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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릴레이 동조 단식을 제안합니다. (현재 9명, 3개 단체)

Adia 조회수 : 165
작성일 : 2008-08-05 16:59:08
기륭 릴레이 동조 단식을 제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영화와책의 씨니or요사입니다.




저희 영화와책은 6월과 7월, 기륭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경성을 뒤흔든 11가지 연애사건" 판매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륭을 알게되었고, 비정규 투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 금요일. 투쟁 1067일차, 단식 45일차. 1박 2일 사회 공동 행동의 날. 처음으로 기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당황했습니다. 밤을 지새우고 토요일 아침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20여명. 속이 상했습니다.  “비정규 투쟁의 상징이라는 기륭 농성장에 사람이 이것밖에 없어도 되는 건가?”




그러나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1000일이 넘는 싸움. 내가 이 싸움에 끼어든 것은 며칠이나 될까? 그 며칠이 나에겐 대단한 무엇일지 몰라도 저들에겐 수많은 날들 중의 하나일텐데. 나에겐 연대요, 투쟁일지 몰라도 저들에겐 어쩌면 일상일텐데...”




그리고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에게 나는 수없이 스쳐지나간 사람들 중에 하나. 동시에... 1000일 넘는 시간 동안 그들을 버티게 해준 수천, 수만, 수십만의 동지들 중 하나.”




그 긴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기륭과 함께 했을 거라 생각해요. 기륭이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 연대와 지지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우리가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도 그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기륭이 1078일째 싸우고 있습니다. 기륭이 5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우리를 다시 일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한 정부의 대답은 그저 강제 연행. 지칠 대로 지친 여성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답은 폭력.




“릴레이 단식”으로 그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요? “단식단과 놀아주기”로 그들과 함께 하면 어떨까요? 그리하여 1000일이 넘는 싸움을 지탱하게 해준 그 수많은 동지들 중의 하나가 되면 어떨까요?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정부에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8월 5일. 이명박 OUT, 부시 OUT을 외치며 촛불을 드는 날입니다. 촛불과 비정규 투쟁. 아직은 떨어져있는 두 개의 싸움터. 그러나 언젠가는 만나야 할, 교집합을 이뤄야할  싸움. 그 연결을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노력, 실험이 필요하겠지요. 오늘, 기륭과 함께 하는 것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실천이자, 두 개의 싸움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 일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촛불과 비정규 투쟁.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안합니다.  




기륭 릴레이 동조 단식

-아침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하루 단식으로 동조 단식에 참여합시다.

-비직장인 및 휴일의 경우, 농성장에서 1박을 포함한 하루 단식에 참여합시다.

-직장인은 “직장에서 단식을 하고, 저녁에 합류,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단식을 끝내는 방식”으로 참여합시다.

-기륭 단식자들이 단식을 푸는 그날까지 릴레이 동조 단식을 이어갑시다.




단식단과 놀아주기

-매일 저녁 7시, 농성장을 방문합시다.

-문화제도 참여하고, 노조원과 단식자들을 격려합시다.

-그렇게 그들과... 놀아줍시다.




대시민 제안

-시민과 네티즌에게도 함께 하자고 제안합시다.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며,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함께 고민해 제안합시다.

-시민이, 촛불이 기륭과 함께하자고 제안합시다.




부탁드립니다.

-농성장에 숙소가 부족합니다. 텐트를 빌려주세요.

-칼라TV도 함께 해주세요.

-이 온라인에 제안문을 퍼트려주십시요.

-더 좋은 생각이 있다면 서슴없이 말씀하시고, 제안해주십시고, 퍼트려주십시요.




참여하실 분은...!

-댓글로 “연락처, 참여 가능 날짜”를 적어주세요.

-댓글로 남기기 곤란한 분들은 windcyni@gmail.com으로 메일 주세요.

-단식이 아닌, “놀아주기”에 참여하실 분도 댓글 달아주세요.

-사전에 연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기륭 농성장으로 와주세요.




기륭전자노동조합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kiryung


----------------------------------------------------------




* 단식단 일정




8월 6일(수) : 씨니or요사, 솔피낭(직장단식), 최현숙(직장단식)

8월 7일(목) : 최현숙, 전영훈

8월 8일(금) : 냥냥이, 미정

8월 9일(토) : 미정, 미정

8월 10일(일) : 미정, 미정

8월 10일 이후 : 필부, 덤덤, 전영훈, 선대

* 8월9/10일 중 1일 : 소드의 모모님.



* "직장 단식"은 직장에서 단식을 하고, 저녁에 농성장에 합류, 다음날 8시까지 단식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 당분간은 매일 최소 2명으로 했으면 합니다.

* 단, 최대인원은 제한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 자신이 가능한 날짜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 8월 10일 이후는 추가 참여자와 함께 계획을 세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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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 릴레이 동조 단식단




개인 : 씨니or요사, 전영훈, 냥냥이, 덤덤, 필부, 최현숙, 선대, 솔피낭, 소드의 모모님 (현재 9명)

단체 : 영화와책, 진보신당, 진보신당 서울시당 (현재 3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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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약도
http://www.kiryung.co.kr/company_location.htm



기륭전자분회 카페
http://cafe.naver.com/kiryung.cafe



* 대중교통
1) 가산디지털단지역(2번 출구)→마을버스:금천3→충남슈퍼 앞 하차→기륭전자(정면 50m)
2) 구로디지털단지역→마을버스:금천3(가산디지털단지역행)→충남슈퍼 앞 하차→기륭전자(후방 50m)


* 자가운전
시흥IC→코카콜라3거리 우회전→막다른 철길3거리 우회전→첫번째 신호등 10m 전 골목 우회전→50m 전방 기륭전자 정문


아래는 참고 자료 링크입니다.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 (기사 & 동영상 링크)
이러다 정말 죽겠다. 사람부터 살리자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7017
"자수하러 왔어요. 나 좀 체포해달라니까"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57017

[왜냐면] 기륭전자 여성노동자들의 ‘천일 투쟁’ / 정지영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289776.html
기륭, 1040 투쟁 (레디앙)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0264
잡담했다고, 말대꾸했다고...'죽은 목숨' 1040일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35545
기륭전자 해고노동자 박행란씨의 ‘1000일 전쟁’(시사인)
http://www.sisain.co.kr/news/quickView.html
기륭의 1000일 (한겨레21)
http://h21.hani.co.kr/section-021031000/2008/05/021031000200805220711013.html
기륭전자 소속 조합원, 서울광장서 고공시위(MBC)
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2163922_2769.html


비정규법 시행 1년 (기사 & 동영상 링크)

비정규직, 오히려 늘었다 (MBC)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085355_2687.html
비정규직법 시행 1년 점검 - 인터뷰 (MBC)
http://imnews.imbc.com/replay/nw1200/article/2181196_2769.html
비정규직이 줄었다고? (참세상)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power_news&nid=48695
편법 난무 비정규법이 불씨…차별시정제도 구멍 숭숭 (경향)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3121806285&code=...
당장 잘리게 생겼는데 ‘차별’ 참고 산다 (한겨레-비정규직 시행1년)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296284.html
“비정규직 문제, 국가차원 의제로 다뤄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5650.html
비정규직 울린 MB발언…‘220대 톨게이트’ 통행량 급증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6042258025&code=...
“이게 무슨 보호법이냐” 거리의 외침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296162.html
IP : 59.2.xx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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