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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준 이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delight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8-07-28 03:20:03
면님과 만나 신월동 성당으로 갔습니다.

성당 밖 골목 골목에 너무나 많은 사복경찰들이 있었고...
(잡으라는 범죄자는 못잡고..할 일 없는 견찰들...ㅉㅉㅉ)

성당안에는 소수 시민이 촛불을 밝히고 계셨습니다.

그중에는,,나미님과 준회원이신 남편분,저랑 동행하신 면님,제 부탁으로 장을 보신 피아니스트님,

유일하게 오프에서 만난 총각 남자 회원이신 민심은 천심님,우리마음님,주말에 요구르트를 나눠 드려서

피곤하실텐데..오늘도 함께 해주신 엄마토마토님과 우리아이들의 행복한 세상님(맞나요?닉이 어려워서..

두분은 개념부부로 통합니다.ㅋㅋ)..82쿡 회원님들도 계셨지요.

용기를 내어 큰 결심을 한 이길준 이경과 부모님을 만나 뵙고 싶어서 먼저 이덕우 공동대표님과 신부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이길준 이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어린 친구를 보니까 고마우면서도 마음이 아프더군요...

마음이 고우신 우리의 회원님들께서는 눈물까지 보이셨습니다.

밥은 잘 먹는지...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은지...너무나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회원님들께서 또 한번 나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당에서는 식사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시켜서 드시고 앞으로 상황도 그럴것 같은데...

현장에 냉장고가 있으니...김치 및 밑반찬 정도를 지원 하거나...

혹은 주말 한끼 도시락 정도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회원님들께서 만드신 음식이겠죠..

가능하신 분 계신가요?

댓글로 가능여부 알려주세요^^



그곳에서 보니 농성자를 위한 현장 모금 및 계좌를 따로 만들었던데...

지금처럼 우리는 한곳에만 집중하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제 계좌로 입금하시면 이길준 의경과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차로 지원하고 왔습니다.

(음료수,복숭아,과자류)

홈에버 불매 대상이기는 하나 피아니스트님 댁 근처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 없었기에...

이해바랍니다.


p.s제가 그 자리에서 인사도 없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어느 분을 댁까지 배웅 해드려야 하는 바람에 피아니스트님과 자리를 비웠습니다.

다시 성당으로 가려고 했으나...오늘 제가 새벽 5시30분에 출근을 한다고 하니까 피아니스트님께서

걱정을 하시며 집까지 바래다 주셔서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사항을 진행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아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로그인을 했네요.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시면 그 후 구체적으로 논의하려고 합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내신 분들,,,아니면 앞으로 보내셔야 할 분들..부모님의 심정이라면 아실 것 같습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제 계좌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거래은행;우리은행, 예금주;이정아, 계좌번호;1002-537-315839

IP : 220.71.xxx.5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길준 힘내요~
    '08.7.28 3:40 AM (116.123.xxx.230)

    피곤하다고 쉬고있는동안 많은분들이 수고해주셨네요.감사합니다.그렇지않아도 도움될 일을 찾고있었는데. 반찬도움은 못드릴거같구요 작지만 성의보태겠습니다.

  • 2. 넘넘
    '08.7.28 3:52 AM (211.196.xxx.77)

    수고하셨어요. 또 눈물이 납니다. 정말 아름다운 청년이더군요. 부당한 명령을 양심의 이름으로 거부하고 저항하겠다는 말에 가슴이 먹먹해 지더군요.
    다음에 계좌모금 올리면 계속 삭제한다고 하더군요. 참 기가 막힙니다.

  • 3. 리미혀니
    '08.7.28 4:30 AM (116.123.xxx.89)

    정말이지 이 늦은 시간까지 애쓰셨습니다...저도 적으나마 아침되면 입금할게요... 아무리 어두워도...정의는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 4. 림식
    '08.7.28 5:08 AM (220.86.xxx.131)

    저두 성당 갔다가 이길준 이경이 묵고있는 방에서 홈에버 봉투를 봤는데 그게 82쿡 님들의
    선물 이었군요^^ 수고하셨습니다~^^

  • 5. 김치
    '08.7.28 5:15 AM (125.132.xxx.100)

    정말 고생 많으세요. 김치가 꼭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내지요?

  • 6. 수고하셨습니다.
    '08.7.28 5:54 AM (222.103.xxx.67)

    이길준 의경은 우리가 꼭 지켜야할 이 시대의 양심입니다.

  • 7. 진짜수고하셧어요
    '08.7.28 7:28 AM (121.151.xxx.149)

    전기밥솥있나요? 없다면 제가사서 보낼께요

  • 8. gazette
    '08.7.28 7:31 AM (124.49.xxx.204)

    고맙습니다. .. 딜라이트님도 건강 신경쓰며 하세요.. 따끈한 국물밥이라도 사드리고 싶네요..

