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방학을 맞아 서울 친정 나들이를 했어요.
먼저 막내 두돌짜리를 친정 엄마께 맡기고 조카까지 포함 셋을 델구 나가죠,
엄마가 애기를 봐줘 내가 셋을 볼테니까~이런 조건으로..
전시회를 보고 나니 시간이 어정쩡...
집에 그냥 가자는 애도 있고 딴데 가자는 애도 있고..
젤 말빨이 센 큰 놈을 꼬드겨 이동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물론 김밥 ,우동, 아이스크림으로 배를 채운후...^^
청개천으로 갔죠,,,너네 안봤잖아? 서울서 쭉 살고 있는 조카도 안가봤데고....
그늘서 쉬기도 하고 쉬엄쉬엄 걷기도 하고...곧 애들은 신이 나서 뛰어 놀고 장난치고...
빠리 바게뜨서 팥빙수며 빵이며 먹인후..
또 슬슬 걸었죠..고모 어디가요? 그냥 여기서 놀면 안되요?
으응.. 따라와...
그래서 도착한 곳이 소라광장....
편의점서 간식좀 사고 촛불 받고 서명하고 신문 줏어다 셋을 쭈욱 앉혔죠..
울 애들은 지방서도 몇번 집회에 가봤기 때매 그 분위기에 참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는데..
초3짜리 조중동스런 아빠(울 오빠,엠비를 찍었다죠)를 둔 요 조카놈은 눈이 동그래선
당황하는 분위기..고모 그냥 가면 안되요? 가요..
좀 있어라..결국 8시 반에 일어섰어요..
막둥이 때매...
큰 놈은 더 있다가자고 하데요...
집에 와서 촛불 시켰다 하니 오빠가 별 말을 안하네요...
변절(?) 했나?
안되겠다 토욜에 다시 오자 했는데 그 날 신부님들의 시국미사가 있다하니
꼭 참석하고 싶어요..근데 미사포를 어쩌짐...
제가 친정 엄마포함 5명을 투표시켰고 다 6번 찍도록 했는데...ㅠㅠㅠㅠ
전 투표권이 없으니 밖에서 구경만 했답니다..
정말 다 제가 시킨대로 찍은걸 애들이 기포소에 같이 들어가 보고 알려줬답니다..
그러나 저러나 결과가,,,,,,,,,,,
지방에 살지만 서울의 교육정책이 중요한게 서울서 어쨌다 하면 지방은 다 따라하거든요..
간만에 서울와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토욜에도 저 갑니다..
82분들 뵐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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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많아요.
지방 아낙 조회수 : 434
작성일 : 2008-08-01 02:47:25
IP : 219.251.xxx.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사포
'08.8.1 7:04 AM (116.36.xxx.16)미사포 없이 미사 들려도 됩니다. 그런것 신경쓰지 마시고 오세요. 우리들 많이 참석합니다.
백골단 구경하러 가야지요. 때리면 맞고, 붙잡히면 들어가고, 우리는 쥐발밑에 있어서 짖밟히는 것을 마다 않을 겁니다. 그래야 이 우울증이 낫겠어요.2. 낼부터휴가
'08.8.1 10:03 AM (211.216.xxx.143)또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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