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 둘이 그리 안 좋은가요??
첫째가 3살인데...아들이고 둘째는 배에 9개월인데...또 아들입니다..
저도 임신 초기에 딸은 바랬지만 그게 어디 제 맘 대로 됩니까??
그냥 별 탈없이 순산하길 바래야죠..
지금도 제 배에서 잘 자라 주어서 감사하구요...
근데..이제 제 배가 만삭이니..주변 분들이 둘째가 뭔지를 자주 물어요...
그래서 아들 이라고 얘기하면 다들 하나 더 낳으라느니..
아님 딸은 꼭 필요하니 세째 가지라는니..
아님 노골적으로 물을때 첫째는 아들이니까 둘째는 딸이야??
이러고 묻는 사람들 밉더군요...
아들 둘이라..목매달 이네...이러는데...
아들둘이 그렇게 안 좋은건가요??
울 형님은..은근히 고소해하고있어요...
1. 아들이든
'08.8.8 5:10 PM (121.157.xxx.32)딸이든 길러봐야하는것 아니예요
어찌크느냐가 중요한것 아닌가요2. ㅎㅎ
'08.8.8 5:11 PM (122.34.xxx.54)간간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이야기네요
귀닫고 무시하고 사세요^^3. 하는 말
'08.8.8 5:13 PM (118.32.xxx.251)그냥 하는 말이죠..
그냥 살짝 씹어주는 센스를 발휘하세요..
남의얘기 아무렇게나 하는 사람들 참 싫어요.4. 뭐가 좋고
'08.8.8 5:16 PM (121.131.xxx.127)뭐가 나쁘다는 건지...쩝
저는 남매를 두었습니다만
이러면 좋고 저러면 나쁘다
이건 전부 아이에게 주는 부담의 기대치 같습니다.
친정 시가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왜 내 아이들이 내게 좋길 바랄까요...
저는 다 길렀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자라는 걸 보면서 기쁘고 즐거웠던게
제 아이들이 제게 준
정말 큰 선물이던데요
자식이 내게 와서 건강하게 자라주면
엄청 좋은 겁니다.
아들 둘,
딸 둘 이게 아니고요^^5. ...
'08.8.8 5:16 PM (125.130.xxx.40)저 아들 둘인데요.
딸을 안 키워봐서 얼마나 예쁜지 모르는지라
그냥 만족하며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든든하고 좋아요.
남편도 두녀석 옆에 끼고 나가는거 은근히 즐기고
저도 힘쓸 일 세남자가 다 해줘서 좋습니다.
설거지, 청소기 밀기, 빨리 널기 다 시키구요.
건강하게 밝게 키우세요.
주시는 대로 그저 감사히...6. 아이들
'08.8.8 5:17 PM (125.190.xxx.32)아이들 입장에서는 같은 성이 좋다고 해요.
아들둘 키우면 아기자기한면이 없고 힘들다고는 하지만 든든한면도 있어 좋다고하는 사람도 있고..
둘중에 한명이 애교부리고 한데요. 딸처럼..^^
걱정하지 마시구요, 순산하시길 바래요~^^7. ^^
'08.8.8 5:19 PM (121.131.xxx.12)전 부럽기만 하네요
아들 둘 얼마나 귀엽고 이쁩니까!
아들내미들..노는거 유머러스하잖아요 ^^:
행복하세요~~8. ...
'08.8.8 5:21 PM (122.32.xxx.86)딸만 둘인 사람도 주구 줄창 듣는 말이 아들 꼭 있어야 된다고 뭣이라 그러죠..
그냥 이젠 우리 세대만이라도..
아들 딸 성별이 아닌..
그냥 자식이 먼저인 세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루요..9. 아들둘
'08.8.8 5:24 PM (58.124.xxx.185)저도 아들만 둘인데요. 좀 힘들긴 해도 아들만 둘인걸 후회해보진 않았어요. 작은아이가 애교가 많고 살가워서 웬만한 집 딸들 저리가랍니다. 딸이면 어떻고 아들이면 어떤가요..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면 되지요. 주변에서 뭐라고 떠들어대도 신경쓰지 마세요. 남의일이라고 별 뜻없이 한마디씩 던지는 사람들이랍니다. 설사 아들하나, 딸 하나 낳아도 그사람들이 보탬되는거 아니잖아요.
