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1 아들과의 산도 너무 높고 골도 깊네요

방학이 웬수 조회수 : 3,377
작성일 : 2008-08-07 09:39:31
권위없는 엄마가 지금 아들에 삐쳐있습니다.  말 안 한지 일주일 넘었네요.

1.  삼촌이 사 준 psp를 어디서 팔고 mp3를 샀습니다. - 저는 어린애가 물건을 중고로 팔고 사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납득시킬만한 논리가 없네요.  그냥 안되는것 같습니다.

2.  지난 주말 학교 마술반에서 mt를 갔습니다. - 그 주 월요일은 친구와 노느라 학원도 빠졌고요.  그 날 학원 수업도 있었습니다.  애들끼리 가는것 싫어서 못가게 했는데 제 말 안듣고 mt갔다가 밤에 돌아왔습니다.

3.  지지난주 주말에 과외공부한 과학 참고서가 아직도 마루에 그대로 있습니다. - 과외선생님 가신 후 책 딱 덮고 그대로 그 자리에 둔 것이죠.  그 책을 볼 때마다 속이 뒤집어져 죽겠습니다.

4.  길 다니다 보면 인형뽑기 기계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뽑아낸 라이터가 ... 오늘 집에가서 세어봐야겠습니다. - 돈도 돈이지만 그 기계에 붙어서서 뽑는 꼴이라니

5.  학원은 빼먹어도, 학교 보충은 빼먹어도, 마술반은 꼭 갑니다. - 공부는 안해도 마술로 노는것은 합니다.
어제는 동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거기가서 자기 마술 보라고 하더군요.  

6.  동생 마술 보라고 해서 제가 '쟤도 너처럼 바보짓이나 하게 만들거냐'고 소리질러놨더니 한 참 티비보고 앉아있더니 9시에 자기방 들어가서 잠 자더군요.

이 꼴 저꼴 안보게 방학이나 어서 끝났으면 좋겠어요.
IP : 59.5.xxx.12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집 고1
    '08.8.7 9:44 AM (58.230.xxx.246)

    집에서 학원도 안가고 시위하고 있네요
    내논 자식처럼 구네요

  • 2. 위로차
    '08.8.7 9:47 AM (211.253.xxx.65)

    얼마나 속 상하시면 글을 올리시겠어요.나이든 선배로써 저도 경험상... 자각이 돌아올때가 있어요. 어저겠어요. 부모된죄로...우리가 설득하고 인내하면서 시간으로 가르칩시다.

  • 3. ..
    '08.8.7 9:48 AM (218.52.xxx.83)

    저는....초등저학년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살짝쿵 겁이 나기 시작하네요...

    아~~우리 고등학교 시절은 어땠나 싶기도 하구요..

    음...그런데...저 고등학교때...친구들과 놀고 싶었던거 같고..
    어른흉내 내보고 싶었던것 같은데....
    살짝쿵 경험만 하고...제자리로 돌아온 케이스이고...

    고1이면..제법 가치관도 성립되었을텐데..이해해주시면 어떨까요..
    라고 말씀드리면 속상하시겠지요...

    에고 힘내세요...

  • 4. 위로차
    '08.8.7 9:51 AM (211.253.xxx.65)

    옛날에 가방에서 라이터랑 담배 나와서 죽는줄 알았어요. 학교가 규율이 엄청 쎈데도 그런짓을 부모가 뭔지 싶어서...그런 경험의 선배가 많으니 위로 좀 받으세요.

  • 5. ...
    '08.8.7 9:59 AM (128.134.xxx.85)

    제가 표현을 정확히는 못하겠는데
    원글님 쓰신 글 중 아래 세가지가
    문제의 해결에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1. 저는 어린애가 물건을 중고로 팔고 사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납득시킬만한 논리가 없네요. 그냥 안되는것 같습니다.
    : 제 생각에,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게 아니면 중고 사고 파는건 10대들에게 해로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새거 사달라고 떼쓰는게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는거기도 하구요.


    2. 그 기계에 붙어서서 뽑는 꼴이라니
    : 아이와 더 거리를 넓히시는 원인이 이런 시각이 아닐까 싶어요. 라이터를 모으는건 좀 문제가 있지만 그게 흡연과 연관있지만 않으면, 그냥 그 나이 또래의 collection으로 이해해주실 수도 있을듯.
    그런데, 이런 행위 (기계에서 뽑는) 자체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엄마에게는
    반항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학생 중에도 기계에서 미니어쳐 뽑는걸 즐기는 사람, 전 안답니다.^^

    3. '쟤도 너처럼 바보짓이나 하게 만들거냐'고 소리질러놨더니
    : 오.. 이건 정말 자존심을 건드릴 말인걸요.
    고1이면 스스로 자아가 강할때인데,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난 마술이 좋은데 엄마는 그걸 무시하고 내 자존심을 밟는다.. 동생앞에서!"

