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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찍으면 빨갱이... 저희 시댁어르신 말씀입니다..
어제 제사 그 새댁인데요... 남편이 시부모님과.. 시삼촌을 모셔다 드렸어요..
오는 길에.. 교육감 선거 얘기가 나와서.. 시삼촌이.. 제 남편보고.. 꼭 선거하라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남편이 당연하죠 꼭 해야죠 했는데...
옆에서 보고있던 시아버지가... "얘네는 6번찍을거니까 차라리 안하는게 낫아" 그러시니..
시삼촌께서.. 갑자기 놀래시더니.. 제 남편보고.. "너 빨갱이냐??" 하시더래요.. 투표하지 말라고..
시부모님과는 서로 정치적 성향이 달라... 서로 설득하면 분쟁만 되기 때문에.. 서로 정치 얘기는 안합니다..
그나마 믿음직한 큰 아들 얘기는 조금 듣는척은 하시지만.. 막내아들은 니가 뭘아냐는 반응이라서요..
ㅎㅎ... 빨갱이.. 빨갱이..
저번에... 시어머니가 촛불집회 나가지 말라고 거기 다 공산주의자라고... 하셨어요..
마침 남편이 우리쪽으로 걸어오길래.. "어머니 저기 공산주의자 오네요~~" 했더니 당황하시더라는...
빨갱이라는 말이 전 왜그리 웃긴지요..
반공교육은 초등학교 때 조금 받기만 해서...
빨갱이라는 소리는 거의 안받고 컸는지라...
암튼 빨갱이던 뭐든... 저희는 6번입니다.. 그 날 시어른들 투표 못하실 긴한 일이 생겨야 할텐데...
1. 두분..
'08.7.25 7:12 PM (125.137.xxx.245)일찌감치 투표 하시고 시어른들 모시고 나들이 가심 안될까요?^^
2. ㅇ
'08.7.25 7:17 PM (125.186.xxx.132)단지 정치성향의 차이로 싸우는거라면 얼마나 좋겠어요-_-
3. 빨갱이마누라..
'08.7.25 7:17 PM (118.32.xxx.169)그 날 평일이잖아요..
회사마다 약간 패라고 하나? 라인 있잖아요..
제 남편 라인은 진보라인인데.. 꼭 6번찍으라 이사님이 그러셔서... 일찌감치 퇴근하고 와서 투표할겁니다..
배불뚜기 저는 같이 가서 할꺼구요~~4. 털랭이
'08.7.25 7:18 PM (203.90.xxx.31)시대에 맞지 않는 빨깽이 타령... 저도 손님과 언쟁을 한적이 잇지만 정말 이시대에 무슨 빨갱이 입니까!? 시대적인 걸로 치부하기엔 안그런 어르신도 많다는 거죠 언제까지 니편내편 가르면서 살아야 하는지 통일은 아주 먼 일인지... 슬픔니다 ㅜ.ㅜ
5. 6번 찍을건데
'08.7.25 7:31 PM (220.75.xxx.235)그러게요. 이시대에 무슨 빨갱이타령이죠??
정말로 세대차이 나네요.
빨갱이가 도데체 뭔지 모르겠는데 제가 왜 빨갱이가 되는건지6. ㅇ
'08.7.25 7:34 PM (125.186.xxx.132)근데..나이드신분들도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단 말씀-_-?참...
7. ㅇ
'08.7.25 7:35 PM (125.186.xxx.132)근데 통일이 되고나면 빨갱이 타령을 멈출까요?ㅡㅡ 아닐거같아요 ㅠㅠ
8. 저는..
'08.7.25 7:57 PM (59.186.xxx.142)중학교다니는 큰아들 시켜서 아버님께 문자로 보냈어요.
"할아버지 저를 위해서 꼭 6번으로 찍어 주세요" 우리 아버님 아무말도 안하시고 그러신다네요. 역시 손자가 좋긴 좋은가 보네요.
