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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더 단식합니다
왜 단식하는 걸 게시판에 광고하냐고 나무라는 분도 계실지는 모르지만 이건 기륭 문제를 알리는 제 나름의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딜라이트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간호사입니다. 의료인이기 때문에 지금 60일 훨씬 넘게 단식 중인 분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분회장인 김소연씨는 효소와 소금을 끊은 이후 몸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았지만 함께 단식 중인 유흥희씨는 폐에 물이 차고 부정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단식을 억지로라도 끊게 만드는게 이 두 분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두 분의 결단을 존중해서 하루 빨리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자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미약하나마 단식을 하는 이유는 후자를 위해서입니다. 저라도 단식을 하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다른 회원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지 않을까 하는 맘에서 입니다. 그러니까... 제 글을 읽고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댓글은 이제 그만 다시고, 기륭전자분회 카페에 가서 응원의 글 좀 남겨주시고, 기륭전자의 주 거래처인 미국의 Sirius사 홈페이지에 항의 메일 좀 보내주시고... 여력이 되시는 분은 기륭전자 분회에 성금도 보내주세요. 현장 촛불 문화제 참석도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참여가 무슨 변화를 일으키겠냐고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 많으실 테지만, 릴레이 동조 단식이 시작된 이후, 노동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실례로 기륭 앞 촛불문화제 참여 인원도 눈에 띄게 늘었고, 기륭전자분회의 성금도 계속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회원님의 참여도 계속되고 있는데, 밑반찬과 죽을 챙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계속적으로 대외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계신 분도 계십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세요. 이는 딱히 그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촛불 이후 명약관화하게 보이고 있는 정권의 막무가내식 횡보를 생각해보면,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저지를 수 있는 그들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예상이 됩니다. 지금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짓밟고 있지만 다음은 정규직 노동자 차례입니다. 지금은 최하위 계층을 짓밟고 있지만 다음은 차상위 계층 차례입니다. 상위 10%에 드니까 걱정 없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쩌다 한 번 미끄러지면 다시는 올라갈 수 없는 시대가 곧 옵니다. 내가 속한 집단이 아니니까 고개 돌리지 마십시오. 다음은 우리 차례입니다.
어제까지는 단식이 크게 무리가 되지 않았지만 오늘은 좀 몸이 힘듭니다. 60일 넘게 해오신 분들도 계신데 이런 말씀을 드리기가 부끄럽지만 오늘 하루 더 단식을 하기로 한 것은 기륭 노동자 지지단식단 가슴띠를 두르고 촛불 100일 떡을 나누면 조금이라도 더 홍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1. 기륭전자분회 카페에 응원의 글 남겨주세요. - http://cafe.naver.com/kiryung
2. 여력이 되시는 분은 기륭전자 분회에 성금 보내주세요. - 국민은행 김소연 362702-04-067271
3. 기륭의 주 거래처 Sirius 사에 항의 메일 보내주세요. - http://cafe.daum.net/kirungRelay/Pg98/15
4. 주변의 기륭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no=16360
5. 기륭 앞 촛불문화제 참석 부탁드립니다.
6. 네티즌 청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7381&RIGHT_PETITION=R0
이제 떡 나누러 나갑니다.
1. 풀빵
'08.8.15 12:31 PM (61.73.xxx.100)1. 기륭전자분회 카페에 응원의 글 남겨주세요. - http://cafe.naver.com/kiryung
2. 여력이 되시는 분은 기륭전자 분회에 성금 보내주세요. - 국민은행 김소연 362702-04-067271
3. 기륭의 주 거래처 Sirius 사에 항의 메일 보내주세요. - http://cafe.daum.net/kirungRelay/Pg98/15
4. 주변이 기륭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no=16360
5. 기륭 앞 촛불문화제 참석 부탁드립니다.
6. 네티즌 청원 서명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7381&RIGHT_PETITION=R02. 힘내세요~
'08.8.15 12:41 PM (121.148.xxx.128)늘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풀빵님을 보며 마음이나 물질적으로 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제가 참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60일 넘게 단식해서 야위어진 그 두분의 모습과 함께 동참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조금씩 기륭전자의 행태가 널리 알려지는 것이겠지요~ 풀빵님의 제안에 동참하는 하루 되겠습니다.
알바들이나 기득권들이 타당성을 인정 못받는게 그들은 남과 어려움을 나누려는 마음과 행동 자체가 전혀 보이질 않기 때문인데...그들은 그런 댓글이나 글을 달면서 본인들의 얼굴이 화끈거리지는 않는지 묻고 싶네요..좋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단식 하루라도 할 수 있는지...3. ..
'08.8.15 1:14 PM (121.166.xxx.176)... 고생하십니다....
4. 쿠키
'08.8.15 1:30 PM (116.120.xxx.75)수고많으시네요.
참여합니다.5. ㅇㅇ
'08.8.15 1:59 PM (61.109.xxx.90)이놈의 정부 사람부터 살리고 바라
나쁜놈들아 ..사람이 죽어간다..
이명박 정말 국민을 이렇게 철저히 무시해도 데는거냐?
ㅠㅠ6. 감사
'08.8.15 2:02 PM (116.123.xxx.48)그래요...
그동안 내 일이 아니라고만 생각 했었네요...
이제 곧 내 차례가 될 것 같은 불안한 마음......
자세한 행동 방법 알려 주셔서 동참 합니다.
감사합니다...7. 저도
'08.8.15 2:15 PM (121.138.xxx.45)동참할께요
8. 인천한라봉
'08.8.15 2:24 PM (211.179.xxx.43)단식으로 뼈만 앙상해진 사진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ㅠㅠ 정말 귀가 있어도 못듣는 쥐.. 보고있자니 소름끼친다.9. 가슴이답답
'08.8.15 2:46 PM (218.51.xxx.33)후...뭐라 할 말도 이제는 없네요.
몸조리중이라 단식동참도 못하고 기륭전자앞에 찾아갈 수도 없지만
적으나마 성금이라도 보낼 수 있게 알려주시니 고맙습니다.10. 음..
'08.8.15 6:11 PM (78.105.xxx.197)외국에 있다고 약간의 성금만 보냈었는데요...
님글을 읽고 나니 하루 한끼 자율 단식이라도 해야겠다 싶습니다.
글도 행동도 고맙습니다.11. mimi
'08.8.15 11:57 PM (58.121.xxx.142)정말 뭐라 할말이없네요....너무 수고많으시고...진짜 달랑 돈얼마 입금하고...서명클릭하고 한다는게 너무 죄송하기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