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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엄마가 대상포진에 걸리신 거 같아요...

대상포진 조회수 : 783
작성일 : 2008-08-07 03:06:42
ㅜㅜ
보름 전쯤부터 가슴 안쪽이 빨갛게 올라왔다고 하시는데요.
처음엔 피부질환인 줄 알았는데, 계속 조금씩 퍼지더래요.
그래서 며칠 전에 동네 내과에 갔더니 연고를 하나 주더래요.
며칠 동안 연고만 발랐는데... 아무래도 낫질 않고 꺼무스름하게 딱지 같은 게 앉더래요.
그래서 오늘 의사선생님한테 혹시 대상포진 아니냐고 물었더니
의사가 "음? 대상포진인가?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이러더래요 ...헐 ㅜㅜ
그리고는 연고랑 먹는 약이랑 주더래요.


의사가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ㅜㅜ
암튼 병원을 바꿔야 할까요? 대상포진은 피부과가 더 나은가요?

엄마 말씀으로는 '대상포진이면 무지하게 아프다고 하는데 아프지는 않다...대상포진 아닌 거 같다'고 그러시는데...
아직 주먹만하게 퍼진 상태이고 통증도 없어서 그런지 엄마는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거 같아요..
오히려 나는 걱정돼서 죽겠는데...ㅜㅜ

암튼 내일 다시 병원에 가보기로 했는데요...
대상포진이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엄마 나이는 60세이시고, 통통한 편이지만 별다른 질환은 없으세요. (당뇨 없고 혈압도 정상)
평소에 스포츠센터 가서 운동하시는 거 좋아하시는데, 당분간 운동 끊어야 할까요?
그리고 사우나나 샤워 하는 것도 좋아하시는데...물에 닿으면 안 좋나요??
비타민이나 오메가3나 홍삼 같은 거 먹으면 도움이 되는지.... 평소에 뭐든 잘 드시는 편이긴 한데...
차후 주의사항 같은 것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수건이나 물컵 같은 거 따로 써야 하나요?
저는 수두에 걸린 적이 없고, 동생은 걸린 적 있거든요...  동생이나 저나 회사일 때문에 피곤해서 죽는데...저희도 옮을까봐 걱정되구요..

두서없이 질문해서 죄송하지만....  아무 말씀이라도 좋으니까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엄마가 아프시다니까 잠도 안 오네요... 휴...
IP : 218.232.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7 3:10 AM (116.37.xxx.9)

    저희 시아버지가 걸린적 있는데.. 대상포진이라는게 몸이 많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거의 없을때 나타나더라구요..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구 그냥 약이랑 연고... 열심히 바르고...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최고인거 같던데요.. 참... 따로 물건을 쓰고 그러진 않았어요.. 다른병원으로 한번 더 가보심이 어떨까요??? 별도움이 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해요... ㅠ0ㅠ

  • 2. 글쎄요
    '08.8.7 3:48 AM (121.179.xxx.198)

    다른 피부과 가보세요.
    대상포진은 아닌 것 같네요만.

  • 3. 쿠키
    '08.8.7 4:03 AM (116.120.xxx.75)

    아이 돌즈음 신랑이 걸렸었는데.. 무지막지하게 아파 하더군요..

    부위는 각각 다른듯하고요..
    온몸에 퍼지진 않았고 한쪽 옆구리에 둥글게 원을 그리듯 촘촘하게 났었는데..

    아파도 표현한번 않는 사람이 정말 많이 아프다 했어요..
    포진과 함께.. 심한 신경통을 유발하는지라
    연세가 드신분들은 입원을 할만큼.. 위험한 질환이라 했구요..
    지인 중 부모님이 입원하셨다고도 직접 들었습니다.

    여기저기로 많이 퍼지는것이라면 대상포진은 아닌듯 싶은데
    혹 모르니 몇군데 병원진단 받아보심이 좋을듯 해요.

    그 연세에 대상포진 걸리심 안될텐데요..
    대상포진이 아니시길 바랍니다.

