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부터 아이(20개월)가 열이 39도까지 올랐었어요.
해열제를 먹여서 열은 금방 내렸구요.
4시간 정도 지나니 또 열이 있어서
오전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목이 조금 부어 있다고 하구요.
목 감기 전에 열이 많이 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밤에 누나가 먹던 아이스크림을 꽤 많이 먹었는데(평소에 전혀 먹이지 않았음)
구토는 없었고 아침에 설사기가 있는 변을 보았다고 말씀 드렸더니
배에도 가스가 꽤 있는걸로 봐서 장염일 수도 있겠다 하시고,
소염 성분이 있는 열 내리는 약이랑 유산균이 들어 있는 약이랑 구토 대비용(?)
뭐 이렇게 3가지 약을 처방받아서 약을 먹였어요.
그런데 약 먹고 2시간쯤 자던 아이가 일어났는데,
윗 입술이 완전 퉁퉁 부은거예요.(벌레 물린거 아님)
코랑 약 옆 볼까지 퉁퉁 부을 정도로 너무 심각하길래
토요일이라, 소아과는 문 닫아서 응급실에 다녀왔거든요.
응급실 의사샘 말론, 알러지 반응이라고 하시면서
주사 한대 맞고 약 받아 왔어요.
흰죽 조금 먹었고, 병원 약 먹은게 다라고 하니까,
일단 병원 약은 기존에 먹던 해열제 말곤 먹이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 너무 놀랬는데 응급실이라 그런지 의사 선생님 표정두 그렇구.
뭐 다른 설명은 없네요.
제 생각엔 수액(링거)를 맞췄으면 했는데, 주사도 그냥 짦은거로 맞춰주시면서
이 주사는 일시적인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시적인거면 담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도 없으시구요.
낼 아침까지 부기가 계속 된다면 응급실이 아닌 다른 소아과에 가겠지만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실까 해서 글 남겨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겠구요.
원인도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요.
답글 주신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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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질-아기 윗입술이 갑자기 퉁퉁 부었어요
아기엄마 조회수 : 1,251
작성일 : 2008-08-02 23:33:03
IP : 211.105.xxx.2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울마루
'08.8.3 2:13 AM (219.255.xxx.118)혈관신경성부종입니다.
angioneurotic edema라고 합니다.
앨러지의 특수형으로 눈주위나 입술이 정말 몇배로 부풀어 오르는 증상인데.... 숨만 차지 않으면
대부분 문제 없습니다..2. 알레르기
'08.8.4 10:29 AM (117.123.xxx.242)저도 알레르기가 심한편이라 그런 증상자주있어요
병원가서 약 처방 받고 주사맞으면 몇시간내에 사라지지요
전 과일 알레르기라 사과만 먹어도 그래요
의사선생님도 처음 본대요 말로만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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