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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李 대통령 맹비판 < 박태환·장미란 보기 부끄럽지 않나 >
역시..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8-08-23 18:01:47
도올, 李 대통령 맹비판 < 박태환·장미란 보기 부끄럽지 않나 >
중앙일보 칼럼에서 일갈...조인스닷컴 독자들 도올 ‘뭇매’
2008-08-20 21:52:12
도올 김용옥 교수가 한계를 극복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장미란 선수와 비교해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인기 상승’이란 최면상태에서 벗어나 나라의 미래를 금메달로 이끌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중앙일보 인터넷판에 게재된 도올칼럼에는 김용옥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도올은 20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태환은 ‘동양인’ 한계를 박살냈고 미란은 ‘인간 몸’ 한계를 극복했다”란 제목의 칼럼에서 “수영이란 본시 백인들의 성역인데 저 조그만 동양인의 체구로 과연? 박군은 나의 기대를 깨어버리는 순간 동양인의 체력이라는 어떤 한계의 개념을 박살내어 버렸다”며 “금메달 확정의 순간 박군 어머니인 듯 우는 얼굴이 화면에 비칠 때 나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400m 우승 장면을 본 소감을 밝혔다.
도올은 또 “미란은 자기 몸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그 한계의 힘을 발휘하는 데 허(虛)를 과시했다”며 “다시 경신하기 어려운 세계신기록을 내면서도 미란의 표정은 담담했다. 감정에도 허(虛)가 역력했다”고 역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 선수를 격찬했다.
도올은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상찬할 만한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이라며 “선수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격을 선사하는 이유는 이들이 어려운 제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한계상황을 돌파시켜주는 어떤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인간의 한계상황에 도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에 대한 열광을 우리들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왜 대한민국의 정부는 세계인들에게 찬상을 받을 만한 외교적 금메달을 따낼 수 없단 말인가? 땅값이나 올려 먹으려 하고, 환율이나 무리하게 조정하고, 온갖 사찰이나 일삼고, 잘 돌아가는 공기업이나 팔아먹을 생각이나 하고, 무리하게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동족끼리 화합 못해 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하고”라며 “도무지 세계 최고의 물리적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어린 선수들의 모습 앞에 너무도 부끄러운 정치책임자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올은 “‘할 수 있다’라는 어떤 가능성을 우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다면, 이명박 정부야말로 ‘인기 상승’이라는 일시적 최면상태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금메달로 이끌어주기를 갈망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광화문 자리에 설치된 추저분한 플라스틱 무궁화 꽃보다는 더 진실한 정부의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같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도올의 조인스닷컴 기사에는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도올을 옹호하는 글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그 수는 비판 댓글에 비해 훨씬 적었다. 신문의 특성상 보수성향의 독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D ‘sseogy_’는 “도올씨가 노망이 들었나”라며 “외국인이 투자주식 30조 이상 팔고 달러 바꿔 떠나니 환율이 떨어진 거고, 능률과 효율제로인 공기업은 국민세금 골칫거리고, 특정세력에 장악된 언론을 제자리 돌려놓는 걸 장악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bad77’도 “도올 선생 당신의 편파적 성향이나 비굴한 입담이나 좀 극복하라”며 “성인군자를 입으로만 한들 당신이 성인군자가 될 수 없으며 단지 입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일종의 딴따라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ID ‘shin521’은 “도올선생 때문에 중앙일보를 본다. 중앙일보는 도올 선생한테 감사한줄 알아라”라며 “공기업이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가? 전기세, 가스세 올려서 흑자 보는 것이 공기업의 목적인가? 사기업과 공기업을 혼동하는 분이 너무 많다”고 도올을 옹호했다.
중앙일보 칼럼에서 일갈...조인스닷컴 독자들 도올 ‘뭇매’
2008-08-20 21:52:12
도올 김용옥 교수가 한계를 극복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장미란 선수와 비교해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인기 상승’이란 최면상태에서 벗어나 나라의 미래를 금메달로 이끌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중앙일보 인터넷판에 게재된 도올칼럼에는 김용옥 교수를 비난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도올은 20일 중앙일보에 게재된 “태환은 ‘동양인’ 한계를 박살냈고 미란은 ‘인간 몸’ 한계를 극복했다”란 제목의 칼럼에서 “수영이란 본시 백인들의 성역인데 저 조그만 동양인의 체구로 과연? 박군은 나의 기대를 깨어버리는 순간 동양인의 체력이라는 어떤 한계의 개념을 박살내어 버렸다”며 “금메달 확정의 순간 박군 어머니인 듯 우는 얼굴이 화면에 비칠 때 나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고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400m 우승 장면을 본 소감을 밝혔다.
도올은 또 “미란은 자기 몸의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었으며 그 한계의 힘을 발휘하는 데 허(虛)를 과시했다”며 “다시 경신하기 어려운 세계신기록을 내면서도 미란의 표정은 담담했다. 감정에도 허(虛)가 역력했다”고 역도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 선수를 격찬했다.