    엄마의 마음은 아이를 생각하는게 분명하지만
    그 표현이 좀 달라야할 것 같고
    이해의 영역도 좀 넓어지시면 좋을 것 같아요.
    10대의 민감한 정서와 대립하지 않으려면
    부모가 그렇게 해주는 수밖에요..

  • 6. 고2딸
    '08.8.7 10:02 AM (218.151.xxx.15)

    둔 엄마..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는 효녀네요..중3 사춘기 때 아주 살짝 속썩인 것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공부도 잘 하고 방학10일 동안에도 낮에는 인강 보고 밤에는 독서실 다니고..그리고 한자 인증시험 고급과정도 준비중이고....전 행복한 사람이군요

  • 7. 방학이 웬수
    '08.8.7 10:04 AM (59.5.xxx.126)

    바로 위 점 세개님. 권위없이 삐쳐있는 엄마라는 뜻 속에 님이 쓰신 글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식일의 경우,, 남의 자식이 하면 로맨스 내자식이 하면 불륜이 되나요?
    사실 저의 갈등이 더 크겠죠. 갈등의 근원은 성적일것 같고요.
    아주 속물적으로 성적만 잘 나온다면 저 위의 일들은 아마 애가 공부벌레가 아니라
    재미있게 사는 악세사리라고 표현할지도 모르겠어요.
    저 글을 쓰면서도 에미가 되어가지고 애가 잘하는것은 하나도 꼽을 수가 없구나 속 상했어요.

  • 8. 님은 속상하시지만
    '08.8.7 10:10 AM (211.115.xxx.133)

    저는 왜 웃음이 나고 귀여울까요?
    남 일의 일이라서 그런가요?-죄송
    근데 정말 귀여워요
    특별히 어긋나는것은이 없네요
    엄마 맘에 들게 성실히 공부 하지 않는거 빼고는요- 우린 이게 중요한데..

    염장 지르는 김에 계속할께요

    1. 애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서 그런지 우리와 달리 거래를 해요
    유치원에서 부터 시장놀이 배웠잖아요

    2. 이제부터는 차라리 기분좋게 먹을거 많이 싸서 '미친듯이 놀다와"하고 보내주셔요
    엄마가 못 이겨요

    3. 심리전이죠.근데 엄마 혼자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확 던져 안 보이시게.

    4.남자는 다 유치해요 .어른이든 ,아이든, 폼 내려는 청년기든 간에
    쭈그리고 앉아 그렇게 하죠.
    고등학생 딸들은 그런 폼 잡아라하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 할걸요

    5.6 에서 전 댁의 아들에게 넘어갔어요
    넘 다정한 형(오빠)이고
    엄마한테 반항하지 않고 조용히 사라져주는 좋은 아들입니다.

  • 9. ..
    '08.8.7 10:14 AM (211.215.xxx.49)

    이해해요.
    근원에 성적이라는 놈이 꼬아리를 틀고 있다는거.
    자식일에 포기도 안되고 뜻대로는 더 안되고 그러니
    애가 조금이라도 비껴나가는 일에 신경쓰면 꼬아보이게 마련이고 미워지기도 하지요.
    곱게 보아주고 싶어도 감정이 안 따르죠.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전력을 다하는 애는 타고 나야 하는거 같아요.
    엄마의 맘 알아주고 자기일 알아서 척척해내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요.
    들고 있는 욕심을 놔야 할거 같아요.
    크게 엇나가는 일 아니면 그냥 두고 보세요.
    한마디 한다고 달라지기는커녕 삐딱해지는 시기인지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잘 하는 일에 토닥거려주고..
    에구..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해요.
    힘내세요..

  • 10. 내참...
    '08.8.7 10:25 AM (218.234.xxx.27)

    고2딸 ( 218.151.95.xxx , 2008-08-07 10:02:45 )님!
    원글님은 열받아서 글쓰셨는데
    염장 한번 제대로 지르시네요..
    그렇게 남을 배려할 줄 모르시다니...

