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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사도 있어요.

분기탱천 조회수 : 977
작성일 : 2008-08-03 23:37:42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 요즘 처럼 탄식이 나오고 창피하다고  생각된 적도 별로 없었다.
과연 한국기독교는 땅에 밟히는 돌맹이 같은 신세를 벗어날 수 있을까,

대다수의 대형교회는 이미 성서가 말하는 기독교이기를 포기했다고 본다.
여기 다른 소리를 내는 목사가 있어서 동영상 주소를 올리니 한번 들어 보시고

감상글을 한번 올려 주시길 부탁합니다.
분당에 있는 교회인데 ,오늘 낮에 설교라고 합니다.

http://doore.or.kr/tt/board/ttboard.cgi?act=read&db=doore_vod&page=1&idx=306
IP : 211.206.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기탱천
    '08.8.3 11:38 PM (211.206.xxx.197)

    http://doore.or.kr/tt/board/ttboard.cgi?act=read&db=doore_vod&page=1&idx=306

  • 2. 빗소리
    '08.8.4 12:11 AM (211.108.xxx.174)

    덕분에 좋은 교회를 알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http://www.nakorean.com/news/articleView.html?idxno=8753


    기독교 지도자들, 대통령이 성경적으로 정치하도록 감시해야


    지난 7월 10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촛불을 중단하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소속된 대한 예수교장로회 통합 측과 기독교사회책임(서경석 목사)이 주도한 촛불중단 호소문에 9100명의 목사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는 아르바이트 40명을 동원해 4만 5000명의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호소문에 참여한 비율은 전체대상의 20%에 불과하다. 거꾸로 말하면 80%가 촛불집회를 찬성하고 있다는 말이다. 내용을 모르고 9000명의 숫자만 보면 큰 숫자인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우리교회도 전화가 왔다. “설문조사를 하는데 촛불집회를 중단하도록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참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거의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왜 이런 촛불을 끄자고 뒷북치는 소리를 하고 있는가.

    왜 촛불을 끄려고 하는가

    촛불을 끄자고 주장하는 그들의 호소문을 보면, 초기의 촛불집회는 한·미 양국간의 추가협상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국가쇄신을 약속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갖고 있는 보수적인 시국인식을 보면 한없이 부끄럽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주류 언론매체에 뉴스로 다뤄지지 않는 것을 보면 한국개신교회 모습이 더욱 초라해 보이는 것 같아 더 안타깝다. 해방 이후 늘 다수를 차지했던 보수 교회는 한 번도 사회정의를 말해 본 적이 없다.

    MB 정부의 세 가지 문제

    MB가 기독교 장로인 것을 생각하면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현 시국의 문제점을 몇 가지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는 경제성장제일주의다. 경제가 성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분배와 성장의 문제는 영원한 문제다. 어쨌든 경제성장이 모든 정책의 최우선이라면 성경을 믿는 사람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조급증 환자처럼 그 일에 너무 매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파이를 키운 후에 나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 단순한 변명일 뿐이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 꼭 잘 살게 하겠다는 철석같은 확신에 무지한 백성들은 넘어갔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석유파동,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제적으로 어려운 때지만 성경을 믿는 정치인들은 반드시, 항상 분배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경의 주된 관심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마 4:4) 선진국이란 단지 돈만 많은 나라가 아니라 민주적이며 정의가 서있고, 도덕적이며 거짓이 없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는 사회다. 깨끗한 사회가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은 상식이다.

    둘째는 가난한 자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성경의 큰 주제 중 하나다. 예수님께서는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눅 18:25) 고 말씀하셨다. 개혁주의 철학자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는 그의 책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출 때까지>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가난한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신다. 그리고 교만한 자를 방해하시고 낮은 자의 편에 서시고 권리와 특권을 향유하는 것을 싫어하며 그것을 빼앗긴 가난한 자를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 부자에 관심 있는 교회가 되었다. 성경에서 멀리 떠나고 있다. 가난한 자는 교회에 다닐 수 없는 분위기다.

    A. 카이퍼는 네덜란드기독교 대회에서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 부딪힐 때 예수는 부유한 자 편에 서신 적이 없으며, 언제나 가난한 자의 편에 서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로 대통령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지 않고 부자들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 나가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대기업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없다면 그들만의 성찬이 될 것이 뻔하다. 그런 의미에서 장로 이명박은 가난한 자의 편에 올곧게 서야 한다. 왜 교회가 빈부격차에 관심을 가지는가.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다.

