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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에서 반찬을 쓱 ...뺴시는시어머님

며느리 조회수 : 7,433
작성일 : 2008-08-17 14:05:44
시댁에 왔있는데 시어머님이 아침에 우유랑 콩갈은것이랑 같이먹고 설사하시고 몸에 탈이 나셨어요

그렇게 몸이 안좋은 상황이라 점심으로 어머님것은 죽을 따로 준비했네요

죽으로 드시니까 간장게장과 간장 -이건 어머님이 좋아하시는것 , 그리고 김치 두가지해서 드렸더니

어머님이 그중 김치 반찬한가지를 쓱 빼서는 가져가라세요

이건 왜빼세요 ? 하니까 안먹고 싶다 하시는데

뭔가요  ? 맛이 없어서 먹기싫다는건 알겠는데

그냥 상에 놓구 젓가락이 안가면 되지 다시가져가라고 하시는건 무슨뜻인지

저한테 안좋은 감정이 있으신건가요 ?  

친정엄마같으면 이상한거 먹었다고 뭐라뭐라했을텐데 시어머님이라 말도 못하겠고

시아버님은 모른척하고 손주랑만 놀고게시고

제 남편은 엄마 아프다고 왔다갔다 저만 들복네요




IP : 58.120.xxx.1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8.8.17 2:11 PM (61.254.xxx.160)

    속이 안 좋으면 김치냄새 맡기 싫은거 뿐 입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신경쇠약 걸립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상에서 김치 치워 드리면 됩니다.

  • 2. 그냥2
    '08.8.17 2:16 PM (123.212.xxx.234)

    어른들은 혹시라도 안먹을건데 젓가락도 안간 음식을 며느리가 버릴까봐,

    친정 엄마도 이것저것 차리면, 괜한짓 한다면서 다 치우라고 딱 먹을것만 두라고 하십니다.

    아까워서 그러는 걸 거예요.

  • 3. ..
    '08.8.17 2:18 PM (116.122.xxx.100)

    이왕 안먹을거 시어지기전에 얼른 냉장고에 넣으란 말이지요.
    간장게장같은건 안먹어 나중에 냉장고에 넣어도 안상하지만 김치는 안그렇잖아요.
    일일히 시어머니 행동에 이유를 생각지 마세요.
    머리 아파요.

  • 4. 그런행동?
    '08.8.17 2:19 PM (58.235.xxx.84)

    정말 기분 나쁘죠...저의 시어머니도 그런행동 잘하심니다.
    그냥 드시기 싫으시면 젓가락 안하시면 될 것을..
    꼭 가져가라고 부름니다....아~~ 짜증나!!!
    다른사람의 기분을 생각하지않는 나쁜 행동입니다.

  • 5. .
    '08.8.17 2:21 PM (119.203.xxx.6)

    전 안먹을거면 냉ㄷ장고 넣어 두라는게 더
    위생적으로 느껴지는데 울 시엄니가 시키면
    기분나쁠라나요?^^

  • 6. .
    '08.8.17 2:44 PM (122.32.xxx.149)

    평소 시어머니랑 안좋으셨나봐요. 그만일로 기분 나쁘시다니..
    그냥 그 일만 똑 떼어놓고 봐서는 별일 아닌걸로 보입니다~

  • 7. ..
    '08.8.17 2:47 PM (125.130.xxx.225)

    김치는 안드실거니까 젓가락도 안댄 새 반찬으로 활용하시라는 마음 이신 거 같아요.

  • 8. 에구..
    '08.8.17 3:01 PM (211.193.xxx.152)

    우리 친정올케가 시아버지상에 올랐던 반찬은 버리던지 그대로 랩씌웠다가 시아버지상에 다시 올립니다
    시아버지 젓가락갔던 반찬은 불결하다고 이웃에 흉을 봤는데 그게 그대로 제 아버지귀에 들어갔습니다
    며느리 눈치가 보여 그담엔 아예 안먹을 반찬은 다시 가져가라고 하시고 손대신반찬은 반찬그릇을 다 비우셨습니다(다시 가져가란건 손안댔으니 그대로 냉장고에 다시넣으란 뜻이지요)
    그랬더니

