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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만 가면 확 변하는 남편

헐크남편 조회수 : 4,081
작성일 : 2008-08-22 14:31:27
시댁에만 가면 확 변하는 남편. 바로 접니다.

저희 형이 워낙 애처가이면서 어머님한테도 잘하는 효자인데요,

형이 형수한테 너무 잘해주시니까, 어머니께서 형수님이 부러워서인지,

형수님을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십니다. (아버님이 워낙 살갑지가 않으셨거든요)

거기다 형님이 어머니를 모시고 사시니까, 같이 사시는데 100% 마음에 드는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집에가서 식구들앞에서(특히, 어머니가 계시면) 아내에게 일부러 퉁퉁 거리고 잘 안해주거든요.

하지만, 효과가 있어서 어머니는 저 불러다가 집사람한테 잘해주라고 야단 치시고,

신랑한테 구박받는 막내 며느리가 안돼 보이시는지  잘 해주십니다.

뭐 형수님도 졸지에 집사람이 보호의 대상이 되서, 저한테 동서한테 잘 좀 하라고 핀잔주시고...

이런 남편의 깊은 속마음도 모르고,

시댁에가면 왜 그러냐면서 저때문에 시댁에 가기 싫다고 얼마전에 개짜증을 내더군요.

뭐 아뭏튼 제 아내와 어머니와의 고부간의 갈등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집에서 돌아올때, 제가 그 대가를 톡톡히 받죠.

근데, 여기 글을 읽다보면 정말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시어머니와 시댁식구들이 많은지...

저희 집은 제 아내가 "오빠한테 시집온건 후회되는데, 시댁식구들 보면 정말 내가 시집 잘 온것 같아" 이런 말하는 분위기거든요"

저희 집은 형님이 워낙 효자에다가 장남으로써 할 일을 다하니까, 집안의 질서가 유지가 되는것 같아요.
IP : 121.141.xxx.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08.8.22 2:35 PM (219.250.xxx.138)

    일부러 그런다는걸 외이프한테 미리 말씀을 하시면 오해를 안받으실텐데..

    저도 82오면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요.
    근데 형수되시는 분은 힘드시겠어요..

  • 2. 울맘편이
    '08.8.22 2:40 PM (125.180.xxx.13)

    님처럼 시댁가면 그랬어요
    큰아주버님은 마나님(와이프)졸졸 따라다니며 눈치보고...
    전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시댁도 가기싫을정도로...
    큰아주버님이 너무 부러웠다는...

    적당히 퉁퉁 거리셔요
    와이프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 3. 며느리의 입장
    '08.8.22 2:43 PM (211.178.xxx.188)

    원글님께서 그런 맘으로 그러신다는 사실을 부인에게 전하세요.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부인의 입장에서는 시댁가면 자신을 막대한다는 느낌받아 무시당한다 생각들어 기분 상할 수 있거든요. 님의 그런 깊은 뜻을 전하시면 이해되실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구절이 걸려 딴지 살짝 걸어봅니다.
    저희 집은 형님이 워낙 효자에다가 장남으로써 할 일을 다하니까, 집안의 질서가 유지된다.
    함께 사는 며느리인 저로서는 갑자기 원글님의 형수 분이 참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아마 겉보기에는 분명 그러실겁니다. 물론 실생활도 그렇겠지만요.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아마 형수님의 티도 나지 않는, 노력의 댓가일겁니다. 아마 그 형수님 말을 안해서 그렇지 속이 새카맣게 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성토 대상의 되는 시어머님들- 좋으신 시어머님들은 서로 칭찬도 합니다.-
    자신의 자식과 며느리를 동급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말로는 항상 다 같은 내 자식이다 라 하시지만)며느리들이 분노하는 겁니다. 남편한테 말하면 우리 엄마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하며 더 마누라 심기를 부채질하고, 그렇다고 차별하는 시어머님께 대놓고 말 못하니 여기서라도 푸는 거지요. 뭐.