10. ㅎㅎ
'08.8.8 5:30 PM (116.36.xxx.193)애가 없으면 아이를 낳아봐야 인생을 안다고 뭐라하고
아이가 하나면 외롭다고 뭐라하고
딸둘이면 집안 대소사에 아들이 있어야한다고 뭐라하고
아들둘이면 엄마한테는 딸이 있어야한다고 뭐라하고
아들딸 남매면 동성형제가 좋다고 뭐라하고
애가 셋이면 요즘같은 세상에 무식하게 많이 낳았다고 뭐라하고
결론은 남의말 들을것 없다 입니다
왜들 그리 남의 자식일에 감놔라 배놔라인지 모르겠어요 ㅉㅉㅉ
전 참고로 아들 하나 키웁니다
길가다 모르는 사람까지 더 늦기전에 하나 더 낳으라더니
애가 좀 크니까 지금이라도 안늦었다고 낳으라고 잔소리들을 하네요 그려 ㅉㅉ11. 딸도
'08.8.8 5:31 PM (123.109.xxx.38)딸 나름이죠...말대로 되면 딸은 다 엄마편이고 착한딸이게요? 주변을 보세요...속썩이는 딸이 한둘인가..
아들도 나름...어떤 아들은 딸 저리가라 할 정도로 애교도 많고 엄마 끔찍히 생각하고...송일국도 보세요..엄마 얼마나 끔찍히 생각하나...
다 아이 나름이예요..아들이든 딸이든 건강하고 밝으면 된거죠.12. ㅠㅠ
'08.8.8 5:32 PM (58.77.xxx.8)아들 둘이건 딸둘이건 형제를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부럽습니다. 아들하나인데 요즘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2학년인데 동생낳아달랍니다. 남자루~
하나 낳아 잘기르자였는데 가장 중요한 <형제>를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부럽~13. 전
'08.8.8 5:34 PM (211.178.xxx.135)처녀때부터 아들 둘 낫는게 소원이었슴다.
아들 하나 낳았는데
둘째는 아덜이던 딸이던 망설여지네요.
넘 힘들어서. 그래도 낳는다면 형제이길 바래요.14. ........
'08.8.8 5:35 PM (124.57.xxx.186)자식 키우는 문제에는 정답이란게 없어요
옛날처럼 7~8명 낳는게 나아서 동성, 이성 형제 누나 오빠 여동생 남동생
모두 다 있는게 아닌 이상 최상의 조합이란 것도 없고
최상의 조합으로 아이를 낳는다고 최상의 사람으로 키워지는 것도 아닌걸요
각자 다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 내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여 키우면 그뿐이죠
자식 먼저 보내보신 저희 시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십니다
자식 두고 장담하는 거 아니라고
남의 자식 두고 섣불리 고소해 하거나 자만하거나 쉽게 충고하거나 하는거 아닙니다15. 굳세어라
'08.8.8 5:42 PM (124.49.xxx.14)저도 할머님들한테 그런얘기 많이 들어요... 너무 자주 들어 이젠 짜증이 나요.. 아주 단정적으로 낳아라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게 내맘대로 되는건가요.. 그리고 전 둘키우면서도 너무 힘드네요.. 육아가 저한테는 안맞는듯 해요 모성이라는걸로 버티는듯해요.. 가끔 아기는 귀엽긴 하지만 또 다시 낳는거 글쎄요... 그리고 제 친구 둘째 낳고 머리 슝슝 빠져 것도 너무 무섭습니다. 어느 기사에 아들은 사춘기가 오면 남이되고 군대가면 손님 결혼하면 사돈 해외가면 해외동포라는 우스갯 소리를 하던데... 전 만족합니다. 제발 오지랖 넓으신 어르신들 딸 낳으라고 강요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16. 헉!
'08.8.8 5:47 PM (118.32.xxx.154)그런게 어딨남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모다 제주변분들이 하나는 딸일면 더 좋을텐데..이러긴 하는데. 그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딸들 있다고 팔자 피는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딸 하나 더 낳으라는 사람들한테 한마디 꼭 해줘요 전. " 돈만 많아봐라. 아들며느리가 딸보다 낫다." ㅋㅋㅋ
17. 다 좋아요
'08.8.8 5:53 PM (125.184.xxx.8)제 생각인데, 아이 성별은 그 부모에게 걸맞게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아들 잘 키우게 보이는 집은 아들들을.....