  • 9. 에헤라디어
    '08.7.28 8:18 AM (220.65.xxx.2)

    고맙습니다. 많은 회원님들 이름을 읽으며 참으로 고맙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식사 제공이 어렵다.. 그런 문제도 있군요.
    그 야밤에 달려가주신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한 이길준 이경과 그 가족들도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 10. 힘내세요.
    '08.7.28 8:36 AM (58.230.xxx.141)

    모두들 고맙습니다. 곧 계좌로 적은 돈이나마 보내겠습니다.

  • 11. 홍이
    '08.7.28 8:38 AM (219.255.xxx.59)

    전기포트 필요하실까요?아님 그냥 돈으로 보내구요 .

  • 12. 정말
    '08.7.28 8:41 AM (122.34.xxx.147)

    수고하셨어요.
    군대에 보낼 아들이 있는지라 남의 일 같지 않아요.
    너무 이쁘게--아들들이 이쁘게 보이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 생겨서
    얼마나 마음이 짠하던지.
    지금 얼마나 힘이 들지
    그리고 부모님들도요.
    그러나 머지않아 그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었다는걸 알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수고하시는 딜라이트님. 성금 조금보냈습니다.

  • 13. 안그래도
    '08.7.28 8:55 AM (211.205.xxx.184)

    뉴스보고 걱정했어요.
    어린나이에 겪을 고초를 생각하니
    아들키우는 입장에서 그 어머니 고통도 마음아프고...
    다녀오신 글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성금 보탤께요.

  • 14. mimi
    '08.7.28 8:57 AM (58.121.xxx.159)

    힘내세요......힘내주세요.....모두들 힘냅시다......우리일이고 우리가 짊어져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우리잘못이죠....누굴탓하겠어요.....우리가 찍은 대통령이고...(전 절대 안찍었습니다~~!!!!!!!!)

  • 15. 분당 아줌마
    '08.7.28 9:05 AM (220.127.xxx.41)

    저 목요일부터 휴가입니다.
    목요일 이후에 제가 반찬 좀 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혹 분당 쪽에서 물건 보내시고자 하시는 분은 제게 쪽지 주세요.
    저도 비슷한 연배의 아들이 있는지라 마음이 더 짠합니다

  • 16. 풀빵
    '08.7.28 9:59 AM (61.73.xxx.205)

    휴우... 고생 많으셨어요.
    어떻게 도울 지 더 생각해 봅시다.

  • 17. 돈데크만
    '08.7.28 10:09 AM (118.45.xxx.153)

    빨간 촛불소녀티...아..정말 눈물나던뎅...

  • 18. 분당
    '08.7.28 10:13 AM (222.235.xxx.186)

    위에 분당 아줌마 여기가 자게라서 쪽지가 안되네요.
    어디로 연락드림 될까요?

  • 19. ⓧPianiste
    '08.7.28 10:21 AM (221.151.xxx.201)

    딜라이트님 저 보고글올렸어요.
    음료수 12개 드리고 왔구요.
    나머지는 일단 제 차에 실어뒀어요.

    제가 아까 강하게 말씀드렸듯이 절대 몸생각하시구 체력안배를 잘해주세요. 꼭이요~!!

  • 20. 아이들이행복한세상
    '08.7.28 10:37 AM (125.190.xxx.10)

    길게 생각하고 시작한일입니다. 몸조심하시구요
    항상 같이 하겠습니다. - 개념부부1,2 -

  • 21.
    '08.7.28 1:35 PM (220.85.xxx.183)

    요새 회사에 급한일들이 생겨서 미처 연락을 다 못드렸네요...
    26일도 늦게나마 가려했더니..회원님들 연락처를 제가 전혀 모르고 있었더라구요 T.T
    너무도 고생많으시네요...다들...
    죄송한 맘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모두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 22. 우리마음
    '08.7.28 5:12 PM (202.136.xxx.79)

    늦은 시간 괘념치 않고 달려오신 울 회원님들 넘 멋지시구여~ㅎ
    성당 다녀오면서 같이 밤을 지새우지 못한 것이 못내 죄송했어요~

    근무하고 성당으로 가느라 기자회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이길준씨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구여~
    우리가 함께 지켜주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도움이 된다면 작은 일부터 함께 하면 좋겠어요~!!!

  • 23. 애국
    '08.7.29 4:10 PM (210.123.xxx.190)

    넘넘 고생많으십니다. 몸은 못갔어도 성금으로나마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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