    그리고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얼마나 속이 타시겠어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대처방법이 그렇게 지혜로운신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인정해 주세요. 아님 인정해주는 척이라도요...
    요즘 마술에 심취한 아이들 많습니다.
    그러니 희소성도 없고, 길이 험난하겠지만, 일단 잠정적으로 인정해 주시고
    한 번 전문적으로 배워보라고 부추겨보세요.
    그런 일종의 시행착오를 포함한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들이 성숙하는 것 같아요.
    다른 것도 그렇지만...
    특히 공부..그거 억지로 안된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으면 공부로 뭔가를 이루어낸다는 것은...불가능이죠...
    잘해주면 더 말할나위 없이 좋지만..공부만이 살 길은 아닌 것 같아요...
    날카로운 신경전..원글님과 아들님에게 있어서 암적인 것들이예요..
    힘드시겠지만 의연하게 대처하시고
    적당히 마음 덜어내시고...그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이상은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11. ..
    '08.8.7 10:25 AM (220.122.xxx.57)

    그 나이쯤 되면 무조건적으로 부모에게 저항하고 싶어하고 그런 시기일껍니다.
    즉, 독립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죠. 부모에게 매여있는게 싫은겁니다.
    그리고 부모가 작게 느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즉, 세상이 만만해 보이는 시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위에 글로 보았을때 그 과정을 억누르는 것이 많아 보입니다.
    한 인간으로 서기 위해서는 20살 넘어서 성인 대우를 해주기 보다는 지금 시기에 성인 대우를 해주시고
    독립심을 키워줘야 합니다. 평생 끼고 살순 없잖습니까?
    학습법도 타율로 시키기 보다는 진정 필요에 의해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하면 자기손해라고 설명하신뒤 자식의 개략적인 설계도를 잡아주는 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반발하고 무관심 또는 반발하여도 다른 한편에선 가장 깊게 생각할 것입니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 힘든일이겠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필요할때 잡아준다면 많은 신경과 힘을 쓰지 않더라도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가장 필요한건 자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 12. 솜사탕
    '08.8.7 10:32 AM (125.182.xxx.16)

    애가 결정적으로 무슨 나쁜 짓을 한건 없네요. 그냥 그 나이의 평범한
    학생이 할 만한 일들이네요. 공부 잘하고 마술도 열심히 하면 어머니께서는
    동네방네 다니며 자랑하시겠죠?

    마술을 안하면 공부할텐데 생각하시니까 마술하는 게 꼴보기 싫어지는 거예요.
    그 부분에서 너무 부딪히지 마시고 규칙을 정해서 최소한의 공부를 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보세요. 애들도 하기 싫고 안해서 그렇지 공부해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거든요.

    애가 마술 좋아하면 "얘 그거 어떻게 하는거냐 엄청 신기하다"하고 칭찬해보시는 건 어때요?

  • 13. 마야
    '08.8.7 10:34 AM (58.224.xxx.204)

    원글님..

    저도 고3, 고1 엄마임,, 여기는 지방이예요..

    우리애들학교는 방학도 없네요,, 야자만 없지요..(방학중이니까)

    이곳은 평준화지역이 아니라서 중학교부터 입시전쟁에 시달리지요,,

    왜냐하면 성적에 따라 차등을 두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니까요..

    중1 30%, 중2 30%, 중3 40% 이렇게요,, 여기 아그들 불쌍합니다..

    성적이 안나오면 다른 타지방으로 원서를 내야 한답니다..

    에고,, 뭔 얘기..ㅎㅎ

    님 아들 마술에 관심이 있나봐요.. 적성에 맞으면 함 지켜보는것도 현명한 맘이 아닐깜요??

    울 아들 손가락이 길고 참 이쁩니다,,제가 그랬지요,,, 너 마술 한번 배워봐라,,

    마술하는 사람들 손 보면 참 예술이더라,, 네 손이 딱 마술사 손이다.. 하고요..

    이은결인가,, 하는 마술사있지요// 마술할 때 손 보면 참 우아하더라고요,,

    님의 아드님도 그쪽 방면으로 소질이 있을지 몰르잖아요..

  • 14.
    '08.8.7 10:37 AM (118.8.xxx.33)

    어느 정도는 모른척해주시고 그런 중고 거래는
    갖고 싶은 거 다 새걸로 가질 수 없는 아이들이 흔히 하는 거에요.
    제 생각엔 그냥 무작정 하지 말라 하시는 거 보다는
    그런 개인간 거래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과 조금 이득을 보려다가
    (저렴하게 혹은 돈 들이지 않고 다른 제품을 써보는 것) 가진 것만 잃을 수도 있잖아요.
    나쁜 사람 만나서 빼앗기거나 좀 불량인 거 모르고 받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런 점 다 알겠지만 그래도 한번 더 주의를 주고 그래도 너가 하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러다 날려먹고 새거 사달라고 조르면 안된다고 못을 박아놓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원글님과 아드님 사이에 낀 세대정도 되다보니 두 분다 이해가 가네요.
    위에 어느 댓글님 말씀처럼 아드님이 지금 너무 즐겁게 하는 마술에 대해서 너무 나쁘게 보지 마시구요
    '바보짓'같은 표현은 아무리 화나셔도 안쓰셨으면 좋겠어요. 다 큰 거 같지만 그 나이때
    의외로 쉽게 상처받고 또 그런 걸로 더 삐둘게 굴 수도 있거든요.
    오죽 답답하고 속터지니 그러셨을까 싶지만....그래도 어른은 어른이고 아이는 아이랍니다..