도올은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상찬할 만한 이들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이라며 “선수들의 모습이 우리에게 감격을 선사하는 이유는 이들이 어려운 제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한계상황을 돌파시켜주는 어떤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말했다.
도올은 이어 “우리 선수들이 인간의 한계상황에 도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그들에 대한 열광을 우리들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왜 대한민국의 정부는 세계인들에게 찬상을 받을 만한 외교적 금메달을 따낼 수 없단 말인가? 땅값이나 올려 먹으려 하고, 환율이나 무리하게 조정하고, 온갖 사찰이나 일삼고, 잘 돌아가는 공기업이나 팔아먹을 생각이나 하고, 무리하게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동족끼리 화합 못해 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하고”라며 “도무지 세계 최고의 물리적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어린 선수들의 모습 앞에 너무도 부끄러운 정치책임자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올은 “‘할 수 있다’라는 어떤 가능성을 우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다면, 이명박 정부야말로 ‘인기 상승’이라는 일시적 최면상태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금메달로 이끌어주기를 갈망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광화문 자리에 설치된 추저분한 플라스틱 무궁화 꽃보다는 더 진실한 정부의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고 글을 마쳤다.
이같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도올의 조인스닷컴 기사에는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도올을 옹호하는 글도 간혹 눈에 띄었지만 그 수는 비판 댓글에 비해 훨씬 적었다. 신문의 특성상 보수성향의 독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D ‘sseogy_’는 “도올씨가 노망이 들었나”라며 “외국인이 투자주식 30조 이상 팔고 달러 바꿔 떠나니 환율이 떨어진 거고, 능률과 효율제로인 공기업은 국민세금 골칫거리고, 특정세력에 장악된 언론을 제자리 돌려놓는 걸 장악이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bad77’도 “도올 선생 당신의 편파적 성향이나 비굴한 입담이나 좀 극복하라”며 “성인군자를 입으로만 한들 당신이 성인군자가 될 수 없으며 단지 입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들과 다를 것이 없는 일종의 딴따라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반면 ID ‘shin521’은 “도올선생 때문에 중앙일보를 본다. 중앙일보는 도올 선생한테 감사한줄 알아라”라며 “공기업이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가? 전기세, 가스세 올려서 흑자 보는 것이 공기업의 목적인가? 사기업과 공기업을 혼동하는 분이 너무 많다”고 도올을 옹호했다.
IP : 116.120.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역시..
'08.8.23 6:01 PM (116.120.xxx.75)2. 은실비
'08.8.23 6:32 PM (122.57.xxx.181)도울이 간과한 것이 있군요.
명바기는 부끄러움, 진실, 참..이런것들 잘 모른답니다.- 이것은 공지의 사실인데요.3. 도울이...
'08.8.23 6:36 PM (211.187.xxx.197)나이가 드니 철드는건지..요즘 왜이런데요? 이 사람도 헷갈리게 하네...ㅎㅎㅎ
4. 한참
'08.8.23 6:49 PM (211.213.xxx.59)미운 말, 수준 낮은 말 골라 하더니....
진짜 어쩐 일인지... 혹시.... 정말 '도올'이 아니라 '도울' 아닐까요? ㅋㅋㅋ5. 무식한아줌마
'08.8.23 7:07 PM (121.151.xxx.149)도올이 무슨이야기했나요?
좀 알려주세요6. 언제
'08.8.23 7:53 PM (122.34.xxx.54)도올이 언제 철 안들었었나?
크게 잘못한 말이 있었나요?
넘 직설적 화법이 문제였지 근본적 메세지는 항상옳았던거 같은데..
내가 모르는 뭔일이 있었나??7. ..
'08.8.23 8:41 PM (119.203.xxx.6)요즘 상황은 이시대 지성인은 다 어딜갔나? 싶죠.
그래도 도올 칼럼을 읽으니 속이 시원하네요.8. 폴 델보
'08.8.24 9:15 AM (59.12.xxx.179)도올은 항상 반독재주의였습니다.
87년에 전두환에 항거하기 위해 고대 교수직을 던져 버린 이래
줄곧 사회적 약자 편에 서 있었죠.9. 몇몇댓글
'08.8.24 2:44 PM (219.253.xxx.155)도올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셨나봐요...
오랫동안 그의 강의를 듣고 글을 읽으신분이라면 다 아실텐데...
전 진정한 휴머니스트라 생각합니다.
노무현정부는 후대에 올바른 평가를 받을거라고 다 욕할때 그분은 그렇게 말했어요...
이시대의 뛰어난 학자중에 학자라고 생각합니다.10. 기린
'08.8.24 10:21 PM (211.179.xxx.148)저도 도올선생이 너무 옳은 말을 했다고 생각하네요.
다들 겁먹고 쥐새끼 한테 아무말 못하고 있는데 살아있는지성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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