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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그렇게 하면서 왜 드라마 계속보냐...
저도 마누라 때문에 초저녁 드라마 보게됐는데요,
얼마전까지 했던 "미우나 고우나" 라는 드라마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게 중독성이 엄청나서 못보면 재방송까지 챙겨봤거든요. ㅋㅋ)
요즘, kbs1방송에서 "장새벽" 이란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하는데요.
드라마 제목은 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여자 주인공이 가수겸 배우라고 하더군요.
근데, 우리 마누라 "장새벽"이라는 여자애 욕 엄청 합니다.
거기 보면 집주인 둘째 아들이 그 여자를 좋아하는데, 여자 주인공이 그걸 눈치 못채는건 말이 안된다.
저런 상황을 즐기는거다. 남자를 갖고 노는거다. 하면서 온갖 욕을 합니다.
그리고, 부자집 아들 잘생긴 남자주인공한테도 불쌍한척 하면서 꼬리 친다고 엄청 욕하더군요.
이제, 그 부자집 아들한테까지 욕하면서, 저를 공격합니다. 약혼자가 있는 놈이 저래서야 되겠냐면서요.
미치겠어요. 얼마전에 옛날 핸드폰뒤져서 제 옛날 문자를 봐서 이제 좀 화가 풀려가는데....
예전에는 막 욕하면 나도 짜증내면서 " 딴거봐 " 그랬는데, 요즘은 제가 지은 죄가 있어서,
그 남자주인공 욕할때는 슬쩍 다른데 가려고 하면, 어딜가냐고 찔리냐고 그럽니다.
제가 술도 안먹기 때문에 집에 정말 일찍 퇴근하고 바로 집에 들어가는 건실하게 살아가는 가장인데...
초저녁 드라마때문에 집에 일찍 들어가기가 싫어집니다...
1. ...
'08.8.12 12:03 AM (119.64.xxx.140)욕하는 재미로 봅니다..
2. 저두
'08.8.12 12:06 AM (61.109.xxx.242)장새벽 싫어요.. 주인공을 싫어하다니 저두 성격 참 이상하죠..
약한척 하면서 다 챙기고..같은 여지지만 싫은건 싫어요.. 전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만 그것도 잠깐 봅니다..3. ..
'08.8.12 12:20 AM (119.64.xxx.39)예전엔 저도 욕하면서 드라마 많이 봐줬습니다.
그러면 울남편 옆에서 핀잔 많이 하곤했었지만,
이젠 욕할까봐 드라마를 첨부터 아예 안봅니다. 그래도 가끔 채널 돌리다가 언뜻 언뜻 봐지는
장면들때문에 스토리를 다 꿰어버릴때도 있고, (왜? 한달이 지나도록 스토리가 제자리걸음이냐구욧)
그래서 또 속터져서, 숨한번 크게 쉬면서 릴렉스하다가
차라리 컴퓨터 켭니다.
저 엊그저께 "워킹맘"?? 제목은 잘 모르겠는데, 봉태규랑 염정아씨 나오는거요.
그거 1.2회 연속방송해주는거 보다가 완전 거품물고 실신할뻔~ ^^;;4. ....
'08.8.12 12:56 AM (211.179.xxx.248)그런 류의 드라마는 원래 그런 맛에 보라고 일부러 그렇게 만드는걸요. ^^
5. ㅎ
'08.8.12 7:54 AM (118.32.xxx.251)원래 드라마는 욕하는 재미에 봅니다..
저희는 둘이서 같이 욕해요.. 저는 욕도 하지만.. 티비와 양방향 대화도 합니다..6. ㅋㅋㅋ
'08.8.12 9:38 AM (210.94.xxx.89)양방향 대화..
이 시대의 산유물이로군요.
슬퍼집니다.7. ㅎㅎㅎ..
'08.8.12 9:49 AM (142.68.xxx.45)드라마 보는거보다 댓글들이 더 재밌어요 ....
양방향 대화.... ㅋㅋ8. 솜사탕
'08.8.12 10:04 AM (125.182.xxx.16)드라마 쪽에서 일하시는 PD님을 알고 있는데 드라마를 왜 그렇게 만드냐고
했더니 원래 드라마는 '중학교 2학년'정도 정신연령을 염두에 두고 거기다
기준을 맞춰서 만든다고 합니다.
근데 드라마는 유치한 것도 좋고 황당무계한 것도 좋고 다 눈감아 줄 수 있는데
너무 템포가 느린 것만은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십여년전 최민수가 무슨 '대발'인가 하는 애로 나와 회희라와 결혼하는 주말연속극
이후로 드라마를 전혀 안보고 살아온 1인.9. 윗님에
'08.8.12 10:43 AM (121.166.xxx.50)이어 모든 매스컴의 수준 신문을 포함해서 중학교 2학년 정도를 기준으로 한답니다.
10. 9시뉴스전
'08.8.12 10:44 AM (122.37.xxx.197)일일 드라마는 주인공인 배우만 바뀔뿐이지 내용은 늘 같습니다..
11. phua
'08.8.12 12:59 PM (218.52.xxx.102)앗 !! 중학교2학년 수준이라고라.... 중2수준 벗어나려면,,, 드라마 끊어야 겠네요.
그런데 몇년전 소지섭 주연의 "미안하다,사랑한다" 는 마트에서 주제가가 나오면 너무 좋턴데요.12. 솜사탕
'08.8.12 1:16 PM (125.182.xxx.16)저도 '모래시계' OST 즐겨찾기에 넣어놓고 매일 들어요.
요샌 사실, '이산'이니 '일지매'니 좋은 드라마 많죠.
일일드라마하고 아침에 하는 드라마가 좀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요.13. 호호호
'08.8.13 12:55 AM (125.178.xxx.15)저는 만드는 분들이 중2 수준인줄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