  • 4. ..
    '08.8.22 2:46 PM (122.37.xxx.62)

    아 미리 얘길 해야지 깊은(?) 속뜻 말 안하는데 남이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퉁퉁거리는 것도 어느 정도껏이죠.
    개짜증이라고 표현하시는 거 하며~

    여기 드나들면서 하도 희한한 시댁 남편 얘기 읽으니까
    본인이랑 본가가 아주 좋은 케이스인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생각만큼 별로 현명하고 좋은 남편, 시댁, 형님은 아닙니다.

  • 5. ...
    '08.8.22 2:58 PM (125.187.xxx.90)

    남자는 아무리 나이들어도 애라고 하더니...
    딱 그말이 맞아보이네요.
    원글님은 본인이 상당히 잘 처신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일단, 아내분이 받으실 스트레스 엄청 날거구요.
    말로는 좀 잘해라 하시지만, 시댁식구들앞에서 항상 아내분에게
    그런식으로 대우한다면 시댁식구들또한 속으로 아내분을 무시하게 됩니다.
    그걸 원하시나요

  • 6. .
    '08.8.22 3:01 PM (211.170.xxx.98)

    아~ 며느리가 남편한테 구박받아야 겨우 시부모한테 이쁨을 받는 그런 존재였던가요???
    시자들의 사고방식하고는 정말.
    깊은 속마음이라고요?? 이런 남자들 정말 짜증남. 그런 깊은 속마음 와이프한테 애기한 적도 없으시죠?
    고부갈등이 없다고요? 아마 시댁이 미워서 슬슬 쌓이고 있을 겁니다. 한번 물어보세요

  • 7. 싫다
    '08.8.22 3:01 PM (61.79.xxx.222)

    내 남편이 이런다면 난 싫다.

    꽤나 아내 생각해준다고 우쭐하시나 본데 이중적으로 하기에 앞서
    부모든 아내든 잘못된건 잘못이라고 충고하고 서로 고쳐가도록
    중간에서 중재하는게 떳떳하고 보기 좋아요.

    나중에 진짜 모습 알면 아마 어머니도, 형수님도, 아내도
    다 황당할 듯.

  • 8. ㅋㅋㅋ
    '08.8.22 3:09 PM (116.42.xxx.52)

    정말 뭘 몰라도 너무 모르는 남편이네요
    남편이 귀하게 대하지 않는 아내, 시댁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막대하게 된답니다
    형님을 본받으세욧!

  • 9. ...
    '08.8.22 3:09 PM (125.187.xxx.90)

    근데, 여기 글을 읽다보면 정말 왜 이렇게 비정상적인 시어머니와 시댁식구들이 많은지...

    원글님이야 말로 내가 본 가장 비정상적인 시댁식구?네요...

  • 10. 내 남편
    '08.8.22 3:10 PM (218.145.xxx.168)

    내 남편이 이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더 잘해줘야겠어요.
    시부모님 앞에서나 뒤에서나 늘 저를 아껴주는 남편이 이 글 보니 더욱 고맙네요.

  • 11. 그리고
    '08.8.22 3:12 PM (122.37.xxx.62)

    이런 사이트에 들락거리는 남자들이 희한해요. 대체 왜 오는 거지?
    눈팅해서 자기 실생활에 잘 적용시키는 분들이나
    아님 자기 와이프 어머니 심리 도저히 이해 못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면 이해하겠는데,
    그냥 어설픈 답변이나 글 쓰는 분들 보면 도저히 이해안됨. 꺵판치는 사람만 수두룩 봄.
    왜 오는 거에요? 여자수다방에 혼자 껴서 그렇게도 같이 수다떨고 싶나?

  • 12. ...
    '08.8.22 3:12 PM (211.210.xxx.30)

    저희 신랑도 시댁만 가면 확 변하는데요
    처음엔 그냥 참았지만 지금은 시댁에 가는 횟수를 가능하면 줄이려고 노력해요.
    내식구 내가 먼저 위해 줘야 남도 위해주거든요.
    분명 속으로 불만 많을거에요.
    반대로 생각했을때 처갓댁에 가서 아내가 남편에게 마구 대한다면 어떻겠어요.
    말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서로간 위해줘야해요.
    물론 낯간지럽게 하라는게 아니라요.

