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떡집에서

jp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8-08-23 17:08:00
비 오는 날 저녁... 그 밤에 갈비찜 재료를 사러 하나로에 갔는데 그곳 지하에는 떡가게가 3~4집이 있다.
3,5팩씩 할인해 팔길래 약간 큰 떡 한 팩을 얼마 할인하냐고 물었다. 그랬는데 대답은 안해주고 가격표를 붙이더니 손에 들고 올린다.

잘 안 보여 9천원이예요? 긴가민가 물으니 화 난 표정(?)으로 떡을 들고 계속 서 있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고 눈을 찡그려 보니 5천원이다. 50% 세일인거다. 5천원이네요, 했더니 줘요? 한다. 그 아줌마 행동에 기분이 상해버려(나도 참.. 별스러운가?) 됐어요, 하고는 옆 칸으로 갔다. 그 와중에 아주머니는 아니 왜 그냥 가? 왜 안사 이러는게 들린다. 옆 집에는 쇠머리찰떡이 없어 다시 와서 그 떡을 가르키며 이거 주세요 했다.

헌데 이 아주머니... 뭐라더라... "아깐 안 사더니 왜 왔어. 늦게 오면 원하는 떡도 팔리고 없어" 등등 계속 혼잣말 하듯 얘기한다. 떡을 안 주고 정리만 하길래 다시.. 이거 주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준다. 헌데 랩 포장기에 올려놓고 한 번 감으려다 말고는 그냥 건네주네.

근데... 지금 막 다 먹은 떡 포장지를 버리려다 말고 어제밤 그 일이 다시 생각나 기가 찬다. 나 왜 이러냐...
IP : 218.235.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전거
    '08.8.23 5:12 PM (121.131.xxx.221)

    할인해 파는거 억울하면 팔지말던지 나원참 ..

  • 2. jp
    '08.8.23 5:15 PM (218.235.xxx.38)

    나.. 왜 기분이 나쁘지? 오면서 계속 이랬어요.

  • 3. ㅎㅎ
    '08.8.23 5:17 PM (211.111.xxx.41)

    저같음 안샀을거 같아요..님 성격 좋으신거예요~

  • 4. jp
    '08.8.23 5:19 PM (218.235.xxx.38)

    ㅎㅎ.. 님 그렇지도 않아요. 방금 불만 글 올리고 왔는걸요.
    아니.. 도대체 왜 그렇게 자기 기분대로, 감정대로 구매자를 상대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 5. jp
    '08.8.23 5:34 PM (218.235.xxx.38)

    고객게시판에 글 올린지 30분 쯤 되었는데 전화왔네요. 죄송하다고 재교육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로에서 재교육은 분명 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기분나쁜 기억이 없던 일이 되는건 아니라... 어쨌든 시간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겠지요..

  • 6. 하나로
    '08.8.23 10:30 PM (220.75.xxx.15)

    떡이나 빵 지지리 맛 없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6600 아이가 다리나 손이 저리다고 해요 3 노을 2008/08/23 373
226599 1호선 신설동 신문 가판대에서..(조선없어요!) 9 ... 2008/08/23 430
226598 25주인데 아기가 너무 아래에 있다는데 걱정 많이 되는 일인가요? 6 임산부 2008/08/23 347
226597 포장 뜯은 모빌 교환 안 되나요? 40 화나요 2008/08/23 926
226596 개키우시는분들 쇼파가 궁금합니다. 7 궁금해요 2008/08/23 596
226595 “한반도기에 독도 점 찍자는데, 정부가 '그런 짓 말라' 했다” 3 매국노이명박.. 2008/08/23 520
226594 도올, 李 대통령 맹비판 < 박태환·장미란 보기 부끄럽지 않나 > 10 역시.. 2008/08/23 1,088
226593 온수 매트 어때요? 추위 2008/08/23 262
226592 눈앞에서 교통사고가... 6 무서워요 2008/08/23 2,829
226591 강아지들이 과자 물어다 숨겨놓는다던데.. 13 강아지 2008/08/23 908
226590 유치원 추석선물 8 ^^ 2008/08/23 953
226589 떡집에서 6 jp 2008/08/23 964
226588 헤레나 님 이글 봐주시면요~~ 1 찾습니다~ 2008/08/23 346
226587 외국교회에서의 십일조 15 은실비 2008/08/23 1,149
226586 떡복이떡도 조심하라하는데 왜그런지요? 14 궁금 2008/08/23 4,497
226585 연예계에 건드려서는 안될 두사람? 답은? 15 재미삼아~ 2008/08/23 6,527
226584 피아니스트님, 축하합니다!!! 7 경계인 2008/08/23 1,306
226583 영재교육원 8 궁굼맘 2008/08/23 877
226582 아들 며느리 싸울때 꼭 며느리편을 들어주소 5 아고라에도 .. 2008/08/23 1,026
226581 스토어에스클렌징 3 클렌징집착 2008/08/23 420
226580 저도 정리정돈 잘해 볼래요^^ 2 올백이 2008/08/23 978
226579 부추를.. 7 엄마 2008/08/23 981
226578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여 5 070으로 .. 2008/08/23 611
226577 대안학교,홈스쿨링에 대한 글을 읽고... 7 교사 2008/08/23 750
226576 라식과 라섹 궁금... 2008/08/23 175
226575 박노자-한국의 장기보수화는 없다 6 Lee 2008/08/23 434
226574 아들이 자동차키를 숨겼어요. 28 인천한라봉 2008/08/23 2,258
226573 '구본홍 출근 저지 투쟁' 중인 YTN노조의 고민 2 치졸한 그밥.. 2008/08/23 362
226572 회사 마다 자격증 수당이 있나요? ㅇㅇ 2008/08/23 644
226571 경주 모텔이나 민박... 2 급질 2008/08/23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