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안학교,홈스쿨링에 대한 글을 읽고...

교사 조회수 : 750
작성일 : 2008-08-23 16:07:44
글이 밀려날까 봐 답글 대신에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 봅니다.
책임의 소재를 떠나 저 역시 글 쓰시고 답글 다시는 분들과 같은 문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홈 스쿨링 하시는 분들 몇 계십니다.
지방이다 보니 외국인 가정이 있고요, 아버지가 교수라서 아침에 학교에 출근할 때 아이를 연구실에 데리고 출근하시더군요.
아이에게 학습 할당량만 정해주시는 경우인 것 같았어요. 수업하실 때는 아이 혼자서 공부하고요,
아빠 수업이 끝나면 아이와 같이 책보거나 학습 도와주는 경우였어요.
국립대학 교수님이시니 그분도 시스템을 바꾼 것이지 제도를 부정하시지는 못하는듯...
그런데 의외로 아버지쪽이 교수인 경우에는 아이를 홈스쿨링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놀랐네요.
외국인 가정의 경우도 방학 때는 주로 자국의 교육 환경을 누리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검정고시를 하려고 학교를 그만 두는 경우에도 결국은 대학 입시를 위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아무튼 취지는 좋았지만 그건 부모가 좋아하는 경우였거나 부모가 힘들다 여기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아이들은 경쟁과 상관없이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은 것 같았어요. 제 느낌이지만요.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은 제도를 바꾸어야지 자기만 회피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제 생각도 아마 학교는 머지 않아, 한 50년 쯤 지나면 서서히 없어지지 않을까 해요.
교사들도 별 매력없어지고요.
IP : 220.82.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리
    '08.8.23 4:13 PM (125.184.xxx.192)

    그냥 핀란드처럼 사교육 없애고 무조건 공교육에 교육은 무료하면 좋겠어요.
    물론 세금이야 엄청나게 내야하겠죠..

  • 2.
    '08.8.23 4:41 PM (121.151.xxx.149)

    전 세금을 많이내더라도 의료와 교육 그리고 노후를 무한책임져준다면 많이내고싶습니다 월급에 반이라도 ㅠㅠ

  • 3. 저는
    '08.8.23 4:55 PM (218.148.xxx.213)

    개인적으로 홈스쿨링 하시는 분 보면 놀랍기도하고 존경스럽다고 할까?
    아이교육에 대한 얼마만큼의 자신감과 지식에 대한 실력을 갖고 있으면
    홈스쿨링을 시킬 수있는건지요
    그리고 회피라기보단 다른 선택이겠죠
    그분들도 잃을 수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겠지요

  • 4. 새댁
    '08.8.23 8:51 PM (222.108.xxx.62)

    그야 제도를 시스템을 고쳐 나가는 게 가장 관건이지요.
    그래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도 여기 어머니들 관심 많이 가지신 거였을 테고요..
    그러나 당장 우리 아이 이런 공교육 사교육에 맡길 수 없는 분들이 (저도 포함)
    50년 앞을 바라보며 뭘 할 수 있나요. 이건 자기만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정말 처절하게 내 신념과 아이의 미래를 함께 지켜나갈 길을 찾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합니다..

  • 5.
    '08.8.23 10:53 PM (121.151.xxx.149)

    맞아요 회피하는것이고 도피하는것일수도
    아이들을 학교에 안보내고있는 부모입장에서그말이 아니다라고 말할만큼 떳떳하지는않네요
    그런데 제가 힘이 약해서 그런지 이현실을 혼자서 몇명이 돌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우리가 회피하고 말자라는 생각도 든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속에서는 많은것을 버리고 살고있습니다
    회피한 댓가일수도 있겠지요

    참답답한 현실입니다

  • 6. ...
    '08.8.23 10:57 PM (124.54.xxx.28)

    회피도 아니고 도피도 아니고요.
    홈스쿨링하고 있는 부모인데 저 자신도 홈스쿨링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살고있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 7. .....
    '08.8.24 2:48 PM (222.238.xxx.230)

    지금의 사회풍토를 바꾸기엔 역부족이기에
    생각해 보게 되는 겁니다
    완전히 뒤집지 않는한 절대 바뀌지 않을 문제이기에
    차선을 찾아 보는 거지요
    정말 가능하다면 세금을 더 내더라도 아이들 교육 제대로 올바르게
    행복한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600 아이가 다리나 손이 저리다고 해요 3 노을 2008/08/23 373
226599 1호선 신설동 신문 가판대에서..(조선없어요!) 9 ... 2008/08/23 430
226598 25주인데 아기가 너무 아래에 있다는데 걱정 많이 되는 일인가요? 6 임산부 2008/08/23 347
226597 포장 뜯은 모빌 교환 안 되나요? 40 화나요 2008/08/23 926
226596 개키우시는분들 쇼파가 궁금합니다. 7 궁금해요 2008/08/23 596
226595 “한반도기에 독도 점 찍자는데, 정부가 '그런 짓 말라' 했다” 3 매국노이명박.. 2008/08/23 520
226594 도올, 李 대통령 맹비판 < 박태환·장미란 보기 부끄럽지 않나 > 10 역시.. 2008/08/23 1,088
226593 온수 매트 어때요? 추위 2008/08/23 262
226592 눈앞에서 교통사고가... 6 무서워요 2008/08/23 2,829
226591 강아지들이 과자 물어다 숨겨놓는다던데.. 13 강아지 2008/08/23 908
226590 유치원 추석선물 8 ^^ 2008/08/23 953
226589 떡집에서 6 jp 2008/08/23 964
226588 헤레나 님 이글 봐주시면요~~ 1 찾습니다~ 2008/08/23 346
226587 외국교회에서의 십일조 15 은실비 2008/08/23 1,149
226586 떡복이떡도 조심하라하는데 왜그런지요? 14 궁금 2008/08/23 4,497
226585 연예계에 건드려서는 안될 두사람? 답은? 15 재미삼아~ 2008/08/23 6,527
226584 피아니스트님, 축하합니다!!! 7 경계인 2008/08/23 1,306
226583 영재교육원 8 궁굼맘 2008/08/23 877
226582 아들 며느리 싸울때 꼭 며느리편을 들어주소 5 아고라에도 .. 2008/08/23 1,026
226581 스토어에스클렌징 3 클렌징집착 2008/08/23 420
226580 저도 정리정돈 잘해 볼래요^^ 2 올백이 2008/08/23 978
226579 부추를.. 7 엄마 2008/08/23 981
226578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여 5 070으로 .. 2008/08/23 611
226577 대안학교,홈스쿨링에 대한 글을 읽고... 7 교사 2008/08/23 750
226576 라식과 라섹 궁금... 2008/08/23 175
226575 박노자-한국의 장기보수화는 없다 6 Lee 2008/08/23 434
226574 아들이 자동차키를 숨겼어요. 28 인천한라봉 2008/08/23 2,258
226573 '구본홍 출근 저지 투쟁' 중인 YTN노조의 고민 2 치졸한 그밥.. 2008/08/23 362
226572 회사 마다 자격증 수당이 있나요? ㅇㅇ 2008/08/23 644
226571 경주 모텔이나 민박... 2 급질 2008/08/23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