  • 15. 저는
    '08.8.7 10:51 AM (218.51.xxx.18)

    원글님이 좀 심하신거같아요.
    아이는 본인스스로 다 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원글님은 아직도 품안의 애기인거죠.
    공부나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 가고 좋은회사 취직하고 머 이런걸 원하시는것같고.
    아들은 현재 즐거운걸 하는게 좋은거구요.


    1. 물건 거래....저는 한번사면 망가지기전엔 그냥 들고다니는 편인데 제동생은 얼리어댑터랄까나 같은물건을 계속 가지고 있는것도 없고 엄청 사고팔고를 한답니다.
    후훗. 근데 머라할수 없는게 요즘은 그게 일반적이에요.
    그냥 들고 있기보다는 이제 안쓰니 딴사람한테 넘기고 나한테 필요한걸 구하자라는 생각이구요.
    어렸을적부터 그런 습관을 길러야 저는 나중에 손해안본다고 생각합니다.

    2번부터는 아직 노는게 좋은거지요. 제가 공부할때의 경험을 생각해보자면 시킨다고 공부하면 다 서울대가냐입니다. 절대 아이들은 부모가 시킨만큼 따라주지 않습니다. 물론 엄친아들은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한테 동생이 있는 상황에서 하신말은 잘못하신거에요.
    다 큰아이거든요. 자존심이 엄청 강한 시기고 자아라는걸 확립해가는 시기에요,.
    부정적이거나 아랫사람앞에서 자존심을 꺽는것은 엄청 안되지요.
    그부분은 사과하시는게 낳을듯 싶어요. 사과하면 아이두 좀 열린맘으로 엄마를 볼거구 그렇게 나아지겠죠.

    참고루 당근과 채찍을 잘 쓰셔야되요.
    당근이 상이 아니라 칭찬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일명 기세워주기..후훗.

    이 더운여름 속상하신건 알겠지만 그만큼 아이도 엄청 힘들다는거 아시죠.
    릴렉스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시면 지금보단 좀 낫지 않을까요.

  • 16. ...
    '08.8.7 10:55 AM (147.46.xxx.156)

    여기 보면 사춘기 자녀를 두신 엄마들의 애타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 거 같아요..
    사춘기는 일시적인 정신병적 상태라 여기라는 글도 본 거 같구요.
    저도 백번 공감해요. 아직 사춘기 아이는 없지만 제 사춘기 때도 그랬으니까요.

    물론 사춘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짓 많이 하고 엄마하고 괜한 대립각을 세우고 그럽니다.
    정말 서로 꼴도 보기 싫어하며 지내지요. 저도 그랬어요.
    가출했으면 좋겠다고 고3 내내 생각했어요.

    그런 시기는 물론 지나갑니다.
    하지만, 사춘기때 엄마에게 들은 말, 엄마가 나에게 한 행동은
    이후에도 남아요.
    자기가 잘못해서 그런 반응들이 나왔을 거라는 걸 모르지 않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엄마는 어떠어떠한 사람이다라는 낙인이 찍히는 거 같아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너무 아이를 마음대로 하시려고 하면 갈등이 더 깊어지고
    이후에도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저도 여전히 앙금이 남아 별로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되는 일은 참으로 도닦는 일이구나 싶습니다.

  • 17. 평범
    '08.8.7 10:59 AM (122.34.xxx.54)

    저야 한참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요
    한참 선배에게 건방지지만 제 생각좀 적어보고 싶어서요

    물건을 사고 파는건 그리 부정적으로 볼 일만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어른들은 아이들이 너무 돈에 대해 일찍아는것을 굉장히 경계하고
    집안의 경제사정도 왠만하면 모르게 하시려고 했던거 같아요
    그게 꼭 좋은 방향은 아닌것 같아요
    요즘은 어렸을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직접 팔고사고 돈을 아끼고 모으는
    습관을 습득하는것을 장려하는 분위기잖아요. 유치원에서부터 그런 활동을 한답니다.
    필요없는 물건을 팔아 자기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것또한 중요한 경제활동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것들은 딱히 모범생은 아닌 평범한 학생들의 일반적인 모습같아요

    그리고 엄마가 불쾌할수도 있는 표현으로 버럭 소리를 질렀는데도
    별 반항없이 넘어가는걸 보면 오히려 전 착해보이네요

    어느분이 쓰셨듯이 아이고 놀고싶어할때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런 격려를 받았다고 그래 마냥 놀자 할 아이는 아닐거 같아요
    다른 모습으로 보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을까요?