  • 13. 그리고 님
    '08.8.22 3:17 PM (211.178.xxx.188)

    좀 발언이 과하시네요/
    평생 여자 심리 모르고도 떵떵거리는 남자들도 있는데, 원글님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충분한 남자분일거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심리 모르니 우리가 잘 갈켜주어 사랑받는 남편 만들어주면 좋잖아요.
    우리 나라 남자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잖아요. 우리가 계몽시켜 줍시다.

  • 14.
    '08.8.22 3:18 PM (211.35.xxx.146)

    아들이 잘해주는 형수를 못마땅해 하는 시어머니가 좋아봤자지...
    정말 와이프가 '오빠에게 시집온건 후회되는데, 시댁식구들 보면 시집 잘왔지'하는 얘길 하나요(믿기 어려워). 그리고 후회한다면 시댁에서뿐 아니라 평소에 와이프에게 잘 못해주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개짜증'이라는 표현을 보니 '왕짜증'나네요.

  • 15. 낚시?
    '08.8.22 3:18 PM (125.252.xxx.97)

    결론은 그런 본인의 처신이 퍽 현명하다고 말하고 싶은가요?
    지나가던 멍멍이가 웃겠습니다만...

    뭐 이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 해야할지...답이 안 나오는 사람일세...

  • 16. 짜증
    '08.8.22 3:21 PM (211.170.xxx.98)

    원글이가 개짜증이야.

  • 17. 이건...
    '08.8.22 3:25 PM (121.135.xxx.84)

    답글 쓸라고 로긴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어안이 벙벙하네요.
    정말 뭐라고 해야 할지...
    지금 본인 자랑하는 거죠? 아이구... 한숨만 나오네요.
    원글이 와이프 진짜 불쌍한 여자네. 박복하기도 하지....

  • 18. 그리고
    '08.8.22 3:31 PM (122.37.xxx.62)

    모르면 모르니까 그렇다고나 치지 이건 뭐,
    정녕 여기서 제대로 공부했다면 이런 글 쓸수나 있겠어요?

    여자들 수다가 그렇잖아요,
    그냥 서로 맞아 맞아 그러다가 충고도 하고 구체적이고 솔직한 얘기들.
    그게 궁금해서들 오나본데
    마초삘 가득한 글들 여자들 싸잡아 욕하는 글들,
    정말 황당한 경우인데도 그저 며느리이고 아내니까 참으십시오,
    그리고 이런 뚱딴지같은 글들.

    그런거 정말 많이 봤어요.
    여자 사이트와서 수다떠는 오는 남자들 중에 제대로 된 경우는 영~~~

  • 19. ...
    '08.8.22 3:35 PM (119.64.xxx.140)

    울 신랑이 안그래서 전 좋습니다.
    남(시댁이라 할지라도) 앞에선 와이프 존중하고 대접해줍니다

  • 20. ...
    '08.8.22 3:36 PM (220.117.xxx.21)

    이건 아니라고봐요~~
    개짜증이라는 표현.
    아내의 짜증을 개짜증? 이라고 하시는데
    아내분이 아실라나요...

  • 21. 착각도 병
    '08.8.22 3:41 PM (121.152.xxx.184)

    정말 착각속에 빠져 사는 남자.....한분 또 계시네요.
    <깊은 뜻>이란 말에 실소까지 나옵니다, 그려.
    부인을 위해 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양 아주 우쭐하시며
    왜 내뜻을 몰라주냐며 여기 투정하면 '좋은남편이군요~맘푸세요'운운하는 답글을 기대하실텐에 어째요.

    제 남편은 시집이건 어디에서건 안가리고 항상 마누라를 여왕대접 해주고
    게다가 장남인데도 효자행세 하지 않고 '효도는 셀프'라는 마인드로 제게 맏며느리 의무를 절대로 요구하지 않는데도, 저는 항상 시집식구에게서 이쁨 받고 존중받으며 삽니다.
    금쪽같은 아들이 섬기는 아내가 되니, 그 며느리인 저는 저절로 시부모에게서 존중을 받더군요.