딸 잘 키우게 보이는 집은 딸들들.....
그러니 원글님에게 가장 알맞은 조합이 아들 둘인가 봅니다.
뭐든 항상 감사한 일이지요. 건강한게 최곱니다.
저는 딸 셋입니다. ^^18. ...
'08.8.8 6:03 PM (218.232.xxx.185)자식재미 볼 마음으로만 아기를 낳는것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 이젠 지겨울때도 되었는데, 지치지않고 해대는 이유는 뭘까요...
부모노릇만 잘하도록 해야겠다는~19. 아들 둘
'08.8.8 6:07 PM (58.226.xxx.197)키웁니다.
친구왈 아들 딸 얘기만 나오면 딸있어야한다고 아들 딸 내 맘대로 낳는 것도 아니고
속으로만 그럽니다. 넌 니 엄마한테 그렇게 잘하는 딸이냐고...20. 오지랍
'08.8.8 6:08 PM (59.12.xxx.90)그게 다 오지랍이죠 머. 그런 사람들은 또 딸둘가진 사람한테 가서는 불쌍하네 어쩌네 그런 말 할 사람들입니다. 자기 인생이나 제대로 설계를 할일이지..
아무 신경쓰지 마시고 순산하시고, 즐거운 아들둘맘이 되시기를 바래요 ^^21. 하늘
'08.8.8 6:08 PM (61.253.xxx.25)저도 아들둘이에요 8살 4살이에요...
정말 저도 짜증나요 보는사람마다 딸야그하고...신랑친구 제 싸이에다가 아들둘이라
힘들겠다하고...저 꼬리에 하나도 안힘들다 고 쓰고...
정말 어떻게 키우냐고 중요하지...
저희친정엄마도 저만보면 아들내미 어떻게 키우냐고 하고,할 필요도 없는말을왜 하는지..
내맘대로 돼는것도 아니구여...
그래도 둘째가 딸처럼 애교도 많이부리고 해서 ..전 좋아요..22. 아들 둘 엄마
'08.8.8 6:11 PM (41.232.xxx.48)저도 아들 둘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식은 아들 둘 딸 둘인데 직장맘이 무슨 재주로 할 수 있겠요? 아들 둘 잘 커주고 있습니다. 딸 없는 것 후회 안합니다. 자식은 기본적으로 6살 이전에 효도를 다 한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기만을 바라면서 키웁니다.
남의 말에 신경쓰지 말고 밝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아이는 우리 지구의 미래입니다.23. 백하비
'08.8.8 6:15 PM (124.216.xxx.250)자식은 하늘이 주는 선물이잖아요.
남의 이야기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아들둘인데요~아들둘 괜찮은데요^^
딸은 안길러 봐서 모르지만 아들둘 좋은데요~
한녀석은 듬직하고 한녀석은 살뜰하니 전 오히려 아들둘이 더 좋답니다.24. .........
'08.8.8 8:04 PM (218.148.xxx.180)세상이 변해서 그래요
예전에는 딸만 둘이면 어떻게 하든 아들 낳이야 된다고
헀었는데 언제부턴가 딸낳아야 된다고 난리네요
여성 상위시대가 되어가고 있어서 그래요
아이들에게는 아들 둘이 더 좋은 거니까
위로 삼으세요25. ㅋㅋ
'08.8.8 8:54 PM (211.38.xxx.205)울 시누이...아들 쌍둥이 낳더니..이번에 또 아들 낳았어요.
전 아들 둘에 귀여운 딸이 하나 있고.
지금...아쉽게도 또 아들을 임신중이죠.
따님이 없으신건 정말 유감이네요.
삶의 기쁨이예요.
얼마나 더 사랑스럽고 영리한지.
아들녀석들...맨날 얻어다만 입혔는데
딸은 옷장에 옷이 하나가득.
온 가족의 귀염을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들 둘도 신의 축복이니 맘껏 자랑스럽게 여기셔도 될겁니다.