  • 18. 고1엄마
    '08.8.7 11:13 AM (125.31.xxx.3)

    저희 아이도 고 1인데
    중 3때
    psp 를 중고로 사오더군요
    인터넷에서 한참을 검색하더니 갔다온다고 나가길래
    저도 한참을 뜨....악.....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벼룩장터에서 동화책을 사고 팔고.....
    거기서 유래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 19. 저도 고1엄마
    '08.8.7 11:58 AM (122.37.xxx.51)

    제 아들도 중1때 pmp를 중고 인터넷으로 사더군요.
    물건 못받고 돈만 날려서 지도 마음 고생하고 여기에도 제가 글두 올리고 했지요.
    몇달뒤 어렵게 물건을 받았는데,결국은 차안에 둔 걸 어느 놈이 유리깨고 훔쳐갔답니다.
    그후로 대학생이 될때까지 인터넷거래 안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중3때 학교에 이어폰 바람이 불어 열심히 사들이고 친구 물건 까지 올려놓고 팔려고 기를 쓰더군요.

    인터넷 거래 요즘학생의 평범한 일상으로 보기엔 너무 많은 시간을 그 쪽에 할애한다는 걸 알고
    계세요? 제 아들 녀석은 허구헌 날 붙어서 살더군요. 그것도 외고 준비한다는 녀석이 그렇게 공부에 집중 못하고 전문 거래 사이트에서 어른스런 말투로 거래!!!!를 하고 있었어요.

    요즘은 중고 사는게 왜 나쁘냐고 따지고 든답니다. 아니면 새거 사주던지 하면서...
    저도 권위 떨어진 엄마라 원글님 글읽고 너무 같은 심정이라 ...
    더구나 여동생이 더 공부에 욕심까지 낸다면? 아들녀석에게 바보짓이라는 말 저절로
    나오게 되있지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방학동안 늦잠 자는 모습 보고 살일이 끔찍해서 본인 동의하에 경기도 기숙학원에
    4주 재학생 캠프에 보냈답니다.

  • 20. .
    '08.8.7 12:02 PM (121.116.xxx.241)

    아무리 자식이지만,
    <너처럼 바보짓이나...>이런 표현을 하시면 안되요;;;;
    너는 바보라는 말이쟎아요.아이의 자존감을 죽이는
    말씀입니다.
    엄마눈에는 17살 아들이 아이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인격체로 대접받고 싶을 거에요.

    기계로 뽑기 하는건 저같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
    가끔 해 봐도 왠지모르게 열광?하게 된답니다.
    남자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 21. 마술
    '08.8.7 12:29 PM (122.34.xxx.179)

    아드님이 마술을 좋아하는데
    마술로 성공하라고하세요.
    요즘
    마술이 아주 인기가 좋고 직업으로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제 조카가(외국서 살다 지금은 미국유학중)
    꿈이 마술사여서 항상 여기 저기 다니며 마술 보여주고 다녔어요.
    하물며
    한국 다니러와서도
    공원 같은데서 아무 나, 하다못해 아무 애기엄마라도 붙잡고 제 마술 보여줄까요? 떠듬 떠듬 한국말로..ㅎㅎ
    그러면 다들 기겁해서 도망가고 했는데
    마술에 미치니 그러더군요.

    그냥 마술 하라고 해보세요.
    아마 신나서 할거 같은데요.
    조건을 부쳐서요.
    마술몇시간에 너의 성실한 학교공부 몇시간 이렇게 아버님이랑 응원을 보내 줘 보세요.

    마술, 아주 인기있는 요즘 신세대의 열광하는 일 입니다.

  • 22. 저는
    '08.8.7 12:45 PM (121.131.xxx.127)

    이해가는데요
    제가 또래를 둔 엄마라서인지도 모르지만요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번째 문제는
    아이에게 사준 물건이라고 아이가 결정할 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지요
    고가의 물건을 부모가 사주었을때는
    관리 잘 해서 잘 쓰라는 뜻이지요
    그건 부모에게 최소한의 상의는 했어야지요

    두번째 문제는
    우선은 미성년자들이 어른 없이 숙박을 하는 여행을 한다면
    허락을 구해야겠지요
    다른 문제는 그걸로 학원을 빼먹는다면
    그 부분을 본인이 어떻게 메울건지를 생각하고 했는지가 관건이고요

    라이터뽑기
    이건 하지 말아야 할 일 같습니다.
    인형뽑기 사행심 조장으로 늘 문제 되었던 건데요

    마술 하는 거
    '재도 너처럼 바보'라는 부분만 조심하시면
    나머지는 아드님이 주의들을만 합니다.