    남편에게서 무시 당하는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서 존중받을 수 있나요?
    그것도 시집식구 앞에서 무시당하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비참한데..

    어쩌면 여기 게시판에서 님의 부인이 쓴 정반대의 하소연을 보게 될 것 같군요.
    시집에만 가면 돌변하는 남편 땜에 비참하고 죽고싶어요~ 아무래도 정신과에 데리고 가봐야겠죠? 하는.

  • 22. ..........
    '08.8.22 3:45 PM (124.57.xxx.186)

    아내의 짜증을 개짜증이라고 표현하는 남자, 자기가 처신을 잘하고 있어서 아내와 엄마 사이에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믿는 남자, 자기는 깊은 뜻이 있으니 아내와 의사소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 당신때문에 시댁가기 싫다고 말하는데도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당신의 아내는 정말 안녕하실까요?

  • 23. ㅎㅎ
    '08.8.22 3:54 PM (122.26.xxx.189)

    자기는 깊은 속이 있고 아내는 개짜증 부리는 인간이고...
    쯔쯔...아내되시는 분 불쌍하네요.
    우리 남편 안그래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 24. 친정
    '08.8.22 4:00 PM (61.253.xxx.171)

    친정만 가면 아내가 남편한테 퉁퉁거리면 남편분은 좋으시겠네요.
    나 구박안 받게 하려고 구박하는구나 하구요...
    시어머님한테 구박을 받든, 신랑한테 구박을 받든....
    님의 아내는 시댁만 가면 구박받는 사람이겠네요.

  • 25. 그건
    '08.8.22 4:06 PM (119.197.xxx.202)

    잘못된 방법입니다.
    당신 아들이 귀하게 여겨야 시댁 식구들이 뒤에서는 뭐라고 하더라고 며느리를 아껴주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구박받는 아내, 일면 안타깝기도 하겠지만 길게 보면 같이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글님. 아내를 시댁에서도 귀하게 여기세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아내를 귀하게 여깁니다.
    단, 어떤 뚜렷한 마찰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경우 일단은 부모님편(?)을 들고, 후에 아내를 위로해주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26. 동감
    '08.8.22 4:19 PM (116.122.xxx.233)

    그건님께 동감.
    시댁에서는 아들이 귀하게 여겨야 여자가 대접받습니다. 정말 그걸 느낍니다.
    아들이 찬밥대접하면 시댁에서 며느리 완전 찬밥됩니다. 겉으로 불쌍타할지 몰라도 내 아들에게 얼마나 못하길래 저 대접 받나. 우리 아들이 잘났는데 못난 여자 만나 고생이구나 그 생각 하십니다.
    평소에는 잘 지낼지 모르나 무슨 일 터지면 바로 저 생각에 기반한 반응이 나옵니다.

    원글님은 생각이 많이 짧습니다. 개짜증 운운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형님이 형노릇을 제대로 하는 것만 보이는걸 봐서는요.
    대부분의 집에서 형이 집안 기둥을 할 때, 큰며느리들은 정말 미친듯이 돌아가고 뼈마디 쑤시게 일해야합니다. 형이 대단타 하기 전에 형수에게 인사치레라도 톡톡히 하시길.

  • 27. 헉...
    '08.8.22 4:36 PM (118.32.xxx.241)

    잘못생각하시는 겁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시댁식구들이 말은 그렇게 해도 내심 아내분을 무시하고 계실겁니다.

    세상에 제 남편이 그렇게 행동하면 전 가만두지 않습니다..

    한 번... 시어머니랑 전화통화할 때.. 남편이 장난친다고 옆에서.. 엄마 애좀 혼내줘.. 이랬는데..
    시어머니 행동 확 변하더이다..
    열불나서 펄펄 뛰었어요.. 니가 그러니까.. 어머니까지 그러신다고..

    착한 아내 두셨네요.. 제가 보기엔 넘 불쌍한 아내구요..

