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고라펌]광복절마저 비통하게 만드는 매국의 굿판을 걷어 치워라!

매국굿판 조회수 : 238
작성일 : 2008-08-15 12:58:27
이명박 정부가 광복절마저 훼손하는 매국의 굿판을 벌이는 모습에 경악한다. 불과 5개월 전 삼일절에서조차 과거를 덮고 일본과의 미래 협력만을 강조하여 친일절로 변질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왜 광복절이 건국절이 되어야 하는가? 건국절로 바꾼다는 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역사왜곡을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서 하겠다는 것과 다름 없다.



대한민국의 역사마저 정치적 이익을 쫓아 편집하겠다는 의도로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져온 광복절마저 부정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친일인명사전을 편찬해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조차 극렬하게 반대해온 자들이 이제는 역사적 진실마저 왜곡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나선 꼴이다.



언제 대한민국에서 광복절마저 이렇게 정치적 의도로 훼손된 적이 있었던가? 광복절 행사의 주인이 될 독립운동 단체들마저 황량한 길거리로 내쫓을 정도로 만들어버린 채 변절자들의 정치적 이익 찾아주기에만 골몰하는 이명박 정부를 국민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은 정부로 여길 수 있을까?



대한민국 헌법에서조차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적으로 선언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의 문구조차 부정하면서 뉴라이트 등의 수구단체들이 건국절을 부르짖고 있는 모습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그것도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이 앞장서고 있는 모습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꿀려는 매국의 굿판에는 역사왜곡의 짙은 의도가 깔려있다.



첫째는 일본의 제국주의 통치를 정당화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는 1948년을 이전과 이후를 단절시켜 1948년 이전의 역사를 포기하겠다는 의도이다.



둘째는 대한민국의 밑바탕을 만든 독립운동의 의미를 평가절하하여 순국한 독립투사들을 죽어서도 나라 없는 불귀의 객으로 전락시키고 대한민국의 존재의의를 연합국의 승리에 따른 부산물로 격하시킴을 말한다.



셋째는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할 친일인사들의 변절을 합리화하고 그후 미군정에 의해 적극적으로 이용된 친일세력마저 건국의 아버지로 각색하기 위한 절차를 거치겠다는 소리이다.



이 모든 역사왜곡의 짙은 의도가 오로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등 수구단체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한국사연구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근현대사학회· 역사문제연구소 등 역사학계를 대표하는 14개 학회는 지난 12일 정부 주도의 `건국 60주년` 사업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순수한 학문단체조차 역사왜곡이라면서 반대하는 일을 이명박 정부가 정치적 계산 아래 앞장서서 진행시키는 점에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삼일절에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을 향해 과거를 덮고 미래만을 바라보자던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은 그 의도가 한층 더 분명해졌다. 진실한 역사마저 부정하여 친일인사들의 입지를 구축해주겠다는 극명한 마각을 드러낸 셈이다. 광복절마저 그 주체인 독립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받친 애국지사들마저 외면하고 친일인사들의 마당으로 변질시켜 놓겠다는 계획된 시도이다.



이명박 정부가 적어도 헌법상 대한민국 정통성을 계승한 정부로서 존재할려면 지금 행하고 있는 건국절이니 건국 60주년이니 하는 매국의 굿판을 멈춰야 한다. 모르고 휘둘렸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일이요, 알고도 앞장섰다면 지금이라도 회개할 일이다.



독도마저 위태롭게 만들더니 아예 대한민국 한반도의 역사를 통째로 들어 바치며 독립투사의 영혼을 저주하는 굿판을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가슴에 스며드는 울분을 참을 길이 없다.



광복절에서 조차 대한민국을 만든 독립투사들의 영령에 그 후손들의 대표라는 자들이 못질을 하겠다니 오장육부가 끊어지는 아픔을 느끼며 아직도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한 이 한많은 땅에 눈물을 흘린다.


by 북새통 선생

IP : 119.196.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
    '08.8.15 1:39 PM (147.47.xxx.131)

    정말 비통합니다. 이제 저들의 친일 행각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 2. 혀니랑
    '08.8.15 2:34 PM (211.206.xxx.41)

    좀비들만 모인 정부입니다.그렇게 보입니다.

  • 3. .....
    '08.8.15 4:43 PM (222.234.xxx.88)

    국민들을 서서히 쇄뇌시켜 가려는 거지요. 나중에는 무엇이 사실인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도록..
    더이상 눈뜨고 볼 수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383 저희 아파트는 광복절이라고 소리치네요 7 쿠키 2008/08/15 807
404382 이 대통령, 예상대로 8.15를 '건국절'로 선포 19 매국노이명박.. 2008/08/15 902
404381 공무원의 정년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5 황진이 2008/08/15 592
404380 싱크대하수구 업자불러야한다는데 얼마나 들까요? 2 하수구 2008/08/15 349
404379 거 참.. 누가 화장은 시켜준건지요..?? 31 -.- 2008/08/15 5,564
404378 괜찮아요..라는 뜻이. 7 .. 2008/08/15 534
404377 [아고라펌]광복절마저 비통하게 만드는 매국의 굿판을 걷어 치워라! 3 매국굿판 2008/08/15 238
404376 캐러비안베이가는데 15개월 아기 수영복 꼭 입어야하나요? 4 수영복 2008/08/15 716
404375 김대중씨가, 노무현씨에게 충고했다 32 동교동 2008/08/15 2,946
404374 아이들 교육 때문에 17 고민중 2008/08/15 1,450
404373 오늘 하루 더 단식합니다 11 풀빵 2008/08/15 1,101
404372 저도 아침에 티비보다 깜짝 놀라서 껐지요. 9 훠이훠이 2008/08/15 1,182
404371 한국일보 기사펌)연령.지역.학력.소득에 따른.대통령 지지 성향 23 빨찌산은 산.. 2008/08/15 632
404370 요리 동영상 추천해주세요. 만년초보 2008/08/15 127
404369 쌍제이님과 순애님 7 내부의 적 2008/08/15 305
404368 tv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얼굴... 10 워리워리 2008/08/15 1,038
404367 바로 아래는 쌍제이 글입니다. 리플은 여기로. 14 쌍제이글 클.. 2008/08/15 304
404366 시식회하는 것에 찬성이세요 ? 반대이세요 ? 16 많이보고듣고.. 2008/08/15 356
404365 외국나가있어도 훈시? 3 은평주민은 .. 2008/08/15 236
404364 순애씨에게 질문하나입니다 1 2008/08/15 261
404363 후식으로 뭐 드세요? 2 탄수화물중독.. 2008/08/15 607
404362 오늘 은행업무 하나여? 2 에리얼 2008/08/15 270
404361 정동영씨 아버지의 희생.. 12 남원댁 2008/08/15 1,396
404360 서울시 교육감 주경복후보 < 이번 선거는 진보진영의 새로운 실험 > 3 2008/08/15 226
404359 방송국마다 다른 광복절 기념식 표기.. 3 aireni.. 2008/08/15 331
404358 개소리나 쥐소리에 답변하는법... 6 cane 2008/08/15 317
404357 6년에 1억 3000만원을 모으다 나인숙 2008/08/15 1,015
404356 고객에게 따지듯 말하는 직원 어떻게 대응할까요? 10 황당 2008/08/15 1,092
404355 진지하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25 순애 2008/08/15 1,089
404354 식탁유리에서 냄새날 때 어떨하나요? 7 골치 2008/08/15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