    그런데 마술을 아주 좋아한다면
    그쪽 진로를 함께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희 큰 딸은 음악합니다
    하다보니 둘째가 더 재능있고 관심있어하더군요
    돈이 걱정이지만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면 해야 하나 싶어서
    몇번 얘기해보니,
    본인 스스로
    취미로는 좋은데 거기에 업을 걸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알아보고 내 삶에서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나이지요

    아이들에게 책임도 가르쳐주고
    관계도 좋게
    참 어려운 숙제에요...
    자식이 뭔지.

  • 23. 수연
    '08.8.7 1:08 PM (221.140.xxx.74)

    전 고1아들넘에게 공부좀 하라고 하면 (매일 그러는것도 아니고 하두 노니까 가끔하거든요)
    제 성적표 보여달란 말에 아주 죽겠어요.
    제 성적이 아들넘 성적보다 안좋거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 엄마를 궁지로 몰아넣는 아들넘이
    얄미운 고양이 같아요.^^

  • 24. 하하
    '08.8.7 1:29 PM (211.59.xxx.76)

    맞습니다............다들 자식앞에 자랑스럽게 성적표 내놓을 수 있는 부모있으면 손듭시다...ㅋㅋ
    자신들도 그런 시절을 보냈으면서 애들은 닥달하고.....저 아이들도 자라서 지 아그들 공부하라고 들볶을겁니다.

    원글님 죄송한데요..............님의 아드님 지극히 노멀한 요즘 아이인데다 착하기까지 합니다.
    컴퓨터게임으로 방안에서 몇시간씩 죽치는 아이들 TV에서 얼마나 많이 나오던가요. 주위에도 얼마나 많구요. 그거에 비하면 얼마나 건전한 모임입니까. 신체활동도 되구요.
    열심히 하라고 오히려 격려해 주고 집에서 무대한번 만들어 주세요.
    컴퓨터땜에 인생망치는 아이는 많이 봤어도 취미로 마술좀 해서 공부에 엄청 지장있는 경우는 없을걸요. 화이팅....

  • 25. 초영
    '08.8.7 3:02 PM (116.37.xxx.99)

    제가 보기에도 아드님 아주 정상적인 청소년인 것 같은데요;
    원글님, 자신의 청소년기를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그 나이로선 당연한 것을 어머님이 과잉반응하시니 상대적으로 더 어긋나게 굴 수도 있어요.
    개인소유의 물건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간섭과, 좋아하는 것을 비하하거나 하시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고1이면 사춘기도 지나서 자기만의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확고할 때인데요.
    누구나 남과는 다른 자기만이 좋아하는 것이 있는거고 그건 아주 소중한 겁니다.
    그걸 나무라시는 건 아이 자체를 나무라시는 것과 같아요.
    공부가 중요하다면 이해를 시키셔야죠.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앞날을 위해 공부도 중요하니 그 둘을 잘 양립시키는 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인생선배인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어른이 되어가는 한 인간으로서의 아들을 인정해주셔야 서로에게 좋을 것 같네요..

  • 26. 저도 고1 엄마
    '08.8.7 3:20 PM (218.48.xxx.246)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아이가 마술에 대해 대해 꽤 관심을 보이는 경우 제가 선수를 쳐보겠어요

    이은결인가..? 하는 세계적인 마술사 있잖아요

    그 사람 자서전 내용도 알려주고 학원 등록시켜주겠다고 하세요

    마술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려주세요

    (이 대목에서 살짝 요령이 필요합니다 아들에게 진심처럼 보여야 해요 연기가 아니라면 더욱 좋구요)

    아드님이 마술이 정녕 좋아서가 아니라 반항의 표출로 이용했다면

    원글님이 정색하며 마술사 길을 모색하고 알려주는 순간 마술에 대한 애정이 시들해집니다

    그게 아니고 정말 천부적인 마술사가 될 재목이면 아드님께 날개를 달아드리는 셈이 되겠죠

    대상이 무엇이건 집요하게 한우물을 파서 성취를 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본인이 깨닫도록 해주는 게 단기 목표입니다

    전 가끔 운동선수들 이야기를 아들에게 해주곤 했는데요

    박태환이 저만큼 되기 위해 잠자는 시간 빼고 거의 물속에서 살았다든가...

    축구선수들이 발이 변형될 만큼 공을 차고 훈련을 거듭한다는 사실...

    프로 게이머들이 하루 열댓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는 신문기사 등...

