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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美육류수출협회 '백지수표' 광고 거절

면님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8-07-25 14:57:05
[프레시안 채은하/기자]
< 한겨레 > 가 미국육류수출협회로부터 직접 고액의 광고료를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제안받았으나 '독자들과의 신의'를 들어 최종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고광헌 대표이사는 25일 사내 메일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 17일 홍보에이전시를 통해 ' < 한겨레 > 에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싣고 싶다. 얼마면 되겠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조·중·동에만 광고를 하고 < 한겨레 > 에는 광고를 거의 하지 않았으나 이번엔 한국내 지사도 거치지 않고 본사가 직접 홍보 에이전시를 통해 한겨레에 접촉해 왔다는 것.

고광헌 대표는 "말 그대로 '백지수표'나 마찬가지인 파격제안을 받은 광고국 직원들은 순간 당황했다고 한다"며 "광고국은 촛불 시위 정국에서 독자들과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지를 생각할 때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실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광고 10차례에 광고료 10억원'을 홍보 에이전시에 제시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10억 원, 미국돈으로 100만 달러다. 큰 금액이다. 특히 악화되고 있는 경영 여건을 생각할 때 정말 놓치기 아쉬운 돈"며 "국제 원자재난 탓에 올해 신문용지값이 20% 이상 급등했다. 촛불 시위 정국속에서 '조·중·동 광고 기업 불매 운동'의 여파가 전체 광고 시장을 위축시키며 우리 회사도 광고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또 "자발 구독 신청 부수가 급증했다고는 하지만, 당장은 구독료 수입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신문 발행 부수 증가로 비용부담이 커졌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천금보다 소중한 게 바로 '신의'"라며 " < 한겨레 > 의 보도를 믿고 40여차례의 광고와 신문 구독으로 우리를 성원해 준 시민들과 독자를 생각할 때 미국산 쇠고기 광고를 싣는 것은 그분들과 시민사회에 대한 배신이라는게 임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http://media.daum.net/breakingnews/society/view.html?cateid=1001&newsid=20080...

누구누구랑 비교되네요~~~
IP : 58.140.xxx.15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면님
    '08.7.25 2:57 PM (58.140.xxx.150)

    http://media.daum.net/breakingnews/society/view.html?cateid=1001&newsid=20080...

  • 2. 구름
    '08.7.25 2:59 PM (147.46.xxx.168)

    그래서 우리는 한겨레를 믿습니다.

  • 3. 광화문
    '08.7.25 3:00 PM (218.38.xxx.172)

    그러니 신문이름도 한겨레..............................사랑해요

  • 4. 내일 맑음
    '08.7.25 3:03 PM (210.221.xxx.204)

    순사들도 좀 본 받으십시오.
    국민 탄압하라는 명령 받으면 이렇게 하는게 민중의 지팡이 아닐까요?
    공무원노조는 거부 하잖아요. 꼭 경찰노조 탄생하길...

  • 5. 멋지다
    '08.7.25 3:04 PM (116.32.xxx.250)

    한겨레..... 눈물난다..... 여유돈 있으면 주식 몇주더 추가 구매 할께요....화이팅.

  • 6. 에고
    '08.7.25 3:07 PM (58.142.xxx.163)

    이쁜 것

  • 7. 저도
    '08.7.25 3:24 PM (58.236.xxx.50)

    눈물납니다.
    경제사정 어려운데 쉽게 결정할수없는 사안이었는데 전원일치로 거절했다니....
    그리고 한편으로는 웃음도 납니다.
    10억이란 돈을 들여가면서라도 한겨레에 싣고싶었다니 ㅎㅎㅎㅎㅎㅎㅎ

  • 8. 이그
    '08.7.25 3:33 PM (211.176.xxx.203)

    창사 이래로 한 번도 사채 광고 같은 쓰레기 광고를 받지 않은 한겨레가 저런 광고 받아 주면 말이 안 되지요. 한겨레 힘내라!

  • 9. 면님
    '08.7.25 3:35 PM (58.140.xxx.150)

    누구는 18억세금으로 미쇠고기 홍보하고 누구는 그돈받아 대문짝만하게 광고 척척 실어내는 이 마당에 더더욱 빛이 나는 '한겨레'와 같은 올바른 언론을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10. 어쩌면
    '08.7.25 3:39 PM (58.124.xxx.185)

    미국육류수출협회에서 한겨레를 시험해 본 것일 수도 있겠네요...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유혹을 뿌리친 한겨레를 사랑할 수 밖에 없군요. ㅎㅎ

  • 11. 소금장수
    '08.7.25 3:42 PM (125.183.xxx.172)

    정말 눈물이 다 나네요~~~힘내세요~~~~

  • 12. 동그라미
    '08.7.25 3:47 PM (58.121.xxx.168)

    한겨레 파이팅입니다.

  • 13. 끝까지
    '08.7.25 3:51 PM (125.137.xxx.245)

    국민과 함께 갑시다~

  • 14. 미니민이
    '08.7.25 5:12 PM (211.52.xxx.26)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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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멋쪄부러~

  • 15. 되는대로
    '08.7.25 7:05 PM (218.149.xxx.194)

    한겨레기자들 연봉 좃선의 3분의 1도 안됩니다.

  • 16. 역시 겨례!
    '08.7.26 12:54 AM (58.120.xxx.217)

    아 우리 겨레 ㅜㅜ
    월요일에 한겨레주 저희도 구입해야겠어요 꼭.

  • 17.
    '08.7.26 4:54 PM (116.123.xxx.230)

    한겨레~ 이름값 한다니깐요. 자랑스럽네요. 미국 육류협회놈을 당황좀 했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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