혹시 하나 더 가지시면 반드시 따님이시길...26. 제남편친구집은
'08.8.8 10:04 PM (211.213.xxx.46)제남편 친구집은 아들 셋입니다 ㅎㅎㅎ
그집은 목매달도 아니고 뭔가요? ㅎㅎ
그렇게 따지만 딸만 둘인집도 안좋겠지요
저는 남매를 키우지만 아들둘이어서 안좋다는 생각 안해봤고 딸만 둘이어서 안좋겠다는 생각안해봤어요
오히려 동성이니 더 잘노는게 부러웠을뿐..^^
저 둘째 임신때 산부인과 의사가 물어보더라구요. 아들인지 딸인지 궁금하지 않냐구요
그래서 전 "아들이면 저희 부부에게 좋구요 (큰애가 딸이었거든요) 딸이면 제아이에게 좋겠죠" 라고 했답니다 ^^ 의사는 정말 현명한 ㅋ 생각이라고 극찬을 했구요 ㅎㅎㅎㅎ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 남의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분들...정말 신경좀 제발 안쓰셨음 좋겠다는거예요
저는 큰애 둘째 터울이 6년이거든요
그새에 왜 둘짼 안낳냐 빨리 낳아야 한다 부부 나이를 생각해라 어쩌구저쩌구..아~~~ 넘 싫었어요27. 아이셋맘
'08.8.9 1:43 AM (59.14.xxx.63)주변사람 이야기 신경쓰지 마세요..
저 딸 하나 아들 둘인데, 딸하나 더 낳아서 구색 맞추라 하질 않나...
둘째가 아들인데, 세째는 왜 또 낳았냐...등등...
별 얘기들을 다 한답니다...
딸이면 딸이어서 좋구, 아들이면 아들이어서 좋죠...
그저 건강하고 이쁜 아이들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28. 아들둘
'08.8.9 2:14 AM (116.120.xxx.5)첫째 7살, 둘째 10개월..
혼자였던 시간이 길었는지 동생을 넘 이뻐하고
동생도 혈육이 땡기는지 형을 얼마나 따르는데요.
형이 유치원 다녀오면 비명지르면서 기어나가요. ㅋㅋ
근데 터울이 그정도면 전쟁이라 들었어요.
첫째도 아기니까..
딸이 없어 섭하긴하구요
엄마 챙기는것도 덜한것 같기도하고
날로 커지는 내 목소리..(가족모두 군인 어투로 변했습니다)
아들엄마들 얘기로는 키클수록 더 힘들다네요.
체력이 있어야 가정을 평정(?)시킬수 있습니다.
많이 드세요.29. 상큼레몬
'08.8.9 4:21 AM (124.61.xxx.207)전 아들하나인데 둘째는 꼭 아들낳고 싶어요.
다른것보다 동성이 젤좋다해서요.
지둘이 얼마나 의지대고 좋겠어요
부럽네요^^30. 참 쓸데없는 소리들
'08.8.9 4:30 AM (203.170.xxx.39)남의 가족 참견말고 니 자식들이나 잘 돌보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딸 키워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아들 키워보고 싶은사람도 있고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딸도 아들도 모두 보잘것없는 나를 부모되게 해준 귀한 선물인데.. 자기 필요에 따라서 이러쿵 저러쿵 정말 자기중심적이에요..
"형제라서 서로 의지하고 친하겠네.. 자매라서 재미나게 크겠네.. 아들도 키워보고 딸도 키워보고 해서 좋겠네.."
좋은 소리도 얼마든지 있건만..
관심없고 할말 없으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으면 좋겠읍니다. 공연히 참견말고31. 나는아들둘
'08.8.9 5:05 AM (121.150.xxx.148)울윗집은 딸만 둘인데 둘째 딸인줄알고 얼마나 울더니 요즘은 딸좋타는소리에 저보고 목메달 하면서 놀리데요? 사윗돈은 장모돈이래나?? 그래서 "그럼 셋째 낳는다며 꼭 딸낳길바래" 하니까 얼굴인상이 완전 돌변하면서 삐지더라구요..씅내면서..그건왜일까싶네요...저는 셋째는 딸을 원하지만 현실상 아이키우는게 힘들다 보니 포기중이예요..자식을 잘키우고 나서야 성별 논해야 하지 않을까요...
32. ..
'08.8.9 6:52 AM (121.134.xxx.226)아들 하나인데 또 아들 낳고 싶습니다.
