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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땜... 모닝이 아니라 카니발 중고를 구입했어야하는데.. ㅋㅋㅋ

ⓧPianiste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8-08-03 17:35:32
★ 제가 6월초에 모닝을 구입했는데, 요새 들어서는 자꾸만 카니발 중고를 샀어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회 다니면서 제 차가 점점 더 짐차, 인력운반차가 되갑니다. ㅋㅋㅋ

거기다가 저는 이제 차에서 6시간 잘도 잡니다.
에어콘 틀고 자다가 좀 추우면 에어콘 꺼주고, 더우면 다시 켜주고.
(요새 같은 고유가 시대에...  ㅠ_ㅠ;; )

차라리 스타 크래프트 밴? 을 샀어야했나? ㅋㅋㅋ
(그 돈은 없는뎅.............. ㅋㅋ )

★ 어제 82쿡 성금으로 마련한 주먹밥 500개를 자동차 연합분들께서 픽업해주셨구요.
일차로 나눠주시고 남은 박스를 제 차에 옮겨실었어요.

오 마이갓~
차에 꽉찬 주먹밥 냄새때문에 안먹어두 배가 부르더군요.
(나중에 집회에서 빠져나와서 창문 몽땅 열고 신나게 달려서 환기시켜줬음)

근데 500개를 모두 제 차에 싣는건 불가능했을거에요.
왜냐. 모닝이기때문에 ㅋㅋ

★ 제 트렁크엔 신월동 성당 지원하려고 했던 포카리 남은거 8개 들어있구요.
(이것만 해두 무게가 얼마야..요새같은 고유가 시대에 2  ㅠㅜ )

다행히 오늘 새벽에 YTN 에 계시던 분들께 음료수 두개 드렸답니다.

★ 어제 광화문 은밀한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시민기자단 아부지께 전화드렸더니
명동성당서 진압 들어간다고 바쁘게 이동중이시라고 해서, 광교쯤서 픽업해드리기로 했답니다.
약속장소 도착하니 비에 쫄딱 젖은 시민기자단 두분이 더 계셨어요.

짐이 너무 많아서 연로하신 아부지만 싣구 두분은 못태웠답니다.

카니발이었음 다 태울수있었을텐데........ ㅋㅋㅋ

★ 저번에 이길준 이경 농성단께 식사지원할때는 싣고간 김치가 터져서 국물이 흐른걸 보고
나미님 남편분께서 그러시더군요.

"김치 냄새 오래갈텐데........................................."  (안타까우신 표정과 함께)

다행히 제가 아직 비닐을 벗기지않았는데, 뒷좌석 안전벨트 비닐에 흘러있었어요.

저 : "비닐만 벗기면 되지않아요? ^^ "  

나미님 남편님 : "........... 아뇨... 김치냄새 오래가요."

저 : "헉 그럼 비닐 언넝 벗겨야겠네요 ㅠ.ㅠ "

나미님 남편님 : "어짜피 앞으로 계속 짐 나르고 하실텐데 비닐은 나중에 벗기시는게............." (ㅋㅋㅋㅋ)
IP : 221.151.xxx.20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8.8.3 5:43 PM (221.139.xxx.180)

    냄새는 오래가더라도 뿌듯하실거 같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실천하는 지성이 진정한 지성이겠지요.
    언젠가 우리나라도 바뀔겁니다.

  • 2. ...
    '08.8.3 5:46 PM (220.122.xxx.155)

    피아니스트님, 요즘 나랏일(?)땜에 생업도 포기하시고 ...
    예술하시는 분은 예술을 하고 살림을 하는 사람은 살림을 해야 하거늘..
    스위스는 투표율이 낮다고 하죠.. 누가 해도 잘하니까.
    우리나라도 그런 이유로 투표율이 낮은 나라가 빨리 됐으면 좋겠는데..

  • 3. 구름
    '08.8.3 5:51 PM (147.46.xxx.168)

    그러게 누가 해도 잘하는 정치면 투표안해도 되는데...
    나 원참...

  • 4. 한사랑
    '08.8.3 6:12 PM (123.214.xxx.235)

    봉사로 실천 하시는 님을 보며 우리는 더 힘을 얻습니다 .
    계속 수고해주세요^^

  • 5. 찰랑찰랑
    '08.8.3 6:22 PM (220.86.xxx.206)

    우리가족은 나만 빼곤 모두 한나라당 골수 지지층이라서 표시를 못 냅니다.
    어쩌면 어릴적 0알친구까지 그런지 원... 승질나서 절교했습니다. -,.-;;;
    촛불 밝히러 거의 매일 참석하다가 못나간지 삼주는 된것 같습니다.
    낼부텀 슬슬 다시 나가봐야죠... ^_^

  • 6. ⓧPianiste
    '08.8.3 7:13 PM (221.151.xxx.201)

    ㅋㅋ님, 김치냄새도 대강 빠진거같아요. ㅎㅎ

    ... 님 생업을 완전 포기한건 아녔구요.
    강의는 계속 했어요. 비록 일주일에 이틀이지만..
    근데 문제는 학생들한테 집회참석 셀카 찍어오면
    결석 한방 까준다고 했더랬죠. ㅎㅎ
    그리고 실제로 까줬구요. ;;;

    길게 가야해서 저도 슬슬 일은 해야겠네요.
    해야하는거 안하고 뻐티고 있었더니 이젠 슬슬 빨랑 해달라는 압박이 들어와서요.