    그에 비하면 하루에 서너 시간 공부하는게 훨씬 신선노름이라는 걸 본인이 느끼도록 말이죠

    그런데 박태환만큼 물속에서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보상받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는 사실도

    슬쩍 덧붙여 알려줬어요

    천부적 재능이 크게 좌우하는 스포츠의 세계는 불공평하다는 사실을요

    아이가 고등학교 가더니 제 입으로 말하더군요

    아이 학교에 야구팀이 있어요 등교하자마자부터 운동장 나가서 하교 시간까지 훈련을 하는데

    어쩔때 보면 훈련 시간보다 기합받는 시간이 더 길어보이더라네요

    같은 반 친구가 최근들어 갈등 중이래요

    공부하기 싫어서 운동 택했는데 차라리 다시 공부할까 한다면서...

    기다렸다는듯 제가 한마디 했죠

    그나마 공부하는게 훨 낫지? 하면 한만큼 보답도 있고...

  • 27. ..
    '08.8.7 5:31 PM (211.205.xxx.35)

    1. 중고거래하면서 경제감각도 키우고 그런것 같아요. 나름 능력있는거랄까요? 일상적으로들 많이하고 나쁜일도 아니고 psp한번 샀다고 평생 쓰려고 한것도 아니니까요. 적당할때 자기한테 쓸모있는 걸로 바꾸고 그런거죠. 전 그런거 잘하는 친구들 '재주도 좋네'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거래들을 요새는 전문직인 사람들도 많이하구요 그런거 거래하면서 어울린달까. 20대 후반입니당.

    5.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마술이 멋있어보이진 않고 유치해 보이는데요. 그건 제 생각이고 그 또래들한테는 멋있어보이나봐요. 한참 또래한테 잘나보이고 멋져보이고 싶은 나이인데, 그런 자존심을 공부로 세우는 녀석들도 있지만 아드님은 그게 마술인가보네요. 또 춤에 미치는 애들도 있잖아요(그건 쫌 멋있는 것도 같은데 몸망가질것 같아서 ㅎㅎ) 사실 미래를 위해 고1아드님이 얌전히 공부만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시겠지만, 사실 인생의 한순간 한순간도 중요하잖아요. 고1인 현재에도 즐겁고 멋져보이고 싶겠죠.

    4번같은 취미는, 귀여워요. 큰돈 쓰는 거아니고 조잡한거에 좋다고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고 이런모습이 매력일수도 있어요.

    아드님은 공부는 잘 못할수도 있지만 지극히 정상이고 귀여운것 같은데요, 너무 못마땅해마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세요, 표현은 안해도 엄마한테 얼마나 인정받고 싶겠어요, 공부를 아주 잘할 자신은 없을수도 있구요.. 공부 잘해봤자 인생이 갑자기 꽃밭되는 것도 아니고 세상이 우러러보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서로 다른 삶이죠, 아드님이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은 정말 축복인것 같구요, 본인이 특정한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원한다면 늦기전에 공부를 해야 입시 앞두고 시간이 모자라서 후회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기는 하겠네요. 그렇게 팔랑팔랑 놀다가 남자애들은 고3들어가면서 각성해서 갑자기 열심히 하기도 하니까 너무 몰아세우지는 마시구요... (의외로 대학가서 여자애들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좋은대학 가려는 .. 이런 유치한 이유로도 공부를 갑자기 하게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_-;; 그런 이유가 먹힌다는게 더 신기하지만 아무튼 순진한게 교활한것보다는 좋지요 ㅎㅎ)

  • 28. 마술
    '08.8.7 8:57 PM (58.226.xxx.187)

    로 일단 아들과 친해지세요..
    엄마가 맘을 열어줘야 아들도 맘을 열 것 같아요..
    아들과 친해지기가 먼저인 듯..그 다음 공부 얘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요..
    정말이지 도 닦는 심정으로요....^^

  • 29. zzz
    '08.8.7 9:43 PM (121.129.xxx.162)

    어이구 님 아드님은 저 사춘기 시절에 비하면 거의 천사수준입니다. (공부는 안 하고 딴짓만... ) 그래도 잘 먹고 잘 삽니다...

  • 30. .
    '08.8.8 7:29 AM (210.222.xxx.213)

    솔직히 사춘기 인지도 모르겠고...그냥 평범한 고1학생인거 같은데요.^^;;
    제가 로그인까지 하며 글쓰는 이유는....자식 잘 되라고 하는 마음으로 심하게 말 하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돈도 안 듭니다.
    남에게는 심한말 안하잖아요?
    가족이니까 내 아이니까 걱정되서 너 잘되라고 채찍질 하듯 말하지만 말로 입은 상처 오래 갑니다.
    예를 들어 원글님 어머니가 원글님이 만든 음식 앞에서 "그깟 쓰레기 너나 먹지 어딜 동생까지 먹일려고 하느냐!" 라고 한다면 그 기분 어떠실지.......
    쓰레기 라는 표현이 심한가요?
    고1, 사춘기라는 남학생에게 바보라는 표현...못지 않습니다. 특히 동생 앞에서.....
    중고물품 거래.....어른이 사중것 의논도 없이 그런것은 문제지만 원글님이 이해 안간다고 논리적으로 설명 못하겠다면 인터넷으로 나쁜 사례라도 찾아서 최선의 논리라도 설명 해 주세요.
    무조건 안돼! 는.......어른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학원 빠지고 mt가고.....물론 아드님이 잘 못 했지만 위의 어느분 글처럼 어차피 막지 못합니다.
    음식 싸 보내며 이런저런 나쁜일은 안할거라고 믿는다며 보내 주세요.
    아드님 성격이라면 충분히 먹힐겁니다.