저도 처음에 딸이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른 집아이들 크는 거보니 아들,딸보다는 아들 아들이 서로 의지하고 재밌게 크는 거 같더라구요.
저의 희망은 아들-아들-딸-딸 인데요...벌써 서른 여섯이예요..33. 아니요..
'08.8.9 7:11 AM (211.228.xxx.204)성별을 골고루 낳는다면, 부모가 키우는 재미도 있겠지만.
같은 성별을 가진 형제가 있다면 아이들한테 좋은거에요..
예전에는 딸만 있는집에 아들낳으라는 잔소리 하더니, 요즘은 그 반대가 되더구요..
무엇보다 형제간에 우애 있게만 키운다면 세상 부러울것 없겠죠?
생각해보니 웃기죠? 남이야, 딸이든 아들이든.. 씰데없이 입대는 사람들.. 그냥 무시하세요..^^
건강한 출산 바래요..34. 오지라퍼들
'08.8.9 9:30 AM (58.121.xxx.182)정말 그 입을 꿰매버리고 싶어요.
안 낳으면 안 낳는다고 뭐라하고, 외동이면 외동이라 뭐라하고, 형제면 형제라 뭐라하고, 자매면 자매라 뭐라하고, 남매면 남매라 뭐라하고, 셋이상 낳으면 또 그거가지고 뭐라하고...
그들을 만족시킬 방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만족하면서 살면 되는거죠.
전 자매에요.
저도 님 듣는 그 소리랑 비슷한 소리, 귀에 딱지 앉게 듣고 있습니다 요즘.
게다가, 터울 많이 나는 자매거든요. 외동시절에도 귀에 딱지 앉았어요.
남편 마흔에 저도 마흔 바라보는 이 나이에, 그래도 아들하나 있어야 한다는 그 소리들에 완전 질려서 이젠 아예 대답도 안하고 웃고 맙니다.
남편도 완전 싫어해요, 그 소리.
나이든 사람들이 그러면 그렇다 하지만, 남편 친구라는 사람이 둘째낳고 백일된 저한테, 아들 하나 더 낳아서 야들야들한 고추 좀 만져보면서 키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미친 소리나 해대고..
저랑 남편은요...만약에 실수로 하나 더 낳게 되더라도 차라리 딸을 바라고 있습니다. 동성들끼리 얼마나 좋은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딸딸엄마는 제가 해봐서 그런지, 남매맘보다는 형제맘들이 또 나름 부럽더라구요.ㅎㅎ35. 저도 아들둘
'08.8.9 10:16 AM (220.239.xxx.252)키우다 보니 제 말투가 명령조로 변해는 갑니다.ㅠㅠ
그래도 자기들끼리는 너무너무 잘 놉니다.
가끔 딸도 하나 키우고 싶지만 그건 잠시뿐이구요.
제가 오빠 둘에 막내딸로 자라서 어른들 귀여움은 받았어도 좀 외롭게 자란지라 동성형제나 자매가
아이들에겐 좋을것도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 크면 아이들 다 떠나보낸후 남편이랑 저랑 재밌게 살자는 주의입니다.36. 그럴리가요.
'08.8.9 10:33 AM (211.53.xxx.253)전 딸둘이지만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다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자란 반듯한 아들 둘 앞세우는분들 부럽던걸요.
물론 잘 자란 이쁜 딸둘과 같이하는 어머니도 보기 좋습니다.
그런 소리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냥 키울때 아무래도 활동량이 많으니까 힘들다는것 뿐입니다.37. 곰탱마눌
'08.8.9 12:21 PM (122.34.xxx.49)아들 둘이라 나쁠게 머예요
오히려 이론적으로 따져보면 동성 형제나 자매가 훨씬 정서적으로나 뭐.. 좋다고 하데요.
(물론 사람 욕심이 아들 하나 딸 하나 하나씩이면 참 좋겠지만요.)
워낙 남자아이들이 개구장이고 힘들도 세고 해서 엄마가 힘든 부분 분명히 있겠지만
아들 둘이면 또 그 둘 중 하나는 대체로 애교쟁이라 딸 역할까지 하는거 많이 봤어요.
오히려 전 부러운데요~
딸 키우는 재미 쏠쏠하다지만 아들 키우는 재미도 쏠쏠할겁니다.
