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서 수차례 폭발..최소 2명 사망(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8.10 07:49 | 최종수정 2008.08.10 09:25
산발적인 총성도 들려..공안 현장봉쇄.인민해방군 비상경계 돌입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조계창.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북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10일 오전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났으며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 20분에서 4시 사이에 신장의 남부 쿠처(庫車.쿠차)현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으며 폭발 후 산발적인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경찰이 폭발 발생지역을 봉쇄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도 이번 폭발을 확인하고 비상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독일 dpa통신은 쿠처에 거주하고 있는 한 외국인의 말을 인용해 폭발음이 발생한 후 비행기가 도시 상공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이 외국인은 "20차례에 걸쳐 강력한 폭발이 있었으며 섬광이 보였다"고 말하고 "하지만 불길이나 연기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쿠처는 신장의 아커쑤(阿克蘇)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현으로 약 40만명이 살고 있으며, 신장의 수도 우루무치에서는 740㎞ 떨어져 있다.
회교도 집중거주지역인 신장에서 잇따라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8일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이 순항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신장지역의 도시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차량 한대가 훈련중이던 무장경찰 부대로 돌진, 수류탄을 투척하는 바람에 16명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이 사건이 신장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폭발이 발생한 쿠처는 차량테러가 발생한 카스에서 동북쪽으로 300㎞ 떨어져 있다.
이에 앞서 신장의 한 위구르 분리주의 단체는 최근 비디오 성명에서 올림픽 개최도시에서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자신을 '터키스탄 이슬람당(TIP)'라고 칭한 이 단체는 지난달 21일 윈난(云南)성 쿤밍(昆明)에서 발생한 버스 연쇄폭발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티베트에서 독립요구 시위가 발생한 이후 신장지역의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중국 정부는 신장의 위구르족 분리주의자들이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손잡고 테러를 벌여 '동(東)투르크스탄'이라는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foreign/china/view.html?cateid=1046&newsid=200808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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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서 수차례 폭발..최소 2명 사망(종합)
올림픽못하는것 조회수 : 510
작성일 : 2008-08-10 0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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