우리는 지방이라 해당이 없어서..9. 21
'08.7.25 7:59 PM (221.143.xxx.86)저도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엄마하고 가끔 싸웁니다. 수상해졌다고??ㅎㅎ
그러든 말든 요즘은 빨갱이보다 뉴라이트가 더 무서워요..그들이 움직이는 거 보면
얘덜말로 ㅎㄷㄷㄷ해요..10. 빨갱이?
'08.7.25 8:05 PM (58.230.xxx.141)그럼 나도 빨갱이?
11. 그래서
'08.7.25 8:15 PM (221.159.xxx.151)조중동 용서할수 없네요.국민들 바보 만들고 .
12. 명박이가
'08.7.25 8:24 PM (211.225.xxx.45)나라 말아먹어야 그런 말 하는 노인네들 정신차릴거예요........지금도 힘들지만
13. 멍바기가
'08.7.25 8:33 PM (59.3.xxx.78)나라를 말아먹는 정도가 아니라 꿀꺽 삼켜도 빨갱이 타령할걸요 ^^ 032가 나라 살림 거덜냈어도 빨갱이에게 표 줄수 없다며 이회창 찍은 국민이잖아요 ^^ 노인네들 절대 정신 못 차립니다
14. 6번이
'08.7.25 8:50 PM (121.131.xxx.127)인주인가요
찍으면 빨갱이게...
하도 많이 듣고 다녀서
빨간 도장이 된 기분인 아줌마입니다.15. 에휴
'08.7.25 9:21 PM (211.192.xxx.218)우리 집은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그렇답니다.
공부하는 자식들도 없으면서 웬 관심은 그리도 많으신지,,,
노인 분들껜 죄송하지만 이 번 선거는 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 의사대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16. 구름
'08.7.25 9:34 PM (147.47.xxx.131)빨갱이...
노인네들 입버릇이 된것은 정부와 조중동 같은 언론들의 영향이죠.
빨갱이.... 난 사실 빨간옷을 입어본적이 없어요
늘 검은옷 아니면 파란옷, 아니면 흰옷, 노란옷...
우리집에 빨간옷 하나 없고 미국에서 공부한 나는
독실한 시장주의자인데...
독재을 정치라 하고, 독점을 시장이라 배운 세대들과
공부안하는 젊은이들은 빨갱이를 입에 물고 사네요.17. 헉
'08.7.25 10:08 PM (218.50.xxx.178)위엣분 말씀이 와닿네요.
독재를 정치라 하고 독점을 시장이라 배운 세대야 그렇다쳐도
그러지 않은 세대들도 그렇게 아는 건 어찌 해야 하나 하고 하루하루 막막합니다.18. 별일이여
'08.7.25 11:29 PM (210.117.xxx.87)그놈의 빨갱이타령 질리지도 않나봐요
19. mimi
'08.7.25 11:32 PM (116.126.xxx.195)어쩔수없는 연령대가 있는거같아요~! 그치만 얼마안남은거 다들 아시죠? 빨갱이 소리하는 연령대들....한나라당, 이메가 뉴떠라이지지하는분들....연령대.....이젠 그분들이 나라 주도하는 세대가 아닙니다.....바로 여기있는 우리들..여러분들이 직접적인 기성세대고 나라를 좌지우지하는사람들입니다....우리부터 앞으로 유권자가 될 연령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주고 이해시키고 해야합니다~~!!!!
20. 잘못된 애국심
'08.7.26 12:18 AM (220.122.xxx.155)우리에겐 10대들이 있습니다. 실망은 금물입니다.
60대이상은 지는해 우리는 떠오르는해...
그분들말 신경도 안 씁니다.21. 요즘
'08.7.26 1:12 AM (210.123.xxx.190)빨갱이 색깔론이 노땅들애게 넘 광법위하게 퍼져있어서 걱정입니다. 좌파와 우파의 구별도 못하는 멍청한 사람들이 넘 많습니다.
22. 돈데크만
'08.7.26 1:58 PM (211.54.xxx.68)어른들은 투표좀 가시지 말게 해주세요..ㅡㅡ;;솔직히...어른들은 살만큼 사셨고..앞으로 살아갈건 저희들인데....하는....생각입니다..ㅡㅡ;;
어른들 뭐라는건 아니지만..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