금메달이면 어떻고 목메달이면 어떠세요. 어쨌거나 소중한 내 자식인데요.
그런 말일랑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이도 저도 안되시면 "우와~ 부러워요~~~~"하는 저 같은 사람 있는거 생각하세요
전 진짜~ 진짜~ 님이 부럽답니다~!! ㅋㅋ
울 아버님은 아들 낳을때까지 낳으라고 하셨거든요~ ㅋㅋㅋㅋㅋㅋ38. 남편까지
'08.8.9 2:01 PM (118.46.xxx.43)하면 아둘셋을 키우는데 걍 나름대로 만족하는편이예요...
39. 가보지 않은 길
'08.8.9 2:28 PM (58.121.xxx.213)은 누구나 아쉬움이 남지 않겠어요?
시장갔다 무거운 짐 아들 둘에 맡기고 씩씩하게 걷는 맘볼때
어제 저녁 음식 쓰레기 버리러 나갔는데 초딩 큰애, 또 중딩애덜 남자들이요..
쓰레기 버리러 나왔더라구요.
그래...아들은 저렇게 키우는 거야...했슴니다.
전 딸만 둘이거덩요40. 행복한아들둘
'08.8.9 2:56 PM (221.163.xxx.149)둘째는 딸이길 너무도 바랬고
심지어 또 아들이면 어쩌나 하나만 낳고 말까? 하고 둘째 갖는 시기까지 미루었는데
결국 아들둘 맘 된 지금...
딸에 대한 아쉬움 전혀 없답니다. 거짓말처럼요.
(주변에 의외로 아들둘에 만족하는 엄마들 많답니다)
터울이 6살인데
큰 아들이 원체 남자 동생을 원했었고
둘이 서로 좋아죽습니다.
아들인데도 꼭 누나처럼 동생을 아끼고 사랑하네요.
두 녀석 보고 있으면 딸을 그리도 바랬던 과거의 마음이 조금도 없답니다.
오히려 둘째가 아들이어서 더 잘 됐다는 생각도 듭니다.
형제건 자매건 동성이 좋다는 말, 동성으로 둘째를 낳아보시면 압니다.
모든 것이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아들이면 아들, 딸이면 딸, 둘이서 노는 거 보면 알게 됩니다.
또 둘째가 애교를 그리 떱니다.
이게 다른 사람들이 말했던,
아들 중 하나가 딸 역할한다는 건가 봅니다.
단지 아들아들이면 딸딸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있답니다.
하지만 또 키울 때 딸 보다 수월한 면들도 많구요.
남들 말 그냥 흘려버리시고
행복 누리세요 ^^41. .
'08.8.9 4:26 PM (124.54.xxx.206)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릴 또한가지의 일이랍니다.
말하는 사람은 별 생각없이 그냥 하는 말이지요. 그사람은 한마디 한것이지만 듣는사람은 여러번 듣다보면 신물이 날 이야기지요. 그러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전 딸만 둘인데도 주변에서 어른들이 아들 낳아한다고 하면 그냥 웃어요. 입 다물고 눈으로만 웃지요. 그럼 더 말이 없던데요.
아들둘이면 목매달이라고 한다지만, 제 주변에선 그래도 아들없으면 나중에 서러운일 많다면서 아들 낳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꼭 절 안서럽게 해준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자꾸 훈련하세요. 흘려버리는 연습이요.
그리고 커가는 아이들 보시면서 행복하세요.42. ...
'08.8.11 9:28 AM (58.102.xxx.44)엄마야 딸이 있음 좋고...아들은 나이들면 엄마보단 아빠편이 되지만..
그건 마음뿐일때가 많은 거고 실생활은 다르잖아요.
딸 둘보단 아들둘이.. 그래도 아직 우리 정서엔 맘 편하지 않겠어요?"
저도 아들많은 집에 시집와보니..억울하지만 그래도 아들가진 부모가 좋겠더군요.
며느리 당당히 불러서 일시키고..
저도 친정가면 눈치보이고...시댁은 안가면 눈치보이고...
며느리 사랑은 아니라도 며느리 공양은 받으니.
제 친구들도 아들둘이면 큰애가 둘째 데리고 놀기도 하고...
또 둘째아들이 나름 딸노릇하더군요.
장점도 많아요.
어쩔수 없는 일에 속상해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