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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잘 보는 병원 좀 소개해주세요..(무플 절망)

선영.. 조회수 : 721
작성일 : 2008-08-21 01:38:28
남편의 단짝친구가 암선고를 받았답니다.
3주전만 하더라도 저도 같이 술마시고 그랬는데..
허리가 계속 아파서 검사하러 갔더니 위암이라고 전이되었는지 검사해보자고 하더니 오늘 결과가 나왔답니다.
신경까지 전이되어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다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중소도시에 있는 병원이라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검사해볼 예정입니다.(정작 본인은 약간 포기상태..)

저희 결혼하기 전부터 같이 놀던 친구라 저희 아이들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남편이 펑펑 울더군요..
그 친구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라 꼭 살아야겠다는 삶에 대한 애착이 좀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본인은 그냥 받아들이고 있는 (아님, 받아들이는 척하는...)단계인데, 저희 남편이 난리네요..

초등학교때부터 30년을 가까이해 온 친구인데, 남편이 많이 충격받은 모양입니다.
술잔은 같이 부딪치지 못하더라도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세월을 같이 하고싶은 친구라서 더더욱 힘든 모양이네요.

저한테 꼭 좀 알아봐달랍니다.
어느 병원에 누가 잘 보는지...서울에서 김서방찾기도 아니고..

저희가 사는 곳은 병원도 제대로 없는 시골이라서 정보 얻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보면 좀 황당한 미션같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들은 조그만정보라도 너무너무 고맙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그냥 넘기지 마시고 조언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211.228.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후나
    '08.8.21 1:52 AM (218.237.xxx.194)

    삼성 서울병원 암센터 올해 개원했어요. 수서 일원동인가?요.

    환자가 즉시 검사와 치료를 하셔야 하는데 제 주변에 좀 안다하고 산다하는 사람들은 거기를 많이 가시더라구요.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하기 바랍니다.

  • 2. ...
    '08.8.21 1:54 AM (118.37.xxx.198)

    연대 세브란스 노성훈 교수
    한양대 권성준 교수님이 위암 권위자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이나 선생님도 알아보셔서 빨리 예약하세요.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 3. 몇달 전
    '08.8.21 1:58 AM (221.148.xxx.154)

    저희 어머님이 위암판정 받으셔서 님과 같은 고민하고 있었죠,, 저두 82에서 도움을 받고 무사히, 75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수술하셔서, 지금 편안한 나날을 보내신답니다.
    일반 병원에서 위암소견받으셨다면, 아산병원이요.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어요. 큰 병원은 예약기간이 길 거라 생각했는데, 암병동이 별도로 있어서 스케쥴이 일반병동과는 달리 일사천리랍니다(없는 기타병원에 비하면요)
    저희는 암 소견서 갖고 예약 후 약 1주일 이내에 입원하시고-> 이틀 후 (위 절제)수술->경과가 좋아 일주일 후 퇴원하셨답니다.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시어,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 4.
    '08.8.21 2:15 AM (125.186.xxx.143)

    신촌 세브란스요..저희 아빠 ..간단 하대서, 지방에있는 친척병원서 수술하셨는데, 잘못되서.. 세브란스에서 다시 하셨어요. 늘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시구요..꼭 서울에 있는 병원 가보시라구 하세요.

  • 5. 저희 이모부..
    '08.8.21 10:39 AM (121.165.xxx.105)

    아산병원에서 수술하셨는데...
    위암 2번이나 생기셔서..
    두번다 수술이 아주 잘 되었어요..

    아산병원은 워낙에 암으로 유명하죠...
    심각한 환자들이 너무 많아 초기 암환자들은 암으로 치지도 않는다는.. T_T

    의사들도 워낙 많구요... 위에분 말씀처럼.. 시스템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환자가 편한 편이죠..
    (저희집 식구들이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몇번 받아봐서.. ^^;;)

    글구 어떤 병이든... 긍정적으로 마음먹는게 제일 중요해요..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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