  • 31. 육아책...
    '08.8.8 9:45 AM (125.131.xxx.3)

    제가 읽은 육아책 중, 일본인이 쓴 남자아이 키우는 법이란 게 있어요.
    남자는 여자와 다르고, 남자 아이도 여자 아이랑은 다르답니다.
    수행평가점수에서 남자 1등이 여자 꼴등 다음이라는 말 우스갯소리로 하쟎아요.
    원글님이 좀 원칙적인 분이신 듯 합니다.
    남자 어른 (남편, 직장 남자 동료 및 부하직원까지)이든 남자 아이든 좀 놓아 두어야 합니다.
    조이면 오히려 튀어나가는 무리들이지요. 고1 아직 어립니다.
    뽑기할 수도 있고, 마술이 재미있을 수 있고, 하는 짓은 철딱서니 없는 아이연서
    자신이 다 컸다고 착각하는 (자존심이 매우 높으니 무시하지 마세요), 질풍노도의
    엔트로피 높은 연령입니다. 더 많이 이해해서 사춘기를 잘 지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게 우리 부모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2418 靑 "대통령 재산환원 언론이 너무 앞서가" 8 미친정부 2008/08/07 583
222417 5세 남자아이..학용품을 어떤걸로 선물해주면 좋을까요?(캐릭터도 문의^^) 7 아기엄마 2008/08/07 200
222416 국산 볶은 깨 파는 곳 있나요 9 .. 2008/08/07 478
222415 현금이 필요한 이유 12 구름 2008/08/07 1,718
222414 cs3 인터넷무료강좌문의 1 cs3 2008/08/07 223
222413 긍정의 힘님~ 어어님~^^* 우리마음 2008/08/07 308
222412 여러분 힘드시나요? 27 구름 2008/08/07 1,206
222411 서울 호텔조식부체 추천해주세요 2 배고파 2008/08/07 521
222410 연행되신 아기천사맘님 관련,,, 23 우리마음 2008/08/07 1,374
222409 잘 살아보고 싶어요.... 3 ........ 2008/08/07 510
222408 주차장에서 아주 몹쓸 아주매를 만났네요.. 15 열받은 아짐.. 2008/08/07 2,065
222407 60세 엄마가 대상포진에 걸리신 거 같아요... 10 대상포진 2008/08/07 784
222406 [아골펌][긴급공지]불법연행의 뿌리를 뽑읍시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9 조계사 2008/08/07 246
222405 미스코리아유감.. 28 -.-;;;.. 2008/08/07 6,272
222404 [아고라펌]미국산쇠고기가 안팔린다네요. 앗싸~ 6 미친쇠고기 2008/08/07 715
222403 [815퍼포먼스] 홍보합니다. 2 아웅졸려라 2008/08/07 173
222402 정연주 사장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 1 푸른하늘 2008/08/07 229
222401 kbs소식 3탄입니다. 42 아름다운세상.. 2008/08/07 808
222400 시사투나잇을 보고... 5 수연 2008/08/07 583
222399 방송장악 막아요..밀리고 있네요 투표 하세요들~ 15 조계사 2008/08/07 360
222398 펌)롯데리아, 유통기한 2주 지난 고기로…단순 실수? 9 2008/08/07 368
222397 미술 쪽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11 미대 2008/08/07 618
222396 여자아이드레스 궁금... 2 sunny7.. 2008/08/07 308
222395 나두 일찍 자고 싶다... 3 주부는 힘들.. 2008/08/07 764
222394 눈물 보인 정연주 "어둠이 빛 이기지 못한다" 15 기자회견 2008/08/07 823
222393 웅진 쿠첸 스팀청소기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6 스팀 2008/08/07 347
222392 상반기 매출 50% 정도 급감하는 조선 7 조선 2008/08/07 655
222391 82자게 회원님들 글중 제가 꼭 읽는 닉넴 (생각나는대로) 18 -_- 2008/08/07 1,440
222390 제 심장이 아직 살아 있는걸 확인하고 왔습니다. 23 deligh.. 2008/08/07 1,196
222389 이런경우 누가 이혼책임? 양육원? 7 동생 2008/08/07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