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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돌인데..

답답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8-08-21 16:01:44
우리예쁜아들 돌이예요.. 첫아이이구요.
민폐끼치기 싫어서 일찌감치 돌잔치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식구들끼리 모여서 밥이나 먹자 이렇게 얘기되었지요.
그래봤자 친정부모님 두분, 저희 부부 그리고 우리아기입니다.
시댁은 멀리사셔서 못 오십니다.
친정부모님은  돌인데 좀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비용은 우리가 내야 하지요.
그리고 돌상도 저희가 차리는데 돌상차리는 비용도 요즘 많이 들잖아요.
과일이며 떡이며.. 아무리 집에서 조촐히 한다해도 백설기, 수수팥떡은 해야하는 거 맞지요?
저는 그나마도 다 생략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요즘 월급에 비해 물가는 너무 올랐고 전세를 얻을때 대출을 받았더니 그것도 원금이며 이자며 좀 버거워서요.
남편혼자 외벌이인데 여름내내 고생하는데 이번달은 용돈도 못주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인데 아무도 초대안하고(친정부모님도요) 우리가족끼리 떡하고 과일 최소한으로 사고 집에서 저녁때 아기아빠오면 돌잡이(제가 만들려고요)만 하고 우리끼리 잡채해서 밥이나 먹으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친정부모님 많이 서운해 하실까요?
말씀은 너가 하고 싶은데로 해라.. 이러시는데 아무리 엄마지만 요즘은 엄마속을 알 수가 없는 딸입니다.
IP : 221.165.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21 4:05 PM (203.142.xxx.241)

    근사한 곳에서 식사하시되
    돌상을 아주 간단히 차리면 됩니다.

    그 '간단히'라는 의미는
    나무 쟁반에 돌잡이 용품 놓는 것으로 다 하는 정도요.
    꼭 요즘 돌상 하는 것처럼 안 하셔도 됩니다.

    친정부모님이 오시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몰라도
    단지 이런 이유로 배제하면 서운 하시겠죠. 당연히...

  • 2. ...
    '08.8.21 4:33 PM (203.229.xxx.209)

    제 주변에 절약해서 했는데....
    한정식집에서 방 하나 빌려서 돌상 차렸어요. 식사하고 돌잡이 했구요.
    풍선사다가 전날 불어서 풍선으로 장식하고, 빈박스 몇개 모아 앞에서 보이는 부분만 3면정도 포장지로 붙여서 선물상자처럼 만들고, 과일은 마트에서 전날 저녁 세일시간에 가서 건져오고, 떡은 친정부모님이 해주셨어요. 돌상이라고 사진찍었는데 그럴듯하게 나왔답니다.
    형편 되는대로 하세요.

  • 3. ...
    '08.8.21 4:50 PM (116.33.xxx.27)

    에공... 아기 돌인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여.
    저도 시부모님은 일 때문에 못오시고 친정에서 했어요.
    돌상이고 머고 다 안하고 싶은 거 친정엄마가 꼭 차려주신다고 하셔서 친정에서 상 차렸어요.
    수수팥떡은 조금만 하구요.과일 몇가지랑 삼색나물하고 밥하고 미역국 차려서 애기 앞에 앉히고 사진 찍구요.
    그거 치운 상에 노트랑 돈, 휴대전화, 연필, 실 등등 놓고 돌잡이 하는 거 찍구요.
    남편은 상차린거 사진찍고 출근해서 나머지 사진은 집에서 제가 찍었어요...^^
    그리고 식사는 친정부모님과 울 세식구, 그리고 남동생과 남동생 여자친구 이렇게 같이 꽃등심 먹으러 갔어요.
    4월이었는데 제가 한우를 넘 좋아해서...^^;;; 순전히 제 입맛 따라...ㅎㅎ
    그 비용 신랑이 계산하려고 했는데... 친정아빠가 먼저 계산해버리셨지요.... 아직도 죄송해요... 힘들게 일하시며 번건데... 남편도 쉽게 일하는거 아니지만 아직 젊으니까..^^
    그리고 주변분들 나눠드릴 돌떡으로는 꿀떡 해서 친정엄마 회사랑 남편 회사 조금씩만 돌렸어요.
    지금 상황 말씀드리고 간단히 하겠다고 하셔요. 맘 불편해서 어쩐대요...
    아기 돌 축하드려요~

  • 4. 전.....
    '08.8.21 5:11 PM (211.223.xxx.195)

    그나마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녁 아이가 우리나라 전통에 관련된 책을 보다 자기는 돌상에서 무얼 집었냐고 물었지요
    아이한테 미안했지만 어쩔수 없었어요 그때는 아이엠에프 터져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 사실 아이에게 말해 주었지요
    둘째는 큰아이에게 미안해서 해주지 않았어요
    그냥 돌사진 찍고 양가 부모님도 초대하지 않고 울 식구들만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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