    왜 이런 말을 하는가. MB는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MB가 추진하려고 한 비즈니스 프렌들리·공기업 민영화·의료보험 민영화·한미 FTA 문제다. 신자유주의의 일환인 한미 FTA는 사회주의 몰락이 초래한 도덕적·공적 공백 속에서 자라난 잔혹한 자본주의이다. 시장 전체주의요, 자본전체주의다. 신자유주의는 온갖 국제조약과 협정의 이름으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한 금융자본의 자유로운 이동과 이익을 보장하자고 소리치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대체로 고용 없는 번영,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창출하려는 비인간적 경제 원칙의 관철을 주장하며, 모든 직장을 불안과 불확실성의 터로 몰아가고 있다. 농민들·축산업자들·중소기업들은 어쩌란 말인가. 하워드 진이 말한 대로 장로 대통령은 ‘이것을 하면 누가 혜택을 받는가’, ‘세금제도를 바꾸면 누구에게 유리한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셋째는 환경 문제다. 해가 갈수록 날씨가 변덕이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다. 환경 문제는 기술문명 발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새로운 물건을 더 많이 생산하고, 판매하여 이익을 얻고자 한다. 새로운 것을 더 많이 생산하고자 할 때 자연 자원은 고갈되고, 환경을 파괴할 수밖에 없다. J.몰트만은 “환경보호 운동이라는 소극적 대책을 넘어서 현대인과 현대사회의 가치관이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생산의 발달과 인간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기술의 진보를 주요 목적으로 삼는 사회는 이것들이 일으키는 환경파괴를 극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소유·소비·성장 가치 대신 다른 사람은 물론 자연과의 공생을 궁극적 가치와 의미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MB의 대운하 사업은 자연을 보존하기는커녕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강은 그 나름대로 유구한 역사와 하나님의 섭리로 만들어진 것이다. 뱀보다 꾸불꾸불한 강의 흐름을 보면 그것 자체가 아름다움이다. 그런데 경제적 이익을 위해 4대 강을 비롯한 전 국토를 건설 공사장으로 만들고 인위적으로 대운하를 만든다면 생태계가 파괴되어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을 가져온다.

    국민 앞에서 사과하던 날에 대운하 사업을 중단한다고 했는데 그 말 앞에 ‘국민이 원한다면’이란 단서가 붙어 조마조마 했다. 며칠 후 강만수 장관은 대운하 공사를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세계를 왜 인간이 고치려 하는가. 물류를 확장시키고, 운하 주위에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겠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기에 여념이 없는데도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것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행위다.

    교회는 장로가 성경적으로 정치하도록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구약에 보면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가 나온다. 성경에 나타난 거짓 예언자는 항상 왕의 편이요, 통치자의 편이었다. 왕의 보호자였다. 하지만 참 예언자들은 당시 이스라엘의 위기 상황에서도 ‘괜찮다 괜찮다 하나 어디가 괜찮은가!’라고 말했다.(렘 6:4) 이와 같이 참 예언자는 왕의 실정과 위기 상황에 대해서 ‘괜찮지 않다’고 외쳤다.

    한국교회 목사들은 거짓 예언자인가? 보수주의자는 성경을 보수해야지, 왜 행동을 보수적으로 하는가. 성경을 보수한다는 것은 성경을 있는 그대로 실천한다는 말이다. 목사들은 신구약 성경에서 증언하는 예언자 전통·예수 전통으로 돌아가라.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바라고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혁명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독일 신학자들이 언젠가 ‘예수님의 산상수훈으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가지고 논쟁한 적이 있다. 한국교회는 개인적이며 실존적 신앙과 경건주의 신앙에 몰입하다보니 사회의 현실에 무감각할 뿐만 아니라 무관심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주적이고 역사적이며 세계적인 하나님이시다. 크리스천 통치자는 이 점을 명심하고 하나님의 법을 이 땅에 실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장로가 대통령이 되기를 그렇게 원했다면 장로가 성경적으로 정치하도록 예언자처럼 감시하고 채찍질해야 한다. 장로 대통령이라고 교회가 두둔하기에 앞장선다면 보편적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옹호하는 세력으로 전락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누를 끼치는 것이다. 장로 대통령이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모든 백성들에게 칭찬(행 2:47)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박철수 /분당두레교회 목사

  • 3. 아꼬
    '08.8.4 12:14 AM (218.237.xxx.164)

    두레교회.
    볼륨 낮춰 들으니 집중이 어려웠지만 개념있으신 목회자입니다.