    구름님 저도 그런 세상을 꿈꿔봅니다 ^^

    한사랑님, 저도 응원글 보면서 더 힘을 얻어요. 감사합니다.

    찰랑찰랑님, 안그래도 저도 그게 힘든데..
    주변에 거의 다 촛불을 지지하고 함께 행동하지만,
    몇몇 친하던 음악하는 친구들한테 실망해서
    요새 계속 보자고 연락오는데 전화 문자 다 씹고있어요. ㅡ.ㅜ;;

    저는 절교까지 하긴 그렇고... 그렇다구 아직 만나기는 실쿠..
    어케해야할지 고민이네요.

  • 7. 면님
    '08.8.3 7:16 PM (121.88.xxx.145)

    아... 그런 일들이 있었군요. 연약해 보이는 몸으로 참 강단지게 일을 진행하시는 걸 보니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김치냄새 빨랑 없어지길 바랍니다. ^^

  • 8. 자주감자
    '08.8.3 7:23 PM (58.236.xxx.241)

    딜라잇님은 머리카락이 검어서인지 참 강인해 보이는데..
    퍄니스트님은 넘 가냘퍼서 곰방 쓰러질 것 같은데.. 대단하세요 들..ㅎㅎ
    (에궁,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려 하는 것 아닌지.. 써놓고는 감이 안 잡힘..;;)

    ㅋㅋ 암튼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랄 거 가토요.. 힘들 내세요..^^

  • 9. 피아니스트님
    '08.8.3 7:33 PM (121.165.xxx.78)

    정치 할꺼 아니면 친구들하고 절교하지는 마세요. 그분들이 적이 아니잖아요. 그냥 생각이 다를 뿐이죠. 님의 생각이 틀릴 수도 친구들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요. 아니 다르다고 해야죠.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내맘에 맞는 세상에 가서 살야야 되는데 현실에서 그런 곳이 있을까요? 서로 맞춰가면서 살아야죠. 그러자고 님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거 아닌가요?

  • 10. 해국
    '08.8.3 7:35 PM (124.57.xxx.73)

    정말 고생 많으세요...^^

  • 11. 피아니스트님
    '08.8.3 7:58 PM (124.5.xxx.63)

    잠좀자여 ㅡ,ㅡ 얼굴보면 안스럽기도하고 걱정돼기도하고 그 작은몸으로 ㅜㅜ 오래갈려면 체력유지가 최우선~~` 암튼 화이팅여 ^^

  • 12. airenia
    '08.8.3 8:07 PM (218.54.xxx.229)

    수고많으시네요^^

    힘내시고요... 언제 꼭 한번 뵙고 싶어요. ㅋ

  • 13. ⓧPianiste
    '08.8.3 8:41 PM (221.151.xxx.201)

    면님 저 빨랑 살좀 붙어서 '연약해보인다' 는 말좀 안듣고싶어요. ㅠ.ㅜ
    김치냄새는 이미 다 없어졌거나 제 후각이 익숙해진거같아요 ㅋ

    자주감자님두 무지 늘씬하시던데요.. ^^;;
    힘내께요 감사합니다~

    해국님, 응원 감사합니다~!!

    피아니스트님 ( 124.5.170.xxx , 2008-08-03 19:58:46 ) 은 누구실까요..? ^^?
    누구세요? ㅎㅎ 현장에서 만났던 분 같으신데.
    제가 굳이 아이피까지 카피해온 이유는..
    조기 위에 투명인간 님과 헷갈리지 마시라구요. ㅎㅎ

    airenia 님, 집안 분위기때문에 집회 나오시기 힘들다고 적으신 글 본 기억이 나네요.
    일찍 나오시면 별로 문제될것 없을거같애요.
    그리고, 좀더 용기내셔서 언제 한번 집회나..
    아님 집회 굳이 어려우시면 번개 할때 나오시면 되죠. 꼭 한번 뵈요 ^_^

  • 14. airenia
    '08.8.3 9:34 PM (218.54.xxx.229)

    예. 알겠습니다. ^^

  • 15. 에헤라디어
    '08.8.3 10:42 PM (117.123.xxx.97)

    저도 정말 뵙고 싶은데.. 맨날 점만 찍고 오는 터라.. 안타깝네요. 어덯게든 15일 일박이일에 참석해야할텐데.. 아직도 눈치 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연약해보인다는 말.. 평생 듣고 싶었던 소리인데.. 부럽습니다. 지금은 포기했습니다.

  • 16. 오랫만에
    '08.8.3 10:47 PM (58.140.xxx.67)

    상식님이 오른말 하셨네. 처음으로. <피아니스트님 ( 121.165.161.xxx , 2008-08-03 19:33:47 )>.
    피아니스트님, 이번은 121.165.161.xxx 말이 처음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

  • 17. 돈데크만
    '08.8.3 11:23 PM (211.54.xxx.51)

    열정적으로 사는 피아니스트님이 존경스러워요~~^^;;

  • 18. 감사합니다..
    '08.8.4 11:02 AM (211.244.xxx.22)

    항상 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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