  • 28. ㅋㅋㅋ
    '08.8.22 5:00 PM (121.129.xxx.201)

    비 오는날 먼지나게 맞으시네요.
    ㅋㅋ 좀 맞으셔야 하고요, 더 할말 없습니다.
    진지하게 여태까지의 행동을 고치셔야겠습니다.

  • 29. ...
    '08.8.22 5:14 PM (119.149.xxx.40)

    시댁에서도 어디에서도 아내를 귀하게 여겨주시고
    어머님께도 잘 해드리세요. 어깨도 주물러드리시구요.
    아내에게 잘해주는 것=어머님께 몰라라 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얼마든지 둘 다 잘 대할수 있습니다. 오히려 현명하게 상황 판단하며 중립 지키시는게 좋아요.
    어머님 존중하고 잘 하는 남편옆에서 ,시부모님께 함부로 하는 아내 없고
    아내 귀하게 여기고 잘 대하는 아들 앞에서, 그 며느리 함부로 하는 시부모님 없습니다.

  • 30. 형님으로서의
    '08.8.22 5:26 PM (116.126.xxx.97)

    할일이라는게 무엇인지요
    님은
    아들 아니십니까?
    큰아들 노릇이 어디 범으로 정해져 있답니까
    님이 알아서 하시지요
    누구는 하고 싶어서 한답니까
    형님은 부모한테 재산 많이 받었나요
    웃기는 발상이군요

  • 31. 개짜증
    '08.8.22 5:40 PM (61.38.xxx.69)

    한 단어에 원글님 인품이 확 느껴집니다.
    반성하셔야겠습니다.

    형님도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 아니신가 싶을정도네요.

  • 32. 원글님
    '08.8.22 5:50 PM (121.131.xxx.127)

    입장 바꿔놓고 봅시다.

    처가 갔는데
    딸이
    저렇게 철 없는 거랑 무탈히 살아주니 고맙다
    는 대접을 위해서
    남 앞에서 불퉁거린다면

    아내의 마음씀이 고맙게 헤아려지실지,
    혹은
    무안하고 민망한 마음이 앞서실지요.

    기르는 강아지도
    주인이 이뻐해야 나가서 대접받는답니다
    (사람과 강아지를 비교하기가 좀 그렇군요 ㅎㅎㅎ)

    그렇게 해야만
    시모와 형수가 대접해주는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보신다면,
    님은
    어머니와 형수의 인품을 아주 낮추보시는 겁니다.

    불쌍해서 해주는 대접과
    존중받는 사람으로 하는 대접과는 많이 다른 거죠.

    깊은 속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깊은 속이 되세요

    아내뿐 아니라
    자당분과 형수분께도 큰 실례로군요.

  • 33. 멀...
    '08.8.22 5:54 PM (125.178.xxx.167)

    모르시는분같군요..그냥 혼자 자랑이나 실컷써놓지..머 저런글을...개짜증납니다.

  • 34. .
    '08.8.22 6:58 PM (211.172.xxx.88)

    어머니와 형님 수준을 뭘로 보시는지 의아합니다
    내가 무시하니 다른 사람이 측은지심으로 잘해준다고요?

    아내를 인격으로 보시지 못하는 님...
    혹시 공대(?)출신이신가요?
    제 주위에 공대 출신과 너무 같은 사고를 가지고 계시네요

    저라면 가장 존중 받아야할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죽고싶을 겁니다
    아내의 자존심은 아예 인정을 안하시네요

  • 35. 반대로
    '08.8.22 7:00 PM (211.172.xxx.88)

    아내는 친정에 가면 남편분을 개무시 하시겠네요
    그래야 친정 식구들이 사위 분에게 잘해드리구요
    좋으시겠습니다 ㅠㅠ

  • 36. ^^
    '08.8.22 7:14 PM (221.119.xxx.104)

    어머니께 효도는 원글님 본인이 직접 하셨음 합니다.
    부인에게 험하게 대하는 걸로 어머니 맘 풀릴거라는 착각은 마시구요.
    그리고 아무리 편하게 생각하는 내사람이라지만 거기다 대고 개짜증이라 표현하는 건...
    글에도 그사람 인격이 다 나온답니다.
    부인되시는 분을 진심으로 동정합니다.