    다 늙어서 반찬투정한다고...
    안먹을거면 그냥 두면되지 가져가라마라 심부름시킨다고..
    동네 마실돌아다니면서 또 흉을 보니 그게 그대로 돌아서 제 아버지 귀에 들어갔습니다
    며느리 눈치보여 아침 한끼 얻어드시고 오후 6시까지 밖에서 지내시다가 저녁얻어드시러 들어가십니다

    노인냄새난달까봐서 하루 두번씩 꼬박꼬박 샤워하십니다
    아흔 노인네가 바람이 났나보다고, 수도를 종일 틀어놓고 산다고 흉을 보고 다녔더군요
    샤워자주 안하면 또 냄새난다고 타박했을테지요

    평생모은재산 외아들 내외에게 다 물려주시고
    돌아가시기전 몇해동안 며느리 눈칫밥얻어 드시면서 그렇게 사셨습니다
    재산 물려줄 당시에는 분에 넘치는 효도를 받으셨습니다

    형제간에 반목할까봐 딸들에게 아무말씀도 안하셔서 돌아가실때까지 몰랐습니다
    이웃집에 딸들이 뻔질나게 드나드는꼴 보기싫다는말을 달고사는 올케라
    혹여나 폐가될까봐 친정도 잘 안갔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들 아버지맡겨놓고 아는체도 안한다던 올케입니다
    그 올케가 내년에 며느리를 봅니다
    제 친정아버지가 수도없이 악의적인 말못할 정신적 고통을 당하신걸 뒤늦게 알았지만 올케 흉안봤습니다
    제 오라비가 병신이니 그런년을 끼고 산거겠지요

    별것아닌것도 그것이 시부모이기때문에 고까운모양입니다
    저는 귀한아들 제게주신 시부모님이 참 감사하고 고맙던데요
    시부모님 그저 대수롭지않은 행동이나 말에는 대범하게 넘어가면 어떨까요?
    이런 사소한것에까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하는건 본인 정신건강에 나쁩니다
    조금 더 살다보면 참 별일아닌것에 전전긍긍했구나 생각될겁니다
    정말 악의적이고 비인간적인 시부모님들 흉보는건 이해도 가고 동정도 가고 눈물도 납니다만
    이런 사소한건 맘쓰지마세요

  • 9. 수연
    '08.8.17 3:03 PM (221.140.xxx.74)

    신경쓰지 마세요.
    하나하나 사소한것까지
    맘에 두시면 힘들어요.
    그정도는
    그까이거 하며
    패스 하셔도 될거 같아요.

  • 10. >.<
    '08.8.17 3:12 PM (121.128.xxx.151)

    신경쓰지 말고 패스하라는 말이 정답입니다.
    그러나 함께 살다보면 그게 어렵지요.
    사사건건 신경질이 부글부글 끓습니다.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내맘은 내가 다스릴밖에..
    시부모님입장에선 하나 이상할것 없는 행동입니다.
    해결하기 힘든 속상함. 위로를 드리며 힘내시라는 말 뿐..

  • 11. >.<
    '08.8.17 3:15 PM (121.128.xxx.151)

    다시보니 잠깐 시댁에 오신 거군요.
    몇십년 같이 살며 수백만번 반찬, 국, 치운사람여기 있습니다.
    며칠이면 지나갈일, 복에 겨운 투정으로 보여 심사가 좀 틀어지네요. 앗 지송..

  • 12. ..
    '08.8.17 3:19 PM (218.159.xxx.91)

    어차피 안먹을 것 손대면 아까우니 미리 치우라고 하신 것 같으니 너무 맘에 두지 마시고
    그냥 지나가세요...시댁일엔 넘 깊게 생각하는 것보단 그냥저냥 넘기시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아요.

  • 13.
    '08.8.17 4:09 PM (118.8.xxx.33)

    아프시니 좀더 까칠해지셨을 수도 있지만 젓가락질 안한 반찬 안먹을 반찬 들여놓으라고 하신 거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뭐 이상한 거 드신 것도 아니고 우유랑 콩 갈아 드셨는데
    친정어머니면 '이상한 거 먹었다고 뭐라뭐라'하신다는 게...
    상한 거 아깝다고 드신 것도 아니잖아요..
    모시고 사시는 데 매번 밥상머리에서 듣는 얘기도 아닌데 넘길 수 있는 건 좀 넘기세요.
    기껏 죽 해드렸는데 죽가지고 타박하신 것도 아닌데요...