  • 4. 분기탱천
    '08.8.4 12:18 AM (211.206.xxx.197)

    빗소리님, 설교 동영상 듣고 나서 댓글 올리신거예요?

    글구 이 교회 그렇게 좋은교회라고 할 수 있는지는 좀 두고 보시구요.

  • 5. 파리(82)의여인
    '08.8.4 12:30 AM (203.229.xxx.160)

    분당두레교회 박철수 목사님 이시라....
    한 십오년전인가 어느더운 여름날 뵌 적이 있는데 인격적으로 훌륭하시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느낌은 여타의 강남이나 신도시부자교회에서 추구하는 세련된 즐거움보다는
    내적인 노력과 바른삶을 강조하셨던것 같고 ...
    때문에 귀에 달콤한 설교를 좋아하시는 분은 ..아니라고 하실거 같고..
    진보적인 그런 교회는 아니고 오히려 보수적인 교단(총신)에서 목사를 받으셨고 ....
    유학한 대학의 성향도 기독교의 진보쪽은 아닙니다만 ....오히려 돈과 성장과 기복주의를
    지향하지 않는다는 진정한 보수적인 태도가 밖에서는 진보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는 그런
    목사님이시라는 게 제가 본 이분의 철학이었던 거 같고....
    또 진보적인 교회를 찾으시는 분들은 생각과는 많이 다를거에요...
    지금은 많이 바뀌셨을지 궁금합니다만 10여년전에 뵌 그분의 스타일로 봐서 평생 변하실 분은 아니신것 같아보입니다.. 혹시 분당에서 다니시는 분은 ..요즘 어떻던가요..
    저는 오래전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게 좋았었습니다...

  • 6. 수원아랫지방
    '08.8.4 12:39 AM (219.255.xxx.113)

    수원아랫지방에는 개념교회 없을까요?
    아동부 예배가 잘 되어 있는 곳으로요..
    권선구나 동탄 쪽도 괜챦은데....

  • 7. 빗소리
    '08.8.4 2:46 AM (218.50.xxx.120)

    동영상 설교 잘 들었어요. 귀와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간 들었던 설교와는 좀 달랐거든요.
    보통의 교회에서는 사람들의 구미에 맞춘 설교를 많이 하는데 이 목사님 설교는 그렇지 않네요.
    제가 처음에 진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갈구하던 때에 생각했던 바와 같아서 맘에 듭니다.
    요즘은.....세상살이에 많이 지쳐서... 그런 마음 배신한지 좀 되어가는 중입니다.
    '긍정의 힘'에 나오는 그런 말씀류에 취하고 싶더군요.
    (나쁘다는 뜻은 아니고요. 때론 많이 지쳤을때 도움이 되기도해요.)
    그런 말씀은 성경을 인용하여 교묘하게 포장하였지만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고
    가르치시려는 핵심이 들어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많거든요.
    대예배에서는 목사님이 말씀하고 싶으신걸 다 말씀하시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요. 순장이나 구역장 모임에서는 좀 더 강하게 말씀을 하시다고하고.
    제 믿음의 상황상 당장 그 교회를 찾아가긴 힘들겠지만
    제 상태가 나아지면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제가 추구할 방향인것 같아요.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같은 하나님을 믿어도 신앙의 색깔은 너무나도 다양하니까요.

  • 8. ...
    '08.8.4 5:04 AM (211.206.xxx.197)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빗소리님께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 9. 요샌..
    '08.8.4 9:05 AM (125.137.xxx.245)

    일요일이 되는게 겁나더라구요...
    다른 교회 몇군데도 가보았지만 목사님들이나 대표기도때 꼭 하는 이야기들...대통을 위해서 기도해야한다...기다려줘야한다...젊은 사람들이 뭘 모르고 인터넷만 믿고 떠든다...그런 소리 듣고 있자면 열불이 터져요..
    이런 교회 있음 정말 일요일이 기다려질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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