  • 37. 하나만 알고 둘은.
    '08.8.22 7:46 PM (125.130.xxx.181)

    ... 모르는 남편분이시군요... -.-);

    아내를 생각해서 일부러 시댁에서 아내에게 퉁퉁거리는 님의 작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님의 행동이 아내를 위한 연막이라는 걸... 미리 아내분께 말씀드리셨어아죠... 나참..;;;
    모르고 당하는 아내분 기분이 얼마나 나쁘겠습니까.
    '내 남편은 시댁에만 가면 기가 살고 사람이 확 변해서 나를 구박한다' 고 생각안하겠냐구요..
    진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남편분이시네요.
    글 읽는 제가 다 짜증이 납니다.

  • 38. 덧붙여
    '08.8.22 7:51 PM (125.130.xxx.181)

    아내도 기분좋게 하고 어머니도 기분좋게 하는 가장 고단수는요...

    어머니 입에서

    '내 아들이 결혼하더니 더 나은 사람이 됐다. 며느리한테도 잘하고 나한테도 결혼전보다 더 잘한다. 내가 참 며느리를 잘 얻은 것 같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원글님 작전은 너무 하수예요...

  • 39.
    '08.8.22 10:54 PM (221.145.xxx.204)

    원글님 형수님도 불쌍하고

    - 맏며느리라고 고생은 다 하고, 고맙게 여기지도 않고 흠 잡는 시모 모시고 살고, 혼자 효자노릇하는 남편에, 효자노릇이나 같이 하지, 그러지는 않고 와서는 불퉁거리며 자기 아내 구박해서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시동생까지...

    제가 원글님 형수님이었다면 정말 다 집어치우고 집나가고 싶었을 것 같아요.

  • 40. 그렇다 치고
    '08.8.22 10:57 PM (122.34.xxx.2)

    다 좋다 치고 ..
    부인이 짜증내신다는데
    개 짜증이 뭡니까 .. ㅠㅠ

  • 41. 개짜증에
    '08.8.22 10:58 PM (222.238.xxx.229)

    확 더 짜증입니다.

    저 같음 호랑이짜증을 내겠습니다.

    아내분 착하시네요.

  • 42. ...
    '08.8.22 11:09 PM (211.175.xxx.30)

    장남이신 형님이 어떻게 효도하시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형수님이 아닌 형님의 효도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효도가 뭔지... 아시기는 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다시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43. 아이미
    '08.8.22 11:19 PM (116.127.xxx.103)

    개짜증이라뇨 ㅡ,.ㅡ
    울 남편은 시댁에 가면 저에게 퉁퉁거리지는 않는데
    오직 자기 몸만 편하려 하고 바닥에 들러붙어서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 그것만도 너무 보기 싫은데 그렇게 퉁퉁거리기까지 하면야,,
    '이 인간이 자기 홈그라운드라고,, 나에게 이런 개대접을 하는구나' 싶고 엄청 분하고 억울할겁니다,,
    깊은 뜻 못헤아린다고 퉁퉁거리지 마시고,,
    미리미리 그런 뜻을 아내에게 전달하세요 ㅡ,.ㅡ

  • 44. 아이미
    '08.8.22 11:20 PM (116.127.xxx.103)

    아 한가지 더,, 입장바꿔 생각하세요,,
    부인이 친정에 갈 때 마다 남편에게 퉁퉁거린다면?? 기분 좋을까요,,

  • 45. 불쌍해요
    '08.8.23 12:12 AM (211.117.xxx.148)

    얼마나 부인을 개 무시했으면

    시어머니가 동정을하고 형수한테까지 보호받을 대상이 됬나요
    부인이 불쌍해요

    설령 일부러 어머니 맘편하게 쑈를 해도 그러면 안되요
    역지사지라고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세요
    부인이 불쌍하네요
    부인도 하나의 인격을 갖춘 인간이고
    남편이라도 함부로 대할 상대는 아니란거죠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님이 어리석은거죠