  • 14. 저희 시어머니도
    '08.8.17 4:31 PM (220.75.xxx.173)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 편이세요.
    그냥 안드시면 될것을 꼭 불러서 냉장고에 집어 넣어라~ 하십니다..
    전 그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들리진 않고요.
    저희 시어머니 워낙 한까칠, 한성질 하시는분이시라서요.
    그 정도는 "네~ " 하고 집어 넣습니다.
    아마 어머님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한 일이지 원글님이 미워서 그런건 아닐거예요.

  • 15. 시어머니가
    '08.8.17 4:42 PM (220.126.xxx.45)

    감정이 있으실 경우 김치만 치워라가 아니라 이따위것을 누가 먹는다고 상에 내느냐 하시지 않을가요???? 시어머니도 부모님입니다. 별거 아닌거 다 깊이 생각하고 의미부여 하지 마세요.

  • 16. 미운정
    '08.8.17 5:51 PM (123.214.xxx.205)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볼때도 이쁘게 보면 이쁘고 밉게 보면 다 밉듯 똑같은것 같아요
    에구 님 글을 읽으니 왤케 맘이 안좋은지요
    저도 시집살이 독하게 해봐서 어른모시는거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어느새 미운정도 정이라고 누그러 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에구 님 아버님이 참 점잖은 분이셨나봐요 그 올케가 지금이라도 알고 죄송한 맘 가지면 좋겠네요

  • 17. ........
    '08.8.17 6:50 PM (61.34.xxx.64)

    별것 아닌데요.
    전 시어머님이 당뇨가 심해져서 입원하셨을때 죽 써서 갖다 드리면 맛이 어쩌네 저쩌네 하실것 같아 아예 사다 드렸어요. 근데 곁딸린 반찬중에 김치만 안 드신다고 저더러 먹으랍니다.
    얼마나 기분 나쁘던지...

  • 18. ...
    '08.8.17 7:46 PM (121.131.xxx.109)

    저희 시어머니는 제 구두소리가 시끄럽다고 버럭 소리를 지르시더니..가만보니 제소리가 아니라 저희 시누소리인줄 알고는.. 가만히 계시더이다.. 허허
    그리고 저희 신랑한테는 너희만 잘살면 된다 하시면서 저한테 전화하셔서는 왜 집은 안해왔냐고 타박하시더이다..허허

  • 19. 김치는
    '08.8.18 12:23 AM (89.224.xxx.17)

    속에 탈이나 죽을 드셔야 하는데 김치는 너무 강해서 속이 부대끼기 때문에 안드실려 하신 것 같은데요. 시어머님이 좋은 분이시면 윗님들 말씀 처럼 손 안댄 반찬이니 시기 전에 다시 넣으라는 의도일 것이고 별 관계가 좋지 않다면 시어머니 속 탈났는데 김치를 두가지나 상에 얹었다고 타박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예쁘게 처신하시면 사랑받습니다.

  • 20. 그런데..
    '08.8.18 1:26 AM (221.165.xxx.191)

    원글님 말씀하신 거랑 촛점은 다른데..우유랑 콩 갈은 게 이상한 건가요? 저흰 매일 아침으로 검은 콩에 우유 넣고 갈아먹는데요? 몸에 좋고 맛도 좋아요.. 그거 집에서 만든 두유예요..

  • 21. 저런
    '08.8.18 3:17 AM (116.32.xxx.46)

    기분 나빠 하지 마세요.
    반찬 손 덴것 버리게 될까봐 미리 넣어두라 하신걸꺼에요.
    우린 그런것 익숙해져서 어디가서도 잘 그러거든요.
    하다못해 식당에 가서도 내가 안 좋아하는 반찬이면 그냥 가져 가라고 하거든요.
    우리 식구들 다 그런편이거든요.

  • 22. 그게 왜
    '08.8.18 9:51 AM (219.254.xxx.150)

    기분이 나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시어머님하고 사이가 별로신가보네요. 아님 시어머님이 평소에 원글님한테 밉보이신 분이시든지요.

  • 23.
    '08.8.18 1:04 PM (165.186.xxx.104)

    저도 그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말없이 그러셔서 반찬투정비슷하게 느끼신게 아닌지요.
    저도 먹지 않을 반찬은 내놓는것 자체가 불결하다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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