  • 4. 어서
    '08.8.7 8:43 AM (128.134.xxx.85)

    피부과에 먼저 가보세요.
    피부에 이상감각 (내살이 아닌것 같거나 스치면 아리거나..)은 없으신가요?
    꼭 통증이 아니어도 대상포진일 수 있고
    그 연세에 가장 많이 걸리십니다..
    보통 수포가 생기고 48시간 내에
    항 바이러스 제제 드시는게 좋은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셨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으신건 다행이네요.
    일단 피부과 가서 진단 받으세요.
    대상포진은 만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꼭 조심하셔야합니다..

  • 5. 원글
    '08.8.7 10:07 AM (218.232.xxx.31)

    아침에 피부과 갔더니 대상포진이라고 하네요... ㅜㅜ
    동네 내과의사 ..이 사람 대체 뭔지.. 괜히 열흘 넘게 이상한 연고만 바르고 있었네요.

    지금 가슴 안쪽에 손바닥만하게 퍼졌고요... 까맣게 딱지 같은 것도 졌어요..
    다른 부위는 통증 없으시고, 수포 생긴 부분만 아프시다고 하네요.

    일단 병원에서 약이랑 연고는 타왔는데.... 주의사항 있으면 알려주세요.
    약은 며칠이나 먹어야 하나요?
    날도 더운데 엄마가 고생하실 거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 6. ...
    '08.8.7 10:42 AM (220.73.xxx.52)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세요. 발병된지 72시간 안에 치료를 안받으면 팽생 그렇게 아픔을 호소하면서 살아야 해요. 물 닿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나이 드신 분은 면연력이 떨어지면 온다고 하더라구요. 음식 잘 드시고 푹 쉬고...신경을 타고 돌아디니기 때문에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조차 아프대요. 우리 시어머니는 제때 치료를 못 받으셔서 5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다니고 밤에 잠도 못 주무시고 그래요...죽고 싶어서 몇 번 베란다에서 뛰어 내리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빨리 치료 받으세요...

  • 7. 나이가들면
    '08.8.7 10:44 AM (218.237.xxx.231)

    통증을 느끼는 감각도 둔화된데요...
    엊그제 위기탈출 넘버원이란 티비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어르신들은 젊은사람들에 비해서 신경세포 퇴화로 인해 통증에 대해 무뎌진데요...

    젊은사람들이 이를 악물고 참을만한 고통을 어르신들은 아픈가?? 이정도만 느낀다구...

    그래서 오히려 위험하다던데요??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는 부상을 입어도 아픈걸 모르시니까...

    아마도 대상포진이어도 젊은사람들이 느끼는 통증을 아마 못느끼실꺼예요..

  • 8. 천진난폭
    '08.8.7 12:08 PM (116.122.xxx.10)

    대상포진은 바이러스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라서 항바이러스약을 처방해 주기는 하지만 그게 완치라고 볼수는 없어요. 수포생긴 부분이 아마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일 거에요. 그래서 수포생긴 부분만 아픈거구요. 저도 대상포진에 걸렸었는데 이놈의 병의 최대 단점이 지병이 될 수 있다는 거에요. 피곤하면 대상포진 증세가 나타났던 부분에 다시 수포가 생기고 아프거든요. 저는 그래서 등쪽이 아주 난리랍니다. 깨끗했던 내 등이...지저분해졌어요.

    뭐, 결론은
    피곤하면 괜찮아졌던 증세도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게 하시구요. 먹는 것 잘 먹고 잘 자고 푹 쉬시면 괜찮을거에요.

  • 9. 천진난폭
    '08.8.7 12:10 PM (116.122.xxx.10)

    참. 저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았었어요. 많이 아프지 않아서 설마 대상포진이겠냐 했는데 대상포진이라더군요. ;;

  • 10. 저도..
    '08.8.7 11:17 PM (123.109.xxx.91)

    다이어트와 운동을 빡쎄게 했더니..대상포진에 걸렸었져..
    전에 82에서 본 기억이 나서 지레 짐작만 하고 갔더니..내과선생님 보자마자 대상포진이라고..
    저는 3일정도만에 알고 병원가서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항바이러스약으로 바이러스를 눌러놓는거라며..완치는 안된다고 그러시더라구여..
    저는 그 뒤로 홍삼을 계속 먹고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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