    어머니를 기쁘게하려고 부인한테 막대하는 그런 권리는 남편에게도 없어요

    나 같으면 벌써 이혼 할껀데,,,
    부인얘기를 들으면 남편에대한 앙금이 벌써부터 있네요

    더군다나 그리 착한부인을 맘껏 사랑해줘도 모자랄판에
    님의 딸이 그러면 좋겠어요

    참 어리석은 가치관을 갖고 있네요

    저러다가
    다른 남자가 조금만 잘 해줘도
    바람나는 여자들 많은데,,,,,

  • 46. 아이고
    '08.8.23 12:14 AM (119.70.xxx.11)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무심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제 남편이 이렇게 예뻐보일수가 없네요.
    남편이 아내를 무시하면, 시댁에서도 며느리를 무시하는거에요.
    지금이라도 아셨으니 아내분께 사과하시고 잘해주세요~

  • 47. ^^
    '08.8.23 12:39 AM (211.222.xxx.244)

    글 잘 봤네요.. 글 중간에 개짜증이란 단어에서 참 많이 웃었습니다..ㅋㅋ

  • 48. ...
    '08.8.23 1:12 AM (142.68.xxx.69)

    우선 전 이런 여자 싸이트에 들락거리는 남자들 이해를 못하겠어요...
    뭘 알고싶은건지?... 여기에 올라온 글들 읽고 역이용 할려는건 아니겠지요 ?...
    이 글 올리실때 무슨생각으로 올리셨는지?...
    기대했던 댓글들이 아니라 황당 하시겠어요...

  • 49. ..
    '08.8.23 8:05 AM (121.134.xxx.169)

    에고....
    저는 아무리 남편이지만, 시댁험담이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놓지않습니다.
    가족인데 듣기 싫은 말하면 기분 않좋을 테니까요.

    형제간에 워낙 처신들을 잘하고 있어서 고부간의 갈등이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 속을 원글님이 들어가보지않고 어찌 단정지으시는지..

    효자 아들이 잘해준다고 모시고 살아주는 큰며느리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어머니,
    큰며느리 입장에서는 비정상적인 시어머니일수있습니다.

    남편이 어머니 눈치보면서 가식적으로 행동하면서 시댁에서 낮춰말한다는 걸 안다면,
    엄청나게 분노할 거 같군요.

  • 50. ...
    '08.8.23 10:00 AM (125.186.xxx.134)

    뭔가 잘못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요. 처음에는 님이 잘못해주니까 시댁식구들이 잘해줘라 잘해줘라 하겠지만,
    얼마 안있음 쟤는 저렇게 막대해도 되는 애 인가부다 이렇게 생각하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쟤가 무슨 문제가 있으니까 우리 아들이 저렇게 대하겠지 이렇게 생각이 들기 마련이구요...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 보세요.
    괜히 어머니 앞에서 오바해서 잘해줄 필요까지는 없구요. 어머니께서 질투가 심하다고 하시니까...
    그래도 괜히 퉁퉁거리고 막대하는건 현명한 처신은 아닌거 같네요.

  • 51. ..
    '08.8.23 10:56 AM (118.172.xxx.82)

    정말 기막힌 내용입니다.
    아내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으시군요.
    원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필요한 법입니다.

  • 52. 은빛여우
    '08.8.23 12:45 PM (121.176.xxx.40)

    ㅋㅋ

  • 53. 나중에는
    '08.8.23 2:33 PM (58.225.xxx.69)

    시댁 식구들이 대놓고 님의 아내를 개무시할겁니다.
    처음만
    잘해줘라, 안되었다 하지
    나중에는
    재는 지 신랑한테도 무시하는데 우리야~ 하면서 더 개무시하게 됩니다.


    존중해야 존중합니다.
    아마 형수님한테 불만 있어도 형이 그리 위하니 시식구들이 앞에서는 아마 잘 할걸요. 뒤에서는 씹을망정..

    차라리 형수입장이 낫습니다.
    형과 형수가정의 평화도 있고.,. 원글님네는 뭡니까?

    시식구앞에서 무시당하고...있는 아내한테
    집에 와서 반대로 아내한테 개무시 당하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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