이 있어요. 인터넷 식자재 구매하는 곳에서 파는데요. 궂이 집에서까지 조미료범벅인 된장찌게 먹어야 하나 싶어요.
10. 2
'08.8.24 10:02 PM (211.201.xxx.131)재료를 최대한 아껴 넣으세여 고깃집 된장찌게에 들어간 호박 보며 숟갈에 붙을만큼 얇더라구용
11. 에구구
'08.8.24 11:17 PM (211.215.xxx.196)재료를 아끼고 된장양을 조금 줄이고 시판 쌈장을 한숟가락 넣으심 유사한 맛이 나요~~
역쉬 조미료의 힘으로 사료되옵니다~12. 조미료
'08.8.24 11:28 PM (211.213.xxx.122)엊그제 고기집 가서 된장찌개 먹었는데 다시한번 느꼈네요 조미료 뒤범벅..-_-
그고깃집 몇년째 단골인데 (제가 사는 동네예요 ^^)처음엔 너무 맛있다(그당시 저 다시다 썼고 요리에 별관심 없을때임)->맛있긴 한데 뭔가 닝닝하다(82쿡을 알게 되면서 요리에 관심갖음.다시다 서서히 멀리할때)->니글니글하다.조미료 한스푼 그득 넣었음을 인정하다(82쿡 폐인이며 요리에 관심 심하게 많음.또한 둘째가 아토피라 웬간한건 집에서 만들어먹임)
윗분 말씀대로 조미료를 넣지 않으시려면 쌈장 한스푼 넣으세요.^^13. 미혼
'08.8.25 1:37 AM (125.131.xxx.59)아직 미혼이라 남자랑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요...
음식점 음식이랑 음식이 다르다고 짜증내는 남편은...좀 모자라는 사람 아닌가요...?
격한 표현 죄송하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
20대인 제 남동생도 바깥 음식 조미료 범벅이라는 거 알고 다니는데..헐..14. ㅇ
'08.8.25 9:12 AM (125.186.xxx.143)맑게 끓이려면 된장을 조금넣구, 멸치나, 조개를 많이 넣어야하는거 아닐까요?
15. 나가서.
'08.8.25 11:25 AM (210.96.xxx.223)사먹으면 될 것을 왜 집에서 화를?
16. 봄소풍
'08.8.25 11:32 AM (220.85.xxx.202)걸죽하게는 어떻게 끓이는거에요.. 전 맑게만 끓여지게 되서요..
신랑이 걸죽하게 끓인거 먹고 싶다는데.. 아무리 끓여도 맑아요.. ㅡ .. ㅡ17. 된장이 문제가 아니
'08.8.25 12:13 PM (220.86.xxx.135)된장이 문제가 아니고 남편이 문제인듯..
우삼겹으로 유명한 본가 음식점 가면 된장 만 금방 끓여먹게 포장해서 팔아요
그거 쟁여놓고 그때 그때 " 니가 끓여 드삼 " 하고 말해주세요18. 남편
'08.8.25 1:00 PM (121.116.xxx.241)너무 웃기네요(죄송)
어떻게 자기입맛에 안 맞는다고 애써 만들어줬더니 짜증이래요?
오늘도 일용할 음식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먹어야 정상인거 아닙니까?
유치찬란에 기본이 안 되어있어요.
이 댓글들 다 보여주세요.19. 민석엄마
'08.8.25 1:32 PM (221.162.xxx.214)특히나 파와 청량고추를 마지막에 넣어서 퍼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20. 예전에
'08.8.25 1:53 PM (124.216.xxx.73)마트에서 두부랑 된장찌개 양념 붙여서 파는걸 집어온적 있었거든요.
그날 그걸로 끓였더니 남편이 된장찌개 너무 맛있다고-_-;;
맨날 이렇게 끓이라고 극찬하길래
속으로 좀 비웃었던 적이 있었네요;;
조미료 맛을 원하는게 맞을겁니다.21. 원글이
'08.8.25 3:01 PM (124.49.xxx.2)앗, 댓글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보라돌이맘님 레시피 고이 간직하구요..다*같은 조미료들은것 준비해서 남편것만 끓여야겠어요.
그나저나 남편땜에 짜증났는데 다른분들이 질타해주시니 제속이 다 후련합니다..하여간 제남편 얘기만 올리면 다들 남편 버릇고치라고 하시네요..ㅠ.ㅠ 성질머리하고는...
그런데 웃긴건 자기는 조미료 넣으면 딱 안다는둥..입맛이 엄청 예민하다는둥... 아주 재섭서 죽겠어요.
담부턴 감자 양파 호박 모두 채칼로 썰어서 종이처럼 만들어서 넣어버릴까봐요.. 재료도 아깝다 이넘아..22. 된장이 문제
'08.8.25 3:30 PM (211.192.xxx.23)가 아니라 남편분 그날 기분이 문제였던듯...
그런거 일일이 받아주시면 버릇 나빠져요 ㅎㅎ'
어쨋거나 저는 오늘 여러분들 덕에 맛있게 실습해볼게요,,감사합니다23. ㅎㅎ
'08.8.25 3:51 PM (61.253.xxx.148)재수없는 인간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
숟가락 한번 떠 먹어보고
맛이 이게 아니다 싶으면 두번도 먹어 보지 않음
지랄스런 성격에 맞추어 음식하다보니
늘기는 늘었는데
누가 와서 음식 맛있다고 하면 다 자기 공이라네.
대충 해주는대로 먹으면 절대로 마누라 요리 솜씨 안 는다고.
얘기 하고 보니 은근 열받네요.24. ㅋ
'08.8.25 4:11 PM (121.116.xxx.241)예전에도 몇번 글 올리셨나봐요?
그때마다 남편 버릇고치라는 댓글이 올라온다면 상당히 문제있네요--
채칼로 썰지말고 흔적도 없이 아예 믹서에 갈아버리세요.ㅎ25. ^^
'08.8.25 4:23 PM (218.159.xxx.91)흔적도 없이...^^
26. 찰랑찰랑
'08.8.25 5:21 PM (203.241.xxx.22)그 남편분 좀 거칠게 다뤄줘야 할 듯~(?)ㅎㅎㅎ 요리사거나 자취로 단련되서 자신이 요리를 잘 할 지언정, 안살림은 여자에게 맡겨야지...... 쫌스러워서 ~~~ -,.-;;;
27. ...
'08.8.25 9:23 PM (219.250.xxx.246)일단 고깃집 된장찌개는 작은 뚝배기에 한 번만 바르르 끓여내기 때문에 맑은 것이구요,
물론 육수 같은 것도 충분히 있겠죠. (짜투리 고기가 많으니까.)
된장은 맥된장 쓰시면 조미료 안 써도 조미료 맛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감자나 양파 호박 두부 등을 아주 얄팍하게 썰고 작게 썰어서 정말 한 번 바르르 끓이는 것만으로도 익게 하셔야 해요. 그래야 국물 맛이 텁텁하지 않습니다. 매콤한 맛은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하시구요. 고추장 넣지 마셔요.
전 매번 그렇게 끓이는데 스스로도 감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