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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시는 분들 도우미 쓰시나요?
아이 하나 있는데, 부모님 댁에 맡겼다가 퇴근하면서 데리고 집에 와서 같이 잡니다.
직장생활 중에 단 한번도 도우미, 아줌마를 써 본 적이 없는데, 추이를 보니까 직장 다니시는 분들 대게 아줌마 쓰시는것 같아요... 제 친구들도 아줌마 쓰라고 한마디씩 하는데...
저는 제 속옷관리도 그렇고 제 살림살이를 남이 건사한다는게 맘에 들지가 않아요. 대신 주말이 주말같지가 않아요... 일주일간 관리 못한 집안 청소, 이불털고 빨고, 장보고, 밥 해먹고, 무엇보다도 밀린 남편 와이셔츠와 제 옷 다림질을 하면 주말 중 하루는 그냥 날아갑니다...
정말 도우미를 써야 할까요? 만약 그래야 한다면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오셔서 청소하시고... 가시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고 사시는지... 궁금해요...
1. 장은정
'08.8.11 6:57 PM (125.180.xxx.166)일주일에 두번정도 쓰시면 좋지 않을까요? 그러면 정말 편하실텐데... 그리고 도우미아주머니는 동네아줌마들한테 소개해 달라고 하세요.
2. 음
'08.8.11 7:06 PM (61.39.xxx.2)보통 도우미 써도 속옷은 직접 빨아서 챙기고 아주머니 오시면 할 일을 메모해서 드려요.
나중에 돌아와서 잘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잘되어있으면 고맙다고 전화한통 드린다거나,
제대로 안되어있으면 수고하셨는데 다음엔 이부분 좀더 신경 써 주세요 하기도 하구요.3. 햇살가득^^
'08.8.11 7:20 PM (121.101.xxx.40)저도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는데....주말까지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너무 힘들것 같은데..
적어도 주말에는 가족과 맘편히 쉬고 충전할 시간을 가져야 직장/가정에서도 열심히 할 수 있는것
같아요.4. 써요~
'08.8.11 7:27 PM (210.179.xxx.243)직장생활 15년 결혼생활 11년차인데요 작년부터 주3회 도우미의 도움 받는데 너무 좋아요..쓰세요 저희도 빈집에 오셔셔 청소,빨래,다림질등 하시고 갑니다...사람 잘 만나면 걱정안해도 되요..
5. 일주일에 한번만
'08.8.12 11:12 AM (147.6.xxx.176)쓰는데도 완전 만족입니다.
직장생활 13년차에 결혼 5년차 4살 아이 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종일 쓰니깐 몸과 마음의 여유가 다릅니다.
저희 연애때부터 결혼후까지 싸움이라고는 모르는 굉장히 사이 좋은 부부인데도 둘 다 바쁘고 아이가 어리고 하니까 서로 너무 힘들어서 두세번 싸우게 되더라구요.
저는 남편만큼은 아니라도 나도 회사일 바쁘고 힘든데 거기다 육아나 살림도 다 제가 한다는 피해의식에 남편을 가재눈으로 보게 됐구요, 남편은 저한테 항상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나니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는 입장이었구요.
그러다가 지난 겨울 내집으로 이사하면서 아줌마 쓰기 시작했는데 그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갔어요.
저희는 월요일에 하루 오시는데 청소랑 빨래는 그냥 다 맡기고 다른 필요한 것들 메모해서 돈 넣은 봉투위에 붙여 놓으면 완전 우렁각시 왔다간 기분이랍니다.6. 직딩
'08.8.12 3:40 PM (211.204.xxx.64)답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한번 써봐야 겠네요... ^^ 무더위에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